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히도 안 풀린 태국 여행기 - 8
푸켓으로 가야 했다. 대사관에서 알려준 방법은 네가지 정도..
첫째, 현지인의 도움으로 택시를 빌려서 푸켓까지 온다. --> 이건 뭐 실현 불가능이라는 거 말씀해주신 분이 더 잘 알지 않을까 싶다..
두번째, 버스를 타고 푸켓으로 간다.. --> 이 정도는 나도 생각하고 있었다..
세번째, 방콕으로 간다 --> 그 후의 일은 ....
네번째, 사후 지불을 약속하고 어쨋든 푸켓으로 가 한국인의 도움을 받는다..
전날 받아놓은 영사님의 전화번호와 방콕 대사관 전화 번호.. 이른 이침이지만 통화를 시도했다. 영사님 전화는 통화 불가능이었고 방콕 대사관은 전화를 받지 않는다. 여러번의 시도 끝에 통화 연결.. 현지인 일하는 사람이었다. 지금 한국사람 없다는 소리만... 선생님께서 물으신다.. 대사관 몇시에 문 여느냐고? 나는 지금 비상시라 언제든 전화는 받을 거라는 소리를 했다. 결국 현지인을 통해 8시 30분이 오픈 시간이고 그 후에 전화를 하라는 소리를 들어야 했다. 그럴수도 있다. 광범위한 피해 지역에 비하면 인력은 너무나도 없었을 것이다. 그분들 이번 사고로 인하여 많은 고생한신 점도 알고 있다. 이곳저곳 많이들 뛰어다니시고 다 알고 있다. 그 점은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좀 더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그 분들은 그게 그분들의 일이다. 물론 힘들겠지만 예기치 못한 사고로 정신이 없었겠지만, 피해를 당한 자국민에 비할바인가? 머나먼 타국 땅에서 모든 걸 잃고 전화 번호 하나에 의지하면서 통화를 시도하는 사람의 마음은 진정 모르는 것인가? 우리 속담에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말이있다. 직접 사고를 당한 사람에게 좀 더 따뜻한 말을 해줄순 없었는지.. 그럼 저희에게 어떤 걸 바라시는데요? 라는 소리를 해야 했었는지..
어쨌든 더 이상 끄라비에서 머무를 순 없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걸 생각해봤다. 우선 지갑을 다 털어봤다. 음료수 비와 전화세등 해서 거의 다 쓰고 20밧.. 그리고 떠나올 때 어머니께서 주신 20달러 지페 한장이 있었다. 그나마 다행이다. 20달러 환전하면은 푸켓까지 갈 차비는 나오니까 말이다.
선생님께 부탁했다. 우선 은행으로 가서 환전을 해야 겠다고, 그 후에 버스 터미널까지 데려다 줄 수 있느냐고.. 물론 흔쾌히 승낙하셨고, 생전 처음으로 캔에 들어있는 태국산 우유까지 대접 받았다. 이것저것 유용한 것들을 챙겨주시더니 출발하자고 하신다. 이젠 정말 출발이다.
그 전에 푸켓에 있는 썬라이즈에 전화를 했다. 물론 전화번호를 몰랐었지만, 대사관을 통해서 전화번호를 알게 되었고, 너무나 고맙게도 우리를 찾고 계셨던 것이었다. 여차여차 해서 끄라비로 오게 되었고 지금 푸켓으로 갈 예정이니 가면 도와달라고 하니.. 너무나도 흔쾌히 도와줄테니 어서 오라고 하신다..
너무나 감사한 분들.. 이 글을 빌어 감사의 뜻을 전한다..
우선 어제 들렸던 학교로 갔다. 선생님께서는 우리가 피피로 들어갈까봐 걱정하시고 계셨던 것이다. 계속 피피에 모든 짐이 있다고 하는 우리를 보녀 절대 피피는 안된다고.. 푸켓가면 도와줄 사람이 있냐고 걱정스런 물음을 하시더니 결국엔 학교로 가시더니 우리는 더울 방법을 알아보시는 것이었다. 경찰서, 학교, 시청, 등등을 들리고난 후의 결정은 버스편이 제일 빠를거라는 것이다.
그 덕분에 시간을 많이 지체하긴 했지만, 버스터미널까지 데려다 주셨다. 나는 그냥 버스를 타려 하였으니 여행사 버스를 권하신다. 썬라이즈까지 직접 데려다 줄거라면서 몇번씩 확인하시고, 아침을 건너 띈 우리가 걱정되셨는지 먹을것을 한 봉지 사다 주신다. 너무나 감사한 분.. 꼭 연락드린다고 주소와 연락처등을 받고, 나중에 딸을 한국으로 공부하러 보내신다는 말에 그 때 꼭 나에게 연락을 주라면서 핸드폰 번호를 교환했다.
차시간 까지 기다려 주시다가 결국엔 먼저 학교로 가봐야 하신다고 하신다. 마음이 허전하다. 정말 어머니 품을 떠나는 그런 기분.. 하지만 어쨌든 우리는 푸켓으로 가야했다. 작별 인사를 하고 차를 기다린다. 차 시간이 됐는데 차는 오지 않는다.. 악명 높은 여행사 버스를 체험하고 있는 것이다. 10분 20분 차는 오지 않는다. 화가 나 다가가서 따지니 왜 너만 따지느냐고 오히려 짜증이다. 어이없다. 결국엔 50분 넘게 늦어서야 차를 탈수 있었다.
푸켓으로 가는 차안.. 여러 사람들이 먼저 타 있다. 그 중에는 일본인도 있었는데 피해는 없는 듯하다. 차를 기다리면서 외국인들을 보니 모두들 피해가 없는 곳으로 간다며 난리가 아니다. 참 속도 편하다.. 그들을 바라보면서 우리와는 다른 그들의 생각이 이해가 안됐다.
정말 어렵게 버스를 3번 갈아타고 푸켓 시티로 들어섰다. 예정 시간보다 몇시간은 족히 더 걸린것 같다..
그런데 이번에 또 열받게 하는 사건이 터진다..
첫째, 현지인의 도움으로 택시를 빌려서 푸켓까지 온다. --> 이건 뭐 실현 불가능이라는 거 말씀해주신 분이 더 잘 알지 않을까 싶다..
두번째, 버스를 타고 푸켓으로 간다.. --> 이 정도는 나도 생각하고 있었다..
세번째, 방콕으로 간다 --> 그 후의 일은 ....
네번째, 사후 지불을 약속하고 어쨋든 푸켓으로 가 한국인의 도움을 받는다..
전날 받아놓은 영사님의 전화번호와 방콕 대사관 전화 번호.. 이른 이침이지만 통화를 시도했다. 영사님 전화는 통화 불가능이었고 방콕 대사관은 전화를 받지 않는다. 여러번의 시도 끝에 통화 연결.. 현지인 일하는 사람이었다. 지금 한국사람 없다는 소리만... 선생님께서 물으신다.. 대사관 몇시에 문 여느냐고? 나는 지금 비상시라 언제든 전화는 받을 거라는 소리를 했다. 결국 현지인을 통해 8시 30분이 오픈 시간이고 그 후에 전화를 하라는 소리를 들어야 했다. 그럴수도 있다. 광범위한 피해 지역에 비하면 인력은 너무나도 없었을 것이다. 그분들 이번 사고로 인하여 많은 고생한신 점도 알고 있다. 이곳저곳 많이들 뛰어다니시고 다 알고 있다. 그 점은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좀 더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그 분들은 그게 그분들의 일이다. 물론 힘들겠지만 예기치 못한 사고로 정신이 없었겠지만, 피해를 당한 자국민에 비할바인가? 머나먼 타국 땅에서 모든 걸 잃고 전화 번호 하나에 의지하면서 통화를 시도하는 사람의 마음은 진정 모르는 것인가? 우리 속담에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말이있다. 직접 사고를 당한 사람에게 좀 더 따뜻한 말을 해줄순 없었는지.. 그럼 저희에게 어떤 걸 바라시는데요? 라는 소리를 해야 했었는지..
어쨌든 더 이상 끄라비에서 머무를 순 없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걸 생각해봤다. 우선 지갑을 다 털어봤다. 음료수 비와 전화세등 해서 거의 다 쓰고 20밧.. 그리고 떠나올 때 어머니께서 주신 20달러 지페 한장이 있었다. 그나마 다행이다. 20달러 환전하면은 푸켓까지 갈 차비는 나오니까 말이다.
선생님께 부탁했다. 우선 은행으로 가서 환전을 해야 겠다고, 그 후에 버스 터미널까지 데려다 줄 수 있느냐고.. 물론 흔쾌히 승낙하셨고, 생전 처음으로 캔에 들어있는 태국산 우유까지 대접 받았다. 이것저것 유용한 것들을 챙겨주시더니 출발하자고 하신다. 이젠 정말 출발이다.
그 전에 푸켓에 있는 썬라이즈에 전화를 했다. 물론 전화번호를 몰랐었지만, 대사관을 통해서 전화번호를 알게 되었고, 너무나 고맙게도 우리를 찾고 계셨던 것이었다. 여차여차 해서 끄라비로 오게 되었고 지금 푸켓으로 갈 예정이니 가면 도와달라고 하니.. 너무나도 흔쾌히 도와줄테니 어서 오라고 하신다..
너무나 감사한 분들.. 이 글을 빌어 감사의 뜻을 전한다..
우선 어제 들렸던 학교로 갔다. 선생님께서는 우리가 피피로 들어갈까봐 걱정하시고 계셨던 것이다. 계속 피피에 모든 짐이 있다고 하는 우리를 보녀 절대 피피는 안된다고.. 푸켓가면 도와줄 사람이 있냐고 걱정스런 물음을 하시더니 결국엔 학교로 가시더니 우리는 더울 방법을 알아보시는 것이었다. 경찰서, 학교, 시청, 등등을 들리고난 후의 결정은 버스편이 제일 빠를거라는 것이다.
그 덕분에 시간을 많이 지체하긴 했지만, 버스터미널까지 데려다 주셨다. 나는 그냥 버스를 타려 하였으니 여행사 버스를 권하신다. 썬라이즈까지 직접 데려다 줄거라면서 몇번씩 확인하시고, 아침을 건너 띈 우리가 걱정되셨는지 먹을것을 한 봉지 사다 주신다. 너무나 감사한 분.. 꼭 연락드린다고 주소와 연락처등을 받고, 나중에 딸을 한국으로 공부하러 보내신다는 말에 그 때 꼭 나에게 연락을 주라면서 핸드폰 번호를 교환했다.
차시간 까지 기다려 주시다가 결국엔 먼저 학교로 가봐야 하신다고 하신다. 마음이 허전하다. 정말 어머니 품을 떠나는 그런 기분.. 하지만 어쨌든 우리는 푸켓으로 가야했다. 작별 인사를 하고 차를 기다린다. 차 시간이 됐는데 차는 오지 않는다.. 악명 높은 여행사 버스를 체험하고 있는 것이다. 10분 20분 차는 오지 않는다. 화가 나 다가가서 따지니 왜 너만 따지느냐고 오히려 짜증이다. 어이없다. 결국엔 50분 넘게 늦어서야 차를 탈수 있었다.
푸켓으로 가는 차안.. 여러 사람들이 먼저 타 있다. 그 중에는 일본인도 있었는데 피해는 없는 듯하다. 차를 기다리면서 외국인들을 보니 모두들 피해가 없는 곳으로 간다며 난리가 아니다. 참 속도 편하다.. 그들을 바라보면서 우리와는 다른 그들의 생각이 이해가 안됐다.
정말 어렵게 버스를 3번 갈아타고 푸켓 시티로 들어섰다. 예정 시간보다 몇시간은 족히 더 걸린것 같다..
그런데 이번에 또 열받게 하는 사건이 터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