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8일 - 방콕에서 모든 교통수단 이용하기 놀이 (여행 아홉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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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8일 - 방콕에서 모든 교통수단 이용하기 놀이 (여행 아홉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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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피에 있는 일기 퍼다 나른거라 반말이예요 ///ㅂ///
이해하고 읽어주세용~ 혹시라도 도움이 될까 해서 올립니다 ^^;;;
글주변은 워낙에 없어서 -ㅂ-.. 쿨럭 *

혼자라서 그런지. 하루종일 혼자 돌아다닐 생각을 해서 그런건지 새벽에 2번이나 깼다는.
2시쯤 한번. 6시 좀 안되서 한번. 아무리 자려고 노력해도 잠이 안와서 일찍 준비하고서
뒹굴~ 뒹굴~ 그러다가 그냥 7시쯤에 나와 버렸어.

가져갈 물건들을 챙기고 있는데 오 마이가뜨.. 내 지도 어딨어? --; 생각해보니.
어제 왕궁갈 때 길웅이랑 같이 보고 있었는데 이녀석이 가져가 버린 것이다 이러언~

그래서 어쩌나 하다가. 카운트보는 언냐한테 물어보고. 밖에 있는 지도 보면서 어떻게
갈지 써놓고 그랬지. 오늘의 컨셉은 방콕에 있는 모든~ 교통수단 이용해보기 컨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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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신호등은 이렇게 숫자도 나온다~
(이러면 교차로 같은데서는 정체가 덜할거 같기도..)

일부러 이것저것 타면서 돌아다녀보려고.. 히히힛. 우선 처음으로 주말 짜뚜짝시장을
가기로 했지. 거기 가는 버스가 여기서는 없다고 민주기념탑까지 걸어가라고 하더라고.

59번버스타면 된다고. 그래서 민주기념탑쪽으로 걸어가다가. 숯불토스트 하나
아침대신 사먹고(바삭 바삭 진짜 맛났어!)쭐래쭐래 걸어서 가다보니까 정류장이 있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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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판에 번호가 59번이 써 있대? 그래서 거기에 서 있는 이쁜 아가씨한테 물어봤지~
(시간있냐고 --; 으하하하... 쿨럭. --;) 잘 모르겠다는 표정을 짓더니 다른사람한테
가서 물어보고 와서 웃으면서 맞다고 하는거야 -
어유~ 얼굴도 이쁘고~ 친절하기까지 +_+ 멋져요 멋져!

버스를 타니까 안내원 아저씨도 있더라고. 내가 짜뚜짝 간다니까 앉아있으래 ^^
아저씨가 길다란 돈통을 들고 찰찰 소리를 내면서 다니는데. 타는 사람들한테
돈을 받으면서 다니시더라고. 기억력도 좋아야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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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사람많으면...실수도 종종 발생하지 않을까나..? 글케 앉아있는데 갑자기
바닥에 1바트 짜리가 눈에 +_+ 오옷. 아싸뵹 돈 주웠다! --; 얼마 안되는거긴 하지만.
그래도 1바트가 어디야.. 히힛.. 사진찍으면서 밖에 구경하고 있는데 전승기념탑이 보이더라고.
얼마 안남은거 같아서. 문쪽으로 가서 앉아있었지. 아저씨가 짜뚜짝 내릴 때되니까
와서 말해주시더라고 ^-^ 감사해요~ 홍홍 그때 도착한시간이 8시도 안됐... --;

짜뚜짝 9시에 문 여는데.. 그래서 어디에 있는지 걸어가서 확인좀 해주고.
바로 옆에 BTS 모칫역도 있고~ 공원도 있더라고. 1시간이나 남아서 공원에 앉아서
오늘 어떻게 다닐껀지 어제짠 계획을 시간별로 나눠서 정리좀 하고 앉아있는데 잠이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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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뒤척여서 그런가. 그래서 쫌 졸아줬어 - 으하하하. 누워서 자고 싶었는데 -ㅂ-
너무 노숙자 같을까봐 참아주었지. 옆에서는 연인이 앉아서 부비적 대주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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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나 태국이나.. 아침꼭두새벽부터 만나서 뭐하는 짓이람! 버럭!!!
그래서 45분쯤에 시장쪽으로 걸어갔지. 가다보니까 u.s.a - korea collect call이라고
전화기에 써있더라고. 그래서 집에 전화좀 해볼까 해서 봤더니. 카드전화기가 없더라고.
그래서 그냥 ~ 콜렉트 콜 한판..~ 아빠한테 내일출발한다고 말씀드리고! 시장으로 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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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가 다되어가는데도 대부분은 준비중이더라고. 그래서 시장안쪽 말고 바깥쪽에
있는 가게들 구경 (대부분 먹는 가게). 토스트 갖고 배가 채워질리 없다고 판단.
뭘 먹을까~ 돌아다니고 있는데! 아니 저녀석은!!! 내가 캄보디아에서 먹고 싶어라 하던
다꼬기 녀석! 버럭!!!! --; 쫌 비쌌지만 냅다 사주고~ //ㅂ//그랬다가 결국엔
반도 못먹고 버렸다지~ 왼쪽과 오른쪽 가슴살만 쫌 먹어주고 --; 어우 아까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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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너무너무 복잡했어. 길이 여기저기로 나있어서 어떤게 맘에들어서 다른길
쪽으로가보면 또 다른길 있고 ^^;; (칸칸마다 비슷한 아이들끼리 묶어놨었거든)
구경하다가 밋스최 줄 열쇠고리(?) 비슷한녀석이랑 울 애들 줄 달력이랑
(이아저씨 이거 안깎아줘서 맘상했어! 흥이셔!) 문숙이 줄 가방이랑 샀지.

그 외에는 별로 살게없더라고. 맛난 수박 쉐이크랑 파인애플도 먹어주면서 3시간 가량 구경.
(계획도 3시간으로 하긴했는데 --; 여긴 3시간가지고는 절대 안되는 동네같아.. 그냥 지쳐서
다 비슷비슷해보이고 해서 포기)

우선은 모칫역에서 BTS를 타고. 여기는 BTS티켓이 또 재활용 하고 재활용하고 그러는거
같더라고. 우리나라 전화카드처럼 생겼어. 기다려서 타려고 기다리는데 벽면에 바다에서
해양스포츠를 즐기는 장면들이 그려져있는 스카이트레인이 슝~ 오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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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나서도 신기해서 밖에 구경하고 사진찍고 놀다가 엠포리움 백화점이 있는 프롬퐁으로.
캄보디아에서는 옷을 다 빨면서 지냈는데 태국 숙소는 창문이 있어도 열기가 힘들고
바로 베란다랑 연결이 되어있어서 널수도 없고 그래서 빨래를 못했거든.

태사랑에서 어떤여자가 글을 써두기를 엠포리움 백화점 1층에 속옷가게 들이
엄청나게 있는데 무지 싸다고 하더라고. 백화점도 구경할겸. 속옷도 살겸 해서 갔었지.
근데 많긴한데. 무지싸진 않던걸? 역시 기준에 따라 ^^; 달라... 그래서 한개만 샀는데.
(기념이잖어-ㅂ-v) 여행자용 5퍼센트 할인카드를주더라고~ 오..우리나라도 백화점에
그렇게 되어있나? 캄보디아도 그렇고 태국도 그렇고 여행객을 통해 얻는 수입이
많아서인지 여행자 편의를 위해 제공되는 것들이 꽤 있더라고. 캄보디아는 해지기 시작하면 500m마다 경찰들이 서 있고 그랬었는데 -

여튼. 글고나서 배가고파서 5층인가?에 있는 푸드코트에 갔지. 쿠폰을 사서 그것만큼
먹는 거드라고.. 그래서 뭐 먹을까 구경하고 있는데 대부분 스파게티 피자 뭐 이런거
아니면 그동네 독특한 녀석들과 한국에서도 흔히 접할 수 있는 것들 이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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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태국의 전통음식 똠얌꿍을 먹기로 했지. 그런데 향신료 냄새나 뭐 그런건 괜찮은데.
그냥 국~ 같은 녀석이라. 밥이 있었으면 좋겠는거야~ 굴러다니는 밥 먹기는 싫고 해서 --;
그냥 새우랑 국물만 신나게 먹고 포기.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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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도 별로 안차고 - 해서 나오는길에 땅콩토스트(쿠폰남은 가격에 딱 맞춰서)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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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으로 -* 태국에서 만들어진 영화가 있으면 보려고 갔더니 -; 웬걸? 브리짓부터
시작해서. 울나라에서 개봉한다던 녀석들이 바글 바글 바글 .... 쩝. 그래서 영화보는건
포기하고. 엠포리움 옆건물의 또다른 나라야 매장에 가서 선물 덜 산것들 조금 사주고.

택시를 타고 MRTA(지하철) 쑤쿰윗 역으로 갔어. 걸어갈까 했는데 멀 것 같아서
택시를 탔지. (타고나서--; 택시 타길 잘했다고 생각했다는.. ^^;;;)
MRTA의 티켓은 동그란 플라스틱.. ^^; 그걸 쏘옥 넣고 타는건데. 무지 싱기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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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러 내려갔더니 지하철이 다니는 쪽이랑 서있는 쪽이 막혀있더라고.
엘리베이터처럼 이중으로 문이 열리고 닫히는 거대~ 그것역시 좀 신기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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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신기해 하면서 타고나서 MRTA의 종점역이자 차이나타운과 배를 탈 수 있는
훨람퐁 역으로 갔지요~ 그런데 지도가 없으니 어디로 가는지 알수가 있나.

헬로우 태국에 있는 쪼끄만 지도로는 안될거 같아서 어쩌지 하고 있는데.
일본사람으로 보이는 아저씨가. 지도를 펼쳐서 보고이따가 주머니에 쏘옥 넣으시는거야.
그래서 스믈스믈 다가가서. 지도좀 볼 수 있냐고 물었더니 흔쾌히 꺼내주시더라고.
그래서 지도를 펼쳐서 보니까.. 에? 헬로우 태국에 있던 물줄기(훨람퐁 배선착장)는
보이지도 않고 랏차웡 크롬짜오타 씨프라야 등 짜오프라야 남단에 있는 녀석들만
지도에 있는거야. 그래서 내가 아저씨한테 물어봤다니 잘 모르겠다고 하시더라고.
그래서 어쩌나.. 하고 있는데. 역 관리하는 아가씨인듯한 사람이 다가오더니 어디로
가는거냐고 묻더라고. 방람푸로 가고 싶다 그랬더니. 택시를 타래는거.

그래서 르아두언 수상버스를 타려고 하는거라 그랬더니만 여기서 뚝뚝을 타고
씨프라야로 가라고 하더라고. 다른쪽은 길이 안나있어서 멀고. 씨프라야가 젤 가깝다고
1번출구로 해서 가래~ 그래서 고맙다고 하고 올라갔지. 올라가는길에 지도 빌려준
아저씨한테 고맙다고 하고 어디서 오셨냐고 했더니. 일본사람이 아니라 중국사람이대 ^^

그 아저씨 갈길도 있었을 텐데. 내가 가는길 옆에서 다 챙겨주시고 너무 고마웠어 ^^
항상 느끼는 거지만 난 여행다니면서 참 좋은사람 많이많나고 많은 도움 받으면서
다니는거 같아.. 아 - 좋다...!!! 씨프라야 선착장에서 아이스코코아 하나 사마시고
(왜 이렇게 날씨가 더운겐지. 하루종일 찬거 먹다가 배탈날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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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프라야에서 배를 타고 서서 갔는데. 생각보다 큰 건물들도 많이 보이고.
사람들도 무지 많고. 버스안내원 아저씨가 갖고 있던 그 돈통을 든 아줌마가 어디까지
가냐고 물어보면서 티켓을 끊어주더라고 ^^ 이 아줌마 역시 --; 기억력이 좋으셔야 할 듯.
2층 1층 --; 돌아다니면서 돈 잘 받고 댕기시대! (존경해요! 아줌마!)
날씨가 무지 더웠는데도 그냥 2층에서 구경했어.. (그덕에 아주. 홀랑. 타버렸지.
그동안 SPF45짜리 썬크림과 함께해서 하나도 안탔었는데 ... 어제 짐을 대부분 챙겨뒀던
터라.. 썬크림을 안발랐더니. 아주그냥 --; 타버렸다는.. 흑...)

배에서 내려서 어디로 가나 했더니. 외국인 총각이 어디가냐길래 카오산 로드 간다고 했거던~
자기도 그쪽으로 간다고 해서 따라서 쫄레 쫄레... 근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 그쪽으로 가더라고.

딱 나가서 보니까. 그쪽길이 세븐일레븐 편의점 근처에 게스트하우스 밀집지역 쪽이더라고.
이제 맛사지를 받으러 가볼까나~ 하고 있었는데 보니까 낸시맛사지가 있더라고.
흠~ 지난번에 짜이디에서 맛사지를 받았으니 이번엔 낸시에서 받아볼꺼나! 해서 갔지.

옷 갈아입으라고 커텐으로 막아주고 매우 친절하셨음.그러나. 벗뜨!!! 짜이디 아저씨가
훨 잘해주셨다는 -- 그 아저씨랑 비교하면 이 아저씨는 영~ 그래도 피로가 많이 풀렸지.

오늘은 정말 하루종일 돌아다녔거든... ^^; 점심식사할 때 빼고는 대부분 서 있었기
때문에.. 맛사지가 끝나고 주는 차를 마시고 밖으로 나와서 오늘 저녁에 먹을 녀석들과
내일 아침에 먹을 녀석들을 샀어.(다 못먹고 버렸지만- 흑.. 아까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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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무지 먹고싶었던 길거리에서 파는 국수녀석을 먹고 - 짐을 숙소에 둔다음에
홀랑탄 나의 얼굴을 가라앉혀주기 위해 짜이디 맛사지 집 가는 길에 있던 피부관리
샵으로~ 홍홍홍(생전 첨으로 그런거 받아봤잖어~ 그래서 사진도 찍고 놀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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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공관리랑 피지제거랑 맛사지랑 뭐 해서 스페샬로 250바트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그걸로 하겠다고 해서 했는데 중간에 계속 눈썹을 좀 정리해주겠다 하길래 얼마냐~
그랬더니 또 100밧내래고~ 핫스팀팩을 하는게 피부에 좋겠다~ 그러기에 얼마냐~
그랬더니 또 200밧 내래고~ 그래서 나 돈엄따고 그랬더니 --; 100밧에 해주겠다는거! --;
아 쫌 ..!! 그냥 한국가서 하겠다고 그랬어~ 그랬더니 그담부터는 별말 안하대 --;

전신맛사지 받을땐 그런소리 없었건만. 역시 피부니까~ 조금이라도 더 뭔가를 해보려고
애를 쓰드만 --; 그거 받고나서 봤더니 진짜 얼굴이 보송보송.. (이래서 한국에서도
사람들이 그 비싼돈을 주고 하는구나 싶더라고) 맥주를 좀 마실까~ 하다가.
또 괜히 술마시고 잤다가 낼 새벽에 못일어날까봐 그만두고 일찍 들어갔지.

좀 더 놀고 싶었는데 새벽에 일어날 생각을하니까 푹 쉬는게 나을거 같더라고.
들어가는 길에 마지막으로 옥수수 하나 사서 쭐레 쭐레 가고 있는데 길웅이가 마지막까지
먹고싶다고 외쳤던 바나나팬케잌(팬케잌까지는 아니지만)을 팔고 있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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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거도 사갖고 들어와서 먹었는데 으찌나 달고 느끼하던지 --; 얘도 나중에는
바나나만 건져 먹고 버렸... (--; 이러면 벌받는데) 옥수수도 반먹고 반은 낼 아침에
먹으려고 남겨두고~ 일기좀 쓰고 짐정리 끝냈지~ 내일이 출발인데... 가기 싫다아아아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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