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을 다녀오다. - 제 1막(방콕에서의 하루)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여행기

태국을 다녀오다. - 제 1막(방콕에서의 하루)

은이 3 2058
떠나기전 왕궁투어를 같이 하기로한 커플분들과 8시에 약속을 해논상태..

잠자리가 바껴서인지 시차적응이 안되서인지 일찍 눈이 떠진다..

우리의 미스터배!! 지네 집인줄알고 넘 열심히 자는데-_-

일어나라고~~~~~~;; 늦어따고ㅠㅠ

첫날이니 만큼 치장에 시간을 좀 많이 준다 ㅋㅋ(헛수고로 돌아갔지만-_-;)

로얄 프린세스 란누랑 조식이 좋다는 말을 실감하는 아침식사였다.

첫날부터 너무 잘먹는다.ㅋㅋㅋ 미스터배 고만 좀 먹지-_-??

헤이~ 택시!!

호텔앞 택시들은 부르는게 값이다-_-^ 이것들이....

5분도 안되는거리를 100밧이나 달란다.. 즐드삼-0-

조금 걸어나와서 지나가는 택시 잡는다..

왕궁가는길에 민주기념탑을 상봉하니

방콕인가보다^^

왕궁 정문에서 만나기로한 커플분들을 만났다..

민소매 나시에 찢어진 청바지-_-;; 머찌심니다ㅋㅋ 당연~ 출입불가;

몸빼 바지에 인민군 와이셔츠를 입고 나오는 모습이 조금은 우스꽝스럽다^^ㅎ

미스터배와 난 청바지에 반팔티를 미리 입어주었다.. 덥다-_-;;후~~후~~

정오도 안됬건만 육수가 사지를 타고 흐른다;; 어머 왠일이니;;ㅠㅠ

따사로운 아침햇살을 기대했건만,

눈떳을때 기다리는건 우울한 구름낀 하늘이요~

이제는 찌는듯한 무더위다; 넘 큰 기대였다 ㅋㅋㅋ

왕궁 주변을 오전에 다 볼수 있을려나 걱정했는데, 넘 큰 걱정이였다 ㅋㅋㅋ

왜 우리는 시간이 남냐고요-_-;;;

왓포에서 왓아룬으로 가기위해 선착장으로 향한다...

정녕 선착장 맞니-_-;

왕복 4밧짜리 배에 오른다. 왓아룬 바로 코앞이다;

4밧이 아깝다고 해야하는건가 ㅋㅋ;

왓아룬 입구에 말로만 듣던 태국전통의상을 입은 여자형상의

사진판? 이 보인다..

당연 얼굴 들이밀고 사진찍게 되있다..

발밑에 쪼매난 글씨로 40밧이다-_-;;

맞은편엔 그동네 주민인냥 아줌마 몇명이서 들어누워 예기중이다.

가증스런 아줌마가트니라고ㅡ,.ㅡ 누가 속을줄 알고? 흥~

왓아룬 돌아보고 나오는길에 중국에서 온듯한 동양인

몇명이서 사진판앞을 어슬렁거린다.ㅋㅋㅋ

딱걸렸네~~~~ 포시즌을 낳았네-_-;;헛

말리고 싶었건만 우리들의 호기심 발동으로 인해 꼭 참고 구경한다ㅋㅋ;;

중국산 언니 오빠들 미안 ㅎㅎ;

사진 한장 찰칵!! 누워있던 아줌마 서서히 고개를 드는가 싶더니

후다닥 40밧을 받으로 뗘간다 ㅎㅎ

그 모습이 꼭 물만난 물고기같다. ㅋㅋㅋㅋ

중국산 언니 오빠들 얼마나 황당할까...쯧쯧~

40밧이 모니 이 아줌씨야ㅡ,.ㅡ;

왓아룬 왕복 10회를 하겠다. 차라리;;

오전의 심한 도보이동으로 소진한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

배를 채우러 카오산으로 향한다..

점심시간이라 그런가 차가 무지 막히네;;

같이 간 커플들 방을 옴겨야 한다는 말에 한인업소에 잠시 짐을 맡기고,

미스터배와 나는 배를 채우러 황급히 발걸음을 옴긴다;;;

배고프니까-_-

허름한 건물 4층에 위치한 렉상 라면집을 찾는다..

입구가 요상하다ㅡㅡ;;

렉상 왠만하면 입구 좀 알아보기 싶게 해주세요;;

밥도 먹기전에 식욕다 떨어지겠어요-_-

빈민가도 아닌것이 넘 추잡다ㅠㅠ;

4층까지 걸어올라가야되는줄만 알았는데,

나오는길에 엘리베이터가 있는것이 보인다;

작동은 안하는것같다-_-;;;; 머여~

그러나!!! 음식은 넘 맛난다^0^

미스터배 불고기덮밥시킨다. 음 그럼 나는 고로케 정식>,.<

어머~ 미스터배 불고기덮밥은 맞는데 내껀 요상한 음식이 나온다ㅡ.ㅡ;;

분명 고로케정식 시켰는데-_-

이상한 야채와 돼지고기를 볶아서 밥이랑 나온다... 음

그냥 먹을까 말까 생각하면서 젖가락은 벌써 음식에 가있다ㅋㅋ;;

우리의 미스터배!! 그냥 넘어갈일 없지 암;;

음식이 바꼇으니 확인해달라고 한다.. 오~~ 주문은 바로했구만~

연신 미안하다고 한다;; 괜히 내가 미안해진다ㅜㅜ

괜찮아요 아주머니 ~~~~~~

넘 맘씨 좋으신 주인아저씨 고로케 다시 만들어주신다^^*

덕분에 첨보는 음식까지 맛을 보았다~~ 고마워요 아저씨^^*

밥을 먹고 짐을 찾으로 간다..

아쉽게도 같이 동행한 커플과 헤어져야 할시간이기도하다.

미스터렉 음식맛을 물어보길래 정이 더 많은 음식점이란걸 일러두고,

짐을 찾아 아쉬운 작별을 한다...

방콕에 3일 머물다가 푸켓으로 간다는데 부디 무사하고,

재밌는 여행이 됬으면 하는 바램이다.

택시를 잡아타고(참고로 노-초 택시는 정말 꼬지다-_-;;

아저씨 왠만하면 내부청소는 좀 해주세요ㅠ_ㅠ땍~)

팟타야로 가기위해 북부터미널로 향한다.

어라? 근데 카오산에서 탔눈데 그 좁디 좁은 보배시장을 거쳐

골목골목 돌아간다ㅡㅡ;;

이 아저씨야~ 넘하자나~~ 우리 버스시간에 마춰 가야한다고~~~~~~

적당히 좀 돌지-_-?

미스터배 슬슬 짜증을 낸다ㅠㅠ 왜케 돌아가냐구 내가 아냐--+?엉?

카오산에서 북부터미널까지 가뜩이나 차도 막히는데

돌아오는통에 200밧 가까이 나와따;;

쓰~~~~~읍!! 얄미워서 잔돈까지 다챙겨따 ㅋㅋㅋ

뷁~이다. 이 아저씨야 흥~

태국에 오면 다양한 교통문화를 접하고 싶었건만 덥고

시간에 쫒기다 보니 택시가 내 전용 애마가 되었다^^ㅋ

북부터미널 상세도를 보고 또 보건만 상세도가 엉터리인지

고당세 건물개조-_-;;를 한것인지 도통 팟타야행 매표소를 찾을수가 없다;;컹

어케 된거지ㅠ_ㅠ 잘못왔나;; 이게 두번째 황당사건이다...

노-초 택시에 얽힌...

첫번째는 이제껏 택시타고 목적지를 또박또박 영어로 말해줬었다.

하이~^^* 음.... 고 투 카오산 로드~~ 오케이??

이것도 안통하면, 싸왓디 카^^* 음.... 까오산;; ㅋㅋ

이것도 안통한다면-_-;;

정말 유용하게 쓰인 가이드책에 나와있는 태국단어를 그대로

보여줬던것이다.. 이럼 다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잘 왔었다.

근데 이 택시 기사아저씨는 영 말이 안통한다;;

그래서 비장의 무기!!ㅋ 씨~~익 웃으면 책을 펼쳐든다..

손가락으로 정확히 북부터미널을 집어준다....

아저씨 열씨미 보는척 책까지 뺏어서는 보더니...

머라 머라 말을한다;; 머지?엉?ㅡ_ㅡ

이 아저씨 글을 읽을줄 모른다!!;;;;;;

머냐고ㅠ_ㅠ 글씨도 못읽으면서 책은 왜 뺏어가는건데 엉??

우끼셔 진짜ㅠ

아 막막하다...

미스터배 이상황에서도 이나라 문맹율이 어떠코 혼자 중얼된다...

죽을래-_-+?

우리는 목적지는 북부터미널이지 이나라 문맹율이 아니라고~~~~~오 콱!

손짓발짓 다해가며 꼰쏭 꼰쏭 왜친다...

알아먹은거 갔다;;; 장작 10분을 손해본다... 으미;

이런일을 격은지 불과 몇분도 안되서 두번째 황당함에 부딪히다니ㅠㅠ

오 신이시여 팟타야는 정녕 어디있다는 말입니까~~~~씁

미스터배 나의 어쩔줄 몰라하는 시츄에이션을 보더니

황당한지 가만 쳐다보다가 발걸음을 옴긴다...

오잉??? 먼가 번뜩한게 있어서 겠지요?ㅋㅋㅋ

한번쯤은 믿어본다^^*

오 우리의 미스터배 발걸음을 옴긴곳이 다름아닌 인포메이션-_-ㅋㅋㅋㅋ

그렇다.. 모르면 물어가라-_-;;음...

이런 그럼 그렇지 상세도가 잘못될일가 없어 암;; 여긴 3층이다-_-;;

1층으로 가란다.ㅋㅋㅋㅋ 후훗~~

1층으로 내려가니 상세도와 터미널 내부가 일치한다.

오 이런~~~ 신밧다-_-;;

표를 사고 버스에 올라탄다... 버스야 니가 정녕 에어컨 1등 버스니-_-??

구라까면 이 언니한테 뒤지게 맞는다-_-;;;

심하게 꼬지다;;

방콕을 거닐때만 해도 신형 2층버스가 즐비해서 이나라 버스하나는

죽여주는구만.. 생각했건만 생각한 시간이 아깝다 ㅡ.ㅡ오 쉣~

내가 에어컨은 그나마 빵빵해서 봐주는거야.. 에헴;;

2시간을 넘게 달린것 같은데 팟타야는 커녕 먼지만

풀풀날리는 도로만 눈에 들온다..

미스터배 벌써 피곤한게냐? 아님 여기가 니집이냐ㅡㅡ;; 참 잘잔다;;

팟타야에 가까워 올수록 날씨가 흐려지더니

비가 구질구질하게 오기 시작한다...

장난치는것도 아니고 우산피면 그치고 접으면 찔끔씩 오고...

인내심 테스트?? 미치겠다;;; 어흥~

하루안에 팟타야에 도착하긴 한다.^^

전체일정의 4/2를 차지할만큼 비중을 뒀던 곳이라 기대도 많았는데...

실망이 더 많은 곳이 되버린다.... 다음편에서 계속
3 Comments
음흉한짱면씨 2005.08.06 01:01  
  미스터렉 입구가 골때리져? 전 밤에갔는데 입구 못찾아서 옆에 골목으로 들어갔더랬져..괜한 타투집에 들어갔다나오구, 무슨문이 있길래 안열린다고 붙들고 잡아댕기고 난리도 아니었어요..결국 옆가게로 들어갔더니 거기가 입구더라구요..제가 갔을땐 3층에서 내려서 계단으로 올라갔어요~ 라면한번 먹기 얼마나 힘들던지ㅡㅡ+
eaton 2005.08.07 22:20  
  저도 미스터 렉 들어 갈때 왼쪽 골목으로 들어 갔었는데
그래도 맛은 괜찮아요 그정도면 싸고 맛있죠
그리고 저 얼마전에 갔다왔는데 엘리베이터 되던데요
잘 알~~ 4층은 사용않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3층에서내려서 갔습니다 그리고 인포메이션 센터 공항에서 찾아가셨서 방콕지도 받으셨으면 이동하기 훨씬 편하셨을텐데 아쉽네요 ^^
은이 2005.08.08 18:34  
  고장난듯하더니 작동은 하는군요 ㅎㅎ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