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땡과 심씨의 배낭여행⑤ - 미미한 바람을 일으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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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땡과 심씨의 배낭여행⑤ - 미미한 바람을 일으키다.

deepriver 5 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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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아침으로 아줌마네 족발덮밥집을 찾았다.

드뎌 말했다.

마이 싸이 팍치.. ( 팍치는 넣지 마세요)

흐뭇...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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썽태우 타고 치앙마이 동물원으로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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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뭔가 했더니,

내릴 때 누르는 부저다.

나는 차 내 불키는 건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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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가 같은 던킨 도너츠 간판.

던킨 도너츠 보다 태국 자체 상품인

미스터 도넛이 더 싸고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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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가 암꺼나 찍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치앙마이 대학 정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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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동물원.

어딜가나 국왕의 모습이 빠지지 않는다.

부산의 동물원보다

몇 백배나 넓고 좋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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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안으로 입장하자.

입장료 일인당 약 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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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밑으로 보이는 정원?

태국에는 저렇게 동물 모양으로 장식한 곳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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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크리스마스래..

푹푹 찌는 날씨에 크리스마스라니 실감이 안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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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꽃나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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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동물원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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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하는 사람들이지?

민방위 훈련,, 뭐 그런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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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차를 타고 한바퀴 돌아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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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억울해 보이는 사자와 코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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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 아파 보이는 팬더와 호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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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을 따라 가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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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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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져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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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움직임이 없던 아이들...

뭐냐 너네들~

밥 값 좀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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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한테 물렸다..ㅋㅋㅋ


방위병 한명이 쳐다보고 웃는다.

민망하고 부끄럽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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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지? 개미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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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구멍이 특이한 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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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 진짜 웃겼다.


카메라를 드니 갑자기 발을 들어 V자 모양을 그리는게 아닌가.

헉.. 대단하십니다..ㅡ.ㅡ;;;

내가 갈 때까지 계속 저 자세 그대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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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게도 날라가지 않는다.

날지 못하는 건 아닐테고...

도망갈 수도 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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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이 사람들 공군이란다.

공군이라기에는 뭔가 허접한 냄새가.. ㅡ_ㅡ

영어가 안통해서 대화하기 힘들었다.

외국인이라 그런지 지나갈 때 마다

공군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어찌나 부끄럽던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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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선 기린을 만져볼 수 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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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땡을 따라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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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에 온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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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니도 밥값 좀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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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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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서 다 못보고... 결국 나간다.

치앙마이 대학교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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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서의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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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그늘에서 책을 읽고 있던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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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란한 문이다.


빨간색 썽태우가 줄줄이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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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대학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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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뭐지..

왜 건물이 안보이는 거지?



이때까지는 몰랐다.

치앙마이 대학교가 베~~리 와일드 하다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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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이 너무 강해서

대땅 큰 나뭇잎 하나 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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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정녕 학교 캠퍼스란 말이더냐..


우와... 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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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죠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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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 기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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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뚝 선 나무.


파노라마로 붙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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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높이 오리엔트 타이가 지나간다.

나중에 방콕 올 때 타봤는데 괜찮았는데

왜 다른 사람들은 다시는 안탄다고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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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안에 호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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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옆에 있던 심각한 분위기의 언니.

실연당했는가?

우울한 오로라가 뿜어져 나오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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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학교버스.



치앙마이 대학이 북부 제 1의 대학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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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 너무 넓어 난감해 하고 있을때,

우리를 학교 구내식당까지 태워다 준 학생.

배가 고팠기 때문에 식당으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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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후, 자동차로 치앙마이 관광 시켜준댔는데 연락을 못했다.

왜냐면.... 다른 애들의 차로 관광했기 때문에..^ ^ (인기 짱!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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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내 식당에서 먹은 쌀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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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삼백원어치의 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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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의 도움으로 음식을 주문하는 임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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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땡이 시킨 쏨땀.. 파파야 생채다.

시큼하다.. 내 입맛엔 안 맞는다.



임땡, 내 국수를 보더니 되게 먹고 싶어한다.

어쩔 수 없이 쌀국수를 주문하러 갈 때,

의자 다리에 걸려 넘어지고 말았다.

허걱!!

학생들의 시선이 일제히 나에게 꽂힌다.

가뜩이나 외국인이 학교 구내 식당에 오는 일도 흔치 않아서 열라 튀는데

너무 부끄럽고 창피하다..

사태 수습을 위해 아무렇지 않은 듯 일어서서 당당히 주문하러 갔다.

뒷통수가 간지러웠다..

나란 애는 왜이럴꼬ㅜ.ㅠ

왜이리 덜렁대는거지?


아... 내가 한국인 인걸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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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밥 주문하는 법을 알려준 학생들이

드라이브 시켜주겠단다!

앗.. 그럼 걔네들은 어떻게 돼는거야?

밥 먹고 연락한다고 했었는데..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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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수텝으로 고~

입장료랑 케이블 카 비 까지 다 내준다.

엇.. 이럼 부담스러운데?




검은옷 입은 아이는 타.

흰색옷은 옥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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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대기 통을 흔들어서

떨어져 나온 작대기 하나로 점치는게 있는데

이번 나의 운은...

무조건 Lover를 기다리랜다.

뭐야 이거!!




그게 언제까진데?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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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뒤를 졸 졸 따라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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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도이수텝.



옛날에 부처님 사리를 모시고 가던 흰 코끼리가

갑자기 어느 장소에서 원을 그리며 세 바퀴 돈 후 픽~ 쓰러져 죽었단다.

그 곳이 부처님의 사리를 모실 곳이라 여겨 사원을 지었단다.

그 곳이 바로 여기 도이수텝.


저기에 부처님의 사리가 모셔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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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수텝을 세바퀴 돌며 소원을 빌다..


여자는 나시, 반바지로 출입할 수 없기에

임땡처럼 저런 천을 빌려야 된다.

반바지면 싸롱이라는 천을 빌려야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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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의미인지는 모르겠으나

종 쳐봐라길래 쳐봤는데..

종 위로 보이는 경고판.

" 종 치지 마시오! "


ㅡ_ㅡ;


야... 쳐도 된다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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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수텝과 하늘의 어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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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는 태어난 날짜보다 요일을 중시여긴다.

그래서 요일로 운세를 본다.

자신이 태어난 요일의 부처님 동상에 불이 꺼지지 않게

기름을 붓는게 복을 비는 풍습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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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에 태어났다고 하니

좌불상이 목요일의 부처님이란다.

나도 기름을 붓고 소원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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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리얼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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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진짜 파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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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발이 요모양..



임땡. 발을 들더니 슬쩍 내 옷에 닦는다..

이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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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수텝에서 바라본 치앙마이 전경.

날씨가 흐린탓에 뿌옇다.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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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와 옥트리의 뒷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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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이 하나같이 이쁘다.

역시.. 유명할 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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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내려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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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땡과 타..그리고 옥트리...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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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식당이 있다길래 간 곳.

한국말로 " 좋은 친구들 " 이란 뜻 이란다.

강변이라서 분위기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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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대 스프라는 똠얌꿍과 생선 튀긴거?

똠얌꿍이란.. 맵고 시게 끓인 스프다.

난.. 똠얌꿍이 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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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커리볶음인 뿌팟 뽕가리와

새우튀김인 텃만꿍,

뿌팟 뽕가리 되게 좋아하는데

여기는 별로였따.


그러나, 텃만꿍은 진짜 맛있었다!!






덕분에 편하게 관광할 수 있어서

고마운 마음에 밥을 쏘기로 했다.

좀 비싼 식당 이라서 가격이 만만찮았다.

우리나라로 따져봤자 얼마 되지도 않았지만.

대략.. 15000원 정도.

우리 숙소까지 데려다주는 친절함도 잊지 않았다.

고맙게시리~








그 밖의 이야기_

27일.. 태국 정규 방송을 보니

뭔가 일이 터진 것 같다.

외국인들이 다쳐서 병원에 실려가는 것이다.

도통 무슨 말인지 모르겠기에 대수롭지않게 여겼다.




근데 그게 수나미였다니.

만약 해일 장면이 나왔다면 사태의 심각성을 알아챘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장면이 없었기에 전혀 알 수 없었다.

그리고 현지인 누구하나 지진에 대해 말해주지 않았다.

치앙마이는 너무 평온한 상태.. 그 자체였다...

5 Comments
딸기요플레 2005.07.08 02:02  
  님 여행기 너무 재밌어요^^전 작년에 갔을때 혼자라 그런지 치앙마이에 적응을 못해서 바로 수코타이로 넘어갔는데 이번에 가면 치앙마이 구경 마니 해야겠어요ㅋㅋ 일주일 남았는데 시간 정말 안가네요ㅠ_ㅠ
란도리아빠 2005.07.08 12:34  
  올려주신 글.. 너무 재밌게 잘 보고 있습니다. 계속 올려주실꺼죠?
peter pan 2005.07.09 16:51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
deepriver 2005.07.10 11:39  
  감사합니다*^-^*
쭌이야~ 2005.08.09 11:36  
  너무 말씀을 잘하셔서 엄청 웃으면서 보고 있어요 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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