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여행자의 태국(방콕)여행기 4....(여행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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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여행자의 태국(방콕)여행기 4....(여행 3일)

bminor1 0 1226
참고로 이글은 제 블로그에 먼저 작성하고 올렸습니다...
사진이랑 같이 보시고 싶으시면

http://blog.naver.com/bminor1.do

에서 보시면 됩니당..
(블로그 홍보는 아니구요.....
제가 사진을 어떻게 처리해야할지 잘 몰라서 --;;)



2-4. 3일 차 오전

아마 아침에 문두드리기 모닝콜을 해줬을 텐데...
넘 피곤했는지(그도 그럴것이 전날 1시간 자고 돌아다니고는 어제도 1시 넘어서 잤으니...) 정신을 못차리고 자다가 6시반에야 일어났음다...
그래서 아침은 못 사먹었죠...

이날 일일 투어를 마치고 수쿰윗에 있는 호텔로 옮겨야 하기 때문에 짐을 미리 정리해서 키반납하고 가방은 그냥 1층에 있는 식당에 맏기고 투어를 시작 했습니당...
(팁.. ㅋㅋㅋ 사실 만남의 광장 화장실이 맘에 안들어서 아침에 큰 볼일은 거기서 해결하지 않고 투어 일행 픽업하거 갈 때 그곳 깨끗한 숙소에서 해결했답니다 ^^)


아! 이날의 투어는 깐짜나부리 지역 1일 트래킹이었습니당...

연합군묘지 + 전쟁박물관 + 대나무 보트 + 코끼리 트래킹 + 사이욕너이 폭포 + 점심 + 태국 완행열차 탑승 + 교통편 해서 500밧 입니다...
(엄청싸죠? 우리나라에선 제주도 가서 말 잠깐 타도 몇만원씩 줘야 하는데...)


어제와는 틀리게 온통 동양인 멤버 !!!

오늘의 일행은 한국인 가족(아저씨, 아주머니, 그리고 20대로 보이는 딸) + 호텔에서 큰일을 치루고 나서 버스로 오니 태국 푸잉들 5명이 입장하는게 아닌가?

근데 이상하게 내 옆에 있는 두 명은 나랑 인사만 하고 바로 이야기 안하고 싶다는 눈빛을 뿌리길레 뒷자리에 앉은 3명이랑 이야기 했죠...(옆의 두사람은 바로 취침모드로 들어가고....나중에 알고보니 옆의 두명과 뒤의 세명은 일행이 아니었음...)

뒷자리의 푸잉들은 다들 성격이 쾌활하고 영어가 잘 되는 사람들이라서 덕분이 신나게 이야기하면서 갈 수 있었죠..

아마 앞자리에 앉은 한국분들은 좀 이상하게 생각하셨을꺼 같아요...
한국사람이랑은 조금밖에 이야기 안하고 외국 사람이랑만 주로 이야기 하니까요..
그치만 전 여행가서 가능하면 한국사람 보다는 외국 사람을 만나는게 편하고 재미있으니가요....
물론 어른들 이시니까 예의상 말붙여드리고 그런건 적당히 했죠....


재밌는건 태국 사람들은 이름이 길어서 닉네임을 저마다 가지고 있는데요...
그 뒷자리 3명의 이름이 암,낭,펠레였습니다....
그래서 이름의 뜻을 물어보니 암은 무슨 뜻이 있었는데 기억을 못하겠고..
낭은 원래 태국이름의 마지막자가 낭...
그리고 웃기게도 펠레는 유명한 축구선수 펠레의 이름을 땄더군요....
속으로 여자이름치고는 참 재밌다라고 생각하면서 이야길 했죠...
하여간 뒤에서 먹을것도 주고 그래서 배고프지도 않고 심심치 않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연합군 묘지에 도착했슴당....
거기서 간단히 관람을 하는 동안 그녀들은 아침을 먹으러 갔고 전 옆으로 빠져서 노점에 가서 바나나 튀김을 먹었는데...
거 정말 맛있더라구요... 마치 고구마 튀김같아요...
10밧 주고 사서 일행들과 나눠먹고.....
 
이동해서 전쟁박물관에 도착 했슴당...

마땅히 같이 다닐 사람이 없던 나는 암 일행과 같이 다니면서 관람을 했는데요...
완전히 현지인 가이드를 구한 셈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사실 박물관 자체는 별로 볼것이 없었지만...
박물관안에 있는 태국 전통문화 관련된 시설(전쟁박물관 안에 태국 왕조별 유물이나 역대 국왕의 초상화 등이 있는 곳이 있거든요... 심지어 어떤 방은 역대 미스태국 그림이 그려져 있더군요...)의 설명을 들으면서 다니니까 좋더군요...

박물관에서 밖으로 나와서 보니 다리가 있구요...
그 다리로 진짜 기차가 지나갑니다..
 
그리고는 그네들은 2일짜리 깐차나부리 투어라서 다시 일행은 나누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저흰 월요일(그날이 금요일..)에 일정이 맞으면 방콕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당...
왜냐면 그네들 일정이 확실치가 않아서...
해서 전화를 월욜에 해서 일정 맞은 시내 가이드를 해주기로 하고 헤어졌죠..(나중에 결국 바람 맞았습니다... 깐짜나부리에서 일정을 추가해서 어디로 이동을 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방콕에 못왔다고 미안하다데요... --;;)
 
 
어쨌건...
오후 일행들을 만났는데요...
오후에는 오전에의 한국인 가족 + 스코틀랜드 girl 1명 + 스페인걸 1명, 스웨덴 보이 2명, 한국남 3명 이렇게 같이 하게 됬구요...
(이날도 느끼는 거지만 전반적으로 영국 걸들은 좀 인물이 반듯한듯 합니다...
물론 유럽애들이 그렇듯 전반적으로 다이어트는 별 신경 안쓰는게 그렇긴 하지만...
그래도 만나보면 프랑스나 그보다 남쪽 나라에 비해서는 전반적으로 이목구비가 또렷한것 같습니다...
물론 전날 만날 처자들이나 이날 만난 처자도 예외가 아니었죠...)
 
전쟁박물관 근처로 가서 대나무 보트를 탔습니다...
말이 래프팅이지 아주 잔잔한 물에서 타니까 그다지 스릴이 있거나 하진 않았구요...
다만 보트가 넘 가볍다보니 옆에 모터보트가 지나가면 바로 출렁~ 출렁~~
근데 사람이 많아서 그랬는지 저흰 일행중 일부가 노를 저어야 하더군요...
전 맨 앞에 앉아서 노를 안저었습니다 ㅋㅋㅋㅋ
 
그렇게 보트를 타고 점심을 먹으러 가는걸로 오전 투어는 마무리가 됩니다....


2-5. 3일 차 오후

즐거운 점심 시간이 되었습니당... ㅋㅋㅋ
(먹기 좋아하는 저... 태국음식에 홀딱 빠져서 살 엄청 불어서 왔습니다...
4일만에 살찔 수 있다는걸 배웠죠....
한국에 왔는데 김치가 별로 먹고 싶지 않더라구요... ^^)

결국 밥먹기 바빠 사진 못찍고 식당 사진막 찍었습니다...

근데 같이다닌 일행중에 한국인 가족의 아주머니가 태국음식을 손도 못대고 오로지 흰밥에 고추장만 비벼 드시더라구요...
(나중에 만나서 물어보니 그러고 나서 시내에서도 편의점에서 사발면 사서 먹고 그랬답니다...
고생하셨죠...)

밖에 정원에서 찍었는데 안에는 훨 깨끗하고 쾌적합니다...
정말 에어컨 필요없이 자연 바람에 너무 상쾌합니다....


점심을 먹고나와서 저희는 바로 코끼리 타러 갔습니다...

코끼리 위에 안장을 얹고 두명이 타고, 현지인은 코끼리 머리위에 타서 한 30분 정도 돌아다닙니다..
재미있더라구요.... 근데 코끼리가 걸을때마다 어찌나 흔들거리던지....
첨엔 의자 뒤에 기댔다가 나중에는 등이 아파서 등을 떼고 코끼리 걸음에 맞춰 몸을 흔들흔들하며 갔다니 편하더군요...

그리고 사실 이런 투어일정동안 좋은점이 팁을 안줘도 상관없다는 건데요...
전 제 코끼리를 몰은 사람이 10살정도 되는 아이라서 20밧 줬지요...

 
마음이 좀 아팠던건 저런 어린 아이도 일합니다...
어디가나 흔한 모습이지요...
시내에서 택시타고 다니면 저 소년보다도 어린 아이들이 차도로 들어와서 꽃같은 것을 팔기도 하고...
시장에는 엄마를 따라와서 놀기도 하고... 좀 나이가 들면 일을 돕고...
그런 아이들이 많더라구요...
 
그나마 제가 본 아이들은 억지로 일하는것 같지는 않고...
부모랑 같이 일을 해서 그런지 표정도 밝고 건강해 보이긴 했습니다만...
 
태국이란 나라가 빈부의 격차가 상당한것 같더라구요...
시내 중심가의 백화점 이런데는 우리나라보다 훨씬 좋은 곳도 있는 반면...
저렇게 대놓고 아이들이 돈을 벌어야 하는 현실도 있으니까요...
물론 우리나라라고 상황이 그다지 더 낳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이들의 모습과 얼굴은 밝더군요....
 
 
이렇게 코끼리를 타고나서는 싸이욕너이 폭포로 이동을 했습니다...
폭포에 가보니 거기도 아이들이랑 놀러나온 사람들이 많더군요...
폭포가 애들 놀기 딱 좋게 되어있습니다...
폭포 밑으로 넓찍한 공간이 두곳이 있어서...

폭포에서 놀다...

내려와서 또 꼬치 먹고(저 꼬치 엄첨 좋아합니다.... 꼭 한국에서 옛날에 먹던 제대로 된 꼬치 같습니다... ㅎㅎㅎ)


버스타고 근처로 이동해서 태국 완행열차를 타봅니다...


우리가 탄곳은 사람이 적어서 앉아 갔는데요...
앞칸은 의자가 우리나라 기차처럼 2인씩 앉게 되어 있고 저희 칸은 보시다시피...
문도 안잠그고 달리는 그야말로 옛날 기차입니다..



사실 서양사람들 대부분 활달합니다...
그래서 태국 여행하다보면 혼자 다닌다고 심심할 일 없습니다..
그냥 식당에서도 옆테이블에 앉으면...
"Hi~" 하고 인사하고 나서
"Where are you from?"
이러면 그 때부터는 이런 저런 이야기를 심심치 않게 할 수 있으니까요...
그덕에 저도 한 10여개국 사람들과 이야기를 했죠....

그렇게 한시간 반정도인가를 기차를 타고서 내려서 버스를 타고 두시간 반정도 걸려서 차타고 카오산에 도착했습니다...


카오산 입구에 내려서..
전 한국인 가족들에게 숙소까지의 길 안내를 해주고(웃기죠... 저도 초행인데...
하지만 어쩌겠어요... 그래도 지도라도 제대로 준비한 제가 안내해야죠...)...
카오산 로드를 좀 돌다가 만남의 광장으로 돌아와서 짐을 들고 수쿰윗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호텔은 스쿰윗 소이 15
문제는 호텔이 작아서 택시기사도 잘 모른다고 그래서 무조건 15가로 가자고 했죠... 그랬더니 있더라구요...

 
ㅋㅋㅋ 근데요 원래 태국 말로 숫자중에 10을 씹이라고 읽거든요...
돌아올때 어떤분이 그러더라구요 태국사람들이 10밧을 십밧 십밧 이래서 어떻게 자기가 한국사람인줄 알고 한국말로 이야기하는지 정말 신기해했다구요....)
 

호텔은 1박에 1400밧 줬구요....
방은 시설이 좀 낡긴 했어도 깨끗했구요....
침대는 2이자도 충분...
물 2병은 공짜로 매일 제공...
욕실도 그런대로 괜찮고...
리셉션이 2층에 있어 약간 불편...

TV는 서양 호텔에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VOD이런건 안되지만 뭐 호텔에서 영화볼 일은 없으니까 별 상관 없었구요...(리모콘이 없는건 좀 불편...)

어어컨 빵빵하고...

근데 다 좋은데 객실 복도에서 사람들이 얘기하던 뭔가 독특한 향이 나더라구요...
(냄새에 민감하신 분들은 않좋아하시겠지만...
호텔에서 복도에서 뭘 할일은 없잖아요? )

 
직원들은 다들 무척이나 친절하더라구요...
팁도 받을 생각안하고 그냥 가버려서 팁주려면 불러서 줘야했구요...
(전에 이탈리아에 갔을때는 필요없다는데 굳이 방에 들어와서 자기네 호텔에는 방에 TV도 있고 채널이 몇개고 이렇게 돌리고 등등등 팁 줄때까진 전혀 안나가던데...)
하다못해 제가 키를 잃어버려서 다시 만들어도 무료에 생글생글 웃으면서 서비스...
그래서 직원들 땜에 기분이 좋았답니다.
 
여하튼 올 봄에 뉴욕에 갔을 때 1박에 20만원도 넘게 주고는 좁은 방에 힘들게 묵었던것에 비하면 아주아주 만족스러운 호텔이어죠...
 
게다가 위치도 아쏙역이나 나나역 중간에 있어서 걸어서 지하철 역에 가기도좋고...
 
여하튼 짐을 풀고 났더니 배가 너무 고파서 밖에나와서 노점에서 국수 사먹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흔히들 먹는 맑은 국물이 아니라 진한 향의 진한 색깔의 국수...
생각보단 먹을만 하더군요...
들어간 어묵도 맛나고....
거의3일째 부터는 음식 사진 찍는거 포기하고 산듯 합니다...
어떻게 늘 다먹고 배부르면 생각나는건지...

국수 말아주고(25밧) 앞에 야채는 자기 취향대로 맘대로 집어 넣으면 됩니다...
 
국수먹고나서 과일사고 술사고 들어오다가 맛사지를 받았습니다...

타이 마사지 2시간에 400밧, 팁 100밧 줬습니다....
아프면서도 시원해서 중간에 잠이 솔솔 옵니다....
돈 전혀 아깝지 않습니다... 팁.. 아주 흐뭇한 맘으로 주게됩니다...
혹 태국가서 돈 아낀다고 마사지 안받고 오시는 분은 없으시겠죠?
(실은 그런 분들도 계시더군요 --;;)

아! 글쿠 쫌 딴이야긴데....
적당한 팁은 아까와 하지 않아도 될꺼 같아요....
돈도 얼마 안될뿐더러 당연한 예의니까요... (물론 모든 경우에 다 팁이 필요한건 아니구요.. 서양보다는 팁줄 일이 많이 적긴합니다...)
 
글쿠 호텔에서 전화해도 되긴합니다...
귀차니즘에 빠지신 분들이나 스페셜한 서비스(아마 제가 알기에는..)를 원하시는 분이라면 호텔에서 전화를 해서 받아도 되긴 합니다만...
가격이 2시간에 800밧이더라구요...
그러니 돈 생각하시면 밖에 나오셔서 저렇게 밝게 오픈되어 있는 곳으로 가면 마사지만 시원하게 받을 수 있겠죠?
 
마사지 받고 들어오니 벌써 12시... --;;
 
 
들어올때 사가지고 온 과일과 술을 좀 먹었구요..

 
맨첨에 샀던 두리안 등등의 과일은 다 먹도록 사진 못찍었어서 과오를 딛고(ㅋㅋㅋ 사실은 많이사서 가능했던 일인데..) 사진을 찍었습니다...

술은 쌩솜이라는 타이 위스키(아님 럼일텐데 럼이 맞을꺼에요...)구요...
닭 껍질만 모아서 튀긴거..(겁나게 맛있습니다...)
사포딜라...
그리고 토마토 같은거는 로즈애플일껀데요.. 달지는 않지만 아삭아삭한게 목마를때 아주 딱입니다...

그리고 자주색은 망고스틴인데요...
아주 기절할 정도로 맛이 좋습니다...
저 이거 매일 0.5kg정도 사서 먹었습니다..(대략 하루에 과일을 1~1.5kg은 먹은듯...)
심지어 공항 오늘 날 새벽에도 싸가지고 와서 공항 들어가기 전에 마지막까지 먹었습니다...
그리고 옆에꺼는 그냥 우리나라 귤 같더군요...

맨 왼쪽꺼는 달고 맛난 배정도 되구요...
(죄송합니다... 사진을 보셔야 이해가 되실 듯.. --;;)


여행기간 동안 위게 있는거 말고도 파파야,망고,람부탄,포멜로,수박,파인애플,멜론,야자열매 등 여러가지를 먹었는데요...
저한테는 람부탄, 망고스틴 이런게 맛있더라구요..
특히 망고스틴 넘넘넘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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