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어리버리 태국여행기 2.파타야에서 혼자 놀기 (3)
다음날 아침 늦게 일어났습니다.
항상 하던대로 1층에서 밥을 먹고, 그냥 사람구경이나 하러, 숙소 밖으로
나와서 숙소 바로 앞에 서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했습니다.
대낮인데도, 지나가던 태국여자가 혼자냐고 물으며, 같이 잘까 하고 묻는 경우
도 있었습니다. 정중히 거절했습니다. 솔직히 yes라고 말하고 싶기도
했지만, 숙소 바로 앞이라, 어제부터 좀 친해진 서빙하는 애들이 보고 있어서
그렇게 못한 것도 있고요..
그렇게 계속 서 있었는데, 약간 아랍스타일의 태국아가씨가 지나가는데,
눈길이 계속 가더군요.. 어딜 가는지 지켜봤더니, 세븐일레븐에서 물을 사서,
다시 돌아오더군요..무작정 뒤따라 갔습니다. 근처에 있는 UPS 사무실로
들어가더군요.. 머뭇거리다가 무작정 들어갔습니다.
들어가서 물었죠..인터넷 쓰러 왔다고..
여자 직원 두명이 어이없이 웃더군요.. 그리고는 친절하게 인터넷쓰는 곳을
가르쳐주었습니다. 뭔가 말이라도 해보려고 일부러 못알아 듣는척 했습니다.
그러다가 결국은 그냥 나왔습니다. 괜히 집적거리다 민폐만 끼치지 말자고,
생각하면서...
또다시 밤이 되었습니다. 아까 낮에 길에서 얘기했던 태국아가씨가 꽤
귀여웠다는 기억이 들었습니다. 왜 그때 그런생각이 들었는지는 모르겠습
니다. 정말로 같이 자는건 아니라도, 그냥 식사라도 같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무작정 찾기로 마음먹고, 걷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쯤
해변가를 걸으며 남자를 찾아다니고 있을거란 생각에 해변으로 가서 걸
었습니다. 찾을수 없을 거란 것을 느끼고, 그냥 편하게 돌아다니기로
마음을 먹고, 다니다가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형광색 불을 밝히고
있는 노천바로 가서 앉았습니다.
아가씨 중 한명과 술을 마시며 블록쌓은거 무너뜨리기 게임같은 것을
했습니다. 태국아가씨가 영어를 거의 못해서 재미가 좀 없었습니다.
1시간도 안 있고, 다시 나와서 걷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해변에서 게이와도 얘기를 좀 하고, 길거리의 여자들
과도 약간의 장난을 치면서 그렇게 또 하루를 보냈습니다.
지금 지나고 보면, 별로 한것도 없는데, 또다시 파타야도 그리워집니다.
통상적인 배낭여행과는 다른 뭔가가 있어서인지, 좀 지루하기도 하지만,
왠지 모르게 뭔가 특별한 인연을 또 기대하게 되는 곳 같아서요..
항상 하던대로 1층에서 밥을 먹고, 그냥 사람구경이나 하러, 숙소 밖으로
나와서 숙소 바로 앞에 서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했습니다.
대낮인데도, 지나가던 태국여자가 혼자냐고 물으며, 같이 잘까 하고 묻는 경우
도 있었습니다. 정중히 거절했습니다. 솔직히 yes라고 말하고 싶기도
했지만, 숙소 바로 앞이라, 어제부터 좀 친해진 서빙하는 애들이 보고 있어서
그렇게 못한 것도 있고요..
그렇게 계속 서 있었는데, 약간 아랍스타일의 태국아가씨가 지나가는데,
눈길이 계속 가더군요.. 어딜 가는지 지켜봤더니, 세븐일레븐에서 물을 사서,
다시 돌아오더군요..무작정 뒤따라 갔습니다. 근처에 있는 UPS 사무실로
들어가더군요.. 머뭇거리다가 무작정 들어갔습니다.
들어가서 물었죠..인터넷 쓰러 왔다고..
여자 직원 두명이 어이없이 웃더군요.. 그리고는 친절하게 인터넷쓰는 곳을
가르쳐주었습니다. 뭔가 말이라도 해보려고 일부러 못알아 듣는척 했습니다.
그러다가 결국은 그냥 나왔습니다. 괜히 집적거리다 민폐만 끼치지 말자고,
생각하면서...
또다시 밤이 되었습니다. 아까 낮에 길에서 얘기했던 태국아가씨가 꽤
귀여웠다는 기억이 들었습니다. 왜 그때 그런생각이 들었는지는 모르겠습
니다. 정말로 같이 자는건 아니라도, 그냥 식사라도 같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무작정 찾기로 마음먹고, 걷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쯤
해변가를 걸으며 남자를 찾아다니고 있을거란 생각에 해변으로 가서 걸
었습니다. 찾을수 없을 거란 것을 느끼고, 그냥 편하게 돌아다니기로
마음을 먹고, 다니다가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형광색 불을 밝히고
있는 노천바로 가서 앉았습니다.
아가씨 중 한명과 술을 마시며 블록쌓은거 무너뜨리기 게임같은 것을
했습니다. 태국아가씨가 영어를 거의 못해서 재미가 좀 없었습니다.
1시간도 안 있고, 다시 나와서 걷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해변에서 게이와도 얘기를 좀 하고, 길거리의 여자들
과도 약간의 장난을 치면서 그렇게 또 하루를 보냈습니다.
지금 지나고 보면, 별로 한것도 없는데, 또다시 파타야도 그리워집니다.
통상적인 배낭여행과는 다른 뭔가가 있어서인지, 좀 지루하기도 하지만,
왠지 모르게 뭔가 특별한 인연을 또 기대하게 되는 곳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