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가족여행(8박 9일) - 2. 서울 출발- 방콕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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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가족여행(8박 9일) - 2. 서울 출발- 방콕 도착

김정열 2 1361
2.서울 출발

날씨가 흐리고 비도 많이 오더니 우리가 출발하던날은 마치 축복(?)을 받았듯이 너무도 푹푹찌는 날씨였다..공항에 차를 가지고 가느냐 버스로 가느냐를 고민 고민하다가 좀더 편한게 낫다는 결론으로 차를 가지고 갔었다.장기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려 했으나 뜨거운 햇볕과 무거운 짐 땜에 별로로 생각들어 시작부터 기분좋은게 좋겠다 싶어 거금 만원을 투자하여 주차대행을 시키고 우아하게 공항으로 갔었다….

 그런데 대만의 날씨 악화로 비행기가 45분 늦게 출발한다는 것이다. 너무도 많은 시간이 갑자기 남게되어버린것이다. 보딩패스를 받고 공항안으로 들어가 내가 아시아나의 다이아몬드회원이어서 우리가족중에 두사람은 라운지를 공짜로 이용할수있게 되었다…마누라와 둘이서 상의하여 아들놈만 데리고 라운지에 올라갔다…아이는 여러가지 음식을 보고 이거 얼마냐는 말과 공짜냐라는 말을 하면서 지네 엄마와 누나에게 너무도 미안해하는거였다. 얼마나 귀여운지..잠시 인터넷을 통해 자료확인하고 내려오는데 아들놈은 지네 엄마와 누나에게 준다면서 음료수랑 과자를 가지고 오다가 흘리고…

 드디어 비행기에 올랐다…우리가 탄 비행기는 대만을 경유하는 비행기로 딸아이가 너무도 좋아했다. 왜냐면 가는 도중 밥을 두번주기에.. 아들놈은 두번의 밥을 먹고 너무 많이 먹어서 소화제를 먹고 ..등을 두드리고…마치 평생 굶다가 음식을 본 놈처럼… 타이항공에서 주는 닭고기 맛이 괜찮았다.
  가장 아쉬웠던 것은 태사랑에서 자랑하는 방콕에 대한 소책자를 비행기에 두고 내린것이었다.

3.아시아 에어포트 호텔

 레터박스에서 예약을 하고 왔었는데 공항에서 픽업서비스가 있다고 하니 공항을 나가면 어쩌면 환전할 기회를 놓칠까 싶어 나오자 마자 바로 환전을 했다. 물론 잔돈이 많이 필요하기에 20밧,50밧짜리 중심으로하였다.
 어느쪽인가를 생각하다가 레터박스가 바우처를 보내면서 댓글로 쓴글이 왼쪽이라 한것같아서 왼쪽으로 나왔다.        나오면서 두리번 두리번 찾아보니 아시아 에어포트호텔이란 피켓이 보인다.인사를 하니 내이름을 확인하더니 봉고를 불러준다. 봉고를 타고 15분이나 20분정도 가니 (U-turn 때문에) 호텔이 나온다.
기사에게 20밧의 팁을주고 리셉션에 가서 바우처를 제시하니 숙박계를 쓰란다.
 아침식사는 프론터옆 커피숖이란다. 아침 5시 30분 식당을 open한다고 한다..다시 17층의 우리방은 생각보다 넓었다. 태사랑에서 아시아에어포트 호텔에 대해 여러 우려의 글이 많아 상당히 걱정을 하였지만, 그냥 그럭저럭 하루 정도는 머물만한 수준이었다. 장시간의 비행으로 아이들은 떠들다가 불을 꺼자마자 바로 잠이든다...8시 비행기라서 5시15분 모닝콜을 부탁해두고 하루를 접었다...5시 15분 모닝콜에 아무도 못일어나겠다고 한다. 옥신각신하다 억지로 깨워서 아침을 먹으러 갔다. 생각보다 식당은 정갈하다. 음식도 정갈하고.. 웨이터들도 아주 친절하고…이거 아닌데…태사랑에 올려진 글들과는 다르다..
그분들은 너무 훌륭한 식사를 기대했나 보다. 아닌데..나도 해외 호텔 많이 돌아 다녀봤는데 이정도면 괜찮다.지난번 소피텔 실롬의 아침이나 별반 모르겠다. 6시 30분 check out을 하고 호텔  shuttle로 공항을 향했다.
 처음엔 아마리호텔이 full이어서 아시아에어포트를 하게된것에 대해 여러 가지로 많이 불안했으나 모두들 친절하여 좋았다. 단지 호텔이 낡고…또 가구나 문, 그리고 화장실도 좀 오래된 그리고 고급스럽지 않은 그런 것이지만,  또 짧은 시간 머문 단지 잠만 잔 호텔이지만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의 따뜻함을 느낄수있었다.

 우린 triple로 예약하고 갔었는데 아이까지 4명이었다. 아침식사후 아이 밥값은 별도로 받지 않았다.        끄라비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이글을 쓰고 있지만 아이들이랑 집사람은 어제의 긴 비행시간과 아침 일찍 일어나 서두른 여파로 곤히 잔다.  창너머 보이는 구름과 눈부신 햇살은 나에게 기대와 일말의 불안도 같이 다가온다.
2 Comments
섬사랑 2005.08.16 19:18  
  잘 읽었습니다.. 담편은 낼 읽어야쥐~~
망고할매 2005.08.23 16:50  
  잘 읽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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