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버리 자매의 코사무이와 코따오 여행기 2탄 (코사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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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버리 자매의 코사무이와 코따오 여행기 2탄 (코사무이)

자유 3 1565
7월 20일

오늘은 방콕에서 코사무이까지 이동하느라 모든 에너지를 쓴 날이다.
6시 30분에 기상, 7시에 조식뷔페 먹으러 나갔다. 그럭저럭 먹을만 했다.
실은 서양식 위주라서 땡기는 음식이 많이 없었다.
8시 30분에 체크아웃하고 호텔 앞에서 공항가는 택시를 탔다.
국내선 타는 공항까지 택시비가 131밧이 나왔다.
오늘 우리가 코사무이 가는 방식은 조금 복잡하다.
방콕에서 수라타니까지 비행기로 (왕복 티켓 6만원)
수라타니 공항에서 돈싹 선착장까지 버스로, 선착장에서 코사무이까진 배로 이동했다. (버스, 배 조인트 티켓 280밧)
그것이 우리가 보기엔 시간과 돈에서 모두 이익을 볼 수 있는 가장 경제적인 이동방법인 것 같았다.
10시 40분 비행기를 타고 12시쯤 수라타니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바로 공항에 있는 여행사에서 조인트 티켓을 끊고 12시 15분에 선착장까지 가는 버스에 올랐다. 2시에 돈싹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코사무이에는 3시 40분에 도착했다. 버스안에서부터 코사무이에서 배에서 내리면 숙소가 몰려있는 비치와는 멀기때문에 교통수단이 필요할 것 이라며 미리 자기에게서 미니버스 표를 사두는 것이 이익이라고 호객행위를 하는 녀석이 있었다. 첨엔 1인당 100밧이라더니 우리가 반응이 없자 막판에 50밧 해주겠다고 하는 거다. 그정도면 괜찮겠다
싶어서 표를 끊었다. 근데 이 녀석이 미니버스에 탄 사람들에게 숙소도 호객행위를 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미 마음 속에 점 찍어둔 숙소가 있는지라 반응을 보이질 않자 다른 여행자들을 대할 때와는 달리 우리에게는 무척 쌀쌀하게 굴었다. 그리고 자신이 소개한 숙소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을 먼저 그 숙소에 데려가선 계약이 성립되어 커미션을 챙기게 될 때까지 무작장 기다리게 만드는 것이있다. 그리고 우리가 말한 숙소엔 제일 나중에 데려다 주었다. 차웽비치에
있는 우리가 묵을 숙소에는 5시가 넘어 도척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바로 왔으면 걸릴 시간의 두배는 걸린 것이었다.  그 녀석땜에 우린 무척 기분이 나빴다.
오늘 우리가 묵을 숙소는 차웽비치 빌라 리조트다.
예약을 안하고 갔던 터라 약간 불안하긴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delux 룸이 있는데 내일은 예약이 되어있어 오늘만 자고 내일은 더 비싼 룸으로 옮겨야 한단다. 방 가격도 조사해온 것에서 모두 200-300밧정도 올라있었다. 할수없이 하루만 묵기로 하고 방값 1900밧을 지불하고 체크인했다.
우리가 묵은 곳은 방갈로 양식으로 되어있어 운치도 있고 방도 깨끗하고 좋았다. 이동땜에 넘 지쳐있었고 점심도 거른터라 방에서 신라면을 끊여먹으며 조금 쉬었다. 차웽비치빌라 리조트 다음 순위로 우리가 마음에 둔 숙소가 OP방갈로이다. OP로 가서 내일과 모레 이틀치를 예약했다. OP는 하룻밤에 930밧이란다. 에어컨, 티브이, 냉장고 있고 핫 샤워가 되는 지금의 숙소와 똑같은 조건인데 가격은 절반정도다. 대신 OP는 수영장과 조식은  없다.
아까 먹은 신라면으론 허기가 채워지질 않느다. 닌자 크레페 라는 레스토랑이
저렴하고 맛도 있다는데 찾아가 보기로 했다. 찾기는 쉬웠지만 op에서 걸어갈려니 꽤 걸린다. 빠른 걸음으로 20분정도...  몇가지 시켜먹었는데 다 맛이 괜찮다. 빈 자리가 없이 사람들로 붐비며 주문한 후에는 한참 기달려야 음식이 나오지만 기다린 보람이 있는 곳이다. 포만감을 느끼며 마사지받을 곳을 찾아나섰다. 차웽비치는 아주 번화한 곳이라서 카오산 거리 못지 않다. 마사지샵도 많다. 그중 가장 분위기 있고 시설 좋아보이는 CLASSIC 에 들어갔다. 마사지 결과는 약간 간지러울 정도로 파워가 없다. 겉과 속이 꽉 찬 그런 곳은 없을까?
내일은 다른 곳을 가야겠다고 생각하며 팁도 안 주고 나와버렸다. 다시 숙소까지 걸어서 왔다. 근데 약간 현기증이 난다. 배를 오래 타서 그런가보다. 땅이 흔들리는 기분이 든다. 동생도 그런 증상을 느낀단다. 빨리 씻고 가계부 쓰고 자야겠다.
여행사진 보실 분은 여기로 http://www.cyworld.com/tweny5

3 Comments
자유바람 2005.08.24 16:44  
  리플 없으니깐 글 쓰기 심심하네요.
아코롬 2005.08.24 17:50  
  전 바다를 안가서 그런지..^.^ 담엔 바다로 꼭 가볼 생각.... 사진 잘 보았습니다.^^
롱이 2005.08.26 12:23  
  회사는 싸이를 막아놓아서 볼수가 없네요. 며칠 전 방콕 다녀오고는 벌써부터 내년 코사무이여행 계획 중입니다. 많은 정보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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