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울 것 없는 타락의 태국여행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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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울 것 없는 타락의 태국여행기~~ 2

타락 3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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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타락입니다!!
저의 여행기는 1월 21일부터 2월 10일까지의 여행을 기준으로
작성되는 여행기입니다...
도중에 문법에 맞지 않고 맞춤법도 틀린 문장이 제법 나올 것이니
이해해주시면서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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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암...잘잤다..."

역시 외국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알람시계가 없으면 절대 9시전에 일어나는게

불가능한 내가 8시쯤에 자동으로 눈을 떳다...

아버지와 누나는 아직도 취침중...ㅋㅋ 나는 혼자서 조용히 씻은 뒤 밖으로 나가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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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람푸 게스트하우스


골목을 따라서 나가보니 몇몇의 외국인들은 밤을 새웠는지 길바닥에 앉아서 술을 계속 마시고

몇몇의 외국인들은 길거리에 누워서 자고 있었다..(-_-;; 신선한 충격)

바로 옆에 있는 세븐일레븐에 가서 우유를 먹어보았다...

'오!!! 왜 이렇게 맛있지????신선한걸???후후~'

우리나라의 우유를 기대하였던 나는 또다시 신선한 충격에 휩싸였다..

여행전 태사랑에서 여행기에 자주 등장하는 태국의 우유(?)는 모두들 맛있다고 하길래

'우유가 다 그게 그거지...왠 오버? 후후~ '

이런 생각을 하고 갔으나...한 번 마셔보면 그 중독성을 멈출수가 없다!!!!

그 후로 나는 가능하면 매일 세븐일레븐에 가서 아침에 우유를 마셨다는....

우유를 먹으면서 거리를 배회하다가 숙소로 돌아왔다...

아버지와 누나는 이미 씻은 뒤 나갈 준비를 완료하시고 내가 오기만을 기다리셨는보다..ㅋ

아침을 근처에서 유명(?)한 국수집에서 먹었는데...맛이 말로는 설명하기가 애매한 그런 맛이었다...

면의 굵기에 따라 가격이 달랐는데 난 제일 가는 국수를 시켜 먹었다...

(절대 돈이 없어서 그런거 아님..-_-;;ㅋㅋ)

그런대로 배가 부르지는 않았지만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는 말도 있지 않는가!!!

그래서 현지인들과 같은 양을 먹었다...(나중에 보니 군것질을 엄청했다는....ㅋ)

돌아오는길에 아이스박스안에 있는 오렌지쥬스를 파는 장면을 목격하였다...

그것도 단돈 20B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한국에서 저 정도면 완전 거저(?)라는 생각으로...)

병뚜껑을 열어서 맛을 보았다...역시나 싼게 먼가는 달랐다....왠지 말로는 설명할수 없는

오묘한 맛이 나를 순식간에 덮쳐왔다!! (그래도 목이 마르면 마실만은 하다...아니 맛있다..)

그리고 숙소로 돌아와서 자유시간이 되었다....

'후훗... 한번 카오산 거리를 쫙~~~쓸어버려야지...ㅋㅋ' 이렇게 맘을 먹고 거리로 다시 나왔다..

아직 시간이 이른 시간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지는 않았다...

유유히 혼자서 걷고 구경하며 있을 때... 한 사람이 내 눈에 들어왔다....

그 사람은 바로 시각 장애인이었다...대충 짐작해보면 독일(?)쪽 사람이었는거 같다...

(나라는 대략 짐작일뿐 정확한 것은 아니다...대략 서양쪽은 맘대로 국가명을 사용할 것이다!!)

그 사람은 혼자였던 것 같은데...아무래도 차림새를 보아하니 여행자 같았다...(힘들지는 않는지...)

나는 갑자기 막 도와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한국에서라면 장애인들을 피하고 다녔을텐데

이상하게도 그 독일(?)쪽 시각장애인을 보니 막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솟구쳤다...

하지만...결과는 마음에서 그쳐야했다...마음속에는 온갖 도와줄 방법이 다 생각나는데...

실제로 몸은 그 행동을 따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혹시나 다른 일행이 있으면 어쩌지?' , '가서 머라고 말을 해야할까나...'

이런 생각들을 하게 되자 점점 용기가 줄어들어 나는 결국 겁쟁이가 되버리고 말았다...

나는 그 사람의 뒤에서 그 사람이 사라질때까지 한참을 지켜보았다...

'앞이 보이지 않으면서도 어떻게 여행을 할 생각을 했을까....'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그것도 여자의 몸으로 말이다....

주위를 조금더 둘러본 다음 숙소로 갔다가 점심을 그 유명한 'MR.REK(?)'에 가서 먹을려고 갔다...

워낙 태사랑에서 유명한 집이라서 헬로태국을 보고 쉽게 찾아갈수 있었다....

난 1층인줄 알았는데...의외로 4층(?기억이 가물가물) 이었다...

그리고 엘레베이터 타는 곳도 다른 술집을 쭉 갈로질러 가야지만 탈수 있는 곳이었다...

'이런 곳이 왜 유명하지??' 이런 의문을 가지면서 들어가보았다..

생각보다 어두웠다..조명이 약했는거 같다...

자리를 잡고나서 음식을 시키니 잠시 후 보리차(?)같은 것을 주는 것이었다..

써비스라는데....태국에서 공짜물을 먹을수 있다는게 참 신기하였다...ㅋ

잠시 후 음식이 나와서 음미하면서 먹어보니...역시 괜히 유명한게 아니었다...

70B의 돈까스의 압박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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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대비 1000%만족의 렉표 돈까스 ^^


처음에는 돈까스의 메뉴가 너무나 많아서 고민을 하였지만...태국 여행동안 여기 있는 모든 메뉴들을

먹기로 작정을 하고 제일 위에 메뉴를 시켰다..결과는 대만족!!!乃

식사를 모두 끝마친뒤 숙소에 가서 다시 짐정리를 약간 한뒤 드디어 시내(?)로 나갔다..후훗~

그 당시에 처음으로 BTS(태국 지상철)를 타보았다...

태국의 BTS의 특징이라면 한국의 지하철과는 다르게 특정한 칸이 있는게 아니고

그냥 BTS 한대가 쭉 연결이 되어있다... 흠 다시말해서 한국처럼 지하철이 10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아니라 오직 한칸이다...

BTS안에서는 보통 매우 조용해서 조금만 크게 말을 하여도 옆칸(?)에서 다 들을 수가 있다..

siam(?)에 갈려고 조용히 가고 있었는데 옆칸에서 왠 큰 소리가 나는 것이었다..

당연히 주위의 사람들은 모두다 그곳으로 시선이 향하였다..사람들이 많아서 보이진 않았지만

분명히 지금 듣고 있는 소리는 한국말이었다...OTL...'조용히 좀 통화하지'

물론 다른나라 사람들이 한국말이라는 것을 못 알아들으면 큰 낭패가 아니지만

옆에서 태국학생들이 그쪽을 보면서 "$★*(&&%^%# 까올리(한국)&^#$%# " 이렇게 말하는데 아닌가!!

순간적으로 상당히 부끄부끄 모드였다... 참으로 나라 망신이도다!!ㅠ

그렇게 시간은 흘러서 어드덧 siam에 도착하였다..오오오!!!! 역시나 물이 달랐다..

카오산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태국의 20대들이 바글바글 하였다!!유후~♬

눈이 아주 즐거워졌다~유후~ㅎㅎㅎ

그렇게 eye소ㅑ핑을 즐기면서 한국 가게들만 있다는 건물로 갔다..

(정확히 siam이 맞는지는 모르겠다...)

거기서 있는 여행사에 가서 각종 투어들 가격을 알아보았다..생각보다 비싸서 가격만 알아보고 나왔다.

그 한국가게 건물(?)들을 쭉 둘러보고 그 밑에 있는 편의점에서 가서 국제전화카드를 하나 구입했다..

바로 앞에 노란색 공중전화기가 보이길래 바로 달려가서 시험전화(?)를 하였으나..

아무리 해보아도 전화는 걸리지 않았다...난 설명서대로 하고 별 난리를 쳤으나 반응이 없었다...

순간적으로 '아..태국엔 고장난 전화기가 많아서 그런가보다..' 이런 생각까지 하게되자

옆에 다른 전화기가 있었다.. 결과는 마찬가지..최종적으로 생각한 것은

'카드가 불량이다!!' -_-;; 그래서 다시 편의점가서 카드를 바꿔달라고 했다..(ㅡㅡ;;)

"This card is not working!!"

물론 알아들을리가 없었다... 또 다시 천천히 또박또박

"This card is not working!!"

하지만 여전히 못 알아듣는다..젝일...그냥 돈 버린셈 치고 나와버렸다..

(나중에야 PC방을 사용방법을 알고서 다시 해보니 되었다는...-_-;;)

그리고 나서 원래 여행에 끝이 되어서야 한다는 쇼핑을 시작하였다..-_-;;

아무래도 물가가 싸서 그런지 그렇게 필요하지 않은 옷들도 엄청 구입하고야 말았다...

그저 싸다는 이유만으로...(절대 주의!!..나중에 돈의 압박이 심했다는...)

그렇게 한동안 지름신의 마수에 걸려 1500B이라는 엄청난 거금을 써버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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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동적으로 질러버린 100B짜리 티셔츠와 199B짜리 남방



쇼핑을 다하고 잠시 휴식을 취하러 우리나라로 치면 코엑스같은 곳에 들어가서 베스킨라빈스에 갔다..

그곳에서 유심히 살펴보니 빨간 옷을 입고 돌아다니는 사람이 엄청 많은 것이었다...

'빨간 색 옷이라면..?? 아마도 쭝국넘들이 아닐까?? '

아마도 쭝국에서 단체로 여행을 왔나보다..후후 그저 삼삼오오 막 몰려다니는 것이었다..

계속 지켜보았는데 너무너무 많은 것이 아닌가!!

'역시 인원수로 따지면 중국을 따라 올 사람들이 없지~ㅋㅋ' 이렇게 생각하였으나

나중에 안 사실은 태국의 중고등학생들이었다는...-_-;;

아무튼 밖으로 나온뒤 택시를 타고 카오산으로 돌아왔다..

끝~







3 Comments
지나가다 2005.06.06 06:03  
  한인상가가 많고.. 여행사가 있고 .. 아마 스쿰빗플라자 한인상가 같군요. 씨암이 아니라???
entendu 2005.06.06 11:42  
  예전에 시각장애인이 쓴 유럽 여행기를 읽은적이 있어요 .많은 사람들이 앞이 안보이는데 굳이 해외여행을 가는 이유를 묻더래요. 앞이 안보이는 대신 그외의 다른 감각이 민감해 지는데 특히 후각과 청각이 그렇대요.
외국에 가면 공기냄새마저도 틀리다는 얘기를 했어요.
타락 2005.06.07 02:04  
  하핫 4개월이상이 지나서인지 기억이 잘 안네요..ㅋ
진짜로 눈이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해외여행을 하는 것은 참으로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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