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4학년 가람이의 태국 여행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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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4학년 가람이의 태국 여행기예요

베낭 맨 가족 0 1073
가람이가 어디에 다녀왔을까? -태국이지~-

  2005년 1월 31일  ☀
제목: 여행
 집 ⇝ 리무진버스 ⇝ 비행기 ⇝ 치앙마이  ⇝ 호텔

  리무진 버스 안에서 인천 공항으로 갈 때 기념으로 김치! 
공항에서 동생이랑 카트로 미끄럼 태워주기를 했다, 엄청 커서 재미있었다.  배고픈데 롯데리아에서 햄버거도 조금만 사주셨다.  비행기에서 저녁도 먹어야 한다고.
 
  비행기 타러 가는 곳에는 움직이는 에스컬레이터가 신기했다, 가만히 서 있어도 간다.    비행기를 타니 추락할까 걱정된다.  두려움을 숨기고 라디오로 김치 노래를 들으며 잊어본다.  노래가 재미있어진다, 두려움도 잊은채. 비행기 안에서는 추락할 거 같았다.  그런데 추락은 안 하였다.  비행기에서 노래를 듣다가 밥을 주었다. 
  닭고기랑 밥, 연어, 버터, 빵, 또 빵, 물을 먹느라 배가 터질 뻔했다.  또 노래를 듣다가 심심했는데 승무원 누나가 장난감 자동차랑 스티커를 주셔서 놀았다.
  유리창으로 아래를 보았는데 구름만 보였다.  치앙마이에 도착할 때 쯤 아래를 보았는데 개미만 하게 보였다.  비행기가 내려올 때는 귀가 멍했다.  재미있었다.
 
  비행기를 타고 5시간 30분을 타고 와서 치앙마이에 도착했다.  더웠지만 버스를 타니까 시원하다.  2층 버스도 신기하다. 
  ORCHID호텔에 와서 정리를 했다.  방은 301호, 303호다.  가운데 문이 있어서 왔다갔다 할 수 있다.  우리 방은 침대가 2개다.  나랑 동생이랑 하나씩 자기로 했다.


  2월 1일 월요일  ☀
제목: 길
ORCHID HOTEL ⇝ Thapae Gate ⇝ 녹색지대 ⇝ San Kampaeng -Borsarng
⇝ Dor Pui(고산족마을) ⇝  Doi Suthep ⇝  Night Bazaar ⇝ KALARE FOOD
CENTRE ⇝ CHIANGMAI ORCHID HOTEL

  호텔에서 밥, 파인애플, 시리얼, 요구르트, 죽, 햄, 소시지, 주스, 계란말이, 여러 가지 빵, 고기요리 등등을 먹고 택시를 타고 타페문 앞에서 내렸다. 
  코리안하우스를 찾았는데 못 찾았다.  그래서 1시간을 헤매다 또 택시를 타고 치앙마이랜드에서 한국인이 경영하는 녹색지대에서 갔다.  초록색집인데 예쁘다.  내일 골든트라이앵글 갈 차를(운전기사도 있다) 계약 했다.  기분도 풀리고 배도 고파서 밥을 먹으러 갔다.
  일식전문음식점 키타몬에서 갈비국밥을 먹고 기운이 넘치는 모습으로 찰칵!

  쏭때우를 타고 쌍깜펜과 보쌍 마을에 갔다. 
  먼저 잼보석 센터에서 옥으로 만든 조꼼한 코끼리를 보았는데 맘에 들어서 사고 싶었지만 너무 비쌌다.  물소 뿔로 만든 나팔도 보았다.
  우산 만드는 곳은 종이로 우산을 만들었다.  크고 작은 우산이 있는데 멋있었다. 
타이 실크센터에서 레몬그라스와 롱간주스도 먹고 금색누에를 보았는데 금색 실을 뽑았다.   
  그 다음에 도자기 만드는 곳에서 갖고 싶은 게 많았다.  도자기 만드는 곳을 또 갔다.
카펫트를 파는 곳에 갔더니 볼 것은 별로 없었다.
  도이뿌이에 갔더니 리치라는 열매도 샀는데 내 입맛엔 맞지 않았다.  표를 끊었다.  그런데 마을을 지나서 계속 가니 비포장 길이고 자동차를 타고 가야 돼서 돌아갔다.
수력으로 방아 찧는 것도 있었다.  양귀비 꽃도 보았다.  맷돌과 디딜방아도 보고 물을 틀어서 디딜방아도 움직여 보았더니 재밌었다.

  도이수텝에 가서 306계단이 있다는 데 198계단이었다.  진짜 많았다.  거짓말이었다.(이것 때문에 엄마 아빠랑 나랑 티격태격)  개가 물까봐 무서웠는데 안 물어서 다행이었다.  부처님 동상도 보았다.  탑도 멋있는 금으로 덮여있었다.  부처님 동상도 금이 붙어있다.
  전설이 있단다.  17C경 붓다의 사리를 얹은 코끼리가 도이수텝에 올라온 후 3바퀴를 돌고 죽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곳에 사원을 지었다고 한다.
  그리고 지금은 죽고 사진만 남아 있는 닭이 있었는데 살아 있을 때는 사원에 신발을 신고 온 사람의 발을 쪼았다고 한다.
 
  관광객들에게 소문난 깔레 푸드센터에서 민속춤 공연을 보고 코코넛, 새우튀김, 국수, 꼬치를 먹었다. 
  시장에서 맹꽁이라는 음악기가 있었는데 두꺼비처럼 생겼다.  원래 180밧인데 50%로를 깎아서 100밧에 샀다.  기념사진을 찍고 318밧이 되는 아이스크림을 먹느라 배가 터질 뻔 했다.  똑똑이를 타고 호텔로 왔다.


  2월 2일 화요일  ☀
제목: 온천
CHIANGMAI ⇝ Hot spring(온천) ⇝ CHIANGMAI ⇝ CHIANGRAI:White Temple(왓롱풋) ⇝ Mae Sai(태국국경마을) ⇝ ThaKhilek(타킬렉:미얀마국경마을) ⇝ Golden Triangle ⇝ Chiang Saen:Wat Phra That Chedi Luang ⇝  CHIANGRAI  ⇝ Mae Suay:한국선교원 ⇝ CHIANGMAI 

  6:00에 일어나서 호텔식당에서 밥을 먹고 차를 타고 치앙라이 가는 길에 있는 온천에서 계란과 메추리알을 먹었다.  에어 아저씨 차 안에서 이름이 까울람이라는 대나무 밥을 먹었다.  기가 막히게 맛있었다.  가다가 화장실을 들리고 과일도 샀다. 
  치앙라이의 왓 롱 풋에 내리면서 환성이 나왔다.  번적이는 하얀 사원 앞에서 찰칵 사진을 찍었다.

  메싸이 호텔에서 점심을 먹었다. 
  국경을 넘어서 미얀마에 갔다.  미얀마 사람들은 얼굴에 하얀 가루를 바르고 다닌다.
햇볕에 얼굴이 타는 것을 막아준단다.  그 가루의 이름을 잊어버렸다.   
똑똑이를 타고 백상(하얀코끼리)이 있는 사원을 보고 양곤에 있는 쉐다곤 파고다를 그대로 재현한 사원에 가서 기도도 했다.  에 아저씨가 꽃을 사서 나눠주고 세 번 절하고 부처님께 물을 붓고 두 번 종을 쳤다.   
  고산족 마을에서 빠동족, 아카족을 보았다.  춤을 추는 것을 보았다.  목에 기다란 목걸이를 한 목이 긴 사람들이 이상했다.  아카족은 은장식 모자를 쓰고 있다.
  골든트라이앵글에서 전망대에서 사진을 찍었다.  세 나라의(태국, 미얀마, 라오스) 국경을 이으면 삼각형이 된다고 한다.  마약을 재배하는 곳이란다.  마약과의 전쟁이라고 써있었다.
  메콩강 보트를 탔다.  차가운 물살을 맞으며 두려움을 감추고 최대한 웃는 표정으로 브이!

  치앙센의 왓 프라 댓 체디루앙에서 멋있는 사자와 부처님이 서 있는 벽에서 사진도 찍고 노란 옷을 입은 탑에서 포즈도 취했다.  신기했다.  탑에 옷을 왜 입혔을까? 

  치앙라이에서 로터스 게스트하우스를 찾다가 못 찾았다. 
  메싸에이에서 너무 맛있는 저녁을 먹고 차에서 노래를 들었다.  에 아저씨(기사) cd인데 맘에 들었다. 

  오다가 한국 선교원에 들렀다.  엄마랑 같이 차에서 내려 가져간 옷을 전해주고 왔다. 
  계속 자다가 휴게소에서 음료수도 사먹었다.  밤늦게 오키드 호텔에 왔다.
*빠동족이란 : 한글로 목이 긴 족
            영어로 롱 넥 족      이다.


  2월 3일 수요일  ☀
제목: 여행 3일째
CHIANGMAI ZOO(치앙마이 수) ⇝ Mae Rim:Monkey Show ⇝ Warorot Market(와로롯 마켓) ⇝ 태국 전통 식당 낙누언( ? 랑라언, 낭누언) ⇝ 야시장

  호텔에서 밥을 먹고 똑똑이를 타고 아케이드 버스 터미널에 갔다.  코끼리를 타러 가기로 했다.  그런데 엄마 아빠가 카메라 건전지를 가지고 오지 않아서 호텔로 되돌아갔다. 
  그래서 오늘은 동물원을 갔다.  동물원 입구에서 사진을 찍는데 발아래 호스가 찍혔다.  처음에 비둘기를 보고 악어는 자고 있었고 코뿔소도 자고 있었다.  물속에 있는 것도 있었다.  또 백호, 표범, 흑 표범, 재규어, 팬다, 펭귄, 물고기, 사자, 홍학, 호른, 기린, 코뿔소, 등을 보았다.  동물원에서 사진 포즈를 잘 잡은 것은 기린과 호른이라는 새였다.
  동물원에서 쇼도 보았는데 앵무새가 자전거를 타고 킥보드도 타고 농구도 했다.  또 숫자도 알아 맞추었다.
  자인언트 판다를 볼 때 대나무를 먹고 물 먹을 때 엉덩이를 우리 쪽으로 치켜들어서 외국인과 우리 모두가 웃었다.  대나무를 다 먹으면 사육사를 쳐다보았다.  사육사가 대나무를 안 주면 나뭇잎을 먹었다.  맛있는 것만 골라서 먹는다.

  동물원을 나와서 원숭이 학교에 가서 원숭이에게 먹이를 주는데 소리를 질러서 화났다.  토끼에게 풀도 주면서 놀았다.  원숭이가 먼저 인사하고 자전거를 탔다.  또 동생손을 묶었는데 풀어주고 나랑 농구 시합도 했다.  숫자도 맞추었다.  시계가 물에 빠졌는데 가져왔다.  동생과 나는 두 번이나 모델로 나갔고 재미있었다.
  시장에서 감도 사고 얼굴만큼 큰 오렌지 쏨오도 샀다.  용과, 포도도 샀다.  다른 과일과 과자, 감자구이, 말린 과일 같은 간식도 샀다. 
  비싼 식당에 가서 가제요리랑 똠양 꿍, 국수를 먹었다.  똠양 꿍은 매웠고 국수가 맛있었다.  그 중에서도 가제요리가 제일 맛있었다.  가장 큰 것을 골랐다고 하셨다, 아빠가.  시원한 에어컨도 있고 노래하는 가수도 있어서 VIP룸이라고 했다.  일본 사람들이 박수를 치면서 놀았다.  가수는 일본노래만 불렀다.  밖에는 모기가 물고 강에서 냄새가 난다.
  용과는(드래곤 프루츠) 맛이 없고 하얀색 키위 같았다.

 
  2월 3일  목요일  ☀
제목: 여행 마지막 날
짐은 프론트 ⇝ LAMPHUN ⇝ Thai Elephant Conservation Centre(코끼리 보호센터,학교) ⇝ CHIANGMAI:Wat Phra singh,Wat Chedi Luang ⇝ Anusarn Market ⇝ ORCHID Hotel ⇝ CHIANGMAI Airport ⇝ 인천공항

  호텔에서 아침밥을 조금 먹고 똑똑이를 타고 아케이드 버스터미널에 갔다. 
나와 동생은 신발을 벗고 벽에 서서 키를 쟀다.  하지만 130cm가 넘는다고 어른이랑 요금이 똑같다고 했다.  에어컨 버스는 2층인데 화장실이 있어서 신기하고 영화도 보여주고 물수건, 시원한 음료수도 준다.

  버스에서 내려서 손을 들어서 작은 트럭 같은 차를 세웠다.  뒤에 보이스카웃 아저씨, 아줌마들이 타고 있었다.  자리가 좁았는데 우리를 태워주고 웃으면서 너무 친절했다.  엄마가 그 아저씨들 때문에 입장료도 안 내고 공짜로 들어왔다고 했다.   
  쑨창 코끼리 훈련 학교에 갔다.  코끼리를 만져보기도 했다.  털도 단단하고 피부도 까칠했다.  코끼리가 목욕 할 때는 물을 뿌리면서 노는 것이다.  서로 물장난을 치다가 사육사와 관광객들한테도 물을 뿌렸다.  모두들 웃으면서 즐거웠다. 

  쇼도 보았다.  먼저 코끼리 1마리가 나와서 깃발을 올리고 인사를 하였다.  다음에는 코끼리가 수도꼭지를 틀고 잠그고 했다.  다음에는 코끼리가 코로 나무를 끌고 가고 또 다른 코끼리는 발로 차서 갔다.  또 코끼리 2마리가 함께 나무를 상아로 들고 갔다.  어떤 코끼리는 그림도 잘 그리고 악기연주도 잘했다.  바나나와 사탕수수도 사서 주었다.

  코끼리를 탔는데 재미있었다.  올라갔다, 내려갔다 곡 에버랜드에 온 것 같았다.  우리가 탄 코끼리는 소리도 지르고 상아도 있었다.  풀을 뜯어먹느라고 동생이랑 엄마가 탄 코끼리보다 더 늦었다.  사육사 아저씨는 우리가 사 드린 음료수를 주머니에 넣고 우리는 코끼리에게 사탕수수도 사 주었다.
  사육사 아저씨가 칼로 벗겨 주어서 우리 가족들도 사탕수수를 먹었다.  넘 맛있었다.  사육장에는 엄마코끼리와 아기 코끼리가 같이 있었는데 아기코끼리를 2003년 4월 6일에 낳았다고 써 있었다.  엄마는 사탕수수도 잘 먹는데 아기는 바나나도 잘 못 먹었다.  엄마는 먹는 것도 엄청 빨랐다.

  똥종이로 만든 액자에 우리가 코끼리를 타고 찍은 사진이 들어있었다.  깎아서 샀다.
  똥종이 공장에서는 코끼리 똥을 물에 풀어서 체에 걸러 틀에 넣으면 종이가 된다.
  사람이 직접 손으로 다 만드는 데 어떤 외국인은 만져보는 데 나는 만져 보지 못했다.  이상해서.  공장 뒤에 집에서 사진도 찍고 대나무를 먹고 있는 코끼리들도 있었다.
  코끼리 병원에는 코가 잘린 아기 코끼리가 있었는데 내가 사탕수수를 던져 주어도 잘 먹지 못했다.  다른 코끼리한테 던져주었다.  하지만, 너무 가까이 가면 안 된다고 써 있었다.  조금 무서웠다.

  코끼리 기차를 타고 코끼리 학교를 나와서 완행버스를 탔다.  민경이가 앉은 자리는 뒷문 옆이라서 바람이 쌩쌩 들어왔다.  나는 그 뒤 맨 뒷자리에 아빠랑 앉았다.  뒷문을 열고 달리니까 시원했다.  버스에서 비실비실 잠이 오더니 잠이 들었다.  엄마 아빠가 깨워서 바나나, 쌀 과자, 감자구이를 먹고 우리나라의 감과 같은 것도 먹었는데 맛있었다.  과자도 먹으면서 치앙마이에 도착했다.
 
  버스 터미널에서 타고 온 똑똑이와 사진도 처음으로 찍었다. 
왓 프라싱 사원은 1345년에 세워졌는데 치앙마이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이다.  벽화가 멋있었다.  옛날의 생활을 그려 넣은 벽화이다.  아빠는 주무시고 어머니는 졸고 계셨다.
  사원에서 공놀이를 하고 놀았다.  내가 공을 찰 때 스님이 웃으면서 뭐라고 했다. 
중학생만한 형들이 스님이 되려고 공부하는 게 신기했다. 엄마 말씀으로는 태국에서는 남자는 13살 정도가 되면 우리나라 남자들이 군대에 가듯이 스님이 되는 공부를 해야 한다고 했다. 
  동생이랑  강아지가 자는 사진, 탑 사진도 찍고 안에도 둘러보았다.  스님들이 영어로 공부를 하였다.
 
  걸어서 다른 사원으로 갔다.  길에서 분말 사과주스를 먹었는데 맛이 없었다.  아빠를 드렸더니 맛이 없어서 버렸다.  선생님 사드시지 마세요.
  왓 체디 루앙에 갔다.  나라에서 보호하는 키가 엄청 큰 나무가 있고 탑 중간에 하얀 코끼리상이 지키고 있다.  아빠 말씀으로는 흰 코끼리는 왕만 탈 수 있다고 한다. 
  이상한 것을 보았다.  물을 나르는 것이었다.  탑 꼭대기에 줄을 연결해서 물통을 올려서 탑을 목욕시킨다고 아줌마가 그랬다.
  그리고 검은색 사원에서는 유리 안에 들어 있는 스님을 보았다.
 
  똑똑이를 타고 오키드 호텔로 와서 앞에 있는 식당에서 MK 쑤키를 먹었다. 국수가 맛있었다. 하지만 팍치는 맛없고 토할 뻔 했다.  먹지는 않고 빨대로 써버렸다.  시원한 주스를 먹고 추웠다.  그래서 밖으로 나가서 유리창에서 숨기 놀이를 하면서 엄마를 놀래 주었다.
 
  호텔에서 짐을 찾았다.  쏭떼우를 타고서 공항에서 마지막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비행기를 탔다.  비행기 안에서 바로 잤다.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리무진버스를 타고 집에 왔다.       
  여행을 간다고 했을 때 두려움으로 가득 찼었다.  길을 헤매기도 했지만 점점 재미있었다.  집에 와서 날아갈 것 같았지만 여행을 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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