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하나로 일주일 버티기! 소심자매 첫해외여행기 - 2 (사진첨부)
- 언제 일어날꺼야?
아침 6시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밥먹고 일찌감치 나가려 생각햇다.
6시 벨이 울린다.. 언니가 안일어난다.
피곤한가... 둔다... 시간이 흐른다 7시다.... 안일어난다.
또 나뒀다... 8시다.. 언니가 안일어난다.
"언제까지 잘꺼야!!!" 언니를 깨웠다.
준비를 한다..
자유여행에선 부지런한거가 생명이다.
아님.. 오후에만 여행을 할수 있기 때문이다.ㅡ.ㅡ;;
- 첫 여행지 왕궁. 첫관문 택시 잡기
시간도 시간이고 해서 왓아룬에서~에메랄드까지 가는건 포기
왕궁만 가기로 하고 호텔에서 간단한 조식후. 나왔다.
조식은... 대부분 팍치향이 강한 태국음식과, 간단한 빵이엿다
팍치 향은 먹을만 했지만.. 먹는 동안은.. 괴로운 향이다.
첫날이니.. 그럭저럭 이것저것 먹어봤다.
내일부턴 안먹어야지.;;
호텔에서 나와 택시를 어디서 잡을까 두리번 거렸다.
그순간 나타난 어떤 아저씨 태국말로 머라머라 한다.
택시기사인가보다 우리가 못알아 듣자
책을 드리민다. 이상한 테마파크 같은 곳들이 많다.
우리는 다 아이에요 우리는 왕궁 갈꺼에요..
(물론 영어도 태국어도 못해서 책펴고 찍었다.ㅡ.ㅡ;)
라고 말하니.~ 거기 안다고 간덴다
가따 올꺼냐고 해서
가기만 할꺼다라니깐. 200밧(6000원) 을 달란다.
이런 바가지 ㅡㅡ^
싫다고 햇다. 미터 택시 타고 간다 했더니
자기도 택시란다
그렇다. 이 아저씨.. 뚝뚝 기사 아자씨였다.
거기선 삼륜차도 택시다. ㅋㅋㅋ
그래서 안탄다고 하고
앞에 대기하고 있던
택시 타고 갔다. 본인들끼리 머라머라 한다.... 우리 흉본껄까?ㅡ.ㅡ;;
소심해지는 우리..
왕궁까지 1500원 나왔다.ㅡ.ㅡ;;
팁까지 2000원 주구 내렸다.
- 왕궁 관람 그 화려함
준비해간 약간은 긴옷들을 입고 갔다.
걸릴까봐 약간 걱정햇는데
처다보지도 않는다. ㅋㅋㅋ 너무 잘 입었나보다.
서양 사람들은 많이 걸리는듯 하다
안에 들어가면 비슷하고 특이한 복잡 입은 사람들이 많다.
다 빌린 사람들이다. ㅋㅋㅋ
표를 끊었더니 먼지 멀라도 많이 준다.
표에 있는거 다 보고 싶었는데
동전박물관은 그냥지나쳤다 나도 모르게.ㅋㅋ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수 많은 인파들과 함께... 궁이 보인다.
화려하다.
사진으로 보는것과 똑같았지만.
실물로 보는 입체감(?) 은 실로 대단햇다.
(2번보면 재미없을듯)
에매랄드 사원과, 본관을 둘러보았다.
정교하게 장식 하나하나에
거울을 박아놓은 그 모습..
정말 실로 놀라웠다.
어디가 어딘지 너무 넓기도 했다. 비도 조금씩 오고..ㅡ.ㅡ;
똑같은곳을 두새번씩 돌아댕겼다.
우리나라 패키지 관광객들도 무지 많았었다.
가이들들은 모두 태국인인데
한국말 하는것이 너무 웃겼다.^^;;
신발을 안벗겠다는 사람들에게
" 냄새가 다 달라서 안가지구 가요,
가지고 가면 여기 비싼 신발 많으니 골라신어요~"
라든가.ㅡ.ㅡ;; 그들의 말은 심상치 않았다.
누구한테 배웠을까.;;
두어시간 비와함께 천천히 구경후
목말라 음료수도 사 먹고
밖으로 나왔다.
- 두씻! 그 왕궁의 화려함
이제... 어디갈까..
두씻을 가기로 했다. 먼지 머른다.
걍 두씻이다!!
택시를 잡을까.. 뚝뚝을 탈까.
태사랑에서 왕궁에서 두씻까지
뚝뚝 타고 50밧 (1500원)에 가따고 들은것 같다
우리도 뚝뚝 함 타보자고^^*
왕궁에서 조금 걸어나오니... 어딘지 모르겟다
걍 있는 뚝뚝 타자
대뜸 " 두씻!" - "?" - " 두씻! "
" 오. 두씻.. 원 헌드레드밧"
"0_0 ?? 너무 비싸요 피프티밧"
안된단다 인당 50씩 100으로 가잔다
날도 덮고 걍 가기로 햇다.
가는내내 우리에게 어디갈꺼냐고 묻는것 같다
근데 두씻밖에 모르겟다.
계속 두씻 을 외치니 아저씨가 웃는다.;;
우리도 웃는다.^^;;;;
재미있었다.. ㅋㅋ 뚝뚝이라는거
좀 매연을 많이 먹긴 하지만.
비가 와선지 선선해진 날씨에
불어오는 매연 바람이.... 시원했다.
그리고 생각보다 무지 멀었다.
일방통행이라 그런지 대체 태국 지리를 알수가 없다.
조금 비싼듯 했지만.. 그래두^^*
즐거운 경험이였다.
내려서 팁조금 주구 사진도 찍었다. ㅡ.ㅡ;;
그놈의 팁. 끅
근데 아저씨가 내려준곳은
두씻 동물원앞.. 우리의 앞길은.ㅡ.ㅡ;
거긴 여행자들도 없다. 어찌.. 이런일이.ㅡ.ㅡ;
그냥 무작정 걷기로 햇다
지도 하나 들고
계속 걷는데
경비 한명이 있다.
저 사람한테 물어볼까?
보니 매표소가 있다.
여기 먼가 있는듯 해!!
매표소에 갓더니 표를 보여달란다
우리 의심스럽게 왕궁에서 받은 표를 줬다.
표를 보더니 안내책자를 내 던지듯 주더니
머라 머라 한다. (태국어라.ㅋㅋ)
맞군.. ㅎㅎㅎ
잘 찾아왔어 기특해.. ^^;;
구경했다 사람들은 없고 매우 한산한 거리
정원.... 좋았다 조용하고, 이쁜 정원이..
건물이 보인다
책에서도 보고, 안내책자를 보니 무슨 박물관이다.
들어가려니 신발도 가방도 맞겨야 된다.
꽁짜니.. ^^ 그렇게했다.
태국은 어디나 그렇지만 에어컨 빵빵하다.
너무 좋다 나가기 싫다
전시해 놓은것이 되게 정교하다.
무슨 전통 그릇. 문양들이였는데 암턴 새심하고 정교해서
감탄하면서 봤다.
나와서 , 다시 걷기 시작햇다
배도 고프다.
큰 건물이 나오고 우리 계속 안내책만 본다.
비만멕이란다 우리가 찾는 위만멕은 어디있을라나.ㅡ.ㅡ;;
열심히 고민하고, 구경하는데
위만멕 옆에 영어로 비만멕이라 적힌걸 발견했다.
어쩌냐.. 두개는 같은 것이였다.ㅠ.ㅜ
앞에두구 헤매던 우리.
배가 너무 고파 먼저 먹기로 했다.
식당을 찾았다.
이런. 일반식당이 아니라 포장마차같다.
태국인 안내원들 같은 사람들이 음식을 사고 있다.
이상한 것들 막 시킨다.
어떤 사람이 치킨을 시킨다
근데 이상한 소스를 붇는다.ㅡ.ㅡ;;
우리 뻘쭘해 있으니 어느 여자분이 말을 건다
친절히 이거 먹어요 맛있어요 (라고 햇을꺼라 추측이다)
되게 맛없어보였다.ㅡ.ㅡ;
치킨을 먹기로 했다
또 팍치향 날까바 조심히
치킨만 찍으면서 하나 달라고 햇다.
치킨을 무서운 칼로 막 썰더니
칠리 쏘스랑 준다. 큭.
포크랑 수저는 나라갈듯 가볍다
더우니 에어컨 있는 실내로 가자
자리를 찾고 있더니 아까 음식 권했던 여자분이
자신에 옆 테이블에 앉으란다. 친절해서 좋았다.
치킨밥 먹으니 맛있다. 700원짜리 밥인데^^;
태국 여행중 제일 맛있던 밥이였다. ㅡ.ㅡ;;
밥을 먹으니 좀 든든해졌다.
위막멕도 궁이라 짐이랑 신발을 벗어야 한다
100밧을 디파짓으로 받는다
신발벗는곳의 발냄새는 정말 최고다. -.,-
무슨 소풍주간인지 원래 그러지..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견학을 나왔다.
무지 사람 많았다.
그래두 정원에는 사람 없는것 같아도
위만멕에 가니 바글바글 하드라.;;
표도 이미 끊었겠다 줄서서 들어가니
우리보고 가이드 머시기라고 말을 한다.
보니 가이드르를 따라 가라는 말 같다
영어가이드 말이다.ㅡ.ㅡ;;
머 그냥 우리끼리 다니는것보다는 구석 구석 볼것 같고
나름의 영어 공부(?)를 해볼 요량으로 따라댕겼다
우리랑 한 커플만 한국인이였는데
그내들은 중간에 새벼렸다. ㅋㅋ
영어 설명이 싫었나보다.
우린 끝까지 다 지켜봤다.
알아듣지도 못하면서
아는 단어 나오면 아는척 하면서.^^;;
그래도.. 크기는 좀 작아도 위만멕이 왕궁보다
훨씬 볼것 많고 좋은 것 같다.
다 보고 나니.. 2시가 조금 넘었다
공연있다던데 언넝 신발이랑 가방 찾고
건물뒤로 삥 돌아갔다.
역시나 공연이 시작하고 있었다.
전통 공연이였는데 공짜로 본것도 기분좋고..
쇼맨쉽들도 있는듯 했다.
특히 한국 국기 모양 들은 아자씨가 잘생겨서 좋았다. ㅋㅋ
- 가자~!! 카오산으로
공연까지 다 보고 나니 이제 더이상 힘들어서
궁전 구경 못하겟다.
민주기념탑까지 걸어가서 카오산으로 가자고 계획을 세웠다.
우선 출구를 찾아야 한다.
지도보고 열심히 찾아 나갔다.
걷고 또 걸었다.
그래두 제대로 가고 있는듯 했다.
가다 방콕에서 그리 흔치 않은 신호등 달린 횡단보도들도 보았다.
근데 파란불에 사람이 걷너고 있는데
차들은 무시하고 막 간다. ㅋㅋ
무서웠다.ㅡ.ㅡ;;
여튼.. 가는길에 목말라서 세븐일레븐에 갔다.
평소 습관대로 신기한거 새로운걸 찾던 나에게
ROOTBEER 맛 미란다가 눈에 띄었다.
"언니 나 이거... 근데 무슨맛이지? "
전자사전을 보려 했지만...
날이 더워 그런지.. 전자사전이 안켜진다..
" 그냥 사 먹지 머 "
나와보니... 몸무게 재는게 있다.
태사랑에서 볼때는... 이런거 누가 해
그랬는데 해보고 싶다... ㅋㅋㅋ 30원이다.
내가 올라갔다. 몸무게가 약 0.5키로가 빠졌다.
언니도 해보고 싶단다.... 앗 타이밍만 잘 맞추면
둘이 다 잴수 있을것 같지만. 내가 그냥 뛰내려서
다시 돈내고 했다 .ㅋㅋㅋ
몸무게도 재꼬 이제 음료수를 먹어야지
언니가 한입 먹었다.
참을성도 좋다. 살며서 야릇한 표정을 짓더니
그냥 음... 이러드라.
그래서 나도 한입먹었다.
빨대에 입을 대는 순간부터 올라오는 이상한 탄산..
한입 마시고 죽는줄 알았다.
언니가 다시 먹어보더니
" 파스 맛이지?"
라고 한다... 정말 그렇다 물파스.. 맛이다.
붙이는 파스 향이고.ㅡ.ㅡ;; 웩..
다신 먹고 싶지 않다.
산게 너무 아까워서 민주기념탑 갈때까찌
물주머니로 썻다... 차가워서 좋았다.
민주기념탑에 가면 맥도날드 부터 가자 햇따.
걷고 또 걷고 약 2~30분정도 걸으니
탑꼭대기가 보인다.
오홋.. 우리가 찾았다!!! ㅋㅋㅋ
막 기특해 했다. ㅎㅎ
민주기념탑 찰칵 찰칵 해주구.
맥도날드로 갔다.
태국의 신기한점 한개더는
패스트푸드를 먹고 가면
일회용에 주지 않고 소스도 직접 짜 먹는거다. ㅎㅎㅎ
좋다. 우린 소스 많이 먹는다.
몸을좀 식히고
카오산을 향해!!!
정말 가까운곳에 카오산이 있었다.
쫄이 씨래빠도 사고, 발마사지도 받고,
비가 오길래 당당히 우비도 입고.. 그것까진.. 즐거웠다..!!
- 드디어. 미아가 되는것인가?
이제 집에가야 한다 길을 모르니 택시를 타기로 했다.
택시를 잡고 물었다.
"차이나 타운" 안간대.ㅡ.ㅡ;;
끙... 그럼 어쩌지? 버스를 타자.!!
버스정류장을 처다보았다.
우리가 알고 있는 번호들은 죄다 없다.ㅡ.ㅡ;;
끙... 길도 이상하게 일방통행인듯 하다.
우선 갔다...
건너편으로 건너고 지도도 보고 이리저리 왔다 갔다...
결국..... 지도를 보고 걸어가기로 마음먹었다.
그네까지만 가서 거기서 해결하자.
민주기념탑에서 그네까지 가는길은 좁은 골목길이였다.
너무 배가 고파서.ㅡ.ㅡ;
가는길에 토스트도 사먹고(이거 맛있었다.ㅋㅋ)
계속 걸었다 모르고 걷고 찾고 걷고
그네가 나왔다.
이제 여기서..... 다시 지도를 보고 걸었다.
택시 오면 택시 타자
근데 안온다
이리로 원래 잘 안들어오나보다.ㅡ.ㅡ;;
시장같은곳도 나오고.
걸었다 또 걷다보니
뚝뚝이 보인다.ㅡ..ㅡ;;
"언니 뚝뚝!!"
언니가 가서 잡았다.
아자씨가 1500원내란다.
좋다고 탔다.
거기서 집까지 약 뚝뚝타고 5~10분가량 걸렸다.ㅡ.ㅡ;;
가까운 거리다..ㅡ.,ㅡ;
거기서 내린 나의 결론은
방콕은 참.. 아담한 도시다... ㅋㅋㅋ
집이다. 너무 피곤했다.
내일은 수상시장과 깐자나부린데..
씻고 자야지.....
아침 6시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밥먹고 일찌감치 나가려 생각햇다.
6시 벨이 울린다.. 언니가 안일어난다.
피곤한가... 둔다... 시간이 흐른다 7시다.... 안일어난다.
또 나뒀다... 8시다.. 언니가 안일어난다.
"언제까지 잘꺼야!!!" 언니를 깨웠다.
준비를 한다..
자유여행에선 부지런한거가 생명이다.
아님.. 오후에만 여행을 할수 있기 때문이다.ㅡ.ㅡ;;
- 첫 여행지 왕궁. 첫관문 택시 잡기
시간도 시간이고 해서 왓아룬에서~에메랄드까지 가는건 포기
왕궁만 가기로 하고 호텔에서 간단한 조식후. 나왔다.
조식은... 대부분 팍치향이 강한 태국음식과, 간단한 빵이엿다
팍치 향은 먹을만 했지만.. 먹는 동안은.. 괴로운 향이다.
첫날이니.. 그럭저럭 이것저것 먹어봤다.
내일부턴 안먹어야지.;;
호텔에서 나와 택시를 어디서 잡을까 두리번 거렸다.
그순간 나타난 어떤 아저씨 태국말로 머라머라 한다.
택시기사인가보다 우리가 못알아 듣자
책을 드리민다. 이상한 테마파크 같은 곳들이 많다.
우리는 다 아이에요 우리는 왕궁 갈꺼에요..
(물론 영어도 태국어도 못해서 책펴고 찍었다.ㅡ.ㅡ;)
라고 말하니.~ 거기 안다고 간덴다
가따 올꺼냐고 해서
가기만 할꺼다라니깐. 200밧(6000원) 을 달란다.
이런 바가지 ㅡㅡ^
싫다고 햇다. 미터 택시 타고 간다 했더니
자기도 택시란다
그렇다. 이 아저씨.. 뚝뚝 기사 아자씨였다.
거기선 삼륜차도 택시다. ㅋㅋㅋ
그래서 안탄다고 하고
앞에 대기하고 있던
택시 타고 갔다. 본인들끼리 머라머라 한다.... 우리 흉본껄까?ㅡ.ㅡ;;
소심해지는 우리..
왕궁까지 1500원 나왔다.ㅡ.ㅡ;;
팁까지 2000원 주구 내렸다.
- 왕궁 관람 그 화려함
준비해간 약간은 긴옷들을 입고 갔다.
걸릴까봐 약간 걱정햇는데
처다보지도 않는다. ㅋㅋㅋ 너무 잘 입었나보다.
서양 사람들은 많이 걸리는듯 하다
안에 들어가면 비슷하고 특이한 복잡 입은 사람들이 많다.
다 빌린 사람들이다. ㅋㅋㅋ
표를 끊었더니 먼지 멀라도 많이 준다.
표에 있는거 다 보고 싶었는데
동전박물관은 그냥지나쳤다 나도 모르게.ㅋㅋ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수 많은 인파들과 함께... 궁이 보인다.
화려하다.
사진으로 보는것과 똑같았지만.
실물로 보는 입체감(?) 은 실로 대단햇다.
(2번보면 재미없을듯)
에매랄드 사원과, 본관을 둘러보았다.
정교하게 장식 하나하나에
거울을 박아놓은 그 모습..
정말 실로 놀라웠다.
어디가 어딘지 너무 넓기도 했다. 비도 조금씩 오고..ㅡ.ㅡ;
똑같은곳을 두새번씩 돌아댕겼다.
우리나라 패키지 관광객들도 무지 많았었다.
가이들들은 모두 태국인인데
한국말 하는것이 너무 웃겼다.^^;;
신발을 안벗겠다는 사람들에게
" 냄새가 다 달라서 안가지구 가요,
가지고 가면 여기 비싼 신발 많으니 골라신어요~"
라든가.ㅡ.ㅡ;; 그들의 말은 심상치 않았다.
누구한테 배웠을까.;;
두어시간 비와함께 천천히 구경후
목말라 음료수도 사 먹고
밖으로 나왔다.
- 두씻! 그 왕궁의 화려함
이제... 어디갈까..
두씻을 가기로 했다. 먼지 머른다.
걍 두씻이다!!
택시를 잡을까.. 뚝뚝을 탈까.
태사랑에서 왕궁에서 두씻까지
뚝뚝 타고 50밧 (1500원)에 가따고 들은것 같다
우리도 뚝뚝 함 타보자고^^*
왕궁에서 조금 걸어나오니... 어딘지 모르겟다
걍 있는 뚝뚝 타자
대뜸 " 두씻!" - "?" - " 두씻! "
" 오. 두씻.. 원 헌드레드밧"
"0_0 ?? 너무 비싸요 피프티밧"
안된단다 인당 50씩 100으로 가잔다
날도 덮고 걍 가기로 햇다.
가는내내 우리에게 어디갈꺼냐고 묻는것 같다
근데 두씻밖에 모르겟다.
계속 두씻 을 외치니 아저씨가 웃는다.;;
우리도 웃는다.^^;;;;
재미있었다.. ㅋㅋ 뚝뚝이라는거
좀 매연을 많이 먹긴 하지만.
비가 와선지 선선해진 날씨에
불어오는 매연 바람이.... 시원했다.
그리고 생각보다 무지 멀었다.
일방통행이라 그런지 대체 태국 지리를 알수가 없다.
조금 비싼듯 했지만.. 그래두^^*
즐거운 경험이였다.
내려서 팁조금 주구 사진도 찍었다. ㅡ.ㅡ;;
그놈의 팁. 끅
근데 아저씨가 내려준곳은
두씻 동물원앞.. 우리의 앞길은.ㅡ.ㅡ;
거긴 여행자들도 없다. 어찌.. 이런일이.ㅡ.ㅡ;
그냥 무작정 걷기로 햇다
지도 하나 들고
계속 걷는데
경비 한명이 있다.
저 사람한테 물어볼까?
보니 매표소가 있다.
여기 먼가 있는듯 해!!
매표소에 갓더니 표를 보여달란다
우리 의심스럽게 왕궁에서 받은 표를 줬다.
표를 보더니 안내책자를 내 던지듯 주더니
머라 머라 한다. (태국어라.ㅋㅋ)
맞군.. ㅎㅎㅎ
잘 찾아왔어 기특해.. ^^;;
구경했다 사람들은 없고 매우 한산한 거리
정원.... 좋았다 조용하고, 이쁜 정원이..
건물이 보인다
책에서도 보고, 안내책자를 보니 무슨 박물관이다.
들어가려니 신발도 가방도 맞겨야 된다.
꽁짜니.. ^^ 그렇게했다.
태국은 어디나 그렇지만 에어컨 빵빵하다.
너무 좋다 나가기 싫다
전시해 놓은것이 되게 정교하다.
무슨 전통 그릇. 문양들이였는데 암턴 새심하고 정교해서
감탄하면서 봤다.
나와서 , 다시 걷기 시작햇다
배도 고프다.
큰 건물이 나오고 우리 계속 안내책만 본다.
비만멕이란다 우리가 찾는 위만멕은 어디있을라나.ㅡ.ㅡ;;
열심히 고민하고, 구경하는데
위만멕 옆에 영어로 비만멕이라 적힌걸 발견했다.
어쩌냐.. 두개는 같은 것이였다.ㅠ.ㅜ
앞에두구 헤매던 우리.
배가 너무 고파 먼저 먹기로 했다.
식당을 찾았다.
이런. 일반식당이 아니라 포장마차같다.
태국인 안내원들 같은 사람들이 음식을 사고 있다.
이상한 것들 막 시킨다.
어떤 사람이 치킨을 시킨다
근데 이상한 소스를 붇는다.ㅡ.ㅡ;;
우리 뻘쭘해 있으니 어느 여자분이 말을 건다
친절히 이거 먹어요 맛있어요 (라고 햇을꺼라 추측이다)
되게 맛없어보였다.ㅡ.ㅡ;
치킨을 먹기로 했다
또 팍치향 날까바 조심히
치킨만 찍으면서 하나 달라고 햇다.
치킨을 무서운 칼로 막 썰더니
칠리 쏘스랑 준다. 큭.
포크랑 수저는 나라갈듯 가볍다
더우니 에어컨 있는 실내로 가자
자리를 찾고 있더니 아까 음식 권했던 여자분이
자신에 옆 테이블에 앉으란다. 친절해서 좋았다.
치킨밥 먹으니 맛있다. 700원짜리 밥인데^^;
태국 여행중 제일 맛있던 밥이였다. ㅡ.ㅡ;;
밥을 먹으니 좀 든든해졌다.
위막멕도 궁이라 짐이랑 신발을 벗어야 한다
100밧을 디파짓으로 받는다
신발벗는곳의 발냄새는 정말 최고다. -.,-
무슨 소풍주간인지 원래 그러지..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견학을 나왔다.
무지 사람 많았다.
그래두 정원에는 사람 없는것 같아도
위만멕에 가니 바글바글 하드라.;;
표도 이미 끊었겠다 줄서서 들어가니
우리보고 가이드 머시기라고 말을 한다.
보니 가이드르를 따라 가라는 말 같다
영어가이드 말이다.ㅡ.ㅡ;;
머 그냥 우리끼리 다니는것보다는 구석 구석 볼것 같고
나름의 영어 공부(?)를 해볼 요량으로 따라댕겼다
우리랑 한 커플만 한국인이였는데
그내들은 중간에 새벼렸다. ㅋㅋ
영어 설명이 싫었나보다.
우린 끝까지 다 지켜봤다.
알아듣지도 못하면서
아는 단어 나오면 아는척 하면서.^^;;
그래도.. 크기는 좀 작아도 위만멕이 왕궁보다
훨씬 볼것 많고 좋은 것 같다.
다 보고 나니.. 2시가 조금 넘었다
공연있다던데 언넝 신발이랑 가방 찾고
건물뒤로 삥 돌아갔다.
역시나 공연이 시작하고 있었다.
전통 공연이였는데 공짜로 본것도 기분좋고..
쇼맨쉽들도 있는듯 했다.
특히 한국 국기 모양 들은 아자씨가 잘생겨서 좋았다. ㅋㅋ
- 가자~!! 카오산으로
공연까지 다 보고 나니 이제 더이상 힘들어서
궁전 구경 못하겟다.
민주기념탑까지 걸어가서 카오산으로 가자고 계획을 세웠다.
우선 출구를 찾아야 한다.
지도보고 열심히 찾아 나갔다.
걷고 또 걸었다.
그래두 제대로 가고 있는듯 했다.
가다 방콕에서 그리 흔치 않은 신호등 달린 횡단보도들도 보았다.
근데 파란불에 사람이 걷너고 있는데
차들은 무시하고 막 간다. ㅋㅋ
무서웠다.ㅡ.ㅡ;;
여튼.. 가는길에 목말라서 세븐일레븐에 갔다.
평소 습관대로 신기한거 새로운걸 찾던 나에게
ROOTBEER 맛 미란다가 눈에 띄었다.
"언니 나 이거... 근데 무슨맛이지? "
전자사전을 보려 했지만...
날이 더워 그런지.. 전자사전이 안켜진다..
" 그냥 사 먹지 머 "
나와보니... 몸무게 재는게 있다.
태사랑에서 볼때는... 이런거 누가 해
그랬는데 해보고 싶다... ㅋㅋㅋ 30원이다.
내가 올라갔다. 몸무게가 약 0.5키로가 빠졌다.
언니도 해보고 싶단다.... 앗 타이밍만 잘 맞추면
둘이 다 잴수 있을것 같지만. 내가 그냥 뛰내려서
다시 돈내고 했다 .ㅋㅋㅋ
몸무게도 재꼬 이제 음료수를 먹어야지
언니가 한입 먹었다.
참을성도 좋다. 살며서 야릇한 표정을 짓더니
그냥 음... 이러드라.
그래서 나도 한입먹었다.
빨대에 입을 대는 순간부터 올라오는 이상한 탄산..
한입 마시고 죽는줄 알았다.
언니가 다시 먹어보더니
" 파스 맛이지?"
라고 한다... 정말 그렇다 물파스.. 맛이다.
붙이는 파스 향이고.ㅡ.ㅡ;; 웩..
다신 먹고 싶지 않다.
산게 너무 아까워서 민주기념탑 갈때까찌
물주머니로 썻다... 차가워서 좋았다.
민주기념탑에 가면 맥도날드 부터 가자 햇따.
걷고 또 걷고 약 2~30분정도 걸으니
탑꼭대기가 보인다.
오홋.. 우리가 찾았다!!! ㅋㅋㅋ
막 기특해 했다. ㅎㅎ
민주기념탑 찰칵 찰칵 해주구.
맥도날드로 갔다.
태국의 신기한점 한개더는
패스트푸드를 먹고 가면
일회용에 주지 않고 소스도 직접 짜 먹는거다. ㅎㅎㅎ
좋다. 우린 소스 많이 먹는다.
몸을좀 식히고
카오산을 향해!!!
정말 가까운곳에 카오산이 있었다.
쫄이 씨래빠도 사고, 발마사지도 받고,
비가 오길래 당당히 우비도 입고.. 그것까진.. 즐거웠다..!!
- 드디어. 미아가 되는것인가?
이제 집에가야 한다 길을 모르니 택시를 타기로 했다.
택시를 잡고 물었다.
"차이나 타운" 안간대.ㅡ.ㅡ;;
끙... 그럼 어쩌지? 버스를 타자.!!
버스정류장을 처다보았다.
우리가 알고 있는 번호들은 죄다 없다.ㅡ.ㅡ;;
끙... 길도 이상하게 일방통행인듯 하다.
우선 갔다...
건너편으로 건너고 지도도 보고 이리저리 왔다 갔다...
결국..... 지도를 보고 걸어가기로 마음먹었다.
그네까지만 가서 거기서 해결하자.
민주기념탑에서 그네까지 가는길은 좁은 골목길이였다.
너무 배가 고파서.ㅡ.ㅡ;
가는길에 토스트도 사먹고(이거 맛있었다.ㅋㅋ)
계속 걸었다 모르고 걷고 찾고 걷고
그네가 나왔다.
이제 여기서..... 다시 지도를 보고 걸었다.
택시 오면 택시 타자
근데 안온다
이리로 원래 잘 안들어오나보다.ㅡ.ㅡ;;
시장같은곳도 나오고.
걸었다 또 걷다보니
뚝뚝이 보인다.ㅡ..ㅡ;;
"언니 뚝뚝!!"
언니가 가서 잡았다.
아자씨가 1500원내란다.
좋다고 탔다.
거기서 집까지 약 뚝뚝타고 5~10분가량 걸렸다.ㅡ.ㅡ;;
가까운 거리다..ㅡ.,ㅡ;
거기서 내린 나의 결론은
방콕은 참.. 아담한 도시다... ㅋㅋㅋ
집이다. 너무 피곤했다.
내일은 수상시장과 깐자나부린데..
씻고 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