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짜증 태국캄보디아 캄보디아 도착
캄보디아의 앙코르왓을 보러 씨엠립으로 가는 길은 멀고도 험했다.
택시-승용차다- 아주 낡은 차. 르망같은.
포탄이 떨어졌던 자국이라는데 지금은 그래도 많이 나아졌다고
하지만 미친듯이 덜컹거리는 차속에서
가슴이 큰 사람은 팔짱을 끼고 가시라!
아프다.ㅜ.ㅜ
머리가 큰 사람은 목 디스크 조심.
날이 어두워져서 앞이 하나도 안 보이는데 운전사 아저씨는 잘도간다.
먼지가 날려서 앞이 뿌옇다. 앞차의 흐릿한 불빛만 의지할 뿐.
창 밖으로 반딧불 잔치다!
아름답다.
차는 몹시 덜컹거렸다. 가끔 매끈한 길이 한2, 3분 쯤 이어졌다.
"와~ 여기는 길 좋네.." 하는 순간 쿠당탕! 머리 차에 박고.
조금 가다가 다시 매끄럽게 달리는 것 같아서
"야! 여기서 부터는 길 좋다.!" 순간 덜컹! 악! 모가지가 뿌러진다!
"이제 부터 길 좋네. 이 소리 하지말자. 그 소리만 하면 끝장이다."
서로 거기에 동의를 하고 그래서 묵묵히 갔다.
댕이1가 갑자기 한 마디 했다.
"그래도 셋이 다니니까 넷이 다닐 때 보다 더 편해요.
웬수 한 명이 줄었는데도 짐이 가벼워 진 것 같아요 "
"웬수가 짐 그 자체다!."
"맞아요.."
"웬수가 있었으면 하루종일 쑝타워타고 배타고 또 숑타워타고 봉고 타고
버스 두번 타고 뚝뚝이 타고 이렇게 택시타고 캄보디아 하루만에 못갈을거야."
댕이들이 입을 모은다.
웬수는 역시 왕따였다!
철인 5종 경기를 치르듯이 캄보디아로 달려갔다.
가다가 차가 섰다. 기름을 넣는단다. 콜라 패트병 들이 죽
늘어선 간이매점이다.
옛날 참기름 콩기름 팔듯이 팔고 있었다.
순박해 보이는 캄보디아 아이들과 여자들이.
기름값 400바트를 달라고 한다. 운전사가 돈이 없었나보다.
우리에게 선한 얼굴로 미안한 듯이 손가락으로 계속 400이라고 시늉을
한다.
기름을 넣고 다시 달렸다.
우리나라 같으면 이런 길 100만원 준다해도 안갈거다
한 번 달리면 차 개박살나는 그런 멋진 길이다.
몇 개의 작은 하천위에 다리를 건넜다.
갑자기 어떤 다리앞에서 차가 멈춰섰다.
다리상판이 하나 무너져있었다.
노숙하게되나? 흥미진진하게 기다렸더니 얼마안가서 다리는 원상복귀
차가 다시 달린다. 세시간이 지나도 아직 도시의 형체가 보이지 않는다.
달리고 달린다. 세시간 반이 넘어가자 슬슬 불빛들이 나타났다.
양쪽으로 작지만 화려한 호텔들.
씨엠립 입구 오른 쪽 편에 삼겹살이 맛있다는 서울 가든 간판에
불이 보였다.
글로벌 게스트 하우스는 차로 한 10분 쯤 더가서 나왔다.
아저씨에게 팁을 200밧 주었다.
먹고 살자고 이 험한 길을 이 밤에 이렇게 달려오다니...
갈때는 빈차로 가진 않겠지?
어쨋거나 밤이 꽤 늦었지만 11시가 다 되어가는데
주인아줌마가 친절하게 맞아주었다.
난 싱글룸6달러 댕이 둘은 더블룸 둘이서 5달러짜리에 짐을 풀었다.
계속
몸이 낫자마자 일이 많네요.
일주일 간 일본 출장가요.
재밌게 읽어주시고 단행본을 요구하시는 가고파 님께 죄송해요.
리플달아 주시는 님들 다 무지무지 감사드려요.
말 없이 읽어 주시는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웬수녀석때문에 지친 나으~모습.
택시-승용차다- 아주 낡은 차. 르망같은.
포탄이 떨어졌던 자국이라는데 지금은 그래도 많이 나아졌다고
하지만 미친듯이 덜컹거리는 차속에서
가슴이 큰 사람은 팔짱을 끼고 가시라!
아프다.ㅜ.ㅜ
머리가 큰 사람은 목 디스크 조심.
날이 어두워져서 앞이 하나도 안 보이는데 운전사 아저씨는 잘도간다.
먼지가 날려서 앞이 뿌옇다. 앞차의 흐릿한 불빛만 의지할 뿐.
창 밖으로 반딧불 잔치다!
아름답다.
차는 몹시 덜컹거렸다. 가끔 매끈한 길이 한2, 3분 쯤 이어졌다.
"와~ 여기는 길 좋네.." 하는 순간 쿠당탕! 머리 차에 박고.
조금 가다가 다시 매끄럽게 달리는 것 같아서
"야! 여기서 부터는 길 좋다.!" 순간 덜컹! 악! 모가지가 뿌러진다!
"이제 부터 길 좋네. 이 소리 하지말자. 그 소리만 하면 끝장이다."
서로 거기에 동의를 하고 그래서 묵묵히 갔다.
댕이1가 갑자기 한 마디 했다.
"그래도 셋이 다니니까 넷이 다닐 때 보다 더 편해요.
웬수 한 명이 줄었는데도 짐이 가벼워 진 것 같아요 "
"웬수가 짐 그 자체다!."
"맞아요.."
"웬수가 있었으면 하루종일 쑝타워타고 배타고 또 숑타워타고 봉고 타고
버스 두번 타고 뚝뚝이 타고 이렇게 택시타고 캄보디아 하루만에 못갈을거야."
댕이들이 입을 모은다.
웬수는 역시 왕따였다!
철인 5종 경기를 치르듯이 캄보디아로 달려갔다.
가다가 차가 섰다. 기름을 넣는단다. 콜라 패트병 들이 죽
늘어선 간이매점이다.
옛날 참기름 콩기름 팔듯이 팔고 있었다.
순박해 보이는 캄보디아 아이들과 여자들이.
기름값 400바트를 달라고 한다. 운전사가 돈이 없었나보다.
우리에게 선한 얼굴로 미안한 듯이 손가락으로 계속 400이라고 시늉을
한다.
기름을 넣고 다시 달렸다.
우리나라 같으면 이런 길 100만원 준다해도 안갈거다
한 번 달리면 차 개박살나는 그런 멋진 길이다.
몇 개의 작은 하천위에 다리를 건넜다.
갑자기 어떤 다리앞에서 차가 멈춰섰다.
다리상판이 하나 무너져있었다.
노숙하게되나? 흥미진진하게 기다렸더니 얼마안가서 다리는 원상복귀
차가 다시 달린다. 세시간이 지나도 아직 도시의 형체가 보이지 않는다.
달리고 달린다. 세시간 반이 넘어가자 슬슬 불빛들이 나타났다.
양쪽으로 작지만 화려한 호텔들.
씨엠립 입구 오른 쪽 편에 삼겹살이 맛있다는 서울 가든 간판에
불이 보였다.
글로벌 게스트 하우스는 차로 한 10분 쯤 더가서 나왔다.
아저씨에게 팁을 200밧 주었다.
먹고 살자고 이 험한 길을 이 밤에 이렇게 달려오다니...
갈때는 빈차로 가진 않겠지?
어쨋거나 밤이 꽤 늦었지만 11시가 다 되어가는데
주인아줌마가 친절하게 맞아주었다.
난 싱글룸6달러 댕이 둘은 더블룸 둘이서 5달러짜리에 짐을 풀었다.
계속
몸이 낫자마자 일이 많네요.
일주일 간 일본 출장가요.
재밌게 읽어주시고 단행본을 요구하시는 가고파 님께 죄송해요.
리플달아 주시는 님들 다 무지무지 감사드려요.
말 없이 읽어 주시는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웬수녀석때문에 지친 나으~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