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로 마을은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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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로 마을은 변했다,

향고을 0 426

농보아 마을에 사람이 별로 보이지 않았다,

일요일 이라서 학생들이라도 보이련만

간간히 아주머니들만 보일뿐이었다,

이층 목조 주택에서 시멘트 벽돌집으로 변해있는

농보아 마을은 어쩐지 낯설었다,

따뜻한 온기를 전혀 느낄수 없었고 황폐한 느낌뿐이었다,

전혀 감흥이 없었다,

10여년전에  온기가 느껴지던 마을 모습은 온간데 없었다,

더군다나 사람 모습도 별로 안보이니 유령 마을 느낌이었다,

내가 생각하던 마을 모습이 전혀 아니었다

난 서둘러 학교를 통과하여 마을을 빠져 나가려 했다,

하지만 학교 정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난 학교를 우회하여 로로 마을로 들어섰다,

헌데 로로 마을은 완전 천지개벽 상전벽해였다,

시멘트 벽돌로 엉성하게 지어진 마을 단하나 콧구멍만한 점빵은 

신식 시멘트 벽돌집으로 변해 있었다,

로로 마을도 썰렁하기는 매한가지 였다,

마을이 차갑게 느껴졌다,

몽족 점빵 아줌마 출타했다가 돌아왔다,

몽족 아줌마는 십여년전에 기둥 서방이 있었다,

나 보곤 친척 오빠라고 말을 했었지만

난 기둥 서방이라고 직감 했었다,

지금은 완전 새집을 짖고 살림을 합친 모양이었다,

퐁살리에서 왔다는 몽족 아줌마 완전 팔자핀게 눈에 보였다,

기둥서방 하나 잘물어 신식 새건물 짓고 사는 모습이 좋아 보였다,

십여년전 콧구멍만한 점빵에서 술한잔할때 과자 한봉지씩 집어줬던

이집 아들은 지금은 청년으로 변해 있을텐데 볼수는 없었다,

집안에 남편이 보이기에 난 오해사기 싫어 얼른 자리를 피했다,


난 옛날 양철집으로 나왔다,

팔년 전만해도 양철집 앞에는 사람들이 항상 북적였었다,

하지만 오늘 일요일이건만 이상하게 양철집 앞에도 사람들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또한 양철집 주변및 마을 빈공간 땅엔 신식 새집들로 꽉 채워져 있었다,

완전 상전 벽해였다,


난 오늘 십여년전 행복했던 로로 마을 사람들과의 기억을 되살리고 싶었다,

그래서 난 로로 마을에서 동네 잔치를 하고 싶었다,

하지만 동네잔치 내 계획은 완전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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