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을 다녀오다. - 제 6막(색다른 재미 야시장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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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을 다녀오다. - 제 6막(색다른 재미 야시장을 가다.)

은이 0 1664
지옥불고개 보러가는날인데...... 마지막 날이기도 한데.......

늑장을 부려본다^^;;

미스터배 왠일로 먼저 서둘러 준비하고있다ㅡ_ㅡ

머 잘못먹고 잔겨?? 땍~ 안하던진 하묜 똥꼬 x난다~~~~ㅋㅋㅋㅋ

오늘은 몸이 일정대로 움직여지지 않는다.

그동안의 긴장이 이제야 풀어지는건가..

오전일정을 제끼리로 했다+_+

대신 방콕시내를 누벼주기로 하고 ㅎㅎㅎ

아침도 거른채 체크아웃하고 방콕갈 채비를 한다.

점심을 거하게 먹자고 다짐하고 고픈배를 움켜쥐고 버스에 올라탄다...

몇일째 흐리던 날씨가 마지막날인걸 아는지-_-++ 맑아지기 시작한다;;

무어여~~~~ 왜 갈때되니 날씨가 좋아지는건데-0-엉??

한편으론 서운하고 한편으론 그마나 다행이고...

헷갈리는 이맘 어찌할꼬 ㅋㅋㅋ

잡아탄 택시가 후덥지근한 방콕의 거리를 내달리기 시작한다.

남부터미널에서부터 밀리기 시작한 도로가 사정이 나아질 기미가 안보인다..

먼넘의 차가 이리도 막힌대-_-;;;

월텟 짐보관소에 짐을 맡겼다..

정말 유용한 정보를 알아간것같다는 생각이든다.

나중에 쇼핑하면서 느낀거지만 짐들고 돌아다닐만한곳은 없다ㅡㅡ;;

짐도 맡겼겠다... 배가고프다ㅡ.ㅡㅋㅋㅋㅋ

방콕의 수끼를 맛보기위해 지하에 있는 MK수끼로 향했다...

맛나게 먹는법까지 메모해왔는데 ㅋㅋㅋㅋ

배추, 파, 마늘 다진것, 후추, 소금, 어묵, 고기 등등... 넣고 푹~~ 고아도;;ㅋㅋ

싱겁다-_-;;

미스터배!! 제발 익고나면 건져먹으로라고~~~~~-0-

니혼자 다묵니-_-? 응응??

푹익혀먹으래딴말야ㅠ0ㅠ 돼지야~~~~

영 미안한지 오양장육 한개 시켜준다ㅡㅡ;;

오잉 맛난다.ㅎㅎㅎ

뜰채에 건져먹는 녹색라면도 맛있고,

남은 육수에 비벼먹는 밥이 일품이다^^*

허헉!! 한끼 밥값이 500밧 가까이나 나와따~_~

정녕 우리가 먹은거 맞다냐;;

든든히 밥도 먹었겠다 슬슬 쇼핑을 시작한다..ㅋㅋ

어딜가든 백화점은 비싸다ㅜ_ㅜ

짐톤슨 매장에서 넘 이뿐 가방을 점찍었는데 헉~~뚜 비싸다ㅠ_ㅠ

아웅~~~ 넘 아쉽다.... 넌 내꼰대ㅠㅠ 왜케 비싸게 구니ㅠㅠ

나라야 매장도 둘러보고, 스타벅스에서 커피한잔하고~~

태국커피는 왜케 씁나요ㅠㅠ

미스터배 시장없냐고 시비건다~~ 백화점은 체질이 아니라나 모라나ㅡㅡ;;

빠뚜남 시장까지 걸어서 가보기로 했다.

먼거리는 아니다.. 한참을 구경하며 걷고있는데...

따라와야할 미스터배가 안보인다ㅡ_ㅡ;; 무어여~~~

순간 놀래서 열심히 눈알을 굴리다 저만치서

무언가를 열심히 만지작거리는 미스터배가 보인다..

그럼 그러치~~~-_- 무얼 또 본거야~~~

비싸면 안사줄꺼야ㅡㅡ;;

상아로 만든 팬던트를 만지작거리며 사달라는 눈빛을 연신 쏴댄다~~

우쩌라고ㅡㅡ++ 얼만대~~~

머가 쪼꼬만 팬던트하나에 100밧을 달라냐;;

깍아주세횹~~~~^-^ㅎㅎ;;

40밧까지 깍았다. ㅎㅎㅎㅎ

미스터배의 대단하다는 눈빛에 우쭐해지는 나다.ㅋㅋㅋ

쉼없이 돌아다닌탓에 다리가 무지 아프다ㅠ_ㅠ

미스터배 힘들다며 헥헥거린다.ㅋㅋ

살빠지고 조~~~~오 치 엄살은~~~~~

저녁엔 쑤언룸 나잇바자도 구경해야하는데ㅡ_ㅡ

벌써부터 지치묜 우짜자고~~

저녁먹을시간은 아직 이른데.....

일단 쑤쿰윗으로 넘어가기로 한다. 한인타운으로~~~

몇일째 태국음식만 먹은탓에 김치찌개가 너무 먹고싶었다.. ㅎㅎ

김치가 그러웠다고나 할까^^

쑤쿰윗에 있는 백화점 구경을 잠깐하고,

백화점이라고 하기엔 규모가 많이 작다..

밥먹기전에 시간때울곳을 찾았다.

오잉@_@ 한인피시방이 있구나~~+_+

1시간에 50밧이다;;; 비싸네ㅡ.ㅡ;;

네이트온으로 친구들에서 소식도 전해주고~

무료문자 서비스로 가족들에게 문자도 날려주고 ㅎㅎ

꼭 한국에 있는 기분이다.. 낼이면 가는데~~ㅠ_ㅠ

시간이 무진장 빨리 지나가는구나..

배는 별루 안고픈데 삼겹살을 보니 땡긴다.ㅎㅎㅎ

삽겹살에 김치찌개를 시켰다.ㅋ

미스터배 좋아서 어쩔줄을 모른다.... 그래 실컷 먹어라^^*

엄마가 해주는 맛은 아니지만 먹을만하다..

쑤언룸 나잇바자로 향한다..

가본곳중 젤루 좋아던 곳이다^^* 개인적으로....

규모도 꽤 클뿐더러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야외 무대에서 공연도 하고, 사람들 분비는 이 곳이 너무 맘에 든다..

시간이 많이 없는게 너무 아쉽게 느껴지기도 했다.

흥정하는 재미에 시간가는 줄모르고 돌아다녔다.

가족들에게 줄 선물도 사고,

짐톤슨에서 아쉽게 돌아서야했던 기억이 떠올라 가방하나 장만했다.

집에와서 다시 보아도 넘 이쁘다^^*

짐이 하나씩 늘기 시작한다;; 들고 갈일이 걱정이구만 ㅡ_ㅡ;;

태국에서의 마지막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향한다...

가기전 짐찾는것도 잊지 않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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