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푼수띠기 여인 가족과 함께하다. 똥차타고 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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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푼수띠기 여인 가족과 함께하다. 똥차타고 오다!==

엠포리옴조아 0 1254
오늘 또한 햇볕은 쨍쨍! 인간적으로 이 방 너무 덥다.
밥을 먹으러 식당에 갔다. 메뉴판을 주며 주문을 받는다. 밥 맛은 좋네..
엄마"이거 모냐? 엉?"
나"몬데"
우리 테이블에서 커피 따르던 여자가 본다.
엄마"이거 이쑤시게네. 이게 왜 들어 갔죠?"
종업원"음..음……미안…"하며 이쑤시게 들고 간다--
그 이쑤시게가 왜들어 갔을까? 누가 먹든거 준거 같은 느낌이 계속 든다. 들어갈 이유가 없는데…
엄마"쟤모니?그냥 이거 먹으라는 거니?"
나"이쑤시게가 흠뻑 젖었던데.."
종업원을 다시 불렀다.
엄마"누가 쓰던 건지도 모르는 이쑤시게가 음식에서 나왔는데 그냥 먹으라는 거냐? 그냥 미안하다고 말만 하고 가면 어떻하냐.."
멀뚱멀뚱 어쩔줄 몰라하는 종업원"
나"바꿔줘!!"
종업원은 음식을 들고 자기네들 끼리 토론 하더니 한 참후 쫌 높은 사람이 온다…
쫌 높은 종업원"미안…"하며 새로 음식을 내 놓는다.
아..여기 점점 이미지 안 조아진다..

해변으로 나갔따…그냥 셋이 걸었다…덥다…
한~~참을 밖에서 놀다 12시가 다 되서 들어와 보따리 들고 나가서 CHECK-OUT을 했다.
방콕가는 차편을 예약하지 않아서 잠깐 기다리라고 하고 나 혼자 차를 구하러나갔다.
승용차 1,200밧짜리로 결정하고 식구들을 데리러 갔따. 간판에 삐까뻔쩍해서 갔는데..차모냐? 차에 멋은 장난 아니게 부렸다. 근데 핸들 크락션 부분 어딨니? 핸들 밑에 전선 왜 나와 있니? 뒷 좌석 트렁크 윗부분 어딨니? 조수석 창문 왜 안열리니? 차 왜 덜덜 거리니? 80이상 못밟니?
나"니차 에어컨은 나오냐? 아무 이상없어?"
똥차운전사"웅 아무문제 없어 에어컨 대게 잘나와"
차 보고 왕 실망 했지만 빨리 방콕에 가야 하기 때문에 식구들을 태우고 출발을 했따.
80이상 달릴 수 있는 차 인줄 알고 천천히 가라고 신신 당부한 내가 후회 스러웠따. 80밟으면 겨우 나간다…딱40이 적당한 차인듯..ㅋㅋ
한 1시간 쯤 달렸따..휴게소를 지나고…에어컨에서 김이 나온다…
나"이 김(steam)은 모니?"
운전수"노프라브럼"
이거 차 열받으면 힘딸리면 김다던데……어째 불안하다..
30분 정도를 더 달렸따…덥다…바람이 완전 모기 콧바람이다..
나"야! 바람 안나와!! 모야? 나오게 해봐"
당황한 운전수 이것 저것 올렸다 내렸다 눌렀다..난리가 났다…
나"니차 에어컨 잘 나온다면서? 내가 아까 김 난 다고 했자나!!
운전수 말이 없다… 더 열받네…사과를 하든가…
나"더워?"
엄마"아직 까진 괜찮아"
이제 땀이 난다…창문을 열려고 하는데…열리지 않는다
운전수"그 창문 안열려….헤헤"
나"모냐…너 말이 다르자너 에어컨 나오게 해놔!"
운전수"아니..원래 잘 됐는데..갑자기 왜이러지…아이돈노와이"
나"니차 지금 힘딸려서 아까 에어컨 세게틀어서 이러는거 너도 알잖니"
운전수"아니야..원래 잘 됐어…"하며 계속 눌렀다 올렸다 내렸다 한다.

방콕에 왔다. 근데 차가 막힌다. 심~하게…많이 덥다!
나"너 청바지 입고 안더워?"
운전수"더워.."
심심해서 집요한 질문들을 했따…나이 30살, 미혼, 애인:25살, 파타야 거주, 아직 결혼 생각 없음 돈 때문에, 방콕의 교통 체증 때문에 방콕이 싫다고 함
이글 왜쓰고 있는 거지..?

우리의 숙소 Meritus suits state tower에 왔따.
나"너 나한테 뻥 쳤으니까 깎아죠~"
운전수 멋적은 듯 웃는다"나도 몰랐어…갑자기 그런거야.."
운전수가 재수 없었으면 약속한 돈 보다 쪼꼼 주는데 착해서 1,200밧을 주고 대신 팁은 주지 않았따.

CHECK-IN을 했따.58층!리셉셔너 오~! 귀여운데…내 스탈..또 시작 됐따..
나"엄마엄마 저 리셉셔너 짱 귀엽지? 완전 귀여운데.."
엄마"또 시작 했다.."

우리의벨보이 활기가 넘친다.엘리베이터 맨이 있따. 기분 좋게 인사한다..
방에 올라갔다. 전망이 놀랍다. 예술이다~! 이 가격에 이런  전망 타에 추종을 불허 한다 호텔 시설은 둘째치고라도.. 이렇게 높은 층에 OPEN된 베란다를 가진 호텔은 처음이다.
엄마"야..너무 좋다…"
할머님"와~!"
우리 셋은 들어 오자마자 베란다로 달려가 감상 제대로 했다.
호텔 비품이나 시설들도 모두 쾌적하고 무난하다. 옷장이 커서 좋다.
근데 화장실문이 안 닫긴다.Duty Manager에게 전화를 했더니 금방 온다.너무나도 공손한 매니저이다. 확인 후 밖에서 기다리던 엔지니어를 부른다. 뚝딱뚝딱 한~참을 고친다. 공손히 인사하고 둘은 나간다..
배가 고파서 나가기도 귀찮고 밥을 해 먹었따. 햇반과 김 참치 컵라면으로..꿀맛이다! 녹는다.

해가 졌다. 밤 야경 더 죽인다.
할머님도 피곤해 하시고 나와 엄마도 귀찮고 해서 또 밥을 안에서 먹기로 했다. 엄마와 로빈슨 백화점에 가서 족발 덮밥,쌀국수,이상하게 생긴 만두등을 TAKE-OUT 포장하고 지하에 가서 밥과 생선, 간식 거리 등을 사서 왔따.
한 상 가득 차려 놓고 늦은 저녁밥을 배터지게 먹었다.
그러고 베란다에서 야경 감상하며 과일을 먹고 잤다.
아~~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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