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캄보디아 태국으로(비엔티엔에서 돈콩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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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캄보디아 태국으로(비엔티엔에서 돈콩까지)

빅제이피 2 1331
라오스 캄보디아 태국으로(비엔티엔에서 돈콩까지)

마흔 둘에 홀로 떠나는 여행이다. 인도차이나는 벌써 대여섯번의 여행이지만 갈때마다 설레이고, 미지의 세계를 간다는 기대감과, 두려움도 뒤따른다. 나이 더먹기 전에 더 많은곳을 다니고 싶은게 욕망이지만 직장에 얽메인 몸이라 한정된 시간에 여러곳을 다녀하는 조급함은 어쩔 수 없는듯 하다.

일반적인 코스는 아니다. 다만 모험을 즐기거나  특별한 코스를 원하는 사람, 이색적인 풍경을 원하는 사람을 한번쯤 가볼만한 코스이기에 본인의 경험으로 적어봅니다.
4월 14일 이날은 동남아 국가들의 명절이다. 라오스 캄보디아 등에서 우리나라의 설날인 셈이다. 이 기간에 이곳을 방문한 것이 행운인지 불행인지 모르지만 많은 것을 보고 그들의 명절문화도 만끽할 수 있었다.

라오스 비엔티엔에 도착해서 며칠을 묵은뒤 라오스 남부쪽을 거쳐서 캄보디아 태국으로 가는 코스를 짜고 홀로 떠나는 여정이 시작 되었다.
일단 RD게스트 하우스에서 캄보디아 비자를 40불에 신청하고(1일 소요)2~3일짜리는 더 싸게 할 수 있다,

 버스편을 알아보는데 명절이라 그런지 쉽지 않다. 거의 매진상태다. 당황하지 말자 돈더주면 분명 해결된다. 웃돈이 아니라 고급차를 선택하라는 것이다.
수소문 끝에 헤피하우스(맛사지집)뒷편에 가보니 VIP버스표 판매소가 있고, 16불에 예약에 성공했다. 일반 버스의 경우 12불 가량 하는데 이미 매진된상태다.

저녁 20:30분 출발하고, 출발지는 SEMEUNG(시므앙버스 정류소) RD에서 뚝뚝이로 1만킵이다. 도착하자 좌석번호 체크하고 배낭도 번호표를 붙여 분실우려가 없게 한다는게 마음에 든다. 버스에 승차하자, 안내양 아가씨가 이불, 물, 카스테라, 과자, 도시락까지 제공되는게 항공기 서비스를 능가하는 시스템이다. 버스는 32인승 2층버스로 야간 10간동안 전혀 불편함은 없다.

1시 20분경 타켓정류소에 30분가량 쉰다, 정류소라기 보다는 휴게소 게념이다. 주위에 20여군데 가게와 식당이 있고, 10여군데의 노점상도 있어 필요한 것을 구할 수 있다. 화장실 이용시 천킵을 내야 하는 문제가 있긴 하지만.
이곳에서 베트남 동하(20:00,24:00), 후예(20:00,24:00)등으로 가는 버스가 있다. 요금은 6만에서 8만킵 가량 되는 듯, 그러나 시간은 얼마나 걸리는지 모름.

6시30분 팍세에 도착하자 남부터미널 가는뚝뚝이들 대기하고 있음, 돈콩이나, 시판돈 간다고 하면 알아서 남부 터미널에 대리고감(5000킵), 남부터미널에서 7시 출발하는 돈콩행 성태우 탑승(3만킵) 돈콩까지 3시간 가량 걸리는데 도로 사정은 매우 양호한 상태이고, 차량속도 거의 100킬로 육박함, 가는도중에 경찰에 걸려 2차례가량 돈 뜯기고, 그래도 과속에 과적은 여전함, 부두에 도착하자 바지선이 대기하고 있고, 거기에 차량채 실고 감, 5분가량 가면 섬에 도착함, 외국인여행자들은 대부분 므앙콩 게스트 하우스 밀집지역에 내림, 성태우는 므앙콩을 거쳐 므앙센까지 감,  10여군데의 게스트 하우스와 식당들이 있고, 펜5불 에어콘 10불가량 함, 전 돈콩게스트 하우스에서 묵었는데 인근에 더 좋은 숙소들 많으니까 조금만 발품을 팔아보시면 좋은 숙소 구할 수 있음.

자전거(1불)를 빌려서 반대편에 있는 므앙센까지 다녀오고, 섬 이곳 저곳을 뒤저 봣지만 특별히 볼거리나, 신나는 놀거리는 없음, 다만 원주민들 사는 모습과 현지인과 어울려 잠깐이나마 동화 될 수 있다는게 좋았음. 다음날 투어(돌고래, 폭포등)를 예약할려구 하니까 인원이 없어서 불가능, 결국 시판돈 투어는 포기하고 내일 이곳을 뜨기로 결심하고, 고요한 섬에서 하룻밤을 보낸다.
2 Comments
넘오래 2005.05.09 18:41  
  2002년에 다녀온뒤 넘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거리는데요... 목조건물 2층 게스트하우스 거기 넘 좋은데.. 아침에 프랑스식 정찬이 나오거든여? 아~~~ 그립고나..
Tommy 2005.05.27 09:22  
  이젠 비엔띠엔에서 빡세까지 바로 가는 버스가 있군요. 그것도 에어컨 이층버스~
한 3~4년전엔... 거의 비포장 도로가 많았는데, 지금은 남부로 내려가는 고속도로 다 포장되었겠죠~
예전의 추억을 살려 갔던곳으로 다시 여행가고 시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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