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쵸코와 Malaysia] 오늘은 쁘렌티안 스노클링Day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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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쵸코와 Malaysia] 오늘은 쁘렌티안 스노클링Day ②

Jun 20, 2012 계속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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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식을 취하는 아줌마 시리즈 1.. 대중탕에서 손님을 기다리는 세신사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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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식을 취하는 아줌마 시리즈 2.. 광활한 바다와 광활한 어깨.. -_-)v
 
5. D'Lagoon Point
여기도 코럴이 좋고, 잘하면 스팅레이도 볼 수 있단다.
이미 난 만족스러운 스노클링을 했으니 큰 기대는 하지 않겠다.
역시.. 늘상 보이는 패럿피쉬와 박스피쉬, 나비고기와 아네모네피쉬 그리고 치어떼들.
그렇게 우리 보트가 마지막 스노클링을 포기한 말레이시아 가족을 먼저 drop해주러 잠시 가버린 사이
앗!
저쪽에서 타이탄 트리거의 사나운 인상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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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생긴 놈 입니다.
   출처: 최강연세학원 (?)
   만약 당신이 다이빙이나 스노클링을 하다가 저놈을 보시면 무조건 도망가야 한다.
   크기도 무지막지할 뿐만 아니라 그 무는 힘이 어찌나 대단한지 신고 있는 핀을 물어 뜯어버린다고 한다.
 
여하튼..
나는 저놈이 숭악한 인상만큼 공격적인 성격이라는 것을 이미 지난 세부 막탄다이빙에서 직접 본터라
깜놀하여 주변에 열혈쵸코가 있나없나 확인을 하구서 다른 쪽으로 잽싸게 튀었다.
 
 
3:0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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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롱비치로 돌아오는 길에 보았던 쁘렌티안 Kecil의 조형물.
 
만족스러운 투어가 끝났다.
열혈쵸코도 지금까지 했던 스노클링 투어(쑤린 포함) 中 가장 만족스러웠다고 한다.
Burning하는 그녀.. ㅎㅎ
40링깃짜리 투어니 태국으로 치면 400밧짜리인데 비록 점심은 불포함이지만 정말 볼 것 많은 투어였다.
감사의 의미로 열혈쵸코와 나는 5링깃.. 팁으로 건넨다.
숙소로 돌아와서 씻고, 손빨래 좀 하고,
열혈쵸코가 챙겨온 알로에젤을 서로에게 발라주고.. 뻗는다. ZzzZ..
 
 
6:00pm
한 두시간을 뻗어 잤나보다.
열혈쵸코가 움직이는 소리에 부스스 일어나보니 6시.
등짝이 따갑다. 많이 탔나봐.. 인상을 쓰고 있으니 엄마손 쵸코가 다시 한 번 젤을 발라준다.
옷을 갈아입고 meeting point식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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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쁘렌티안에선 과일을 살 수가 없다.
   그래서 식당서 밥을 주문하면 사이드디쉬로 조금조금 나오는 수박과 파인애플을 먹곤 했는데
   이번에 작정하고 과일을 주문해본다. 상태는 시원챦지만 듬뿍나오니 좋다.
  (망고라쉬와 과일샐러드.. 19링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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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쵸코없었으면 난 여행기 어찌 썼을꼬..? 죄다 쵸코가 찍어준 사진들이다.
 
 
7:00pm
오늘도 해가 진 바다의 해풍은 참 기분을 좋게 한다.
과일을 듬뿍 먹어서 배가 든든하니 오늘은 꾸어띠여우(누들숩)를 먹어야지..
옆에서 열혈쵸코는 저녁메뉴판을 들여다보고 연구에 연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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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저러고 있는 사진을 보고 누군가가  " 누나, 일수 찍어요??" 이러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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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맨틱하지만.. 우리는 女-女 커플이라 별 의미는 없었다며..
   그나저나 사진때깔 참 곱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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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주문하고 내가 찍은 꾸어띠여우.
   음, 이게 내 촬영실력이자 내 카메라의 한계지.. -_-;
 
 
10:00pm
오늘 밤에도 불쇼 구경.
난리 난리 개난리~ 어제보다 화려하다.
동영상을 좀 찍었는데 글쎄.. 직접 보는 것만 못하다.
캔커피 하나 사들고 또 비치에 깔린 돗자리에 드러누워 감상한다.
누가 술을 주문하든 안하든.. 아무도 괘념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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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객용 캠프파이어.. 엄청난 땔깜과 엄청난 기름을 드립다 붓는다.
   나중이를 지켜보던 쵸코가 "언니, 저 땔깜의 양을 보아하니 집 하나 부쉈는데요??" 이러고..
   깔깔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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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간에도 짧은 셔터속도를 자랑하는 쵸코의 Lumix.
   음.. 자꾸 칭찬하지 말아야겠다. 이러다 지름신 강림하실라..
 
 
11:50pm
신나게 night life를 만끽하고 12시가 다 되서 숙소에 복귀.
오는 길에 하루만 더 있고 원래 예정했던 것 보다 하루 일찍 코타바루로 나갈까 의논을 했다.
그간 나름 절약하면서도 규모있는 지출을 못했는데 쓴 돈과 남은 돈을 계산해보니
남은 일정동안 하루에 150링깃으로 지내야 한다는 결론.
넉넉한 건지? 빠듯한 건지?
 
 
* 지출내역 (단위:말레이링깃)
조식 오믈렛 5+ 하루방값 1/2 50+ 스노클링 종일투어 40+ 점심 볶음밥 12+ 물 3+ 팁 1/2 2.5+
과일샐러드와 망고라쉬 1/2 9.5+ 저녁 꾸어띠여우 9+ 캔커피 3= total 134링깃
 
6 Comments
필리핀 2012.07.12 15:59  
쁘렌띠안... 3박 정도 하면 슬슬 지겹죠~ ㅎㅎ
근데 꼬 쑤린은 1주일이 있어도 안 지겨운 건 몬일이래요??? ㅎㅎ
날자보더™ 2012.07.12 19:58  
글쎄, 몬일일까요..? ㅎ
열혈쵸코 2012.07.13 02:17  
모아놓은 불쇼사진을 보니 흡족합니다. ^^
여행기 두개 쓰시려면, 바쁘시겠어요.
거기다 또 프로젝트 준비도 하셔야하고.. 화이팅~
날자보더™ 2012.07.13 07:59  
써 놓은거 보니 저 되게 바쁘군요..? ㅎㅎ
zoo 2012.07.22 01:14  
스노클링 중 저런 무서운 물고기를 만나기도 한다니?!!!! 무섭네요^^;
전 처음보고 들은 물고기인데...완전 포악한 물고기네요,ㅠ,ㅠ
세부 막탄쪽에도 있군요..ㅠ.ㅠ 세부에선 해파리만 주의했는데.ㅠ.ㅠ
이젠 물고기도 유심히 봐야겠어요.ㅠ.ㅠ
날자보더™ 2012.07.23 11:24  
저도 다이빙하면서 어류도감으로 대충 알았다가,
세부에서 다이빙하면서 직접 공격당하는 모습을 보고 정말 놀랬답니다.
특히 산란기때 저 녀석이 포악의 정점에 달한다니..조심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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