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히도 안 풀린 태국 여행기 - 11
방콕까지의 항공기는 보잉 747이다. 유럽 노선에서나 볼 수 있었던 그 기종을 방콕까지 노선에 띄운다. 대단한 일이다. 오
리엔티 타이 항공 소속의 비행기로 전부다 차지 않았는데 비행기는 이륙한다. 우리는 비행기 안에서 잠이 들었다. 이곳까지 오는 여정이 너무나 힘들어서 였을 것이다. 이륙할 때 보았던 팡아만의 모습은 어무나 처참했다. 사방이 물로 가득차 있는 그곳.. 아름다운 해변도 멋진 리조트도 이젠 그곳에 없었다.
1시간 30분 정도의 비행후 도착한 돈무앙 공항 드디어 방콕으로 온것이다. 비행기에서 내려 공항 안으로 들어간다. 사실 또 여기에서 해서는 안되는 기대를 했다. 입국장 앞에는 세계 여러 나라의 대사관에서 보낸 사람들이 서로 자기네 나라 잘 보이게 할려고 몸싸움까지 벌이며 자국 국민들을 안내하고 있었다.
우리보다 못하다는 나라들.. 처음 보는 국기의 나라들.. 그러나 나의 조국은 그곳에 없었다. 상황 정리가 안된 나, 그곳 직원에서 또 묻는다.. 한국 직원들은 어디 있는지?... 결국 아무도 오지 않았다는 답만 들었다..
낙담하고 있을 수만을 없었다. 타이항공 직원에서 부탁해 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는 비행기가 있는지 물었다. 하늘이 도왔는지 저녁 비행기가 좌석이 남았단다.. 물론 당일 돌아오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무료 호텔도 제공하고 있었지만 집에서 걱정하고 있을 가족들을 생각해 바로 스케줄 변경을 요청했다.
새로운 비행 스케줄을 받고 난 후 보딩 패스를 받으러 간다. 이른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체크인을 해 주신다. 그기에다가 공항세 까지 면제 받는다. 이래저래 어쩌면 당연한 처리라고 생각되어지지만, 만약 우리나라라면 이라는 생각이 떠나지 않는다.
이미그레이션에서 한국인들을 만났다. 우리는 반가운 마음에 말을 걸었다. 나와 그 사람들의 대화 내용이다.
"한국인이세요?" "네" "어디 다녀오시는 거예요? 피해 없으셨나보네요.." 말짱한 차림에 그 아주머니.. "팟타야 갔다와요.. " " 아~네.. 저희는 피피 갔다가.." 여기에서 말을 끊더니 그 아줌마 한다는 소리.. "피피요.. 뭐 거기 뽄드 불러 갔어요..?" 재수없는 인상 쓰면서 말한다.. 그리곤 이미그레이션 직원에세 자기 빨리 통과 안시켜준다고 한국말로 말한다.. "아저씨... 왜 이리 오래 봐~~~ 아저씨!!"
지금까지 참고 있던 여자친구 드뎌 열 받았다. 그도 그럴것이 그게 할 소린가.. 위로나 그런거 바라지 않았다. 그저 한국사람 만나서 반가웠을 뿐이다. 그런데 그 딴 망언이나 하다니.. 보아하니 영어는 커녕 헬로우 한마디도 못하게 생겼지만, 뽄드 불러 피피에 가다니.. 그럼 아줌마는 늙은 서양 아저씨 꼬시러 팟타야 갔소?
그 재수 없는 우리 동포로 인해서 우리의 기분은 말이 아니었다. 아무런 피해 없이 돌아가는 것이 부러울 뿐이었는데 말이다..
공항에서 비행기 시간이 한참 남았다.. 이제 집에 간다고 생각하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에고에고.. 그런데 그곳에서 푸켓에서 만난 한국인 두명을 다시 만난다.. 반가움에.. 이런저런 얘기.. 우리와 같은 항공편으로 돌아가신단다.. 동변상련이라.. 이런걸 말하나보다..
리엔티 타이 항공 소속의 비행기로 전부다 차지 않았는데 비행기는 이륙한다. 우리는 비행기 안에서 잠이 들었다. 이곳까지 오는 여정이 너무나 힘들어서 였을 것이다. 이륙할 때 보았던 팡아만의 모습은 어무나 처참했다. 사방이 물로 가득차 있는 그곳.. 아름다운 해변도 멋진 리조트도 이젠 그곳에 없었다.
1시간 30분 정도의 비행후 도착한 돈무앙 공항 드디어 방콕으로 온것이다. 비행기에서 내려 공항 안으로 들어간다. 사실 또 여기에서 해서는 안되는 기대를 했다. 입국장 앞에는 세계 여러 나라의 대사관에서 보낸 사람들이 서로 자기네 나라 잘 보이게 할려고 몸싸움까지 벌이며 자국 국민들을 안내하고 있었다.
우리보다 못하다는 나라들.. 처음 보는 국기의 나라들.. 그러나 나의 조국은 그곳에 없었다. 상황 정리가 안된 나, 그곳 직원에서 또 묻는다.. 한국 직원들은 어디 있는지?... 결국 아무도 오지 않았다는 답만 들었다..
낙담하고 있을 수만을 없었다. 타이항공 직원에서 부탁해 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는 비행기가 있는지 물었다. 하늘이 도왔는지 저녁 비행기가 좌석이 남았단다.. 물론 당일 돌아오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무료 호텔도 제공하고 있었지만 집에서 걱정하고 있을 가족들을 생각해 바로 스케줄 변경을 요청했다.
새로운 비행 스케줄을 받고 난 후 보딩 패스를 받으러 간다. 이른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체크인을 해 주신다. 그기에다가 공항세 까지 면제 받는다. 이래저래 어쩌면 당연한 처리라고 생각되어지지만, 만약 우리나라라면 이라는 생각이 떠나지 않는다.
이미그레이션에서 한국인들을 만났다. 우리는 반가운 마음에 말을 걸었다. 나와 그 사람들의 대화 내용이다.
"한국인이세요?" "네" "어디 다녀오시는 거예요? 피해 없으셨나보네요.." 말짱한 차림에 그 아주머니.. "팟타야 갔다와요.. " " 아~네.. 저희는 피피 갔다가.." 여기에서 말을 끊더니 그 아줌마 한다는 소리.. "피피요.. 뭐 거기 뽄드 불러 갔어요..?" 재수없는 인상 쓰면서 말한다.. 그리곤 이미그레이션 직원에세 자기 빨리 통과 안시켜준다고 한국말로 말한다.. "아저씨... 왜 이리 오래 봐~~~ 아저씨!!"
지금까지 참고 있던 여자친구 드뎌 열 받았다. 그도 그럴것이 그게 할 소린가.. 위로나 그런거 바라지 않았다. 그저 한국사람 만나서 반가웠을 뿐이다. 그런데 그 딴 망언이나 하다니.. 보아하니 영어는 커녕 헬로우 한마디도 못하게 생겼지만, 뽄드 불러 피피에 가다니.. 그럼 아줌마는 늙은 서양 아저씨 꼬시러 팟타야 갔소?
그 재수 없는 우리 동포로 인해서 우리의 기분은 말이 아니었다. 아무런 피해 없이 돌아가는 것이 부러울 뿐이었는데 말이다..
공항에서 비행기 시간이 한참 남았다.. 이제 집에 간다고 생각하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에고에고.. 그런데 그곳에서 푸켓에서 만난 한국인 두명을 다시 만난다.. 반가움에.. 이런저런 얘기.. 우리와 같은 항공편으로 돌아가신단다.. 동변상련이라.. 이런걸 말하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