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애간장 태운 태국여행기 2- 수상시장 +칸차나부리(오전오후일정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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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애간장 태운 태국여행기 2- 수상시장 +칸차나부리(오전오후일정편)

아기코끼리 6 1326
12월 25일 아침 05: 30

"꼬끼오~~~~"

알람도 필요없다는 만남에서 첫날 묵는 P양 A양

첫날 긴장도 많이해서 피곤한데.. 잠자리가 불편했나보다..나P양도 조류가되서 설잠을 ..

몇마리 닭들은 3~4시부터 울어댑니다.

"아...저놈의 닭,,,모가지를...." 잠시나마 나쁜생각을 했지만 모든 생명은 소중하답니다 ^^*

계속 누워서 눈만 감고 있습니다.

잠을 자는 둥 마는 둥 5시반쯤되서 시장구경갑니다~

시장구경을 좋아라해서 카메라 챙기고 뻗어있는 A양 냅두고 나갈 준비함다

"야....일찍..들어..와..." A양 갑자기 사람 놀라게 중얼거립니다

잠꼬대인지 잘 몰겠슴다

"응..참..!야..오늘 칸차나부리 수상시장 투어 어케??"

",,,,,,,,,,,,,,,,," 대답없슴다..

조용히...나갑니다.

5시반 ..오..어둡습니다.. 헬로태국(A양꺼)에 나온 지도 보니 만남하고 가깝슴다~

수레끌고 가는 아줌니 발견!

뒤를 쫄레쫄레 따라가는 P양 .. 한번 쓰윽 처다보심다

ㅎ ㅣ ~^^;

장이 준비되고 있었슴다~ 모닝커피가 무진장 생각남다~

편의점 들어감다~ 구경만 해도 재밌습니다~

커피하나 들고 구경 시작함다 .

룰루~ 사진찍고 좋아라 다닙니다~

먹고 싶었던 망고스팅하고 람부탄 살 계획합니다

(딸랑 띡 100밧들고 나갔슴다..)

어디선가 알록달록한 이쁜 도너츠 보입니다.. 오우~ 먼저 사진 찍으라고 손짓하시는 아주머니~

기뻐라 찰칵!!

그 후 아줌니 표정은 날 잡아먹을듯한 표정으로 변합니다

도너츠 하나를 찝게를 집더니만 사라는 제스처를 취합니다

후훗.. 20밧이 라고 써있습니다 "모..이정도야.. 오우케이"

한바구니에 다 담슴다.. 100밧 달랍니다

안되는 영어로 괜찮으니 하나만 달라고 했습니다, 영어 못알아 들으심다

(태국어 몇마디 외워가세요! 꼭!!)

무섭습니다... 인상 또 쓰십니다...

P양 ...

그대로 도너츠 들고 만남으로 귀가 합니다.(가다가 동전으로 풀빵삽니다.
이건 먹고 싶었던거라 ..)

A양 일어납니다. P양 하소연합니다

A양 살며시 입가에 비웃음을 띄웁니다 .택시비부터 돈이 제대로 나가고 있었슴다

투어갈까말까 망설이고 있는데.. 투어버스 옵니다

.....

역시...
가지 말자고 방콕이나 제대로 보자고 어제 다짐한 것과 달리

8시


투어 버스 안에 앉아있는 우리들 신나라 떠들고 있슴니다

투어버스여서 그런지 코코넛 설탕 공장 한번 쓰윽 들려줍니다

수상시장으로 GOGO~

10시쯤 수상시장도착

너무 이쁩니다~~ 안왔으면 후회할뻔했다고 단세포 두여자 또 언제 투덜됐는지 깔깔 웃으며 또 사진 찍어 댑니다~~

"까르르~~ 찍어!~ 이야~~ 으아~~"

보트타면서 연발 감탄사 날리면서 둘이 놉니다

뒤 살짝 보는 A양.. 조용해지더니..쓱..."야...우리만 사진 찍나봐.."

맨앞에 탄 관계로 뒷사람들 안보임다. P양도..쓰윽 뒤를..

다들 가마니 임다

그래도 또 금새 까먹고 두 여인 오버하며 신나함다. 보트 잼나게 타고 내려서 어딘가 걸어가니 시장이 나왔슴다

가이드왈 " 이게 수상시장임다 . 배타고 시장 구경하실려면 100밧내고 따로 타세요 옵션.. 물건 사실때 반값이상 깍으세요."

친절하기도 하시지...ㅎㅎ

말레이시아에서 왔다는 투어 일행 한명이 너네도 타라고 제안함다

탑니다.

괜히 탑니다.. 열나게 막힙니다.. 햇빛 무쟈게 쏘입니다. 모자 없슴다

손으로 가리고 별 쇼를 합니다..

말레이시아 여행객 "덥니? 그럼 모자사 .."

도너츠때매 과일을 못 산고로..

돈쓸기분 안남니다.. 쓴웃음 한번 지어줍니다,,

1시간탔는지 드뎌 내렸슴다.. 가이드 만나기 10분전.

P양 "야.... 칸차나부리는 폭포가 멋진거 같아 우린 죽음의 철도도 못보고..
콰이강 다리 만 보는건데.. 차라리 방콕 돌아가서 왕궁보고 맛난 밥먹고..
밤에 신나게 노는거야...."

A양 "하긴.. 클스 이븐데.. 버스에서만 시간 보내긴 싫어,,가이드한테 말하자"

룰루..

가이드한테 쏠라쏠쏠라~ 가이드 알았다고 합다

10분뒤.. "오우 노우.. 올레디 풀~~ 40씨트 풀~~"

ㅡㅡ 역시나.. 

11시 30분

또 투어 버스안에서 앉아있는 우리들이였슴다

피곤했는지 앞좌석 둘이 앉아서 열씨미 고개 흘드며 졸고..

12월24일 오후 1시

어딘가 휴게실 필나는 곳에 세웁니다.

밥먹는다고 깨웁니다.. 오!! 밥.. 배고픕니다.

신나라 봉고에서 내리는 P양

'우당탕..............'


신발이 걸려서 내립다 뒹굽니다.

된장... 쪽팔림다... 아픈것도 모르고 오뚜기 같이 벌떡 일어납니다.

뒤에 투어 일행들 다 봄니다.

가이드 부축해줍니다. 괜찮다고 연신 웃으며 흰치마에 뭍은 흙을 털어냅니다

A양...

"으..흐... 괜..흐..찮...아?????"

놀란척 입을 가리는거 보니 진짜 추했나 봅니다. 웃음 참느라 A양도 꽤 힘들겁니다 ㅋ

밥먹습니다.

오우..쏨담 먹습니다.. 넘어진 부위가 부어오르더니 입맛이 떨어짐다

자..다시 칸차나부리로 GO~

2시 쯤 도착 공동묘지 살짝 들려주고.. 콰이강 도착

다리 멋짐다..

1시간 시간줍니다. 할것 없슴니다.. 사진 성의없이 찰칵 찍고 벤치에 앉아서

1시간 노가리 떼웁니다. A양 쓰러짐다.. 배고픈가 봅니다

3시 드뎌 투어가 끝나고 방콕으로 돌아가나 싶더니..

어디 사원 들립답니다.

사원구경하고 방콕으로 옵니다~

카오산으로 도착 6시쯤 됩니다~~

너무 방콕으로 오고 싶었던 맘에 무진장 기쁨니다~

배고픈 배를 이끌고 먹고싶었던 쌀국수 집을 가기로 합니다

순간 방향 감각을 잃어서 헬로 태국을 펼치고 길을 잡고 있는데......


"어..어디가세요?? 한국사람이세요??""

한국사람이다~!! 반가워서 고개를 드니...

라오산계열의 까만 남자였따..


 P양의  동물적인 감각 안테나가 머리에 올라온다..

찌리릿  '이거...수상한데...'

길치 A양 순수한 양같은 얼굴로 변신하더니

^0^*~~~  "어머~ 한국말 잘하시네요?? 한국서 오셨어요??"

라오스계열 남자 "예.. 고대에서 한국말 배웠구요 쏠라쏠라 한국 국적있어요"

한국말 무진장 잘합니다..여자분들 조심하세요

한국국적?? 더 더욱 이상함을 느낍니다.

"시간되시면.. 스타벅스에서 커피한잔...어떄요??"

"아 아니..괜찮아요~ 이제 가야되요...."

무섭슴다.. A양과 얼렁 피해 돌아옴다

P양 "야! 너 왜케 순진해? 저런사람 피해야되...너무 믿지마.."
A양 "야 아니야.. 착한데 왜그래? 글고 스타벅스 이런덴 안따라가지..
      난 동남아 사람만 보면 잘해주고 싶어서..."

졸지에 의심녀 됌니다.ㅋㅋ
의심하는건 안 좋지만,,몬가 수상한건 어쩔 수 없었슴다.

저녁에 섬뜻한 사실을 알게 되지만
(그 사람인지 확실치는 않지만..맞는거 같습니다)

여자분들 조심하세욧!!!!

암튼
헬로태국책에 나온 쌀국수 집 찾아서 먹습니다~

맛 좋습니다~ 원츄~~

기분 좋아진 P양 쏩니다~

이제 방콕에서 이브 밤을 즐기자고 약간의 치장을 위해 만남으로 돌아옵다

배부르지만..."구래도..이브날인데..쏨뿐 씨푸드 먹자~~"

나이트도 갈 계획짜고 랏차다로 !!!

후훗 생각만해도 신납니다

옷 갈아입는데..발을 모니.. 발이 아주 예술임다.뼈가 부엇나 봅니다.


그래도 아픈거 모릅니다 . 방콕 구경만으로도 충분히 잊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24일 오후 일정을 마치고
기대되는 밤을 보내게 됩니다~~

자아~ 랏차다로 ~!!

12월오후 돈 내역 저녁 7시까지.!

칸차나부리 투어 350밧 (미리 한국서 돈 내고 예약했서 빼도 박지도 못했슴다.여러분은 그러지마세요 ㅜㅜ)
인상파 아줌니 도너츠 100밧
커피 +풀빵+중간에 물.과일등등 = 100밧
쌀국수 2개 60밧 (책에있는 가격에서 올랐더라구요`)
수상시장 배 100밧


아래사진중..돈새고 있는 P양임다.ㅋㅋ


6 Comments
애독자 2005.01.05 03:46  
  오늘두 잘읽고 갑니다.
곰돌이 2005.01.05 13:19  
  ㅎㅎㅎ 재밌습니다.^^* 근데 다리를 다쳐서... 여행 잘하셨는지..
갈려고 2005.01.06 18:15  
  친구랑 재미있게 보내시는군요 부러버요
아기코끼리 2005.01.08 02:54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글쓰는게 서툴어서요,,내용도 많이 허술하네요 ^^ 다리 다친사진 올라감다~ㅋ
아기코끼리 2005.01.08 02:55  
  아 혹시~ 저기 첫번째사진이 무슨 음식인지 알수있을까요?? 아시는 분 갈켜주세요~
카라 2005.02.09 19:30  
  아뇨~글 참 사실적으로 잘쓰시네요~~넘 재밌습니당~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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