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군과 나나의 태국여행기(첫날:태국도착-->방람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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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군과 나나의 태국여행기(첫날:태국도착-->방람푸)

바나나쥬스 4 1546
비행기 탑승~~ 창문쪽이고 화장실도 증말 가깝다 ^^ 그러나 뱅기 날개땜시 밖을 보는게 불편하다..

난 창문쪽~ 문군은 내 옆에 그 옆엔 젊은 서양 총각!  조금 가다가 그 서양총각은 헤드셋을 꽂았는데도

음악이 나오지 않는다며 수차례 헤드셋을 바꿔달라 했고.. 그래도 안되어 자리를 바꿨다~

그리하여~~ 그 옆칸까지 우리가 접수!!! 유난히 다리가 긴?? 문군은 옆쪽으로 다리를 놔도 된다며

넘넘 좋아했다..ㅋㅋ  화장실을 많이 들락거려야 했던 나도 ... 미안한 맘을 가지지 않아서 맘 편했고..^^;;  기내식을 먹은니.. 잠이 쏟아진다.. 피곤하긴 무지하게 피곤하다.. 깊게 잠을 자고 싶었지만..

자다 깨다 자따 깨다를 반복하니... 곧 도착한다는 안내방송이 나온다..  받아놨던 태국 출, 입국 신청서를 작성하고.. 꺼내놓은 잡동사니를 보조가방에 정리한다..

 

드뎌 태국 도착!!! 비행기에서 차례로 내리는데 내 옆에 울 나라 젊은 아줌마가 등에는 아가를 업고계셨고 옆엔 또 쪼메난 딸이 잘 있는지를 수도 없이 살피신다..  아가들을 넘넘 좋아하는 문군과 나는 등에 업혀있는 아가에게 관심 집중!! 볼도 만지고 꺅꿍꺅꿍도 해주고~~ 하니 아줌마 여행왔냐며 물으신다..

짐 찿는곳까지 큰 딸 손을 잡고 가달라 부탁하신다.. 복잡하니 잃어버릴꺼 같다고~~

우린 알았다 하고~~ 큰 딸 아이 손을 잡고  아줌마랑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간다.. 동생이 태국에서 결혼해서 사셔서 한달 동안 태국에 계실꺼란다~~ 와우!! 완전 부럽다!

이제~~나가려고 줄을 서고 기다리고 있는데 큰 딸 아이... 소피가 급하시단다!! ^^;; 곧 우리 차롄데~

이제 생각하니 왜 그랬는지 몰겠지만.. 아줌마 정신이 하나도 없으셨다.. 나도 그랬고.. 왜 그랬지??

우리 문군이 큰 딸 아이의 소피를 돌봐주고 왔다..^^;;  이제 다 나와서~~ 우린 베낭을 갖고 타서 찿을 짐이 없었는데 아줌마~~ 동생이 김치를 먹고싶어 두 박스를 가지고 오셨다고 하신다.. 또 한달계실꺼니

아가들 짐이랑 해서.. 많단다.. 난 큰딸 아이 없어지지 않게 아이를 안고 놀아주고 있었고.. 문군은 이 짐이 맞는지? 저게 맞는지? 짐이 나올때마다.. 달려가 아줌마께 확인해 드렸다 ^^;;

짐을 다 찿았는데 .. 하나가 아직 없다신다.. 혹시 분실~~ 솔직히 약간의 짜증이 났지만.. 짐이 없어졌단

말에 .. 마침 계시는 경찰? 아저씨께 되지도 않는 영어로 짐 한개가 도착이 안되었다고 완전 땀 뻘뻘 흘리며 설명하고 있는데.. 웬일~~ 저 쪽에서~~ 짐 하나가 빠져나오네~ 아줌마는 그게 맞다시고!!

휴~~휴~~ 암튼 다행이다..  동생 내외분께서 기다리시는 곳까지 짐이랑 큰딸아이를 ... 데따주고~~

나니 도착한지 50분이나 지났다.. ㅠㅠ 시간은 금인데~~  함께 있는 내내 아줌마는 정말 고마워 하셨고

염치없어 하셨지만... 동생내외분을 만나뵙자..숑숑숑~ 걍 가버리셨다.. ㅋㅋ

나는 쫌 허탈했지만 문군은 정정당당 코리아 어쩌고 하면서 뿌듯해 한다.. 여기서 웬 정정당당이냐고?

우야둥둥 우린 택시를 타기위해 3층 출국장으로 갔다..  태국도착해서 본 태국의 공항은 참 아담하다..

3층에 도착해서 문을 열고 나가니~~ 완전 더울꺼라 예상했던 태국날씨보다도 훨씬 덥지 않다..

지금의 울 나라가 훨씬 덥다..  문군은 오래 참았다면서.. 나가자 마자 담배 한대를 폈고 ^^;; 난 프린트

를 찿아 람푸하우스의 지도를 챙겼다..  손님을 내려주고 가는 택시를 잡으면 된다라고 했는데..

그 때의 공항 3층의 택시모습은.. 완전 아수라장 같았다.. 택시들이 넘넘 많았고.. 다들 이리오라면서

손짓을 했는데 .. 난 또 겁이난다.. 젊은 택시기사를 골라 타란 말이 생각났는데 .. 마침 젊은 기사가

눈에 들온다!! 여적지 담배를 피고 있는 문군을 잡아 끌고 저 택시를 타야 한다 했다.. 지도를 뵈주니..

이 택시기사 영~~ 믿음이 가질 않지만.. 타란다.. 그래서 탔다~ ^^;;

방람푸~ 람푸하우스~~ 란 말고 함께 지도를 다시 보여주니.... 쪼메 가서는 잘 모르는가 부다.^^;;

영어도 전혀 못한다.. 나두 못하지만.. 더 못한다..ㅋㅋ 나 동대문 아저씨게 전활건다..

아자씨~! 택시를 탔는데요~ 거길 모른데요~~ 아자씨 말씀하시기를 .. 지도를 보여줬는데도 모른데요?

그거 사기꾼이야!! 당장 내려요!!  완전 흥분하신 상태.. 덩달아 문군과 나도 완전 흥분.. 떨림..무서움..

아저씨와 통화하는 중에.. 이 택시기사는 태국어로 머라머라 설명을 했고.. 가던 길을 돌렸다..

빙빙 돌아서 더 많은 요금을 청구한다던.. 그 악질 택시 기사인가 부다...^^;;

세워달라 해도.. 태국어로 머라머라 그러는데 정말 미칠뻔 했다..  근데 이곳은 눈에 익은 곳이다..

다시 공항으로 왔다..  내 생각이지만.. 그 택시기사는 자기는 길을 모르니.. 공항에 다시 내려줄테니

다른 택시를 타란거 같다..  요금도 요구하지 않았고 .. 얼굴을 보고 안 사실이지만.. 많이 미안해 하고 있는것 같았다.. 문군과 나도 넘 미안했다. 기본료라도 지불했어야 하는데..... 난 준비해간 껌이랑 사탕을

잔뜩 주고 택시에서 내렸다.. 넘 급하게 내려서 무릎을 부딪혀 다 까졌다..(지금까지도 아프다..)

휴~~ 다시 첨 그곳.. 공항 3층.. 휴~~ 목마르다.. 다시 공항내로 들가서 콜라를 하나 사먹고 다시 택시잡기를 시도한다..  저쪽 택시기사 아저씨 너무너무 적급적으로 우릴 부르신다.. 에라~ 몰겠다 걍 간다

지도를 뵈주니.. 갸우뚱~ 교통정리 하는 사람한테 물어보니 .. 그 사람은 또 설명해 주고~ 난 뒤도 보지 않고 딴 택시를 잡는다.. 이번엔 지도도 안뵈주고 걍 타버린다.. 타자마자 어서 주어들은건 있어서..

미터? 오케이? ㅋㅋ 택시기사 아저씨도 그러신다 하시고.. 지도를 뵈어드리니.. 단방에 오케이!!!

휴~ 이젠 정말 가나부다.. 이 택시기사 아저씬 정말 좋으시다.. 영어도 잘 하시고~ 가면서 지나가는

곳곳에 대한 설명도 해주신다..우리 문군.. 아저씨게 껌을 드린다.. 아저씨도 좋아하시고~ ...

고속도로로 갔다.. 태국은 길이 사정없이 막힌다 하여~ 고속도로도 정말 귀엽다.. 정말 작다..~

택시안에서 본건데.. 태국의 신호는 .. 시간이 얼만큼 남았는지 숫자로 표시가 된다.. 좋은 생각인거 같은데.. 울 나라도 일캐 했음 좋겠다..(나나생각) 방람푸에 도착을 한것 같다.. 이제 람푸하우스를 찿아야 하는데.. 아저씨.. 세심하게 지도를 다시 한번 보시고는 손으로 저리 가면 되겠다 시며 차를 움직이시는데..

문군도 지도를 보니..찿을수 있겠다 한다.. 지도가 그리 상세한거 같지 않은데..^^;; 허기사 우리문군은 지도만 보고도 길을 참 잘 찿는다.. 지난번 여행때도 그랬다.. 여기서 그만 세워달라 했더니..아저씬 걱정어린 눈빛으로 괜찮겠냐고 물으시는데.. 우리 문군 괜찮다 한다.. 믿고 난 따라 내린다..

여기까지 오는데....나름데로의 우역곡절이 있었기에.. 우린 아저씨게 후한 팁을 드렸다..40밧~! ㅋㅋ

택시에서 내리고 나니~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다.. 울 나라 사람들.. 서양 사람들.. 이제 정말 실감이 난다.. 그나저나 어디냐~ 동대문이?? 람푸하우스가??  앞으로 조금 가니.. 은행인가 보다.. 은행근처라 했는데.. 문군은 여기가 은행...? 저기가 동대문.. 중얼중얼 거리며 골목으로 들가는데 ..세븐일레븐이 보이고.. 동대문 간판이 보인다.. 앗싸!!!~~!!!! 찿았다!!!  동대문에 가니 아저씬 잠깐 나가셨단다.. 람푸하우스 예약했음.. 걍 가서 여권뵈면 된다 하여~ 람푸하우스로 갔다.. 여권보여 주고.. 디팟짓?(맞나요?)

500밧 내고.. 어떤 총각 따라서 방으로 가는데.. 5층 꼭대긴가 부다.. 짐도 안들어주고(호텔은 아녔지만)

.. 낑낑대고 방에 도착!! 가방 내려놓고 방을 살필새도 없이 침대에 대짜로 뻗는다..

무사히 도착했다!!!!!! 

담편을 또 기대해 주셈~~~

 

-- 후기를 쓰니.. 그때의 기억이 너무 새록새록 나서 정말 택시를 타고 또 람푸하우스를 가는것 같아요~

너무 그립네요.. 쿨럭~~~ ---

4 Comments
아이러브 젤라또 2005.08.08 22:00  
  저두 람푸서 묶었는데..람푸 넘 좋죠?ㅎㅎ
entendu 2005.08.09 11:02  
  ㅋㅋ. 아줌마가 조금 서운하게 하셨네요.. 그래도 너무 너무 잘하셨어요. 제가 꼬맹이 조카가 -2살- 한명 있는데 그 조카 데리고 돌아다니면 정말 힘들거든요.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지만.. 아이들 데리고 여행하는건 정말 힘들어요. 옆에서 도와주는 사람들 모두모두 고맙죠.. 동생 왈.. 그래도 아이 데리고 다녀도 주변에서 많이 도와준다네요. 도와주는 사람 넘버 원: 아줌마 - 동병상련
넘버 투 : 아저씨 -의외죠? 자식을 키워봐서 그러신가
넘버 쓰리..: 할머니, 할아버지들.. 본인들이 못하셔도말씀으로라도 도와주신답니다. .. 서운한건.. 젊은이들은 아예 없는거나 마찬가지라네요..
바나나쥬스 2005.08.11 20:46  
  네~ 람푸하우스 넘 저아요.. 하루만 있다와서 넘 아쉬웠어요.. 근처 곳곳들도 넘 정겹구요...

그 아줌마요~~ 도와드리길 정말 잘했어요.. 걍 가버렸음 저도 맘이 편치 않았을꺼에요...~~~

gmltjs 2005.08.14 15:54  
  이번에 태국에서 람푸 묵었어요..하우스 중에는 제일 좋은 것같아요...참고로 (베낭족이라...100밧 체 안되는 숙소에서 묵다보니 ... )

마지막 날...돈이 남아 큰 맘 먹고... 람푸에서 묵었어요..베란다도 이쁘고.. 다음번에는 가족들과 함께 묵어야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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