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여행자의 태국(방콕)여행기 1....(여행전 사전준비)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여행기

초보 여행자의 태국(방콕)여행기 1....(여행전 사전준비)

bminor1 3 3332
참고로 이글은 제 블로그에 먼저 작성하고 올렸습니다...
사진이랑 같이 보시고 싶으시면

http://blog.naver.com/bminor1.do

에서 보시면 됩니당..
(블로그 홍보는 아니구요.....
제가 사진을 어떻게 처리해야할지 잘 몰라서 --;;)



<목차>

1. 여행전...
1-1. 들어가며...
1-2. 여행일정
1-3. 준비 - 감잡기
1-4. 준비 - 항공권
1-5. 여행일정 대강의 계획 수립...
1-6. 준비 - 숙박
1-7. 준비 - 환전
1-8. 준비 - 짐챙기기


2.여행
2-1. 1일차
2-2. 2일차 오전
2-3. 2일차 오후
2-4. 3일차 오전
2-5. 3일차 오후
2-6. 4일차 오전
2-7. 4일차 오후
2-8. 5~6일차


3.여행후기
 

 

1.여행전...
 

1-1. 들어가며...
소생 지난 12/9~14일간 4박 6일로 태국 방콕에 다녀 왔습니다.

여행을 준비하면서~다녀 올때까지의 기억을 간직하고 싶기도 하고...
혹시나 참고하실 분이 계실까 해서 정리를 해봤슴다...

이 글은 저같은 완전 여행 초보에게 해당되는 글입니다...
따라서 고수님들 보시기에는 뭐 저런 당연한 것까지 쓰느냐고 뭐라 하실 수도 있지만....
그래도 이런 글을 좋아할 분도 계실꺼니까요....
넘 뭐라 마시길....

 

그리고 이 글은 다른 분들을 위한 글이기도 하지만 여행을 기억하고 싶은 제 스스로를 위한 글이기도합니다...

그러니 때론 쓸데없는 이야기가 많더라도 어쩔 수 없겠죠? ^^

 

아! 글쿠 이 글에 소개되는 사이트, 업체 등등등은 저랑 아무 관련 없는 곳이고...
제 개인적 평가라는건 다 아시죠?

그리고 이 글에 들어간 내용은 어디까지나 제가 느낀 겁니다....
즉, 제가 맛나게 먹고 즐거웠던게 꼭 다른 님도 같지는 않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예를 들어 전 한국사람들이 싫어한다는 팍치를 넣은 음식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제겐 여행을 다녀온 기가 뿐만아니라 여행기간보다 긴 시간을 준비하면서 상당히 즐거웠습니다...

그래서 여행이외의 이야기가 많으니 이해해 주세요...
.
.
.
.
.
올해도 역시나 남들 다 갈때 여름휴가도 못가고 뻘쭘하게 있던 나....
기껏 3일 밖에 안되는데 어디 갈데도 마땅치도 않고....
여름휴가는 벌써 갔다왔지만 그냥도 휴가를 낼 수 있다고 같이 놀러가자던 넘들도 다들 이런저런 핑계로 탈락해버린 11월 중순의 어느 날...

그냥 혼자서라도 가야겠다는 생각은 했는데...
막상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결국 태국으로 결정하게 되었는데요...
좀 웃기긴 하지만 이 결정 내리는 것도 하루 이틀정도 걸렸습니다...
대강 그 일정에 다녀올 수 있는 곳을 생각해보니... 중국,일본, 한국(ㅋㅋㅋ 국내 여행이란 말이죠..), 싱가폴, 대만, 홍콩, 등등등 --;;
다 한번도 안가본 곳이라 그냥 욕심만 많지 막상 어디를 골라야 할지 몰라서 망설였는데..

결국...
도시만 돌아다니는것 싫음..
추운것 싫음..
먹는게 확실해야 함..
혼자 다녀야 하니까 덜 뻘쭘할만한 동네...
물가 싼곳...
이런 평가표(진짜 만들었단 말은 아니고..)를 가지고 채점한 결과 태국이 우수한 성적으로 결정이 되었죠.
 

팁!!!
요때까지 블로그, 지식검색 도움 많이 받았슴다..
일단 어디로 갈지를 그냥 여행사나 이런 곳을 통해 결정하는 것 보다는 다녀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본인의 취향에 맞는 곳을 가는게 좋은거 같더군요...(참고로... 전 유럽여행때 여행사의 강권에 남들 가는 코스로 갔다가 아쉬움이 많았거든요...)

하지만 진정한 준비의 시작은 이제부터일지는 아직 짐작을 못했답니당....


1-2. 여행일정 및 경비

뭐 나중에 이야기가 나오겠지만 전체적인 이해를 위해 일단 두괄식으로 궁금해 하시는 분을 위해 대략적인 여행 일정과 비용을 말씀드리면...
 

ㅇ12/9(목)
- 인천(에바항공 19:15)

ㅇ12/10(금)
- 새벽 공항도착 : 02:05 BR 076
- 일일투어 : tour 수상 + 악어 // 코끼리 쇼 + 로즈가든
- 카오산에서 숙박(만남의 광장)

ㅇ12/11(토)
- tracking 칸차나부리 1일 트래킹
- 스쿰빗으로 이동 후 숙박(Somerset Hotel)

ㅇ12/12(일)
- 시내관광
- 스쿰빗에서 숙박

ㅇ12/13(월)
- 시내관광
- 스쿰빗에서 숙박

ㅇ12/14(화)
- 새벽 공항 출발 : 06:40 BR 062
- 서울 도착 : 19:45 BR160

요랬구요...

경비는 총 약 96만원이 들었는데요...
실은 그중에 한국에서 어차피 소비할껀데 싸서 면세점에 미리 구매한거라 여행경비에서 제외해야하는 술,담배를 제외하면 81만원입니다.

경비 내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항목                금액(원화환산)        비고
항공                          377,685        태국공항이용료 포함
관광                            43,472        일일투어 및 각종 입장료
교통(국내)                    18,000        공항버스 및 택시비
교통(현지)                    21,274        택시+지하철 등
마사지                          36,680        타이2,발1 및 팁 포함
숙박                          121,450        호텔기본 숙박비 + 미니바 + 팁 등
식비                            75,499        공항에서 먹은것, 길거리에서 물사먹은것까지 다
기타                            45,244        한국에서 약,가방 등 준비물 + 여행자보험 + 전화카드
쇼핑(선물)                    74,295
쇼핑(술,담배)                155,280

//////////////////////////
금액 부분은 수정을 좀 했습니다...
숙박비가 제가 급하게 엑셀로 작성을 하느라(+ 호텔비는 한국에서 지불했기땜시 환전한돈으로 지출한거 맞춰볼때 검증이 안되서리) 숙박비중 호텔 2박(2,800밧을 제외했네요... --;;)
제 블로그에서 어떤분이 지적해주셔서 알았습니다...(아마 태사랑 회원님이 아닐까 싶은데요... ^^)
어쩐지 원래 예상했던 80만원(술담배 제외하고 처음 제가 예상했던 금액)보다 적게 들어서 좋다했습니다.. --;; 
//////////////////////////

사실 환전을 많이 해놔서..
환전한건 다 쓰려고 나중엔 노력을 해야 했구요...(마지막날엔 밥도 만원넘게 먹고 등등등 --;;)
담에 가면 지금보다 10~15만원정도 덜 잡아도 될꺼 같아요...

식비도 혼자서 4~500밧씩 주고 3번 먹었고....
마사지도 여유있게 2시간씩 받았구요...
비용엔 심지어 가방산것과 한국에서의 교통비 까지 넣었으니가요...


아! 그리고 술은 원래 1병만 되는데 2병을 샀어요... 인터넷에서 보니까 병당 한국에서 사는것보다 한 3~4만원 싼것 같더라구요...
(술가격은 대만이나 태국면세점이나 별 차이가 없더군요...)

담배도 원래 1보루만 가지고 올 수있는데 총4보루(한국에서 1보루, 대만에서 3보루)샀구요...
대만 면세점 어느 매장에서 3보루 사면 여행용 바퀴달린 가방(하드케이스의 좋은건 아니지만 나름대로 쓸모있는)을 사은품으로 준다고해서요...
담배값도 국내에서 2만원 하는걸 보루에 12,000원 정도에 산데다가 가방까지 생겼으니 거의 거저 산 셈이죠...
(국내에서 산건 거의 보루에 15,000 정도 하던데... --;;)

그래서 가지고 들어올때 그동안 알게된 사람한테 부탁해서 일부는 별도의 가방에 넣어가지고 나왔답니다.
 

여했다녀 오면서 보따리 장사만 잘 해도 여행경비 중 상당 부분은 뽑을 수 있을꺼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밀수에 해당하나요?)
여하튼 어떤분은 보석을(이분은 진짜 비싼 보석을 샀더군요... 한국에서 차익을 남긴다고), 어떤분은 싸구려 목걸이를(현지에서 270원 주고 사서 한국에서 1,000원 정도 받으면 될꺼 같다고..)..
전 술,담배를...(제가 젤로 않좋은 거네요 - - ;;;;; )



1-3. 준비 - 감잡기

태국으로 가기로 결정을 하긴 했지만...
막상 정말 막막하더이다...

전에 해외 나갈때는..
ㅇ 출장 → 쫄따구들... 경험자... 총대맨 인간... 대략 이런 넘들이 몽땅 다 알아서 해주니까 내가 할 일이라고는 여권챙겨서 공항에만 가면 되었음...
ㅇ 호텔팩 → 아시죠? 가이드가 붙어다니는 패키지는 아니지만 호텔,항공 등 중요한건 여행사에서 다 예약해주는...

뭐 패키지는 제가 싫어해서... 다녀본적은 없어서 모르겠고..
호텔팩을 하면... 숙소에 따라 거의 행선지가 결정된 셈이라... 할일이라고는 숙소를 중심으로 한 관광 일정 생각하기 정도 였슴다...

근데 이번에는...
완전히 처음부터 끝까지 함 해보자는 굳의 의지를 가지기는 했지만...
그냥 망망대해 --;;


그래서 젤 먼저 한게 뭐냐면...
일단 블로그, 지식검색으로 뭘 봐야 하는지 찾았죠...

그래서  몇시간동안 자료를 찾아보면서 항공권은 어떤 사이트, 호텔은 어떤 사이트, 정보는 어디.. 이런 자료를 정리하기 시작했구요...

가이드북은 많은 분들이 "헬로우 태국"을 권유해 주시길래...
당장 인터넷으로 구매 신청했습니다...

결국 그렇게 돌아다녀보고... 그렇게 정리한 사이트들을 들어가보고..(이게 시간 생각보다 많이 잡아먹었죠..)해보니까...


결국 "태사랑"(검색창에 넣으면 바로 나옴다..)만 봐도 필요한 거의 모든 정보가 있더라구요...

전 여기서 저가 항공권, 여행정보, 지도 등등등 필요한 거의 모든것을 얻었습니다.
굳이 힘들게 여기 저기 다닐 필요 없더라구요...
하긴 여기에 있는 정보도 방대해서 그걸 보는것만해도 시간이 많이 걸리더군요...

여하튼 이렇게 대강 감을 잡고 나니까 가이드 북도 좀 이해가 가고...
대강 여행을 어떻게 해야겠다는 느낌이 오더군요...

 

1-4. 준비 - 항공권

누가 그러더군요...
항공권만 구해놓으면 반은 준비가 끝난거라고...

첨엔 겁도 없이 대한항공 마일리지가 한 8만마일 있어서...
그걸로 갈려고 했죠...
근데.. 마일리지 좌석은 커녕 일반 좌석조차 자리가 없더군요 --;; (물론 마일리지가 안되면 일반좌석으로 대한항공 이용할 생각은 전혀 없었지만요.. 왜냐구요? 비싸니까요..)

그래서 항공사에 직접도 알아보고 했는데 넘 비싸서 한 때 여행을 포기할까 싶은 생각도 했습니다...

근데 태사랑에 항공권 안내하는 코너가 있는데....
(여기를 매일 들어가서 확인해 보세요...
굳이 여기저기 물어보지 않아도 저렴한 항공권이 수시로 올라오는 것 같더라구요...)

도우미 여행사에서 245,000 + 택스(71,400) 으로 팔더라구요...
거의 일반적인 표값의 반값이라 전화를 했더니..
그새 다 나가서....
결국 젤싼 가격은 적용 못받고 29만 + Tax 이렇게 됬어요... (흑흑흑... 좀 빨라으면 4만5천원이면.... 호텔 하룻방값 = 타이마사지 3번... 흑흑흑 --;;)

 
물론 중간에 경유를 해야하고..
에바항공이란 곳을 이용해본적이 없어서 걱정이 되긴 했지만..
 

그래도 다른곳에서 가격보다 훨씬 (당시 다른 곳에서 나온 타이항공 가격이 택스포함 50만원정도 했음)싸니까 그냥 가기로 했죠....

그리고 태국에 새벽도착하는 일정도 생각해보니 괜히 어정쩡한 시간에 떠나서 하루를 버리는것보다는 낳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구요..


근데 그나마도 예약이 컨펌이 안되서 여행사에 2일에 한번씩 전화해서 채근하고...
결국 일주일 남겨놓고 컴펌이 됬답니다...(여행사에 강력하게 이야기 하니까 안되던 것도 되더라구요... 그치만 그렇게 할꺼면 절대로 일정변경이 없다는게 전제가되야겠죠?)

제 생각에 원래 12월이 태국의 무척이나 성수기라서 이기도 한것 같고....
뭐 다른 이유도 좀 있는것 같았는데...
하여간 성수기라면 일정은 가능하면 빨리 잡아야 할꺼 같습니다...
성수기라 그런지 일정이 늦게 결정되니까 심지어 호텔도 예약하기 어렵더군요...



1-5. 여행일정 대강의 계획 수립...

태사랑을 보면서 쌓은 내공과 가이드 북을 가지고 내린 결론은 대강 이렇습니다.
일정상 북부지역 트래킹이나 남부 바닷가를 가는것은 어려울꺼 같고 왔다 갔다 하는데 시간을 낭비하느니 차라리 방콕을 중심으로 지내 보자였구요...
그렇다고 4일 내내 방콕에만 있을 수 없어서...
앞 2일은 1DAY TOUR를 하고 뒤 2일은 방콕 시내 관광을 하기로 했어요...


요때부터 주로 이용한게 방콕 현지 한국인 여행사인데요...(태사랑에 링크되어 있음)
전 만남의 광장을 이용했습니다.

일단 평도 좀 괜찮은 듯 했고 홈페이지도 나름대로 다른 곳에 비해 잘 되어 있었구요(묘하게도 저한테는 충실한 홈페이지 관리가 되는 곳이 신뢰가 가더라구요) 숙박,여행사를 겸한다는 장점이 있더군요...

나중에 입금하게 될 때까지 질문도 한 6번정도 드렸는데 그 때마다 친절하게 답을 해주셨던 것도 좋았구요..
가격도 적당한 듯 했구요..
(물론 이건 사견입니다.
예를들어 호텔 방값만 놓고 보면 킹엔아이에 명시된 가격이 좀 낮았지만 킹엔아이에서 제공하는 데이투어 가격이 무척 비싸지요..
또 게스트하우스 방값도 공동욕실치고는 약간 더나가지만 한국말이 통하고 정보를 받을 수 있는 업소에서 잔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비싼건 아니지요... 생각해 보세요.. 100B가 더 비싸봐야 3천원도 안되는 돈이니까...
그래서 전 그냥 일일투어와 숙박까지 여기서 다 해결을 했습니다.)


그래서 제 4박 6일 여행 계획은 다음과 같습니다...

ㅇ 1일
  - 인천 → 방콕으로 이동 : 방콕에 새벽2시에 도착 --;;
  - 만남의 광장 숙박(카오산)

ㅇ 2일
  - 수상 + 악어 // 코끼리 쇼 + 로즈가든 : 690B : 한국에서 예약 완료
      (현지에서 예약하셔도 상관 없습니다... 다만 저처럼 도착하자 마자 바로 출발하려는 경우에는 불가하니 그런 경우라면 미리 예약을 하셔야 할껍니다..)
  - 만남의 광장 숙박(카오산)

ㅇ 3일
  - 깐차나부리 1일 트래킹 : 500B : 한국에서 예약 완료
  - 소머셋호텔(스쿰윗)

ㅇ 4일
  - 시내관광(왕궁 인근지역 및 짜오프라야 강)
  - 소머셋호텔(스쿰윗)

ㅇ 5일
  - 시내관광(씨암, 월텟 등 시내 중심부의 쇼핑 중심 일정)
  - 소머셋호텔(스쿰윗)

ㅇ 6일
  - 방콕 → 인천으로 이동(흑흑 새벽 6시 반 비행기)



1-6. 준비 - 숙박

숙박은 전 여행에서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부분이긴 하지만 그래도 기왕이면 좋은곳에 가고 싶은게 사람 맘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여행의 편의를 생각하지 않을 수도 없고...
왜냐면 데이투어를 만남의 광장에서 출발하는데...
아침 7시까지 다른곳에서 오려면 오느라 힘들고 하니까...

그래서 어차피 일일투어를 하는 날에는 어차피 아침일찍 일어나서 만남의 광장으로 오는 고생을 하고 싶지 않아서(어떤 팀은 그래서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준비했다고 하더군요.. --;;) 2일은 광장에서 숙박을 하기로 했구요(정확히 말해서 첫날은 새벽 4시에 광장에 도착하기 땜시 2박이라 말하긴 뭐하지만 하여간 Check -in을 했으니까) : 1일 250B(싱글룸)

나머지 3박은 스쿰윗에 있는 SORMERSET HOTEL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아무리 혼자지만 기왕이면 깨끗한 방과 좋은 욕실, 만족스런 아침식사, 좋은 교통환경이 제공되면서 가격은 싼 호텔에서 묵고 싶은게 사람 맘이잖아요?

사실 호텔방 구하는데 까지가 많이 힘들었는데...
제가 원하는 호텔들은 이미 예약이 차 있어서 광장에서 방을 못 구하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가격을 약간 올리고 제가 원한 스쿰윗 중심쪽에 있는 소머셋으로 결정을 했구요...
태사랑에 도대체 소머셋호텔에 대한 평이 하나도 없어서 어떻게 판단할 수 없었지만 일단은 가기로 했죠...

참고로 원하는 호텔을 결정하는 방법을 전 어떻게 했냐면요...
첨엔 태사랑에 호텔정보를 봤지만 너무 많은 글들이 있고 평이 사람마다 틀리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1. 태사랑 정보를 대강 읽어보고 가고 싶은 지역을 대략 결정(그래서 카오산 주변 호텔은 안가기로 맘을 먹었죠...)
2. 킹앤아이 홈페이지에 있는 호텔정보를 리스트업한다음..
3. 제가 원하는 지역과 가격대를 고르고..
4. 그담에 그 호텔의 이름을 가지고 태사랑에서 조회를 해보니 대강 정리가 되더군요....

미리 미리 준비하시는 분이시라면 이런 방법도 괜찮을꺼 깥아요...



1-7. 준비 - 환전
환전은 우리은행에서 했습니다...
우리은행에서 되는지는 태사랑에서 알았습니다...

마침 우리은행이 사무실 근처에 있기도 했구요 또 싸고 행사중이라고 해서....
가격은 28원이 채 안되게 줬구요....(정확히는 27.17원 = 1밧)

환전 금액에 따라 수수료할인을 해주는데 전 30% 할인 받았구요..
사은품으로 공항버스 할인권(1천원 × 2매), 경품 응모권 그런 잡다한 쿠폰들....
(근데 제가 탈 공항버스는 할인권이 해당 안되더군요 --;;)

참고로 환전을 하실 땐...
미리 환전하기 전날이나 전전날 정도에 은행에 전화를 해서....
바트화로 (바트화가 지점엔 없는 경우가많이 있으니까..) 얼마를 환전할꺼고...
얼마짜리로 얼만큼씩 필요하다고 지정을 해주는게 좋습니다...
안그러면 그냥 고액권으로 줘버리고 마는데...
태국에서 고액권을 쓸일은 거의 없거든요...

팁을 주면서 거슬러 달라고 할 수도 없는 일이고...
노점같은데서 2~30밧 주고 먹고 1000밧 내밀어봐야 거스름돈이 있을 턱이 없으니까요...
(아! 그리고 헬로태국에 10밧짜리 지폐 있는걸로 나오던데 그런거 구경한적 없슴다...)

 
다행히 태국 공항은 몇몇 서비스가 24시간 운영됩니다...
환전도 새벽에 문을 열었더군요..
그래서 큰 문제는 없겠지만 기왕이면 잔돈까지 준비를 어느정도 해가는게 좋습니다.
놀기도 바쁜데 언제 중간 중간에 환전소 들려서 바꾸겠어요...



1-8. 준비 - 짐챙기기
제가 챙겨간 짐들 리스트는 담과 같습니다...(제가 입고간거 포함입니다..)

ㅇ 서류 : 여권,항공권, 여권사본,항공권사본, 여권사진, 바우쳐
ㅇ 의류 : 반팔티, 긴팔티, 긴바지, 반바지, 샌들, 운동화, 점퍼, 속옷, 양말, 모자
ㅇ 세면도구 : 면도기, 치약, 칫솔, 비누
ㅇ 약품 : 소화제, 비타민, 종합감기약, 진통제, 후시딘, 밴드, 설사약, 전자모기향, 바르는 모기약
ㅇ 가방 : 배낭, 어깨색, 복대
ㅇ 기타 : 비닐봉지, 손수건, 라이타, 담배, 읽을책, 가이드북, 볼펜, 수첩, 휴지, 물티슈, 카메라, 잭(11자형, 옛날 110V때 쓰던모양), 건전지


요렇습니다...
짧은 일정이라 손톱깍기 가져가지 않았구요...
부피를 줄이느라 하다못해 면도기도 일회용으로 가져가긴 했는데...

괜히 긴바지와 양말은 가져가서 좀 불필요 했습니다...
날씨는 가장 선선하다고 하지만 낮에 밖에서 걸어다니면 무척 덥구요...
단지 습도가 낮아서 그늘에 있으면 아주 쾌적한 정도...
저녁에 잘때 에어컨을 켰다가 잠들때쯤 끄면 되는 정도구요...
웬만한 건물은 에어컨을 요맘때도 다 켜놓으니까요...
한국 날만 겨울이 아니었음 그냥 반바지에 샌들신고 갔으면 딱 좋을걸 그랬습니다.

노천에서 식사하거나 게스트하우스에서 묶으실 분은 바르는 모기약도 준비하세요...
모기가 있더군요...
그리고 호텔방에는 모기가 없었는데...
게스트 하우스야 모기들 천지니까요...
그리고 잭은 태국이 200V인가 하긴 하지만 콘센트 모양이 11자형으로 되어있는곳도 있다고 해서 가져갔는데 잘 썼습니다...
.
.
.
.
.

요렇게 해서 대강의 준비를 다 마쳤으니 이제 여행을 떠나야겠지요?
참 많이 설레이더군요....
다음 장부터 실제 여행 이야기 입니당....

3 Comments
주니애비 2004.12.22 17:55  
  하...사전준비를 진짜 철저히 잘 하셨군요.
준비하면서 고생한만큼 여행이 편해진다는....

여행기의 내용이 아주 꼼꼼할거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읽게되겠군요.
곰돌이 2004.12.22 19:35  
  아이고 부담된다[[으에]] 글이 많기도 하셔라... 천천히 읽겠습니다[[윙크]]
나니 2004.12.25 11:45  
  정말 여행 처음 준비하는분께 도움이 될만한 글입니다...몇일이 걸리신걸 한장에 정리하느라 힘드셨겠습니다...^^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