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중에 겪은 일...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여행기

여행 중에 겪은 일...

하늘이랑 0 1210
이야기 하나.

왓포를 보고 타티엔 선착장에서 2밧짜리 배를 타고 건너 왓아룬에 도착....
거대한 불탑을 보고 나와 벤치가 있는 곳에 앉아 잠시 쉬는 동안에 본 광경.

현지인 6-7명 정도가 패키지팀이 내리는 선착장 앞에 모여서 장난 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참고:선착장이 2군데 있읍니다. 2밧짜리 로컬용 선착장과 패키지팀 관광배 선착장)
그 중 한여자 아가씨는 전통 의상을 입고 있었고...
잠시 후 외국인 패키지 팀이 선착장으로 도착(노인분들 이었음).
모여있던 현지인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인다.
한 아가씨가 보관함에 들어 있던 큰 뱀을 꺼내 목에 두루고 외국인 패키지팀을 가로막는다.
다른 총각은 take a picture를 외치며 외국인에게 다가가서는 얼른 아가씨의 목에 두른 뱀을 외국인의 목에 두른다.
외국인 처음엔 놀라 얼떨덜 하고..다른 일행들이 멋있다고 하니 참고...
그 순간 전통의상을 입은 아가씨 얼른 외국인 옆에 가서 팔장을 끼고...
다른 총각 카메라를 외치며 외국인의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다.
이 때 현지인 무리중 2명은 패키지팀 길을 막고 사진 찍으라고 얘기하고.
다른 외국인들 역시 마찬가지로 사진 찍히고...
그 동안 현지인 한 명.. 처음에 찍은 사람 못가게 막고 이야기 한다.
어느 정도 찍으면 길을 막고 있던 총각...한 면에는 사진이 붙어 있는 판자를 뒤로 돌린다. 거기엔 100BATT라고 써있고...돈을 달라고 한다.
즉..왓아룬 배경으로 뱀을 목에 두른 기념 사진 찍어 준 값으로 100바트.   
외국인들 표정...아! ~ 당했구나...난감한 표정...그러나 어쪄랴..ㅠㅠ

계속 보고 있는 나도 웃음이 나오지만..만약 내가 당했다면 어떨까?
현지인들 돈 다 받고 나서 외국인들 사라지니 다시 모여 돈을 나누어 갔는다.
지켜보고 있던 나를 의식했는지..멋쩍게 웃으며 말한다. 사진한장 O.K?
놀란 나...no..no..never.

이야기 하나 더...

씨푸드 점에서...
푸켓에서 지내는 후배의 안내로 차롱베이의 씨푸드점 "칸엥2"에 갔습니다.
음식을 신나게 먹고 음료도 마시고...
이 곳은 현지인들이 많더군요.
음식을 다 먹으니 종업원이 대접에 라임이 들어 있는 물을 1인당 하나씩 앞에 놓고 갔습니다.
옆에 앉은 와이프... 음식이 기름져서 그런지 두 손으로 들고 마시더군요.
그러자 같이 간 일행도 마시려고...대접을 잡는 순간....
후배 큰 소리로..."마시지 마세요!" ㅠㅠ
"손 닦는 물이에요."
이미 많이 마신 와이프...헉...야 ~  후-배.. 너...죽...었...쓰....켁.

물값은 안받더군요.
0 Comments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