도둑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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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이었을까?

율아 5 1011
푸켓 빠똥에서 일주일전 일입니다.

티테라스에서 묵고있었는데..

그날은 다이빙수업땜에 너무 피곤해서  친구랑 불도 끄지못하고

문단속도 못하고 자버렸답니다.

한참을 자다 새벽4~5시경이었을까?

뭔가 싸한 느낌에 눈을 확뜨니 시커먼 태국여자가 침대 바로옆에 서서

저희를 내려다 보구 있더군요..허걱!!

일단 귀신은 아닌것 같아 벌떡 일어나니..그 여자도 당황하는 눈치..

옷차림을 보아하니 평범한 태국녀는 아닌 작업녀 또는 직업녀

인것 같았구..게이도 아니었구..

친구를 툭툭 깨우니 비몽사몽 눈을 뜨더니..귀신이나 봤을때

나올법한 소리를 내면서 몸을 가리더군요..^^;;(벗고자던 관계로)

저는 부리나케 가서 문을 잡그고..욕실에 다른 일행없나 확인하고

친구한테 지갑좀 살펴보라고 했습니다..

그동안 그여자는 알았다..난 친구방인줄 알았다..체크해봐라

당황반..웃음반 으로 얘기하더군요..

카메라..돈..귀중품 확인하고 나가라고 했습니다..

그때까지 그 여자는 여기가 몇호냐? 친구가 여기있다..

계속 말했는데..그 여자 나가고 정신차리고 나니 입구쪽

화장대 서랍이 둘다 열려 있더군요..

돈이랑 카메라 같은건 제 침대쪽에 있었기 때문에...

암만 생각해도 도둑인지 아닌지 모르겠네요..

친구를 찾는다면..불이 꺼져잇음 몰라도 다 켜져있었구..

침대옆에서 노려보고있다니...

다시 생각하니 무섭네요..ㅜㅜ

도둑맞을까요?
5 Comments
바닐라스카이 2004.11.09 20:45  
  헐 ; 티테라스 저도 묶었었는데;;=ㅅ=;;;......... 다 좋았는데 새벽에 자꾸 깨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원래는 불켜넣고 잘 못자는데 불 다 켜놓고 잤던;;-
바닐라스카이 2004.11.09 20:46  
  암튼; 오싹했겠어요- ... 음... 고민하고 있었던건 아닐까요- 화장대 뒤지고 침대쪽을 뒤질까 말까 하고a
고구마 2004.11.09 21:28  
  도둑이었다 에 한표! 방 잘못 찾아들어왔으면, 낮선 얼굴 보고 후다닥~ 나가는게 정상일텐데말이죠. 그때 잠이 깨서 다행이네요
gg 2004.11.10 16:11  
  저도 도둑같아요. 진짜 무서우셨겠당.
빠마리 2004.11.18 13:52  
  바로 붙들어서 협박했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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