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하나로 일주일 버티기! 소심자매 첫해외여행기 -3 (사진첨부)
- 일어나기 힘든 아침
오늘은 아침일찍 채비를해 수상시장과 깐짜나부리 가기로 계획을 세웠다
남들 다 패키지 또는, 투어로 가는 코스..... 과연 성공할수 있을지
걱정도 세삼 되었지만서도.. 기왕 되든 안되든. 해보자는게 우리 이번 여행의 목표였기에..ㅡ.ㅡ;; 가보자고~!!
새벽 5시 반 어제 이리저리 방황했던 나의 몸은 처질대로 처져
눈뜨는것 조차 너무나 힘이 들었다..
그래도 어찌하리... 언니도 깨워서 나가야 한다!! 끙.
" 언니 준비 하자~" 부랴부랴 준비해서 6시 10분쯤 조식을 하러 내려갔다.
난 나만 그리 부지런떤줄 알았건만.ㅡ.ㅡ;;
이미 많은 사람들이 내려와서 식사중이였다..^^;;
아침 일찍 가서 그런지 어제 못봤던 치킨조각(?) 도 좀 보이고.ㅡ.ㅡ;;
나름 괜찮은 식사였다.
- 아무리 봐도 없는 버스 노선... 우리책 너무 오래된거 아니야?
우선 첫번째.. 수상시장까지 가기 위해서는 남부터미널로 가야 한다.
호텔에서 나와 버스정류장부터 찾았다.
화이트 오키드 호텔앞은 5차선 일방통행이다. 차선 방향으로 쭉 따라 걸었다.
약 500미터쯤 가니.. 건너편에 사람들이 모여있는것이 보인다!!
" 아우야~! 저기다 "
태국의 장점! 아무대서나 횡단해두 암말 안한다.. ㅋㅋ
후다닥 !! 건넜다. ( 솔찍히 건널때마다 점점 익숙해 져 버리고 있는;;)
버스정류장에 서긴 섰는데 우리가 헬로 태국에서 에서 본 남부터미널까지 연결된 버스 번호가... 눈씻고 봐도 없다
우리앞에 지나가는 수많은 버스들..ㅡ.ㅡ;; 번호들이 다 수상하게 생겼다.
끙.. 우리 이대로 숙소로 가야 하는것인가?
기왕 온것.. 물어나 보지 머...^^;;
말은 안통하니.ㅡ.ㅡ
헬로태국에 나와있는 남부터미널 태국어 모양(?)를 펼쳐들고
인물을 물색했다..
띠디디.. 레이더망 포착 무지 순박해 보이는 처자 한분이...
슬금 슬금 다가가니.. 그분 우리 눈치를 본다.
샤사삭..
" 익스큐즈미.. 버스 넘버~ ! " ( 손가락으로 책을 가르키며)
그 언니 무지 크게 손을 마구 흔들어 대며... 두려움에 가득한 눈을 해보인다.ㅡ.ㅡ;;
인사를 꿈벅 하고
우리끼리 꿍시렁 꿍시렁 되고 있으니
어느 고급스란 중년 여성분 우리에게 말을 거신다.
어디가냐고.. 그래서 우리가 책을 딱 펼쳐드는 순간!!
그분이 타고가야할 버스가 와버렸다..ㅡ.ㅡ;;
오쏘리~ 하시더니.. 버스를 향해 돌진 ~ 그야 말로 돌진이셨다.
아쉽다 첨부터 그분께 여쭤볼껄..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시 한번 마지막 한번 해보고 안됨 또 택시다!!
저기 좀 착하고, 지적여 보이는 여성한분이 계시다.
뚜두두~ " 익스큐즈미... 여기.. 버스넘버 "
책을 살포시 뒤집어 보시더니.. "오 잇츠 버스남바 화이브지로세븐.."
솔찍히 이렇게 말씀하셧는지 듣지는 못했다.. ㅋㅋ
말씀하시는데 아무래도 못알아듣겠어서... 펜을 드리 밀었더니
친절히 적어주셨다.... 507 이라고..^^;;
땡큐~ 컵쿤카~ 를 외치고 약 5분뒤 정말로 507번이 왔다.
허나... 버스 껍다구엔 죄다.. 태국어뿐 약간은 의심스러운 마음으로
차에 올랐다!!
- 친절한 태국인.... 차장.. ^_^
잠시후.. 말로만 듣던 그 차장이 우리에게 다가오셧다.
우리 조금의 흔들림 없이.. 책을 드리 밀었다.
손가락으로 친절히 남부터미널 태국어를 찍어가며!
" 오 예~ 20밧 " 하시더니 책으로만 보던 그 돈통, 표통에서 무언가를 뜯어
예술적으로 작업을 하시더니 표를 내미신다.
이차 무지 춥다... 에어컨 정말 빵빵하다!!
이런 버스가 300원이라니.... 너무 좋다. +.+
근데 걱정이다...ㅡ.ㅡ;;
타긴 탔는데... 어디서 내려야 하나? 안내방송도 안해주는것 같다.
흠 차장에게 부탁할까?
근데 머라고 해야 하지? " 유 아이 톡크 잇츠... " 이런건 아닌것같고..
끙끙..ㅠ.ㅜ 정말 태국와서 느낀건...
영어 배울때 좀 열심히 할껄.. 하는.ㅡ.ㅡ;; 막막함?
나만 이런생각하는 줄 알았더니 언니도 똑같은 말 한다. ㅋㅋ
그때 중간에 약간 젊은 차장 한명이 더 올라탔다.
그리고 표 검사를 하러 다닌다
그래 우리 함 저 분에게 말해보자!!!
옆을 지나가는 언니(?) 를 불러 책을 집으면서
눈길을 보냈다.. 언니.. 여기 오면 우리에게 말좀 해주세요...
언니가 오케이 한다..^^ 결코 말은 안한듯 한데..ㅡ.ㅡ 알았댄다.
다행이다..
버스를 타고 가니 왕궁도 좀 나오고...
아쉽다 택시비보다 더 싼데 알았으면 왕궁올때도 버스 타는건데..;;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어느세 우리에게 말을 해주겠다던.. 차장언니가 내려버렸다..>_<
이런 당황..
우리 그때부터... 불안에 떤다
아까그 차장언니에게 다시 말을 해볼까?
고민을 하고 있는데 그 언니 조차 내리려 한다.
그러더니.. 우리에게 다 왔다는 손짓을 보낸다^^;;
푸하하.. 저 언니 너무 착하다.
- 우린... 전용 기사를 두었다.... ㅠ.ㅜ
남부터미널이다.^^
사람들도 좀 보이고.
파타야 가는 버스도 있네?
표 끊는 곳으로 들어왔다.^^
정말.. 태사랑에서 본 어느분의 글처럼.ㅡㅡ;
태국은 그리 관광객으로 더불어 사는... 관광대국임에도...ㅡ.ㅡ
영어가 그리 흔치 않다.
대체 수상시장을 어떻게 물어보지?
난 그런 고민을 하고 있는데
언니 어느새 그림맞추기를 하고 있다~!!
"아우야 저거야!!^^ "
" 아우 울언니 이뻐죽겠네.ㅡ.ㅡ;;;"
언니 성큼성큼가더니 역시나 태국어 페이지 수상시장을 손으로 가르킨다...
표 끊는 사람 맞다고 한다.
손가락 부이를 그리며 " 투~!!" ^_^γ
아주머니 무언가 막 적구 찢고 하더니.. 표를 주면서 몇번 정류장으로 가라 했다. (앗..ㅡ.ㅡ; 몇일 되따고 벌써 잊어버리냐 ㅜ.ㅜ 내 머리의 한계는??)
에헤.. 왠지 우리가 해냈다는 자신감에
당당히 정류장으로 나갓다
아자씨 우리를 보더니 다짜고짜 타란다.ㅡ.ㅡ;;
우리를 기다리던 기사처럼..^^;;
번호는 맞는데... 혹시.. 모르니.. 아저씨에게 표를 보여줬다
아자씨 봤는지 안봣는지 슬쩍 하더니 무조껀 타란다.
그래서 탔다. ㅋㅋㅋ
좌석이 좀 뒷자석이네..
옆에 콧수염길은 아저씨가 자꾸 처다본다
그러더니.. 대뜸 어디서 왔냐 묻는다
"코리아!!" " 오~ 코리야" 그러더니.. 먼가 더 말하고 싶은 모양이다
언니 괴로워한다.ㅡ.ㅡ;;
" 아우야 나 대답을 못하는데 자꾸 물어 볼라 한다...끙. "
우리의 여행중 가장 아쉬운 부분은 언어가 안되는거.
여행의 별미는 친구를 사귀는거라는데..
담에 영어 공부해서 다시오자고 우리끼리 꿍시렁 되따.
아자씨도 우리에게 흥미 없는지 잔다..ㅡ.ㅡ^
우리도 어제의 긴장과 아침의 설침이 피곤이 되어
잠이 들었다.
한참을 갔다. 사람들도 한둘씩 내린다.
그리고 수상시장 광고판이 눈에 들어온다!
다왔나보다!! 그때부터 정신 바짝 차리고 본다
어딘지 모르니간.ㅡ.ㅡ;
끝까지 간다 사람 다 내렸다.
근데 아자씨가 우리에게 암말이 없다
대체 어디서 내려야 할까.
난 불안한데
언니는 태평이다
" 아자씨가 알아서 잘 내려주실꺼야~!!"
그렇다 그 아저씨.. 우리 안전히 잘... 친절히
수상시장 입구까지 데따주셨다..
그것도...ㅡ.ㅡ 대박 비싼 곳으로..ㅠ.ㅜ
우린 전용 기사둔 덕택에... 무사히 안전히 수상시장에 올수 있었다.
- 바가지의 대명사 수상시장..... 깍기에 재미붙이다!!
우리가 내린곳은 조용하고 한산했다.
어떤 여자분이 우리에게 오더니.. 수상시장에 대해 설명을 해준다
친절히 지도를 집어가면서..
그러더니 우리 둘이 1000밧에(30000원)에 왕복으로 해준단다.
어머어머... 다른 사람들 다 100밧이라는데
너무 비싸다.
우리 당황했다..ㅡ.ㅡ;;; 지금까지 깍는건 해본적이 없는데
너무비싸 너무 비싸 안되 안되
200밧!!
안된단다 그럼800밧이란다
우리도 안된다 그럼 300... 거기도 단호하다 700에 해준덴다
우리 안된다 좋다 400 그분 좀 고민하더니 500에 해준단다
우리.. 그래두 비싸다 원래 배 안타고 돌아 댕기려구 한건데.ㅡ.ㅡ;;
운전기사 아자씨때문에 이기 머냐.ㅠ.ㅜ
배 안타면 수상시장을 볼수 없는 수상한 곳으로 우리를 인도해준.
고.마.운. 운전기사 아저씨.. 복받을꺼다. +.+
우리 그래두 아쉬운마음에 450에 해달라니깐.
안된다 한다...그래 우리나라에서 보트탈래도 3~4만원 줘야 하는데
걍 함 타보자...
그래두 좋은점은... 우리가 배를 빌렸다는거다
수상시장을 돌다 보니 100밧낸 분들은 다들 옹기종기..
솔찍히 그게 부러웠다..ㅡ.ㅡ;
왠지.. 거기 그렇게 앉아 있음 먼가 많이 사야 할듯한
무언의 압박같은게 느껴져서... 원...ㅡ.ㅜ
머 이리저리 모터를 톨리더니~ 집들이 빼곡한 골목으로 진입~!!
이것 저것 구경하다보니 수상시장이다!!
바로 여기군!!!
우리 머 사야 되는거 아니야?
처음본건 과일집.
무슨 과일 살까? 하다가~!! 람부탄 사자!!
아줌마가 얼마라고... 한다. 못알아듣겠다.
50밧(1500원)이라네...ㅡ.ㅡ;; 걍 냈다.. 소심한 우리들...ㅠ.ㅜ
나중에 제일 후회했다..
다음은... 언니가 가방을 본다. 나무가지로 짜놓은 가방.
엄마한테 선물 하고 싶댄다.
가격을 물어봤다. 700밧(21000원)을 부른다~
꺽! 비싸다..ㅡ.ㅡ; ;
언니 여기선 5분의 1로 깍으래!!
소심한 우리 200밧 정도 불렀다.
아줌마 안된데... 500으로 해준다.
에이 비싸..별루 맘에 안든다.ㅡ.ㅡ;
" 언니 사고 싶어? 사고 싶으면. 300밧 정도 불러바"
"300밧" 안된다고 하신다.
끙... 싫어여~!! 너무 비싸. 계속 300을 눌러댔다.
( 말이 안되니.. 계산기로 하드라고..ㅎㅎ)
그래서 언니 그냥 여름도 다 가고 필요 없을것 같애
가자~!!
"안살래요~"
그랬더니 아줌마 갑자기 300밧에 준다고 하신다.
"죄송해요~^^;; 근데 안살래요~ "
아줌마 더욱 다급해지신다.
"쏘리~!!" 그리구 걍 왔다. ㅋㅋㅋ 싸긴 싼거였다.ㅡ.ㅡ;;
그리구 두리안이 보였다.
한번 먹어볼까? 비싸게 부른다 깍아 달랬다.
그래서 10밧(300원)에 산것 같다.
근데... 두리안... 조금 먹었는데 못먹겠따.ㅡ.ㅡ;;
아저씨 드렸다.ㅡ.ㅡ
그리군... 구경하는데
우리가 원하던 수상시장이 보인다. 사람들도 바글 바글하고
한배에 옹기종기 모여 앉는 선착장(?)
끙. 우리 저기서 내려야 하는건데 그지??
후회해도 소용없다. 걍 이것 저것 구경하는데
어떤 아저씨가 뱀을 드리민다.
"크악~! " 신기하다. ㅎㅎ
목에 매볼꺼냐고 했단다. 아마 그거 하고 사진찍고 돈받나보다.
ㅎㅎ 해볼껄 그랬나..;;
언니가 코끼리모양이 그려진 지갑이 사고싶다고 한다.
" 300" 헉 머가 이리 비싸.
" 노~ 50밧 " " 안되.. 150" " 우리도 안되 70밧"
아줌마 안된단다 80에 주겠단다
언니가 나에게 눈치를 보낸다.
" 걍 함더 70눌러봐~ "
아줌마 걍 70에 주겠단다.
ㅋㅋㅋ 이거 갈수록 재미있다. 깍는재미..
근데 좀 이리 저리 막힌곳 구경하더니
골목으로 빠진다
벌써 끝이야?
아쉽당..
배 안타보려했었는데 머 좋은 추억이다.
- 집으로 가자~!!
근데... 배에서 내리고 보니 우리 어떻게해야 깐짜나 부리로 가지??
음... 우리 여기서 차 잡는것 조차 힘들어 보이는데?
완전. 허허 벌판이다.
도로만 보이고 택시도 버스도 안보인다.ㅠ.ㅜ
끙... 우선 우리 아까 사람들 내리던 정류장으로 가장!!
가는길이 너무 무덥고 힘들다 돈도 생각보다 오바해서 쓰고
" 언니 깐자나 부리 안갈래.. 집으로 가자 .. 덥다..ㅠ.ㅜ"
정류장 표시같은건 없고
정비소 한개가 있다
우리 여기서 물어보자 방콕 가는 버스 오는지.
정비하고 있는 아저씨에게 가서 무러보았다.
방콕 가는 버스 오냐고..
물론.. 언니가 물어보고.. 어떻게 말했는진 모르겠다.
책과, 손짓으로 해결한듯 하다
거기 아줌마 친절히 온다고 말해준다.
기다린다.... 시간이 흐른다..
30여분의 시간이 흐렀다. 반대편으로 우리가 타고왔던 버스가 지나간다 .. 곧 오겟네..
20여분이 지난다..ㅠ.ㅜ 완전 지쳤다.
좀더 기다리니... 버스가 온다. 정신없이 올라탔다.
- 기다리면서 찍은 사진
언니 말에 의하면 그때 그정비소 아주머니 우리보고 버스 왔다고
그거 타면 된다고 그랬단다.. 너무 고마운 분이다.
너무 더워서... 정신없이 잠에 빠져들었다.
일어나 보니 거의 다 왔다.
남부터미널에 내려서.. 다시 깐짜나 부리 갈까?
머 그랬지만 너무 늦은것 같아 완전 포기했다.
쩝. 아쉽다.
내려서 너무 배고파서 케이에프씨 갔다.
여긴 튜브에 쏘스가 들어있다.
맥도날드 소스가 더 나은듯 하다.
치킨도 좀더 매운 고추가루가 뿌려져 있고
징거버거는 맛 똑같다.^^
청소까지 해주구 정말 좋다.
나와서 507번 버스를 타자니
여기 어디가 정류장인지 모르겠다.
버스 정류장 찾으러 돌아다니니..ㅡ.ㅡ;
뚝뚝 기사들 꼬신다.
걍 지나가던 택시 잡아 탔다.
생각보다 싸게 나온다.^^
80밧(2400원) 근데 아자씨 길 잘 모르는지
엄한데서 내려줘서 좀 걸었다.
걷는동안 보니 날씨도 좋고 시장문도 많이 열었다.
우리 시장 구경 나오자~!!^^
- 차이나 타운 시장 드디어 ..
방에 들어가 몸좀쉬면서
심심해서 언니한테 머리 묶어달라고 했다.
카오산 거리에서 머리따는것도 해보고 싶었지만.
자신 없어서..ㅡ.ㅡ; 라기 보다
그냥 막 여러갈래로 묶고 싶었다.
생각했던 귀연 깜찍 발랄한 머리는 아니지만.
대충 앞에서 보면 히피풍의 머리가 되었다. ㅋㅋ (내 생각에만)
방콕에서 돌아다닐때 일본 사람이냐는 말을 많이 들었다.
머, 일본 사람이 많이 놀러와서라기보다.ㅡ. ㅡ
내가 좀 일본풍 스럽게 생겼단다...
머리 이렇게 하고 화장좀 해주니.
완전 일본인이다
내가 봐도 그렇다.. 끙.ㅡ.ㅡ;; 일본 놀러가면 나 원주민인주 아는거 아니야? 에잇.. 난 한국인이라고~!!
잠시 휴식후 시장을 향해 걸었다.
그냥 어딘지 구별 없이 이어진길 마구 걸었다.
먹는 포장마차도 많고
신발. 가방, 봉지, 악세사리, 잡화, 옷. 등등.. 무지 많은 물품들이 거래되고 있다.^^
우리나라 동대문 머 그런분위기다.
외국인들도 꽤 눈에 띄고 우리나라에서 보던것들도 많다.
한글로 써있는것들도 많다.
거기서 코코넛 과자도 먹고
그리 벼루고 벼루던. 봉지음료랑 포장마차 과일에서 수박도 샀다.
머리끈은 고민끝에 안샀다.. 약간 후회된다.^^;;
50밧(1500원)이였는데 그땐 왜 그리 비싸게 느껴지는지..
첫날 못했던 시장구경 잘했따. ㅎㅎ
오후 5시가 넘으니 파장분위기다.
우리도 슬슬 집으로 간다. ^^
가다 밤도 사고 간식도 사들고
숙소로 들어간다
- 몸이 아푸다........ 그래서 대책은??
오늘 하루는 좀 일찍 마감된듯 하다.
근데 어제 좀 춥게 자고 , 오늘 더웠다가 에어컨 쐬고 그래서 그런지
몸이 마구 아푸다.
감기에 걸린듯 하다 열도 있고 기침도 난다..ㅠ.ㅜ
타국에서 아푼게 이런거구나..
참서러웠다. 챙겨온 약 먹고 조금 쉬고 있었다.
언니가 걱정한다
괜히 즐겁게 놀러와서 아푸고 미안하다.
언니가 빨리 나으라고 해산물 먹으러 가잔다^^;;
그래 기왕 호텔옆이 해산물 시장인데.
가보자고!^^
걸어서 5분도 안되는거리에 해산물 시장이다
무지 좋다.
가게 여럿이 있는데 조금 안쪽에 자리잡은 가게로 간다.
다른곳처럼 포장마차는 아니고 가게식이다.
이미 중국인 단체는 식사를 하고 있었고
그 뒤에 서양인들 몇이 있었다.
가서 사진도 찍고 하니 다들 이상한 눈으로 처다본다. ^^;;
뿌빳봉 가리랑, 그냥 사진보고 새우구이 같이 생긴거 시켰다.
움직이니 몸도 좀 나아지는것 같다.
음식 나와서 맛나게 먹었다.
생각보다 정말 맛있었다. ㅎㅎ 새우는 구이는 아니고구운걸
무슨 간장양념같은걸 했다. 처음엔 진짜 맛있었는데
나중엔 너무 짜서 서로 안먹겠다고 했다. ㅋㅋㅋ
뿌빠뽕 250 (7500원) 새우 150 (4500원) 음료 10 (300원) 나왔다.
싸고 좋다 에헤 기회되면 많이 먹고 싶다. ㅎㅎㅎ
기분이 훨씬 나아졌다
언니가 이제 이거 먹었으니 아푸지 말랜다.
고맙다 정말..^^ 이런게 가족이구나.. 이힛
포근해진다.
내일은 쇼핑하러 가는 날이다. 힘내자.^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