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가족여행(8박 9일) - 7. 방콕으로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여행기

태국 가족여행(8박 9일) - 7. 방콕으로

김정열 0 1134
9. 방콕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프라낭해변으로 갔다. 일어나기 싫어하는 것을 억지로 깨웠다.우리가 다시 또 라일레이에 올거냐….하는 생각에 아무래도 보고 가는 것이 나을것이라는 생각이 아이들을 귀찮게 했다. 힘들게 일어나더니 그래도 방을 나서니 아이들도 괜찮아한다.

 프라낭해변에는 아무도 없다.. 역시 라야바디호텔의 야외 식당에 아침준비하는 사람들만 분주히 움직인다.. 그리고 간간히 라야바디쪽 경비아저씨들 보이고….평화스럽고, 조용함을 즐기는 사람들에는 그저 딱이다… 그러니 정말 우린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느즈막한 아침을 먹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아침이 너무 형편없다.
 있는거라곤 과일 몇가지에 햄,소시지,그리고 복음밥,토스트 그리고 계란이다. 4일째 먹으려니 아무래도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든다..이런 아침에 300밧짜리라고 하니..왜냐면 우리 아들아침밥값으로 150밧씩 해서 600밧을 지불했기때문이다..

  여행사 아저씨가 반갑게 인사한다. 아마 이틀간 일일관광을 해서 그런가고 생각하면서….나도 굳모닝을 날렸다.언제 출발하냐고….오늘 갈거라고 하니…혹시 나가는 교통편 준비했냐고 묻는다…한국에서 오면서 준비했다고 그러니 혹시 바우처있냐고…보여줬더니…여행사에 전화걸어서…확인한다..그러더니 나보고 전부 확인되었다면서 11시 50분까지 프론트로 오라고 한다…
11시 30분 즈음해서 짐을 꾸리고 체크아웃을 했다. 벨보이가 12시에 가잔다. 라일레이베이가 준비한 배를 타고 끄라비 해변에 가니 여행사에서 보낸 운전기사가 기다리고 있다…

 아~~이래서 태국은 관광대국이구나..다른건 몰라도 여행관련 시스템은 한국보다 나은거 같은 느낌이다…..내가 여기 들어올때도 그러했고….또 빠른 체크인에서부터 ….모든 연결이 너무 자연스럽고 완벽하다…자그마한 끄라비 공항이다….레스토랑이 하나있는데 가벼운 점심해결을 위해 들어갔다.. 라일레이해변보다 엄청 비싸다…맛도 못하고..아이들, 집사람 이구동성으로 불만이다..본래 공항은 비싸고 그런거야….그러니 아들놈..그런줄 알면서 왜 공항에서 먹냐고….어이가 없다….씨끄럽다….그냥 먹어라….그노무 입이 잠시도 쉴줄 모르니 그렇게 볼살이 붙었지….

 잠시 눈을 붙였다가 뜨니 방콕공항이다…짐을 찾아서 택시 승강장으로 가서 줄을 서 있으니 이놈 저놈 방콕으로 가잖다.. 점잖게 서있다가 택시를 타고…센터포인터 스쿰빗으로 향했다.태사랑의 도움으로 정한 호텔이다….택시비는 고속도로 비용을 포함하여 300밧주었다.

 아이들은 방이 넓어 좋아한다.. 짐을 풀자마자 집사람 백화점에 한번 가보고 싶은가 보다..본래 태사랑에 자랑하는 동래순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는데..월텟에 가면 조금 꼬인다..그래서 집사람에게 동래순에 가서 밥먹을래..그냥 월텟에 갔다가 MK수끼 먹을래….아이들은 동래순에 가자하고…집사람은 월텠으로 갔다가 그냥 간단히 먹자하고….할수없다…가재는 게편이라고…월텟으로 향했다..먼저 이세탄의 와코루매장으로 갔다. 30분정도 왔다갔다 해도 하나도 못산다..할 수 없이 내일 또 오자 하면서 월텟의 나라야 매장으로 넘어갔다. 집사람 이것 저것 많이도 산다….돌아가면 선물할때가 제법 되나보다…정말 싸다..우린 지하에 있는 MK수끼로 가서 산더미같이 시켜서 먹었다…아이들도 배부르게 먹었나보다…쌀국수가 별미다…770밧….집으로 돌아오는길이 너무 막힌다..나나쪽은 교통체증이 정말 대단하다….

 아이들을 호텔에 넣어놓고 집사람이랑 수언룸 야시장으로 향했다..여자들은 정말로 쇼핑을 좋아하니…집사람 실크 방석을 사야됀단다.. 두바퀴정도 돌았다…그런데 정말 살게 없는거 같다..한번 정도 구경은 모르지만…아마 우리가 나이가 있어서 겠지..한집에 들어가더니… 집사람 맘에 드는 방석을 보았나 보다..  얼마냐고…250밧인데 190밧까지 주겠다고고.. 3개사면 얼마냐고…한참을 계산기 들고 뭘 하는척하다가…170밧까지 주겠다고…집사람 네개를 골랐다….550밧으로 끝내고 집사람에게 앵겼다….집사람 6개 살걸 4개산걸 후회한다..집사람이 첨에 물어본 집에선 한 개에 350밧이라고 했었다…

 아이들만 두고 왔기에 급하게 돌아왔다..호텔로 돌아오는 집사람 방석땜에 기분이 좋은가 보다…나라야에서 선물할거도 사고했으니 말이다…내일을 백화점갈필요가 없겠다나….

 내일은 정말 바쁜날이다. 왕궁,왓포,왓아룬,비막멕까지 돌아야 하니….다시한번더 가상 훈련을 하고 잠을 청했다…
0 Comments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