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형제의 좌충우돌 동남아 배낭여행기 03
** 블로그에 올려져 있는 글을 복사해 온거라서 조금 어색할수가 있습니다.
원래는 사진과 함께 올려진 글이기에 블로그에 오셔서 보시면 제대로
사진과 함께 보실수 있습니다.
블로그 : http://nitenday.egloos.com/
메뉴 : travel
새벽 4시에 일어났다. 샤워를 하고 났는데, 머리가 첨에는 많이 불편했었는데
조금씩 익숙해지는 느낌이다.
-내 머리 같다. ㅋㅋ-
영무가 아직 안일어난 고로 배도 출출하고 해서 혼자 밖에 나가서 노점에서
국수를 사먹었다. 20B였는데 맛있다.
- 아침 노점에서 먹은 국수-
홍익인간에 와서 있는데, 왠 여자가 큰 배낭을 매고 나타났다.
말을 걸어왔다. 사람을 찾는데 좀 찾아다 줄 수 있냐고
그러더니 "이경무"좀 찾아다 달라는것이었다. " 전데요 " 했더니, 알고보니
권보미 누나였다. 여행가기전에 태사랑에 글을 올렸었는데 처음이고 조금은
낯설고 해서 여럿이면 좀 위안이 될까 싶어서 태사랑 함께 가요 게시판에 글을
올렸었는데, 거기서 연락이 되서 우리 형제와 함께 라오스까지 같이 갈 누나였다.
영무와, 찬희가 내려오고 이제 4명이 되었다. 오늘의 일정은 원래는 어제 하려고
했던 주요 코스를 도는 일정이었다.
일단 왓 포까지 뚝뚝 30B에 쇼부 봤다. 4명이서 10밧도 안되게 뿜빠이.
왓포 보는데, 제대로 였다. 예전에 태국왔을때는 못봤었는데, 상당히 인상 깊었다.
백문이 불여일견! 큰 와불이 정말 대단했다!
-태국의 상징같은 꽃. 너무 이쁘다-
-난 이런 파란 하늘과 지붕선이 만나는 모습이 너무 좋다-
-왓 포의 탑들-
왓포보고 왓 아룬(새벽사원) 가기 위해 타 티안("타"는 선착장을 의미한다. 티안 선착장이다.)
으로 가는 도중에 방콕은행 발견! 여기서 여행자 수표 600달러를 한큐에 환전해버렸다.
INFO! 환전에 관하여
여행 도중 분실을 우려해 여행자 수표를 100달러 짜리로 외환은행에서 바꿔서 갔는데
솔직히 많이 불편했다. 여행자 수표란게 분실시 다시 찾을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지만
환전이나 여러모로 사용하기에는 너무나 불편하다. 정말 큰 실수, 큰 일만 없다면 크게
분실의 염려가 없었다. 자기만 철저히 잘 관리한다면 말이다. 그리고 만약 여행자 수표를
환전해 간다면 다음번에는 외환은행이 아니라 (아멕스를 안끊어준다) 다른 은행에서
아멕스 여행자 수표를 끊어서 갈 것이다. 자신이 돈 관리에 자신만 있다면 아예 그냥
현금으로 가져가는게 솔직히 편할듯 싶다.
타티안에서 배타기 전에 족발덮밥이 보이길래 점심식사 해결했다.
맛은 딱 상상했던 맛 그대로라 특별히 할 말이 없다. 상상했던 맛
그냥 밥 위에 족발이겠지 했는데 역시나 그대로의 맛이다. 그대가 상상하는 그맛이다! ㅋㅋ
배를 타고 왓 아룬으로 넘어갔다. 여기가 그 유명한 10밧짜리 동전에 그러져있는 곳이다.
입장료 끊고 들어가볼까 하다가, (예전에도 한번 와봤었고,들어가도 솔직히 별로 볼게 없다)
그냥 밖에서 감상하다가, 보트타고 강 유람을 하기로 했다.
그리하여 보트를 1인당 70B에 쇼부를 보고 사판 탁신으로 향했다.
15-20분 정도 강을 배타고 구경하고 사판 탁신에 도착해서 우리나라에는 없는 지상열차인
BTB를 타고 씨암스퀘어로 향했다.
INFO! BTB를 타보자!
BTB 표는 자판기에 끊으면 된다. 전혀 어렵지 않다. 갈아타는 곳은 단 한곳
씨암스퀘어가 있는 SIAM역!
-BTB 내부-
씨암스퀘어는 우리나라로 치면 대학로+명동 정도 되는 번화가 였는데
생각보다 크진 않았지만, 시내 중심부 답게 이쁜 여자들도 많고, 발달되 보였다.
시내 곳곳에서 비와 세븐의 사진을 볼 수 있었는데, 내가 보기엔 솔직히 태국은 완벽히 일본판이다.
-너무나 이쁜 태국 여대생들 정말 몸매 좋다! 교복은 더욱 이쁘다! -
- 교복스타일이 모두 비슷하다, 아무래도 위에 흰색블라우스,아래 검은색치마
그리고 학교뱃지로 구분하는듯하다. 대학생들의 교복입은 모습은 아무래도
나이가 있다보니,그리고 타이트하고 짧게 입어서 그리고 다들 몸매좋고 이뻐서
그런지 마치 술집여자들이 교복을 입은 느낌이라고나 할가 암튼 섹시하다 -
- 중고생들 어떤가 팍 차이나지 않은가 -
물론 풀하우스나 비, 세븐등 한류열풍도 어느정도 있겠지만, 전통적으로 일본과 친한 태국은
또 하나의 일본을 보는 느낌이었다. 여자들의 옷차림이나 헤어스타일만 봐도 일본 스타일이고
머리는 나카시마 미카가 해서 뜬 헤어스타일을 모두 하고 있고, 일본노래가 곳곳에서 울려퍼진다.
자동차는 말할것도 없다. 100대중 99대가 아니라 1000대중에 999대가 일본차다.
태국에도 한류열풍이 일어나길..
-나카시마 옆에 세븐-
- 비 대형 사진-
한참을 구경하고 디스커버리 센터를 구경하는데 정말 여기가 태국인가 싶을 정도의 럭셔리로
가득했다. 정말 여기와서 쇼핑할 정도의 재력이라면 태국에서도 상당할 거란 생각이 들었다.
한참 구경하다가 갑자기 영무가 사라져버려서 영무 찾느라 한참을 고생했다. 그리고
가이드북 추천 식당힌 To-Sit을 겨우겨우 찾아서 밥을 먹으로 갔다.
인테리어도 독특 괜찮고,음식도 괜찮았는데, 영무는 입이 짧은 편이라 안그래도 고생하고
있는판에 여기서 대박을 터트렸다. 정말 이상한 죽같은게 나왔는데 정말 아무거나 잘 먹는
나도 맛을 보고 정말 못먹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영무는 돈이 아깝다고 의외로 꾸역
꾸역 열심히 먹었다. 하지만 덕분에 한달 내내, 이런 상황을 다시는 안겪겠다는 의지로
영무는 오로지 Fried Rice with egg 만 먹어댔다.
- 영무가 시킨 야시꾸리한 음식 정말 맛없다-
한참 밥먹고나서 얘기하는데 뒤에 왠 태국남자 한명이 앉았는데 잘생겼다. 태국사람같지
않은 포스를 풍겼다. 근데 여종업원들이 모두 난리가 난거다, 소곤소곤 하면서 그 남자만
계속 쳐다보는거다. 알고보니, 태국 영화배우였던 것이었다.
밖에 나왔다가, 아무래도 기념이 되겠다 싶어서 사진 찍으로 다시 안으로 들어갔더니
여종업원이 제지하면서 손을 입구로 내밀면서 밖으로 나가달라고 하는것이었다.
정말 기분이 나뻤다. 가게 이미지를 위해서 한 행동이었겠지만 나로선 정말 기분이
완전 드러웠다. 솔직히 이름도 알지 못하는 나에겐 별 관심도 없는 영화배우였지만
그것도 여자도 아닌 남자, 단지 외국까지와서 그 나라 배우를 본 다는게 흔치 않은
일이기에 기념사진 한장찍으려고 들어갔던 건데, 내가 사진을 찍겠다고 말하지도 않고
저 사람 진짜 영화배우냐고 한마디 묻기도 전에 나가달라는 표시를 한게 정말 기분이
역했다. 어쨌든 밖에는 우기 답게 비가 쏟아지고 있었다. 한참을 망설이다. 다시 카오산으로
돌아가기로 하고 뚝뚝을 탔다. 80밧에 쇼부봤는데, 역시 지금 생각해보면 미련하다. 그 돈이면
차라리 택시를 타고 왔어도 편하게 왔을텐데, 뚝뚝을 비오는데 비바람을 맞으며 타고 왔다니
- 비올때 탄 뚝뚝은 기억에 남는다-
어쨌든 카오산 도착해서 숙박비 지불 하고, 내일 투어를 위해서 투어신청을 했다.
고민하다가 그냥 악어농장,수상시장,로즈가든 3개를 다 보기로 하고 3개를 신청했다.
1인당 700B 계속 돈이 팍팍 빠져나간다.
어떤 남자가 스트립쇼 본거때문에 5층 도미토리에서 남자들끼리 다닥다닥 앉아서 스트립쇼에
대한 토론과 함께 태국여자를 어떻게 꼬시는지 여러가지 얘기를 나눴다. 정말 웃겼다.
나와서 국수로 식사 때우고, 쇼핑하면서 바지도 좀 사고, 나랑 보미 누나는 안마를 받으로
가기로 하고 영무와 찬희는 그냥 구경하기로 했다.
안마는 유명한 짜이디에서 받았는데 나중에도 안마를 한번 더 받는데 개인적으로 짜이디가
가격도 저렴하고 더 괜찮은 느낌이다.(가격저렴이 큰 이유 ^^)
타이마사지와 발마사지 1시간30분짜리로 받았는데 정말 죽음이었다. 발 맛사지가 피로를
풀어주는 바람에 나도 모르게 잠들었고, 타이 마사지는 온 몸의 뻐근함을 날려주었다.
대만족. 마사지를 받고 나니 차를 가져다 주었다. 차를 마시며 창밖을 보니 찬희와 영무가
기다리고 있었다. 나가서 뭐했냐고 하니, 클럽같은데 갔는데 정말 이쁜 태국여자와 만났다고
둘다 흥분해 있었다. 이런-_- 부러운. 어쨌든 4명이서 맥주한잔 하자고 하여 홍익인간 근처
술집으로 가서 맥주한잔하며 얘기를 나눴다.
- 사람이 많을 수록 즐겁다! -
오늘은 정말 제대로 구경 잘 한것 같다. 대 만족의 날!
내일이 또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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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4시에 일어났다. 샤워를 하고 났는데, 머리가 첨에는 많이 불편했었는데
조금씩 익숙해지는 느낌이다.
-내 머리 같다. ㅋㅋ-
영무가 아직 안일어난 고로 배도 출출하고 해서 혼자 밖에 나가서 노점에서
국수를 사먹었다. 20B였는데 맛있다.
- 아침 노점에서 먹은 국수-
홍익인간에 와서 있는데, 왠 여자가 큰 배낭을 매고 나타났다.
말을 걸어왔다. 사람을 찾는데 좀 찾아다 줄 수 있냐고
그러더니 "이경무"좀 찾아다 달라는것이었다. " 전데요 " 했더니, 알고보니
권보미 누나였다. 여행가기전에 태사랑에 글을 올렸었는데 처음이고 조금은
낯설고 해서 여럿이면 좀 위안이 될까 싶어서 태사랑 함께 가요 게시판에 글을
올렸었는데, 거기서 연락이 되서 우리 형제와 함께 라오스까지 같이 갈 누나였다.
영무와, 찬희가 내려오고 이제 4명이 되었다. 오늘의 일정은 원래는 어제 하려고
했던 주요 코스를 도는 일정이었다.
일단 왓 포까지 뚝뚝 30B에 쇼부 봤다. 4명이서 10밧도 안되게 뿜빠이.
왓포 보는데, 제대로 였다. 예전에 태국왔을때는 못봤었는데, 상당히 인상 깊었다.
백문이 불여일견! 큰 와불이 정말 대단했다!
-태국의 상징같은 꽃. 너무 이쁘다-
-난 이런 파란 하늘과 지붕선이 만나는 모습이 너무 좋다-
-왓 포의 탑들-
왓포보고 왓 아룬(새벽사원) 가기 위해 타 티안("타"는 선착장을 의미한다. 티안 선착장이다.)
으로 가는 도중에 방콕은행 발견! 여기서 여행자 수표 600달러를 한큐에 환전해버렸다.
INFO! 환전에 관하여
여행 도중 분실을 우려해 여행자 수표를 100달러 짜리로 외환은행에서 바꿔서 갔는데
솔직히 많이 불편했다. 여행자 수표란게 분실시 다시 찾을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지만
환전이나 여러모로 사용하기에는 너무나 불편하다. 정말 큰 실수, 큰 일만 없다면 크게
분실의 염려가 없었다. 자기만 철저히 잘 관리한다면 말이다. 그리고 만약 여행자 수표를
환전해 간다면 다음번에는 외환은행이 아니라 (아멕스를 안끊어준다) 다른 은행에서
아멕스 여행자 수표를 끊어서 갈 것이다. 자신이 돈 관리에 자신만 있다면 아예 그냥
현금으로 가져가는게 솔직히 편할듯 싶다.
타티안에서 배타기 전에 족발덮밥이 보이길래 점심식사 해결했다.
맛은 딱 상상했던 맛 그대로라 특별히 할 말이 없다. 상상했던 맛
그냥 밥 위에 족발이겠지 했는데 역시나 그대로의 맛이다. 그대가 상상하는 그맛이다! ㅋㅋ
배를 타고 왓 아룬으로 넘어갔다. 여기가 그 유명한 10밧짜리 동전에 그러져있는 곳이다.
입장료 끊고 들어가볼까 하다가, (예전에도 한번 와봤었고,들어가도 솔직히 별로 볼게 없다)
그냥 밖에서 감상하다가, 보트타고 강 유람을 하기로 했다.
그리하여 보트를 1인당 70B에 쇼부를 보고 사판 탁신으로 향했다.
15-20분 정도 강을 배타고 구경하고 사판 탁신에 도착해서 우리나라에는 없는 지상열차인
BTB를 타고 씨암스퀘어로 향했다.
INFO! BTB를 타보자!
BTB 표는 자판기에 끊으면 된다. 전혀 어렵지 않다. 갈아타는 곳은 단 한곳
씨암스퀘어가 있는 SIAM역!
-BTB 내부-
씨암스퀘어는 우리나라로 치면 대학로+명동 정도 되는 번화가 였는데
생각보다 크진 않았지만, 시내 중심부 답게 이쁜 여자들도 많고, 발달되 보였다.
시내 곳곳에서 비와 세븐의 사진을 볼 수 있었는데, 내가 보기엔 솔직히 태국은 완벽히 일본판이다.
-너무나 이쁜 태국 여대생들 정말 몸매 좋다! 교복은 더욱 이쁘다! -
- 교복스타일이 모두 비슷하다, 아무래도 위에 흰색블라우스,아래 검은색치마
그리고 학교뱃지로 구분하는듯하다. 대학생들의 교복입은 모습은 아무래도
나이가 있다보니,그리고 타이트하고 짧게 입어서 그리고 다들 몸매좋고 이뻐서
그런지 마치 술집여자들이 교복을 입은 느낌이라고나 할가 암튼 섹시하다 -
- 중고생들 어떤가 팍 차이나지 않은가 -
물론 풀하우스나 비, 세븐등 한류열풍도 어느정도 있겠지만, 전통적으로 일본과 친한 태국은
또 하나의 일본을 보는 느낌이었다. 여자들의 옷차림이나 헤어스타일만 봐도 일본 스타일이고
머리는 나카시마 미카가 해서 뜬 헤어스타일을 모두 하고 있고, 일본노래가 곳곳에서 울려퍼진다.
자동차는 말할것도 없다. 100대중 99대가 아니라 1000대중에 999대가 일본차다.
태국에도 한류열풍이 일어나길..
-나카시마 옆에 세븐-
- 비 대형 사진-
한참을 구경하고 디스커버리 센터를 구경하는데 정말 여기가 태국인가 싶을 정도의 럭셔리로
가득했다. 정말 여기와서 쇼핑할 정도의 재력이라면 태국에서도 상당할 거란 생각이 들었다.
한참 구경하다가 갑자기 영무가 사라져버려서 영무 찾느라 한참을 고생했다. 그리고
가이드북 추천 식당힌 To-Sit을 겨우겨우 찾아서 밥을 먹으로 갔다.
인테리어도 독특 괜찮고,음식도 괜찮았는데, 영무는 입이 짧은 편이라 안그래도 고생하고
있는판에 여기서 대박을 터트렸다. 정말 이상한 죽같은게 나왔는데 정말 아무거나 잘 먹는
나도 맛을 보고 정말 못먹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영무는 돈이 아깝다고 의외로 꾸역
꾸역 열심히 먹었다. 하지만 덕분에 한달 내내, 이런 상황을 다시는 안겪겠다는 의지로
영무는 오로지 Fried Rice with egg 만 먹어댔다.
- 영무가 시킨 야시꾸리한 음식 정말 맛없다-
한참 밥먹고나서 얘기하는데 뒤에 왠 태국남자 한명이 앉았는데 잘생겼다. 태국사람같지
않은 포스를 풍겼다. 근데 여종업원들이 모두 난리가 난거다, 소곤소곤 하면서 그 남자만
계속 쳐다보는거다. 알고보니, 태국 영화배우였던 것이었다.
밖에 나왔다가, 아무래도 기념이 되겠다 싶어서 사진 찍으로 다시 안으로 들어갔더니
여종업원이 제지하면서 손을 입구로 내밀면서 밖으로 나가달라고 하는것이었다.
정말 기분이 나뻤다. 가게 이미지를 위해서 한 행동이었겠지만 나로선 정말 기분이
완전 드러웠다. 솔직히 이름도 알지 못하는 나에겐 별 관심도 없는 영화배우였지만
그것도 여자도 아닌 남자, 단지 외국까지와서 그 나라 배우를 본 다는게 흔치 않은
일이기에 기념사진 한장찍으려고 들어갔던 건데, 내가 사진을 찍겠다고 말하지도 않고
저 사람 진짜 영화배우냐고 한마디 묻기도 전에 나가달라는 표시를 한게 정말 기분이
역했다. 어쨌든 밖에는 우기 답게 비가 쏟아지고 있었다. 한참을 망설이다. 다시 카오산으로
돌아가기로 하고 뚝뚝을 탔다. 80밧에 쇼부봤는데, 역시 지금 생각해보면 미련하다. 그 돈이면
차라리 택시를 타고 왔어도 편하게 왔을텐데, 뚝뚝을 비오는데 비바람을 맞으며 타고 왔다니
- 비올때 탄 뚝뚝은 기억에 남는다-
어쨌든 카오산 도착해서 숙박비 지불 하고, 내일 투어를 위해서 투어신청을 했다.
고민하다가 그냥 악어농장,수상시장,로즈가든 3개를 다 보기로 하고 3개를 신청했다.
1인당 700B 계속 돈이 팍팍 빠져나간다.
어떤 남자가 스트립쇼 본거때문에 5층 도미토리에서 남자들끼리 다닥다닥 앉아서 스트립쇼에
대한 토론과 함께 태국여자를 어떻게 꼬시는지 여러가지 얘기를 나눴다. 정말 웃겼다.
나와서 국수로 식사 때우고, 쇼핑하면서 바지도 좀 사고, 나랑 보미 누나는 안마를 받으로
가기로 하고 영무와 찬희는 그냥 구경하기로 했다.
안마는 유명한 짜이디에서 받았는데 나중에도 안마를 한번 더 받는데 개인적으로 짜이디가
가격도 저렴하고 더 괜찮은 느낌이다.(가격저렴이 큰 이유 ^^)
타이마사지와 발마사지 1시간30분짜리로 받았는데 정말 죽음이었다. 발 맛사지가 피로를
풀어주는 바람에 나도 모르게 잠들었고, 타이 마사지는 온 몸의 뻐근함을 날려주었다.
대만족. 마사지를 받고 나니 차를 가져다 주었다. 차를 마시며 창밖을 보니 찬희와 영무가
기다리고 있었다. 나가서 뭐했냐고 하니, 클럽같은데 갔는데 정말 이쁜 태국여자와 만났다고
둘다 흥분해 있었다. 이런-_- 부러운. 어쨌든 4명이서 맥주한잔 하자고 하여 홍익인간 근처
술집으로 가서 맥주한잔하며 얘기를 나눴다.
- 사람이 많을 수록 즐겁다! -
오늘은 정말 제대로 구경 잘 한것 같다. 대 만족의 날!
내일이 또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