굵고 기다란 쉼표 여섯, 아이는 바다를 사랑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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굵고 기다란 쉼표 여섯, 아이는 바다를 사랑하게 되었다.

지지퍼그 10 1837


오늘 여행기엔 우리 인물 사진이 많다. 좀 정리해서 조금만 올린다고 올리는 건데두. 헤헤. 홈피에서 그대로 따오니 다시 정리하는 것도 만만치 않다.
자, 어디 시작해보까?

아침 일찍 일어났다. 고대하던 까이섬 가는 날. 아무리 일찍 일어나도 아무리 늦게 일어나도 꼭 아침밥을 챙겨먹는 우리 가족. 재빨리 아침을 먹고 준비해간 손바닥만한 락앤락 통에 바나나랑 빵 한쪽 담아서 출발~! (락앤락통은 우리딸 간식이다. 바다에서 하루종일 놀면 간식 그리울 것 같아 챙겨봤다.)

미니버스를 타고 꼬시래 방향으로 달렸다. 피피가는 배가 뜨기도 하는 작은 항구에 내렸다. 함께 온 사람들은 모두 피피로 가고 우리 가족만 덩그러니 남아서 까이섬 가는 다른 팀들이 합류할 때까지 기다렸다.

물론 기다리는 동안 쉬지않고 사진을 찍어댔다. 날씨도 좋고 바다도 이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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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엮어놓은 제티.

바다위의 나무다리가 이뻐서 찍었다. 나중에 돌아올 때보니 오후에는 물이 다 빠져서 저~ 먼 바다에 배를 대고 저 다리를 통해 걸어 들어오는 것이었다. 까이섬에서 실컷 놀구 잠든 딸을 안고 걸어오느라 진땀 뺐다. 어찌나 멀던지...

중국단체객들과 일본녀 두명이 더 도착하고 나서 모두 한배를 타고 섬에 들어갔다.
일본녀 두명은 무지 수선스럽고 전형적인 일본녀들이었다. (내가 아는 한 외국여자에겐 절대 말 안걸고 외국남자에겐 무조건 말거는. 심지어 중국인 아자씨들에게도 끊임없이 종알종알종알...^^)
중년의 중국아자씨들은 그동안 내가 다니면서 본 관광객들 중에서 가장 시끄러운 사람들이었다.
우리 딸 보고 귀엽다고 난리, 자기들끼리 웃고 떠드느라 난리, 점심 때는 커다란 물고기를 따로 요리시켜서 먹는다고 난리, 일어나서 건배하고 다른 일행들에게도 먹어보라고 아주 억지를 쓰며 난리, 나중에는 어디서 망태기를 주워다가 바닷속 물고기를 마구 퍼잡다가 관리인한테 혼나고도 또 난리, 아무렇게나 아무데서나 종일 담배피워대느라 난리...정말 난리법석이 따로 없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정이갔다. 시끌벅적하게 즐기면서 다른 일행까지도 챙기느라 허물없이 다가오는 모습이 나쁘게 보이지만은 않았다. 한 아저씨는 식빵을 세줄이나 지고와서 물고기 밥 주다주다 남아 다른 아가씨들이랑 우리 딸한테 주면서 같이 놀아주기도 했다.
피피에서 스노클링 나가면 세계 각국에서 모인 젊은이들이 격의없이 어울리듯이, 우리의 작은 배에서는 적어도 서른은 모두 넘긴 한.중.일 3개국 사람들이 격의없이 어울릴 수 있었다. 그리고 그때 그 중국인 아자씨들이 중심적인 역할을 하였음을 인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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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두두...소리도 요란한 스피드보트를 타고 들어갔다.

15분 정도 스피드보트를 타고 까이섬으로 들어간다. 소리가 시끄러워 지퍼양 완전 <쫄았다>! 커다란 구명조끼 입고 엄마한테 껌처럼 달라붙어서 먼 하늘 바라보며 가는 지퍼양. 겁이 나서 몸은 꼼짝못하고 눈알만 이리저리 굴리는 지퍼양 모습이 귀여웠는지 일본 수선녀들은 사진까지 찍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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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이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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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을 위해 준비해간 나의 <왕 챙모자>와 지퍼양의 <양말겸 신발>

저 지퍼양 아쿠아슈즈, 아울렛에서 하나 남은거 땡처리 할 때 헐값에 샀던 건데, 발목까지 양말처럼 올라오는 조금은 웃기는 신발이다. 모래놀이해도 모래가 들어가지 않고 바닷속에서 신으면 산호, 돌 등으로부터 발을 보호해줘 아이들에게는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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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이섬.

까이섬은 작고 평화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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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이섬.

바다는 아름다웠고 잔잔했다. 저 건너 푸켓 땅에는 검은 구름이 모여 있고 그 아래로 비가 내리는 모습이 선명히 보였다. 그러나 까이섬은 단지 15분 건너편인데 조용하고 밝았다. (건너편 땅에 비내리는 구름 모습이 장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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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이섬 물고기들.

까이섬에 왜 왔더라? 아, 그래, 물고기들...
바닷가 모래사장까지 물고기가 올라온다고 했지...아이에게 그걸 보여주려고 왔지. 물고기와 같이 수영도 하고 물고기에게 밥도 주게 하려고...

까르푸 수족관 안에서 살고있는 줄 아는 물고기들, 물고기들의 진짜 집은 바다라는 것을 꼭 가르쳐주고 싶었지...

가까이 다가가 보았다. 어? 정말이네...정말 물고기네....종류는 서너가지밖에 안보였지만 이뻤다.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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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풍덩!

신발을 벗어던지고 아이와 바다로 들어갔다. 처음에는 달려드는 물고기떼에 놀라던 우리 딸, 잠시 지나자 물고기에게 새우깡도 주고 빵도 준다고 서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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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 다 찍는 발가락 사진도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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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에 대고 브이~! 를 할 줄 알게 된 우리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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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바 산책하는 모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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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좀 잡아보겠다고 정신없는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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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야, 새우깡 먹어~!

새우깡 하나 던지면 물고기들이 바글바글 몰려온다. 멀리서 어찌 알고 오는지. 너무 많은 물고기들이 한번에 몰려오면 이따금 허벅지를 물렸다. 콕콕 찌르는 물고기 주둥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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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좀 만져봐~!

현지민 아저씨가 손으로 물고기를 낚아올려 만져보라 하자 새삼스럽게 수줍어하는 우리 딸. 저렇게 손으로 그냥 잡을 수 있을 만큼 징그럽게 많은 물고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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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티하게 아이스크림 먹는 우리 딸.

아이스크림 장수가 지나간다. 지퍼양보고 재롱을 떠는 총각. 신이나서 장단맞추는 지퍼양. 아이스크림하나 덥썩 집어주니 낼름 받아서 껍질부터 까려하는 지퍼양, 할 수 없이 하나 사주었다. 아이스크림을 반은 먹고 반은 얼굴에 바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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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좀 봐~!

지퍼양 손에 물고기가 잡힐듯 잡힐듯...귀여운 놈들 많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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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들, 모두 나에게 오렴!

어디 한마리 잡아보까? 이대근 포즈의 지퍼양. 아이가 걸어들어갈 수 있는 곳까지 따라오는 물고기들. 까이섬은 아이와 노약자를 대동하고 한번쯤 가볼만한 가깝고 작은 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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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하던 점심시간.

왕성한 식욕을 자랑하는 지퍼양. 제일 좋아하는 건 김치. 시뻘건 깍두기 한접시에 밥한공기 뚝딱. 다른 반찬도 필요없다. 빨간 깍두기 국물에 밥을 비벼먹는 경지... (우리 딸은 비빔 냉면도 먹는다.)
나는 밥을 먹여주지도 않는다. 아기때부터 혼자 먹게 해서 그런지 커다란 숟가락을 손에 꼬옥 쥐고 바풀떼기 하나 흘리지 않고 입을 쩍! 벌린채 잘도 먹는다. 어떤 날은 나보다 더 많이 먹는다. 한식, 일식, 중식 가리지도 않고 생선회, 우롱차, 못먹는 게 없다. 국물은 들고 마셔버린다. 덕분에 여행다니면서 먹는 거 걱정해본 적은 없다. 차안이나 비행기 안에서 시끄럽게 장난칠까봐 입다물고 있게 하려고 사탕, 초콜렛을 많이 줘서...서울 와서 그거 끊느라고 쪼끔 신경썼을 정도?
암튼 타고난 식성을 자랑하는 지퍼양 덕분에 건강하게 여행을 할 수 있었다. 비상약을 한보따리 싸들고 갔건만 내가 두통약 한번 먹은 게 전부. 정말 딸에게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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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소녀된 지퍼양.

바다에서 반나절 놀고 현지민 같이 되어버렸다. 어찌나 지저분하고 까맣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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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놀이.

물에서 놀다 지치면 모래놀이를 했다. 15년된 아파트 놀이터에서는 모래놀이를 마음껏 못한다. 맨손으로 놀이터 모래를 만지고 들어오면 어김없이 습진이 생기고 피부과에 가야했다. 여기 모래는 곱고 하얗다. 더 깨끗한 비치도 물론 많겠지만 여기도...우리 놀이터에 비하면...환상이다. 지퍼양은 마음껏 모래 위에서 뒹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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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퍼양의 포즈.

갑자기 현지민 가이드인 듯한 사람이 나타나 사진 찍어주겠다고 난리다. 마침 세가족 함께 찍은 사진이 거의 없어 그러라고 카메라를 넘겼다.

여기서부터 우리가족의 고행이 시작되었다...

70년대 달력에 나올 법한 갖가지 포즈를 끝도없이 요구하는 가이드.

딸한테 사진 찍을 때 포즈 취하는 거 가르쳐본 적이 없는데, 요 아가씨 가이드의 요구에 따라 신나게 요리조리 포즈를 취한다.
물론 어정쩡하게 나오는 포즈지만...딸에게 저런 면이 있을 줄이야! 사진찍을 때 포즈 취하라고 요구하면 짜증낼줄 알고 한번도 안시켜봤는데...너무 좋아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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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사를 자청했던 아저씨랑.

계속되는 사진 찍기와 어색한 포즈 요구에 지친 우리... 아마도 이 사람 사진 찍기는 좋아하고 카메라는 없고 해서 이런 기회를 활용하나보다 싶었다...그만하자고 해도 계속 다른 포즈를 요구하는 사람. 웃는 얼굴에 침뱉을 수도 없고....묘안을 짜냈다.

아저씨 사진 찍어줄께요~~!

아저씨 사진 찍어준다고 자연스럽게 카메라를 돌려받았다. 휴우~
덕분에 가족사진 많이 생겼다. 즐거운 고행이었다. 사진찍기 고행.

까이섬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돌아와 씻고 이번엔 판타씨 쇼장으로 향했다.
무슨무슨 쇼에 거부반응을 보이는 우리 퍼그. 유치한 거 아니라고, 꼭 봐야한다고 달래서 출발이다.
처음으로 비를 만났다. 다행히 이번에도 이동 중에 오던 비가 판타씨 도착하자 그쳐서 비로인한 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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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내리는 거리풍경.

미니버스 타고 가면서 차안에서 찍었다. 비오는 푸켓거리...인상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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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타씨

환타씨에 도착했다. 첫인상은.... 크고, 아름다웠으며, 정돈이 잘되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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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아니 궁전.

궁전 식당에서 저녁부터 먹었다. 배고픔을 못참는 우리 가족.
초밥이 있어서 즐거웠다. 많이 먹었다. 언제나처럼.
천명이라던가 이천명이라던가.. 많은 사람들이 함께 부페를 먹는다고 해서 얼마나 난장판일까 했는데 아니다, 수많은 인력동원으로 정돈이 잘 되어있었다. 수천명의 사람들이 수없이 드나드는 화장실도 생각외로 깨끗했는데 상주하는 화장실 전용 직원이 있기 때문이었다. 전후사정 떠나서 암튼 푸켓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판타씨. 우리나라 에버랜드는 모하는 거야. 몇배나 큰 테마파큰데. 삼X X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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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구경꺼리들.

쇼가 시작되기 전까지 바깥 구경을 한다. 이것저것 사고 그러라고 잘 꾸며놓았다. 우리도 70밧짜리 세븐업과 티셔츠 두장을 사줬다. 딸아이가 깡총거리며 좋아한다. 실은 나도 이런 분위기를 좋아한다. 같이 깡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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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카.

퍼그는 삼각대 놓고 찍는 번거로운 가족사진 보다는 셀카를 좋아한다. 셀카대장 퍼그. 내가 잠깐 자리를 비울라치면 딸내미 데리고 셀카를 어찌나 많이 찍어놓는지...배경으로만 등장하고 별다른 이야기꺼리가 없는 퍼그의 주특기에 대해 궁금해 하신 분~, 퍼그의 주특기는 셀카입니다. 셀카대장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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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공예.

공예품을 만들고 있는 언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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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쑈!

불쑈를 하는데 이 사람이 초짜인지 컨디션이 꽝인지 자꾸자꾸만 실수를 한다. 가심 떨려 죽는줄 알았다. (일부러 그걸 노린 건데 순진한 내가 말려들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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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 도깨비들이랑.

사람이 정말 많이 모였다. 연일 만석이라더니..통 볼수 없던 한국사람들도 여기엔 정말 많았다. 여기저기 한국말이 많이 들려서 꼭 에버랜드 귀퉁이에 와있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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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거.

헤헤, 돌쇠 인력거꾼 너무 잘어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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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누공예.

비누로 조각한 공예품들. 이쁘지만 사고싶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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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공예품.

판타씨 쇼가 시작되었다. 소문대로 사진기를 모두 입구에 맡기고 그 많고 많은 사람들이 신기하게도 다 들어가 자리를 잡고 앉았다.

국적별로 자리를 주나.... 앞뒤옆 모두가 한국인들이었다. 특히 신혼부부들.

그중 한 커플은 싸움이 났는지 심각하게 대화를 나누며 쇼장에도 들어가지 않고 밖에 있었다. 마치 우리 부부의 과거를 보는듯... 비싼 건데 일단 보고나서 이어서 싸우지. 계속 마음이 쓰였다. 오지랍도 넓은 나. 비굴한 우리 부부, 그렇게 싸워대던 신혼의 나날 중에도 먹는 것이라던가..암튼 비싼 거 앞에서는 잠시 휴전을 하곤 했었는데.

쇼가 시작되었다.

낮에 너무 잘 논 우리 딸은 불끄자 마자 잠이 들었다. (우리 딸은 잠투정 할것도 없이 불을 끄면 자고, 불을 안끄면 새벽까지도 안자는 특이한 체질이다.)

쇼는...

너무너무너무 황홀했다.
스토리나...타이댄스는...식상했지만,
무대미술과 코끼리들의 등장, 그리고 머리 위에서 벌어지는 고공쇼, 마술쇼는 아주 재미있었다.
스케일에서 압도되는 그런 쇼였다.
자는 애를 억지로 깨워서 이걸 보게 할까, 잔인한 생각마저 들 정도로....
딸이 잠들어서 못보는 게 너무 아쉬웠다.
쇼가 다 끝나도록 쿨쿨 자던 우리 딸은 쇼가 다 끝나서 불이 환하게 들어오자 그제야 일어났다.

에공...

계속됩니다....
10 Comments
자유 2004.11.10 16:40  
  푸켓은 안 가봤는데, 이렇게 좋은 곳이 있었군요!!
나중에 꼬옥 가봐야겠습니다. 특히나 까이섬! [[원츄]]
와.. 2004.11.10 23:15  
  세상에.. 사진 색감이 너무나 이뿌네요.특히 바닷가에서 찍은 사진은 꼭 합성한것처럼.^^*
무슨 기종이에요?
사진기술이 대단하세요.. 부러워라..ㅜㅜ
Miles 2004.11.10 23:23  
  바다에서 놀고있는 지퍼양을 보고 있으니  지금은 엄마보다 더 커버린 딸을 보는것 같아요.

섬나라 오키나와 에서 태어나 바다구경 실컨 하고 물고기 와도 재법 친했었는데, 지퍼양 만할때 하와이 하나우마베이 가서 물고기 밥주다 손 물리고 나서는 죽은 생선만 봐도 "화들짝" 경끼를 하곤 했었어요.

그 악몽의 기억이 5살때 부터 살게된 하와이 까지 이어지다 장갑을 끼고 시도한 스노클링 에 반해 어느
겨울남 2004.11.10 23:26  
  까이섬 정말 좋은데요......
저도 꼭 가봐야 되겠습니다..........
그리고 사진 정말 잘 찍으시네요...사진이 넘 좋아요!!!
gg 2004.11.11 02:35  
  헤~ 사진 절대 합성 아닌거 아시져. 푸른색 하늘과 바다가 돋보이게 나온다는 캐논 G5랍니다. 어쨌거나 사진에 반해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그리고 Miles님, 님의 기원 감사드립니다~!
세아 2004.11.11 15:44  
  까이섬 정보는 어디서 얻으셨어요? 아, 푸켓 가면 꼭 가봐야겠어요..여행사에서 투어신청하는건가요?
아다만 2004.11.11 21:30  
  싸우긴했는데 볼건 다 봤어요. 설마 저는 아니겠죠.
판타씨 엄청난규모 압권입니다. 그 산호섬 이름이 까이섬이었군요. 저는 피피섬투어 했는데 배탄기억 밖에...
10월말에 돌아왔는데 감회가 세롭네요...
gg 2004.11.11 22:46  
  ㅋㅋ 아다만님 10월에 다녀오셨으면 혹 그커플 맞으시는 거 아닌지..헤헤...썬라이즈에서 해주셔서 까이섬 갔다왔구요, 길거리 여행사에서도 다들 취급해요. 그런데 썬라이즈 가격이 제일 싼 거 같아요~^^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spinster 2004.11.13 00:38  
  카메라 기종 어떤 것 쓰셨나요? 색감이 넘 좋네요..
아부지 2004.11.13 14:00  
  사진 예쁘네여~ ^^ 가족여행 부럽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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