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땡과 심씨의 배낭여행② - 방콕을 살짝 관광하다.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여행기

임땡과 심씨의 배낭여행② - 방콕을 살짝 관광하다.

deepriver 1 2949



오늘부터 사진이 많아요.

스크롤의 압박이 심할 것 같네요..

열심히 휠을 돌려보아요~ㅎ




12월 24일.




o_20050122001851_432CA.jpg


새벽 6시쯤에 길거리 탐색을 시작했다.

아직 해가 뜨지 않아서 초저녁 같은 느낌이다.




o_20050122001851_9BC63.jpg


흔들린 흑백사진.

수전증 증세가 있음..




o_20050122001851_C388A.jpg


나보다 증세가 더 심각한

수전증 환자 임땡.




o_20050122001852_8B41A.jpg



방람푸의 뒷골목.




o_20050122001852_965CC.jpg



쌩쌩 달리는 차 들.

건널목이 없어서 한참 걸어가서 겨우 건넜다.

대체 이 나라는..ㅡ.ㅡ;





o_20050122001852_9C3FD.jpg




가는길에 저런 건물도 보이고..

처음 태국에 발을 디뎠기 때문에

모든게 다 신기해 보인다.

조금 지나면 무감각해짐..

그 건물이 그 건물이고

그 사원이 그 사원이고.. 모든게 똑같이 보인다.





o_20050122001852_2B5F5.jpg




미술관이 보이길래

들어가 보려고 했으나,





o_20050122001852_AC821.jpg




9시부터 문을 연단다.

나중에 들어가 봐야지~ 해놓고

까먹고 못 가봤다.






o_20050122001852_A1722.jpg



아쉬운대로 조각하나 찍어보고,

아무리봐도 저 조각 너무 잼있게 생겼다.

ㅎㅎㅎ





o_20050122001852_8ADB2.jpg


이쁜 탑...





o_20050122001852_755F1.jpg


뒤로 쌍둥이빌딩 비스무리한 건물도 보이고.

나중에 이 건물이 이정표 역할을 해줬다^^





o_20050122001852_B561F.jpg



노숙자들이 많았던 공원.

원래 이 공원에 잔디가 깔렸었다는데

요 근래에 큰 행사를 많이해서

잔디가 사라졌단다..

아까운지고,,

저 뒤로 왕궁이 보인다.





o_20050122001853_D51F9.jpg



비둘기때들...





o_20050122001852_6368C.jpg



방콕에도 조용히 아침이 찾아온다.





o_20050122001853_D0585.jpg



탐마쌋 대학교의 건물.





o_20050122001853_7B74C.jpg


선거 중 인가 보다.

이학교 학생들은 교복을 입고 다닌다.

하얀 셔츠와 검은 치마.

날씬한 애들만 소화할 수 있는 교복.

임땡과 나는 이 학교 절대 못 다닐 거라고..

궁시렁 거렸었다.ㅋㅋㅋ

태국 여자들 정말 이쁘다.

다들 하나같이 날씬하고...

부럽기 짝이 없다..ㅡ.ㅜ





o_20050122001853_9D94B.jpg


탐마쌋 대학 뒤에 있는 선착장.

나중에 법의학 박물관에 가기위해 길 파악을 해놓고...





o_20050122002120_17FB1.jpg



차오프라야 강에 떠있는 물풀들..

물이.. 더럽다... 그래도 물고기는 살겠지..





o_20050122002120_5887C.jpg




근처 시장에서 산 삼백원 정도하는 샌드위치.

눈물나게 맛있었다..ㅜ.ㅜ

태국의 빵맛은 정말 최고다!!

입에 달라붙을 정도의 찰진 빵맛!

빵순이인 나로써는 행복해하지 않을 수 없었다!!





o_20050122002120_9D323.jpg



옆 자리의 탐마쌋 대학생들...

여유로워 보인다.





o_20050122002120_26D22.jpg




학교의 구내식당.

저 나무에 다람쥐가 사는걸 목격했다!

자연과 하나된 학교생활이다.

부럽다..ㅡ.ㅜ





o_20050122002120_96963.jpg



어느덧 해가 높이 솟아올랐다.





o_20050122002120_2036C.jpg



옆 역사 박물관으로 이동...





o_20050122002121_D7295.jpg



임땡 너도 지붕 찍는거야?






o_20050122002121_1FC62.jpg




역사 박물관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설명을 원하십니까?

전부 영어로 되있습니다.

해석할려면 하루가 걸릴지도 모릅니다.

그냥 패스 합시다...ㅎ





o_20050122002121_56125.jpg



걍 구경합시다.

앞서 말했듯이 영어로 설명되어 있습니다.ㅋ





o_20050122002121_378C9.jpg





o_20050122002122_01DA5.jpg



태국 선조들이 이렇게 살았다는 모형인 듯.





o_20050122002122_C132C.jpg






o_20050122002122_C95C4.jpg



설명.. 필요 없겠지요? ㅎㅎ

나 살아있는 동안 꼭 한국어를

세계 공통어로 만들고 말겠다는

다짐을 했답니다..ㅋ





o_20050122002239_19CF3.jpg





o_20050122002239_D0632.jpg





o_20050122002239_53B8F.jpg



지루하다.

박물관은 조금 돌다 보면 지루해진다.

나만 그런가?



사진찍다가 관리인한테 들켰다.

찍지 말란다...ㅡ.ㅡ;





o_20050122002240_B9D9A.jpg



그래도 이 전쟁장면은 꼭 찍고 싶어서

몰래 찍고 말았다.

총든 사람과 칼 든 사람이 싸우면

누가 이길지 뻔한 결과 아닌가..;;





o_20050122002240_4CAF4.jpg



알고 보니 이 박물관 엄청 넓고 크다..

헉... 2시간 돌았는데도 다 못 봤다.

땅덩이가 넓으니까 이런것도 크게 짓는구나.

좋겠다...






o_20050122002240_9AC61.jpg



여기로 소풍왔나?





o_20050122002241_078DB.jpg



이쁜 꽃 접사~





o_20050122002241_CAA26.jpg



휴.. 가자.. 더는 힘들어서 다 못보겠다.

배도 고프고..





o_20050122002241_D3C54.jpg



근처 식당에서 밥을 주문했다.

볶음 국수인 팟타이와

돼지고기 볶음밥.





o_20050122002359_44F2D.jpg



잠시 뒤 나온 팟타이.





o_20050122002400_2BAB6.jpg



맛?

내가 싫어하는 맛..

특히... 생 숙주가 너무나도 싫었다.ㅡ.ㅜ

임땡이 다 안먹으면 가만 안두겠다고 협박해서

억지로 꾸역 꾸역 먹을 수 밖에 없었다..ㅜ.ㅠ





o_20050122002400_7BFF5.jpg



임땡이 시킨 돼지고기 볶음밥.

이건 그냥 그럭저럭 이었다.





o_20050122002400_6C978.jpg



아까 본 선착장에서 배타고

법의학 박물관 가는 중.

법의학 박물관이란...

인체를 해부한 박물관 이라고 보면 된다.

샴 쌍둥이도 있고,

오래 살기위해 어린아이를 잡아먹은

씨우이라는 사람의 미이라도 있고,

머리에 총 맞은 사람의 머리 단면도도 있고,

자살한 사람의 팔도 있고...

교통사고 당한 사람의 두개골도 있고..

암튼... 별의 별게 많은 끔찍한 박물관이다.





o_20050122002400_61B89.jpg



가는길에 왕비의 사진이 보인다.





o_20050122002400_DAD57.jpg



가는길을 몰라 헤매고 있을 때

우리를 도와준 고마운 고등학생들...

애들아 고마웠어~





o_20050122002400_A5378.jpg



애 낳는 모형들...

우리나라랑 다를게 없다.





o_20050122002401_AC3CC.jpg



앗.. 이게 뭐다냐...

이사람 왜이런다냐..





o_20050122002401_06606.jpg



무슨 병 같다.

고산족들이 걸리는 병...?

근데 좀 민망하다..ㅡ.ㅡ;






o_20050122002401_300F7.jpg



그 민망하게 커져있던 것의 실제.





o_20050122002401_478C3.jpg



모형모델...ㅡ.ㅡ;

원래 사진 못 찍게 되어있는데

보여주고픈 마음에 소심하게 조마조마하며

찍어보았다...ㅎ





o_20050122002632_23098.jpg


엄마 뱃속의 태아.

실제 거니까...

아가랑 엄마는 하늘나라에 있을거란 말..

슬퍼진다...





o_20050122002632_78733.jpg



샴 쌍둥이 표본.

이 아기들 표본앞에

사람들이 놓고 간 동전이랑 과자들이 많았다.







o_20050122002632_4AB98.jpg



역시 샴 쌍둥이 표본....

샴 쌍둥이가 태국에서 처음 발견되었단다.

태국의 옛 이름이 Siam 이었단다.

그래서 샴 쌍둥이라 이름 붙여짐.





o_20050122002632_13262.jpg



몇 주 된 태아였더라?





살인마 씨우이 미이라랑 다른 건 찍지 못했다.

혹시나 들킬까봐...;;

암튼 너무 징그러운게 많았다.

스크류에 잘린 사람 팔이며 다리며

총 맞은 사람의 얼굴 단면도며...

보고 나오면 입맛이 뚝 떨어진다던데

우리는 잘만 먹었다..ㅎ






o_20050122002632_7F760.jpg



파수멘 요새에서 요상한 행동을 취하던 외국인.

요가하는가?






o_20050122002632_85AA4.jpg



법의학 박물관을 보고 나와서 만났던

한국인 두 분.

이 분들 24일 저녁에 마지막 코스로 푸켓 내려가신댔는데...

그 일이 터진 후 걱정이 된다.

부디 아무일 없으시기를...





o_20050122002633_69110.jpg



임땡.

일명 개기름과의 사투 중..

힘내!!





o_20050122002633_6FBDF.jpg



공원에서 자고 있던 노숙자들을 몰래 찍고 있는데

찍는 순간 눈이 마주쳐 버렸다. 나, 깜짝 놀랬음.

슬며시 다른데 찍는 척 하며

모르는 척 해버렸다.ㅎㅎ





o_20050122002633_2FC3F.jpg



헬로 타이에 소개되어있는

꿰이띠오 남..

소고기 국수..

정말 진국! 최고!!!


600원짜리 이상의 행복이었다^^





o_20050122002633_59A0D.jpg



오늘 하루 힘들게 발품 팔았던 우리는

마사지 받기로 결정!

배낭여행 하겠다는 인간들의 마음가짐이 이랬으니...

후의 일은 불 보듯 뻔한 일...ㅋ





o_20050122002633_12356.jpg



시원하게 마사지 받고 난 후에

파인애플이랑 차도 준다.

맘에 드는 곳일세~


2시간 마사지 코스가 단 돈 7500원!!





o_20050122002634_D763D.jpg



맥도날드에서 좀 쉬기로 했다..

맥플러리 딸기맛이랑 노점에서 산 튀긴 캐슈넛.





o_20050122002634_18D25.jpg



튀긴거라 느끼했다.






o_20050122002634_37AA9.jpg



버스를 기다리는 우리들...

24일 저녁에 바로 치앙마이로 올라가기로 결정했다.

그럼.. 크리스마스 이브를 차안에서 보내는거야?

내 계획은 이게 아니었는데..ㅡ.ㅡ;



앞서 말했 듯 태국 언니들..

다들 나이스 바디심..







o_20050122002634_B39FF.jpg



북부 터미널로 향하는 버스를 잘못 타서

이리 저리 헤맸는데

공부잘하게 생긴 탐마쌋 대학 언니의 도움으로

맞는 버스를 탈 수 있었다.

탐마쌋 언니 고마웠어~

영어 못알아 듣는 우리땜에 고생 많았어^^





o_20050122002634_7CD1A.jpg



북부 터미널 콘쏭 머칫마이~

태국어로 물어도 다들 못알아 들어서 곤란했다.

어떤 아줌마에게 물었었는데

허걱!

아줌마가 아니였다.

아줌마를 가장한 남자였다. 트렌스젠더 였던 것이다.

임땡과 나는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왠만하면 남자로 사시지..

하는 안타까움이 들었던 분 이었다.


태국에는 트랜스잰더가 엄청 많다.

너무 많아서 나중에는 일일이 놀라지도 않았다..ㅡ.ㅡ;





o_20050122002634_6861B.jpg



드뎌 치앙마이로 향하는 티켓 구입~

밤 11시 티켓.

방콕에서 12시간 걸리는 대이동~






o_20050122002635_FF0AB.jpg



임땡,

책을 보며 열심히 공부하는 척 하더니만

이내 존다...ㅡ.ㅡ;





o_20050122002635_AD45C.jpg



2등 버스 였으므로

차내식이 나온다.

포도맛 빵과 커피 슈프림들...






o_20050122002635_79183.jpg



화장실 가는 임땡.


차내에 화장실도 있따!!

그리고 차내 군 도 있다.

차내 양 이 아니라...

차내 군이 콜라도 주고 커피도 준다.

비행기랑 별반 다를게 없다.ㅎ






o_20050122002635_D2528.jpg



세븐 일레븐에서 산 150원짜리 빵.

빵 맛의 감동....






o_20050122002635_B8D55.jpg



새벽에 식당에서 공짜로 주는 국수.

버스 티켓 뒷면에 붙여진 표를 보여주면 밥을 준다.

갈길이 멀기에 여기서 밥을 먹고...

초록색 파 같이 생긴게 보인다.

저놈이 팍치라는 놈인데...

이때부터 팍치의 괴롭힘이 시작된다...ㅡ.ㅡ;

먹으면 화나고 우울해지는 맛...

임땡.. 필사적으로 고르고 있다.

귀찮아서 그냥 먹는 성향이 강한 임땡도.. 고른다...ㅡ.ㅡ;;;





n_20050122002635_62839.jpg




다음날 날이 밝았다.

25일..

동남아에.... 단풍잎이 보인다..ㅡ.ㅡ;






o_20050122002636_D33B7.jpg



치앙마이 타패문에 도착한

역사적인 날!!^^





이로써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의 일정은 끝!

춥지않아서 전혀 이브같지 않았던..

그리고 중요한 이븟날을 차안에서 보냈었다.ㅋ


1 Comments
꼬마땅콩 2005.08.30 14:56  
  파같이 생긴거 팍치 아녜요~~~emoticon_17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