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푼수띠기 4여인의 여행기== 한국으로~! bye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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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푼수띠기 4여인의 여행기== 한국으로~! bye bye

처녀들의여행 8 2035
새벽같이 일어났따. 커튼을 열었따. 날씨 쥑인다~~ 햇볓 쨍쨍! 나"모냐? 야 날씨좀 봐" andy"욕나온다..쉴세 없이 비가 오더니 간다니까..날씨 왜이러니?" 빨래를 걷고 가방을 쌌다. 아쉽다~ 나"가기싫어. 더 있고 싶어" andy"나두나두, 날씨도 좋은데..더 있다 갈까?" 도착 한 날부터 비가 계속 오더니 떠나는 날 날씨는 정말 정말 따사로웠따. 비라도 왔으면 덜 아쉬웠을텐데..날씨가 좋으니 정말...가기싫타!! 밥을 먹고 리조트 주변을 돌며 화보 촬영을 했따. 어찌나 아쉽던지.. 가방을 들고 차로 갔따. 호텔 직원 robert가 연락처를 물어본다..robert담에 봐~! 오늘은 떠나는 날이라 쇼핑센타 두곳을 들르고 비행기를 탄다. 라텍스 좋트라..ㅋㅋ 침구류와 식기류에 약한 아줌마들...라텍스가게에서 눈이 휘둥그래 지셨따!! 공항으로 왔따. 가이드 옵빠와 기념 촬영을^^v 공항에 볼 것도 없따. 나라야에가서 기웃거리다가 전화 좀 하고 어슬렁 거리다 뱅기를 놓칠 뻔했따-- 뛰었따!! 눈썹을 휘날리며..버스를 타고 꼴지로 탑승! 양쪽으로 승뭔들이 인사를 한다 "사왓디카~!" 오오오!! 왼쪽 첫번째 남자 귀여귀여..맘에들어~~ 타는 순간 남자 승무원을 찍어 버렸따!! 나"야야 저사람 귀엽지?" andy"웅웅 귀여버~" 나"피부도 뽀얗고 키도키고 젠틀해" 뚱"살찐 신동엽 같어." 나"완전 꽂혔어.역사적인 날을 만들어 보자!" 근데 이 남자는 직급이 쫌 높은 것 같았따. 그래서 기내 써비스를 하지않아 볼수가 없었따. 이 남자와 마주치기위해 기내를 돌아 다녔는데 볼수가 없따..얼굴 한번 못보고 인천 공항에 랜딩한다는 방송이 나온다. 밥상 접고 의자 세우란다...나도 랜딩 준비를 다 했따. 근데..나타났따..내사랑 살찐 신동엽! 바로 내 앞라인을 지나간다. 나"나 저사람이랑 한마디라도 해야하는데.." 그 승무원이 좌석 체크를 하며 내 옆을 지나간다. 그0.000000001초 사이에 나의 머릿속에는 백만가지 생각이 왔다갔다 했꼬. 최선의 방법이 생각 났따. 의자를 뒤로 졎치고, 밥상을 다시 폈따! 살찐 신동엽 승무원은 이상한듯 내 옆으로 다시와서 "손님 밥상접고 의자 땡겨라~!"한다. 나"예~!호호" 순간 내 주위 사람들은 나의 모습을 보고 폭소를 터뜨렸꼬 난 만족스런 웃음을 띄었다.^^v 뚱"너 때문에 정말 미치겠따..대단하셔~" andy"하튼...좋냐?" 나"웅..목소리 들었찌? 열라 멋져~!! 발음 죽여~!" 비행기가 부드럽게 랜딩을 했따. *푸켓 항공은 비행기는 엄청 구린데. 랜딩은 정말 기가막히게 잘 하더라구요. 살찐 신동엽 승무원과 사진을 찍기위해 사람들이 다 나갈때까지 기다렸따. 역시나 인기짱인 살찐 신동엽...다른 여인네들도 침을 질질 흘리며 같이 사진을 찍고 있다. 비행기의 승객은 우리뿐! 나"저기...저랑 사진좀.." 살찐 신동엽"네~" 얼릉 팔짱을 꼈따...오오 단단해~~팔뚝 조아 andy"원투쓰리치~즈" 내가 너무 나도 아끼는 사진^^* 조명이 구려서 사진이 쫌 이상--실물은 백배 만배 좔 생겼어요~~ 나"사진 찍어죠서 고마워~~ 내가 사진 보내줄테니까 이멜 주소 좀 알려줄래?" 나의 연락처 따는 기술..ㅋㅋ 살찐 신동엽 승무원"아~그럼 꼭 보내죠!!" 나"여기 인천에서 얼마나 머무니? 몇일짜리 스케쥴이야?" 살찐 신동엽 승무원"5시간 있다가 다시 푸켓으로가" 나"헉--너무힘들겠따" 몬 넘의 항공사가 승무원들을 이리도 혹사 시키는지..몇시간을 내리 와서 꼴랑 5시간 있다가 또 간단다..불쌍불쌍 아쉬움을 뒤로하고 공항을 빠져 나왔따~! 춥다..... 다들 쇠주를 한잔 하고 집으로 갔따..!! 그동안 잼나게 읽어주신 여러분 너무 감사합니다.
8 Comments
낙화유수 2005.03.27 15:33  
  후후......남자인 내가 보아도 그 타이푸차이 제법 한 인물 하는군요! ^^
호감이 가실만도 했습니다!
재미있는 여행기 감사드립니다! ^^
ㅋㅋㅋ 2005.03.27 17:15  
  믿어요~첫눈에 반한다는 말을 믿어요~
갑자기 이 노래가 생각나네요. 근데 이거 누구 노래지?
타이 항공 스튜 오빠들도 멋지더만요.
다시 타고 싶다.
생생한표현 2005.03.27 18:26  
  코미디 영화의 시나리오 작가로 진출해도 성공할 것 같은 재능이네요.
바닐라스카이 2005.03.27 18:26  
  제 후배녀석 닮았네요 ㅋㅋ 신동엽도 닮았고 ~~ 연락은 하고 지내시는지? ㅋㅋ저도 푸켓 떠나는 날에 날씨가 맑아져서 맘 좀 상했답니다~.  암튼 여행기 기분좋게 잘 봤어요 ^-^ ~
minjola 2005.03.29 02:01  
  ㅋㅋㅋㅋㅋㅋ
진짜 재밌었어요
워니 2005.03.30 12:27  
  울트라캡쑝 나이쑤 짱 잼나요~~ 히히
몬테크리스토 2005.03.30 15:17  
  패키지가 아니라 마치 배낭여행을 하신분들 같군요.....
넘 잼있게 봤습니다.......
지나가다 2005.04.26 05:38  
  근데 정말 "푸켓항공"이 있나요? 타이항공과 오리엔탈 타이 항공 두개 아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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