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푼수띠기 여인 가족과 함께하다.방콕으로!==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여행기

==푼수띠기 여인 가족과 함께하다.방콕으로!==

엠포리옴조아 2 2030
*이번 여행은 저희 할머님과 어머님 이렇게 셋이 함께 했습니다.
할머님 연세가 80세시라 신경이 많이 쓰이더라구요. 저처럼 이렇게 연세 많으신 분과 함께한 여행일기는 찾을 수가 없어서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올립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할머님:정정하십니다. 여행조아하시고, 비행기 잘 타십니다.
엄마:해외경험많으시고, 여행많이 조아하세요!
나:아시죠?사고뭉치..

시작합니다.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가슴만 쿵쾅쿵쾅
회사가 삼성동이라 올림픽대로 막히면 오도가도 못하기 때문에 6시가 되기전에 나가야 했다.
나"저.....한시간만 일찍나가겠습니다."
배째란 식으로 얘기하고 바람과 같이 달려나가 공항 버스를 탔다.
나의 예상대로 차는 막히지 않았고 6시 30분에 공항에 도착했다.

엄마와 할머님은 먼저 도착하셔서 짐도 붙이고 보딩 패스도 벌써 받아 놓고 계셨다.
할머님이 지루해 하실까봐 일부러 창가 자리로 달라고 하셨단다. 물론 밤이라 보이는 건 잘 없지만 이.착륙시 보이는 불빛만으로도 좋아하신다!
면세점을 둘러 보았다. 4일 후 부터 세일이라는 열받는 소리를 듣고--;그래도 살건 사야지...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보딩을 하러 갔다. 또 연착이다!
잠시후 보딩이 시작 돼었고, 좌석은 창가긴 창가다 근데 날개위 창가다.
엄마"그 여자 날개는 피해서 달라고 했더니 바로 날개 윗자리를 주네"
나"잠시 헷갈렸나부지…"
할머님"그래도 보일껀 다 보인다"
이렇게 우리의 비행기는 이륙을 했고, 우리 세 여자의 여행은 시작돼었다.
내색은 하지않았지만 맘 속으로는 아무 탈없이 즐겁게 여행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내심 들었다.
아시다시피 제가 쫌 막가파잖아요~~거기에다 사고뭉치--;;가족들 데리고 가서 고생시키면 안될텐데…

5시간 후 우리는 방콕 돈무앙 공항에 도착을 했다.
입국심사를 받고, 보따리를 찾고…오늘도 그냥 넘어가지 않는다. 또! 사고 시작이다TT
pick-up신청을 했는데 어디서 만나는지 도통 알수가 없다. 이리저리 둘러봐도 없다. 챙피하다. 이게아닌데 멋들어지게 내이름 들고 있는 드라이버를 만나야 돼는 건데..헤매는 각본이 아니었는데…갑자기 미아가 됀 것 같다.
나"우씨 어딨는거야 대체"
엄마"너 또 잘못 해서 온 거 아니야? 날짜 잘못 신청한 거 아니야?"
나"아니야.이거봐바 맞잖아!!오늘이!"
나는 전화를 걸었다. 다시 설명을 해주신다>< 바보바보 난바보다
나"여기서 잠깐만 기다려 갖다올께"
헤매도 혼자 헤매자--;;나 혼자 달려 갔따~!
저~기저~기 배가 만삭인 아저씨가 내이름을 들고 힘들게 축~늘어 져서 서있따..얼마나 오래 기다렸을까><
나"아자씨 미안해.다른 데서 아자씨 찾고 있었어"
아자씨 알아들었는지 못알아 들었는지 그냥 웃는다.
또 다시 달려가 가족들을 데리고 pick-up차에 올랐다. 아~힘들다..
엄마"이 차 확실해? 세명인데 왜 봉고차야?"
나"맞다니깐!!"
공항을 빠져나와 호텔로 향했다!
그래도 다행이다 만나서…

호텔 고르는데 정말 머리 빠개지는 줄 알았다. 방콕에서 제일 높다는데 의의를 두고 Baiyoke sky hotel에 check-in을했다. 스위트 룸으로 업그레이드를 해 주었다.
나"고마워.아저씨"
속으로는 아~싸 정말 잘됐따!!! 환호성~

호텔은 내가 기대를 별로 안해서인지 스위트룸을 줘서 그런지 너무 너무 좋았다. 해외 경험 많고 호텔 좋아하는 우리 엄마가 다른데 가자고 하면 어떻하나 내심 걱정 했는데..It's ok다!

첫날은 셋다 기절해서 잤다.

내일 부터는 험난하고 신나는 tour가 시작 된답니다!!
2 Comments
무지렁이 2005.06.28 16:50  
  이름이 이상해요. 처녀(?)들(?)의 여행.^^
재미있게 읽겠습니다.
피아노공주 2005.06.28 19:57  
  기대 됩니다. 감사합니다.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