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면과 마갱의 배낭짊어진 이야기-③왕궁의 빠숑리더! 왕궁~치앙마이까지(사진有)
이날은 태국에서 가장 잼있었던 날이에요~ 헬로태국에 나온 방콕도보여행 엑기스대로 다녔구요~ 걍 슬슬 읽어보셈!
♡ 7월16일 태국에서의 셋째날..♡
코스 : 왕궁 및 사원-탐마쌋대학교-마하랏시장-법의학박물관-카오산-훨람퐁역(치앙마이행 밤열차)
# 왕궁의 빠숑리더 짱면~
이날 우린 헬로 태국 책만보구 도보 여행을 하기로 했다.
카오산에서 걸어서 싸남루앙으로 향했다. 눈앞에 보이는데 찻길을 건널 수 없어서 걸어온 시간만큼 서있을수밖에 없었당. 마갱언니와 난 여행자보험 비싼거 들지 않고 온걸 열라 후회하면서 우리목숨이 300만원밖에 안되는 것을 한탄만했다.
위험한 모험을 하고 드뎌 싸남루앙 도착!! 난 언니에게 뚝뚝기사에게 현혹되면 안된다고 신신당부했삼!! 싸남루앙엔 헬로태국에 나온데로 비둘기 모이주는 아줌마도 있구ㅋ 긴장 바싹하고 가는데 어떤 뚝뚝기사도 우리에게 다가오지 않았다. 요거요거~ 아무리 빈티난다기로서니 상당히 기분나쁘드라.ㅡㅡ;; 내가 아라비안나이트 스타일의 요술바지를 입어서 그런가부다.
드뎌 왕궁도착! 난 나시를 입고 마갱언니는 핫팬츠를 입어서 우린 옷을 빌려 입었다. 옷빌려주는 아자씨 한국말 진짜 잘하삼~ 감탄~~캬아~ 난 주황색에 현란한 무늬인 남방을 입고 언니는 싸롱을 입었당. 그 옷을 입는 순간 난 왕궁의 빠숑리더 센스쟁이 짱면으로 거듭났삼. (이 바지 사서 집에 갖구 왔을 당시 미친X 소리를 들었다는...ㅜㅜ) 화려한 빠숑 (아라비안나이트바지+현란한 주황색 셔츠+빨간우산)으로 패키지 여행객들 틈에 껴서 왕궁으로 진입!!.
패키지 쫓아다니며 설명도 듣고 했는데 우린 누가 봐도 배낭족임이 들어났삼. 뭐..3일째이긴 하지만 3개월정도 있었던거 같은 행색.. 넘 빨리 적응해버려서ㅡㅡ
앗! 그리고 패키지 여행객들은 다들 유니폼을 맞춰입고 온듯했삼. 원피스+볼레로+힐. 우린 당근 유니폼이 달랐으니 이방인 일 수 밖에...
왕궁이 멋있긴 멋있구나~ 완전 좋네^^여기서 살았음 좋겠다..근데 온통 금빛이라서 더 더운것 같았다.
으앙~~ 미칠 듯이 더운 날씨.. 지나친 썬샤인.. 많은 인파,, 이 악재들로 왕궁을 제대로 볼 수 없었다. 거의 왕궁에서 뛰쳐 나오다시피 나와서 옷을 반납하고 옷 빌려주는 아저씨에게 탐마쌋 대학이 어딘지 물어봐서 그 쪽으로 향했다. 참!! 왕궁 건너편 옷 빌려주는 곳 옆집에서 파는 물이 정말 끝장이에요!!. 마시는 순간 뇌가 얼어버리는 줄 알았셈. 잠시 기억상실 일으킬 정도로 시원~~~ 강추!!
# 탐마쌋 대학교에서,,
탐마쌋 대학 진입ㅋ 학교는 작고 예뻤으며 학생들은 다른 태국인들과 약간 다르게 럭셔리한 분위기.. 토욜인데도 학교에서 공부하는 모습이 꼭 나의 대학시절을 보는거 같아 흐믓했당.
잠시 야외식당에 앉아 아이스커피 한잔했는데 7밧이라는 초감동적인 가격으로 다가왔삼 역시 학교가 좋긴하군..^^
마갱언니가 파인애플을 사와 나도 과일을 사러갔다. 멜론 비슷한 녀석이 있길래 “멜론 ok??”세번 물어봤는데 아줌마 무조건 ok 라길래 의심스러웠지만 샀다. 한입깨무는 순간! ‘오! 마이갓뜨!’
사기였삼ㅜㅜ 뚝뚝기사 한테도 안당한 사기를 과일장사 아줌마께 당했다ㅜㅜ 태국에서 멜론을 찾은 나도 어리석지만ㅡㅡ;; 생긴건 풋사과 같은디 맛은 대추였다. 나중에 알아본 결과 그 과일은,,,,,, 바로.........망고와 눈이 맞아 포시즌을 낳았다던 그 유명한 구아바 였다ㅜㅜ
망고가 구아바 쉑히한테 당한거였다. 불쌍한 망고......
(제가 먹은건 깎아서 썰어놓은것이었어용ㅜㅜ)
책에 나온데로 마하랏시장에 가야했다. 나가는 문을 찾는데 마침 탐마쌋대학교 학생들의 노래자랑이 있어서 잠시 구경을 하는데 어디에나 있듯 굉장히 엽기적인 학생이 노래부르고 있었다. 학생들 틈에 끼어 구경하고 다시 마하랏을 찾고 있는데 그 작은 학교에서 또 길을잃었버렸당. 하핫~ 마침 아까 그 노래 부르던 엽기적인 학생을 만났는데 아무래도 태국인은 아닌듯.. 길을 물으니 “잠만 기둘르셈.”그러더니 다른 사람에게 물어 우리에게 영어로 친절히 길을 알려줬다. 우리가 “땡큐~”했더니 그 학생 우리에게 “안녕하세요!”한다. 우리도 신기해서 “안녕하셈~” 했드니 갑자기 우리보구 “왕입니다요~” 했다. 우리미모가 왕이라는거지?ㅋㅋ" 태국에서 들어보는 추억의 유행어 "왕입니다요!"^^
누가 가르쳐줬을까 우리는 궁금해하며 그 학생과 ‘뱌뱌’했당~
# 가장 기대됐던 법의학박물관으로~
마하랏시장을 거쳐 선착장으로 가서 톤부리고 가는 배표를 샀다. 2밧인데 20밧으로 잘못듣고 100밧짜리 냈다가 맞을뻔 했다는.ㅡㅡ;; 드뎌 배도착!! 배에 올라타려 하는데 배에서 내리던 어떤 노승께서 어디가냐길래 톤부리간다고 했다. 그 스님 이거 타면 안된다고 자기를 따라오라했다. 우린 어리둥절해서 스님따라 가려 했다. 쳐다보던 아저씨 우리보구 어디가냐길래 톤부리 간댔더니 그 배에 타고 이 스님 따라가지 말라고 했다. 그러더니 스님과 그 아저씨 태국어로 티격태격!. 우린 배에 탔고.. 무사히 톤부리에 도착! 아직도 그 스님이 왜 타지 말라고 했는지 궁금함..왜 그러셨셈?
헬로태국에 있는데로 법의학박물관을 가려하는데 선착장 근처에서 찾기 어려웠다. 무작정 걸었는데 보이진 않고 경찰서에 가서 뭍자하고 경찰서로 향했다. 근데 왜 표지는 맹글어놓고 경찰서는 없는겨? 결국 못찾았삼. 사람들도 전혀 모른다고 하고...
다시 선착장쪽으로 가는데 경찰아자씨가 보였다.ㅎㅎ태국경찰들 볼때마다 느낀거지만 옷이 왜케 타이트 할까? 엉덩이가 바지 잡아먹겠삼~ 날도 덥고 ㅋ 경찰에게 “where is 피핏타판 씨우이?” 하니 못알아 듣는다. 아무래도 내가 태국어 하는데는 발음상 큰 결함이있는거 같았다. 몇 번 반복하니 알아듣고 고 스트레이트하고 턴레프트 하란다. 우린 그때부터 존내 고 스트레이트 했는데... 근데 어디서 턴레프트를 하라는겨???? 한참 고민하고 있는데 옆에 경찰차 한대가 선다..또 물어봐야지 하고 다가갔는데~ 앗!! 아까 그 경찰 아자씨들이네!!.경찰아자씨 우리 알아보구는 경찰차에 타라했는데 첨엔 뭔 잘못을 했나하고 무서웠삼. 이러다가 납치당하는건가ㅡㅡ;; 쓸데없는 걱정을 했삼..맘씨좋은 경찰아자씨 태워다 준다고 한다. 영어가 나보다 더 짧았던 그 아자씨께서 그 말을 전하기 위해 엄청 고생하셨다. 더워죽겠는데 시원한 경찰차를 타고 룰루랄라~ 차타고 가다보니 말이 고 스트레이트지..2km는 넘는 거리 같았다.계속 고 스트레이트했음 새 될뻔 했삼ㅡㅡ;; 길모를땐 경찰아자씨께 물어보세요! 병원 앞까지 친절하게 태워다 주시고~ㅎㅎ
드뎌 우리가 무지 가고 싶어했던 법의학박물관 도착. 태국어를 다시는 안하겠다던 나는 너무 고마운맘에 경찰아자씨께 "컵쿤찡찡"을 해버렸다..밝게 웃음으로 답하시는 경찰 아자씨..가장 고마운 분들이에요^^
법의학박물관 입장료 40밧.
우왕~~~ 정말 감탄사 연발이었다. 여기는 정말 한번 꼭 가보셈!
헬로태국책에 보면 식욕이 뚝떨어질거라고 했는데 우린 간호사 이다보니 그정도로는 식욕떨어뜨리지 못했다.오히려 돌아다녔더니 식욕이 왕성해졌다는ㅋ 전시물을 다 가져오고 싶은 마음이었다. 다 둘러보구 나오는 길에 방명록에 나의 이름과 알라뽕따이~ 라는 한마디를 남기고 아쉬운 발길을 돌렸다. 나오는 길에 태국병원도 구경할까 하고 들어갔는데 응급실로 들어갔다. 응급실 문을 열자 우릴 쳐다본다. 이상한 바지 입은 내가 환자인줄 알았던 모양이다ㅡㅡ;; "나 환자 아니에요~"쪽팔리게ㅡㅡ;;
우린 다시 택시를 타고 다시 카오산으로 컴백했당~~
# 트레킹을 하기위해 밤열차를 타고 치앙마이로~
카오산으로 돌아와 밥먹고 짐챙겨 훨람퐁역으로 향했다. 저녁 6시 기차를 타고 치앙마이로 출발! 기차안엔 외국인반 현지인반이었다. 외국인중 동양인은 우리밖에 없었공.. 맞은편에 앉은 태국인이 지나친 관심을 보여 11시간동안 상당히 부담스러웠다는.. 너무 돌아댕겨 피곤한 터라 의자에 누웠더니 승무원 와서 침대로 바꿔 준다했삼. 유후~ 신기한걸ㅋ 우리가 침대로 바꾸니 눈치만 보던 유럽애들 다 따라서 침대로 바꿔달라한다. 하하 뭘하든 우린 일빠구나^^
(해가지기도 전에 한숨잤다. 낮잠이라고 해야하나? 창밖은 환하다ㅡㅡ;;)
한숨자고 일어나서...배고픈거 못참는 우리 식당칸으로 가서 밥과 맥주 한잔했다. 옆테이블엔 잘생긴 이탈리아 남자가 있어서 더 맛있었던듯. 난 계속 그 이탈리안에게 므흣한 미소를 날리며^^
잠시후 그 이탈리안 칭구도 데려왔다. 이야~~끼리끼리 논다고 칭구도 미남^^ 갑자기 나에게 사진을 찍어달라한다. 난 아주 너무나도 흥쾌히 찍어주고 므흣한 미소를 날리며 즐건여행이 되라는둥 지껄이면서 우리의 침실(?)로 향했당. 돌아오니 맞은편에 앉은 태국남정네 둘은 또 우릴보며 므훗한 미소를 짓는다..얼굴이 후끈해서 거울을 보니 만신창이가 되버린 내얼굴.. 맥주 두잔 먹고 뻗었다. (원래 술을 잘 못하는 사람입니다^^)또 두어시간정도 자고 일어나서 가계부 쓰고 다시 잠을 청했다. 앞으로 8시간 남았는데 뭐하지?
# Tip (내 생각대로 나불거림~)
1. 왕궁갈때 옷차림은?
왕궁가실때 윗도리는 왠만하면 반팔입으세요~ 나시입으시면 저처럼 현란한 남방입으셔야되니깐요. 밑에는 짧은거 입어도 싸롱 두르면 이상하지 않으니깐 괜찮은것 같구요.참! 우산갖구가시면 여러모로 쓸모있어요.같이간 마갱언니는 왕궁에서 다 탔거든요.
2. 왕궁에서 목이 마르면?
위에도 말했듯 왕궁주변에서 물 사실땐 옷빌려주는 곳 옆가게서 사드세요.냉장고에 있는걸루요.마시면 머리아파요.넘시원해서^^;; 10밧. 얼음에 들어있는건 생각보다 시원하지 않더라구요.
3. 탐마쌋대학에선?
왕궁에서 나와 잠시 휴식을 취하세요~ 휴게실 시원하고 아이스커피 7밧인데 정말 맛있습니다^^ 그리고 어느곳보다도 영어가 잘 통하구요. 학생들이 영어를 굉장히 잘하더군요.
4.법의학박물관에 가려면?
탐마쌋 대학에서 나와 선착장에서 배타고 톤부리에서 내리셔서 가야되는데 여기서부터 문제거든요. 헬로태국책에는 위치가 자세하지 않아서요. 걸어가려면 엄청 멀어요. 다행히 저희는 경찰차를 타서 쉽게 갔지만요.. 힘이 남아도신다면 걸어가셔도 무방하지만 도착하기전에 쓰러질듯..제생각엔 뚝뚝이나 택시를 타고 가는게 나을꺼 같아요.
비위약한분들은 충격을 받으실수도^^ 거기 기생충 중에 엄청 길구 국수같은거있었는데 그거 보구 저희는 국수먹었답니다,,그만큼 비위가 강하단 말씀!
5.치앙마이 갈때 교통편?
저희는 갈때 기차 ,올때 여행사버스 탔는데.. 기차가 훨씬 좋더라구요. 아주 편안히 자면서 갔어요. 버스는 흠.. 엉덩이에 욕창생기는줄 알았다는..암튼 불편했어요..도난사고도 종종 일어난다고 하구요~비싸긴 하지만 기차가 괜찮은거 같아요~
여기까지 순전히 저의 생각이었어요~
♡ 7월16일 태국에서의 셋째날..♡
코스 : 왕궁 및 사원-탐마쌋대학교-마하랏시장-법의학박물관-카오산-훨람퐁역(치앙마이행 밤열차)
# 왕궁의 빠숑리더 짱면~
이날 우린 헬로 태국 책만보구 도보 여행을 하기로 했다.
카오산에서 걸어서 싸남루앙으로 향했다. 눈앞에 보이는데 찻길을 건널 수 없어서 걸어온 시간만큼 서있을수밖에 없었당. 마갱언니와 난 여행자보험 비싼거 들지 않고 온걸 열라 후회하면서 우리목숨이 300만원밖에 안되는 것을 한탄만했다.
위험한 모험을 하고 드뎌 싸남루앙 도착!! 난 언니에게 뚝뚝기사에게 현혹되면 안된다고 신신당부했삼!! 싸남루앙엔 헬로태국에 나온데로 비둘기 모이주는 아줌마도 있구ㅋ 긴장 바싹하고 가는데 어떤 뚝뚝기사도 우리에게 다가오지 않았다. 요거요거~ 아무리 빈티난다기로서니 상당히 기분나쁘드라.ㅡㅡ;; 내가 아라비안나이트 스타일의 요술바지를 입어서 그런가부다.
드뎌 왕궁도착! 난 나시를 입고 마갱언니는 핫팬츠를 입어서 우린 옷을 빌려 입었다. 옷빌려주는 아자씨 한국말 진짜 잘하삼~ 감탄~~캬아~ 난 주황색에 현란한 무늬인 남방을 입고 언니는 싸롱을 입었당. 그 옷을 입는 순간 난 왕궁의 빠숑리더 센스쟁이 짱면으로 거듭났삼. (이 바지 사서 집에 갖구 왔을 당시 미친X 소리를 들었다는...ㅜㅜ) 화려한 빠숑 (아라비안나이트바지+현란한 주황색 셔츠+빨간우산)으로 패키지 여행객들 틈에 껴서 왕궁으로 진입!!.
패키지 쫓아다니며 설명도 듣고 했는데 우린 누가 봐도 배낭족임이 들어났삼. 뭐..3일째이긴 하지만 3개월정도 있었던거 같은 행색.. 넘 빨리 적응해버려서ㅡㅡ
앗! 그리고 패키지 여행객들은 다들 유니폼을 맞춰입고 온듯했삼. 원피스+볼레로+힐. 우린 당근 유니폼이 달랐으니 이방인 일 수 밖에...
왕궁이 멋있긴 멋있구나~ 완전 좋네^^여기서 살았음 좋겠다..근데 온통 금빛이라서 더 더운것 같았다.
으앙~~ 미칠 듯이 더운 날씨.. 지나친 썬샤인.. 많은 인파,, 이 악재들로 왕궁을 제대로 볼 수 없었다. 거의 왕궁에서 뛰쳐 나오다시피 나와서 옷을 반납하고 옷 빌려주는 아저씨에게 탐마쌋 대학이 어딘지 물어봐서 그 쪽으로 향했다. 참!! 왕궁 건너편 옷 빌려주는 곳 옆집에서 파는 물이 정말 끝장이에요!!. 마시는 순간 뇌가 얼어버리는 줄 알았셈. 잠시 기억상실 일으킬 정도로 시원~~~ 강추!!
# 탐마쌋 대학교에서,,
탐마쌋 대학 진입ㅋ 학교는 작고 예뻤으며 학생들은 다른 태국인들과 약간 다르게 럭셔리한 분위기.. 토욜인데도 학교에서 공부하는 모습이 꼭 나의 대학시절을 보는거 같아 흐믓했당.
잠시 야외식당에 앉아 아이스커피 한잔했는데 7밧이라는 초감동적인 가격으로 다가왔삼 역시 학교가 좋긴하군..^^
마갱언니가 파인애플을 사와 나도 과일을 사러갔다. 멜론 비슷한 녀석이 있길래 “멜론 ok??”세번 물어봤는데 아줌마 무조건 ok 라길래 의심스러웠지만 샀다. 한입깨무는 순간! ‘오! 마이갓뜨!’
사기였삼ㅜㅜ 뚝뚝기사 한테도 안당한 사기를 과일장사 아줌마께 당했다ㅜㅜ 태국에서 멜론을 찾은 나도 어리석지만ㅡㅡ;; 생긴건 풋사과 같은디 맛은 대추였다. 나중에 알아본 결과 그 과일은,,,,,, 바로.........망고와 눈이 맞아 포시즌을 낳았다던 그 유명한 구아바 였다ㅜㅜ
망고가 구아바 쉑히한테 당한거였다. 불쌍한 망고......
(제가 먹은건 깎아서 썰어놓은것이었어용ㅜㅜ)
책에 나온데로 마하랏시장에 가야했다. 나가는 문을 찾는데 마침 탐마쌋대학교 학생들의 노래자랑이 있어서 잠시 구경을 하는데 어디에나 있듯 굉장히 엽기적인 학생이 노래부르고 있었다. 학생들 틈에 끼어 구경하고 다시 마하랏을 찾고 있는데 그 작은 학교에서 또 길을잃었버렸당. 하핫~ 마침 아까 그 노래 부르던 엽기적인 학생을 만났는데 아무래도 태국인은 아닌듯.. 길을 물으니 “잠만 기둘르셈.”그러더니 다른 사람에게 물어 우리에게 영어로 친절히 길을 알려줬다. 우리가 “땡큐~”했더니 그 학생 우리에게 “안녕하세요!”한다. 우리도 신기해서 “안녕하셈~” 했드니 갑자기 우리보구 “왕입니다요~” 했다. 우리미모가 왕이라는거지?ㅋㅋ" 태국에서 들어보는 추억의 유행어 "왕입니다요!"^^
누가 가르쳐줬을까 우리는 궁금해하며 그 학생과 ‘뱌뱌’했당~
# 가장 기대됐던 법의학박물관으로~
마하랏시장을 거쳐 선착장으로 가서 톤부리고 가는 배표를 샀다. 2밧인데 20밧으로 잘못듣고 100밧짜리 냈다가 맞을뻔 했다는.ㅡㅡ;; 드뎌 배도착!! 배에 올라타려 하는데 배에서 내리던 어떤 노승께서 어디가냐길래 톤부리간다고 했다. 그 스님 이거 타면 안된다고 자기를 따라오라했다. 우린 어리둥절해서 스님따라 가려 했다. 쳐다보던 아저씨 우리보구 어디가냐길래 톤부리 간댔더니 그 배에 타고 이 스님 따라가지 말라고 했다. 그러더니 스님과 그 아저씨 태국어로 티격태격!. 우린 배에 탔고.. 무사히 톤부리에 도착! 아직도 그 스님이 왜 타지 말라고 했는지 궁금함..왜 그러셨셈?
헬로태국에 있는데로 법의학박물관을 가려하는데 선착장 근처에서 찾기 어려웠다. 무작정 걸었는데 보이진 않고 경찰서에 가서 뭍자하고 경찰서로 향했다. 근데 왜 표지는 맹글어놓고 경찰서는 없는겨? 결국 못찾았삼. 사람들도 전혀 모른다고 하고...
다시 선착장쪽으로 가는데 경찰아자씨가 보였다.ㅎㅎ태국경찰들 볼때마다 느낀거지만 옷이 왜케 타이트 할까? 엉덩이가 바지 잡아먹겠삼~ 날도 덥고 ㅋ 경찰에게 “where is 피핏타판 씨우이?” 하니 못알아 듣는다. 아무래도 내가 태국어 하는데는 발음상 큰 결함이있는거 같았다. 몇 번 반복하니 알아듣고 고 스트레이트하고 턴레프트 하란다. 우린 그때부터 존내 고 스트레이트 했는데... 근데 어디서 턴레프트를 하라는겨???? 한참 고민하고 있는데 옆에 경찰차 한대가 선다..또 물어봐야지 하고 다가갔는데~ 앗!! 아까 그 경찰 아자씨들이네!!.경찰아자씨 우리 알아보구는 경찰차에 타라했는데 첨엔 뭔 잘못을 했나하고 무서웠삼. 이러다가 납치당하는건가ㅡㅡ;; 쓸데없는 걱정을 했삼..맘씨좋은 경찰아자씨 태워다 준다고 한다. 영어가 나보다 더 짧았던 그 아자씨께서 그 말을 전하기 위해 엄청 고생하셨다. 더워죽겠는데 시원한 경찰차를 타고 룰루랄라~ 차타고 가다보니 말이 고 스트레이트지..2km는 넘는 거리 같았다.계속 고 스트레이트했음 새 될뻔 했삼ㅡㅡ;; 길모를땐 경찰아자씨께 물어보세요! 병원 앞까지 친절하게 태워다 주시고~ㅎㅎ
드뎌 우리가 무지 가고 싶어했던 법의학박물관 도착. 태국어를 다시는 안하겠다던 나는 너무 고마운맘에 경찰아자씨께 "컵쿤찡찡"을 해버렸다..밝게 웃음으로 답하시는 경찰 아자씨..가장 고마운 분들이에요^^
법의학박물관 입장료 40밧.
우왕~~~ 정말 감탄사 연발이었다. 여기는 정말 한번 꼭 가보셈!
헬로태국책에 보면 식욕이 뚝떨어질거라고 했는데 우린 간호사 이다보니 그정도로는 식욕떨어뜨리지 못했다.오히려 돌아다녔더니 식욕이 왕성해졌다는ㅋ 전시물을 다 가져오고 싶은 마음이었다. 다 둘러보구 나오는 길에 방명록에 나의 이름과 알라뽕따이~ 라는 한마디를 남기고 아쉬운 발길을 돌렸다. 나오는 길에 태국병원도 구경할까 하고 들어갔는데 응급실로 들어갔다. 응급실 문을 열자 우릴 쳐다본다. 이상한 바지 입은 내가 환자인줄 알았던 모양이다ㅡㅡ;; "나 환자 아니에요~"쪽팔리게ㅡㅡ;;
우린 다시 택시를 타고 다시 카오산으로 컴백했당~~
# 트레킹을 하기위해 밤열차를 타고 치앙마이로~
카오산으로 돌아와 밥먹고 짐챙겨 훨람퐁역으로 향했다. 저녁 6시 기차를 타고 치앙마이로 출발! 기차안엔 외국인반 현지인반이었다. 외국인중 동양인은 우리밖에 없었공.. 맞은편에 앉은 태국인이 지나친 관심을 보여 11시간동안 상당히 부담스러웠다는.. 너무 돌아댕겨 피곤한 터라 의자에 누웠더니 승무원 와서 침대로 바꿔 준다했삼. 유후~ 신기한걸ㅋ 우리가 침대로 바꾸니 눈치만 보던 유럽애들 다 따라서 침대로 바꿔달라한다. 하하 뭘하든 우린 일빠구나^^
(해가지기도 전에 한숨잤다. 낮잠이라고 해야하나? 창밖은 환하다ㅡㅡ;;)
한숨자고 일어나서...배고픈거 못참는 우리 식당칸으로 가서 밥과 맥주 한잔했다. 옆테이블엔 잘생긴 이탈리아 남자가 있어서 더 맛있었던듯. 난 계속 그 이탈리안에게 므흣한 미소를 날리며^^
잠시후 그 이탈리안 칭구도 데려왔다. 이야~~끼리끼리 논다고 칭구도 미남^^ 갑자기 나에게 사진을 찍어달라한다. 난 아주 너무나도 흥쾌히 찍어주고 므흣한 미소를 날리며 즐건여행이 되라는둥 지껄이면서 우리의 침실(?)로 향했당. 돌아오니 맞은편에 앉은 태국남정네 둘은 또 우릴보며 므훗한 미소를 짓는다..얼굴이 후끈해서 거울을 보니 만신창이가 되버린 내얼굴.. 맥주 두잔 먹고 뻗었다. (원래 술을 잘 못하는 사람입니다^^)또 두어시간정도 자고 일어나서 가계부 쓰고 다시 잠을 청했다. 앞으로 8시간 남았는데 뭐하지?
# Tip (내 생각대로 나불거림~)
1. 왕궁갈때 옷차림은?
왕궁가실때 윗도리는 왠만하면 반팔입으세요~ 나시입으시면 저처럼 현란한 남방입으셔야되니깐요. 밑에는 짧은거 입어도 싸롱 두르면 이상하지 않으니깐 괜찮은것 같구요.참! 우산갖구가시면 여러모로 쓸모있어요.같이간 마갱언니는 왕궁에서 다 탔거든요.
2. 왕궁에서 목이 마르면?
위에도 말했듯 왕궁주변에서 물 사실땐 옷빌려주는 곳 옆가게서 사드세요.냉장고에 있는걸루요.마시면 머리아파요.넘시원해서^^;; 10밧. 얼음에 들어있는건 생각보다 시원하지 않더라구요.
3. 탐마쌋대학에선?
왕궁에서 나와 잠시 휴식을 취하세요~ 휴게실 시원하고 아이스커피 7밧인데 정말 맛있습니다^^ 그리고 어느곳보다도 영어가 잘 통하구요. 학생들이 영어를 굉장히 잘하더군요.
4.법의학박물관에 가려면?
탐마쌋 대학에서 나와 선착장에서 배타고 톤부리에서 내리셔서 가야되는데 여기서부터 문제거든요. 헬로태국책에는 위치가 자세하지 않아서요. 걸어가려면 엄청 멀어요. 다행히 저희는 경찰차를 타서 쉽게 갔지만요.. 힘이 남아도신다면 걸어가셔도 무방하지만 도착하기전에 쓰러질듯..제생각엔 뚝뚝이나 택시를 타고 가는게 나을꺼 같아요.
비위약한분들은 충격을 받으실수도^^ 거기 기생충 중에 엄청 길구 국수같은거있었는데 그거 보구 저희는 국수먹었답니다,,그만큼 비위가 강하단 말씀!
5.치앙마이 갈때 교통편?
저희는 갈때 기차 ,올때 여행사버스 탔는데.. 기차가 훨씬 좋더라구요. 아주 편안히 자면서 갔어요. 버스는 흠.. 엉덩이에 욕창생기는줄 알았다는..암튼 불편했어요..도난사고도 종종 일어난다고 하구요~비싸긴 하지만 기차가 괜찮은거 같아요~
여기까지 순전히 저의 생각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