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에서 교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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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방콕에서 교회를..

201가닥 0 1492
내가 우리 일행에게 제안하나를 했다..
오늘은 셋이 찟어져서 서로 각자 돌아다니고 밤에 다시 만나 다른 경험을 얘기해보자구,,

결론적으로는 셋다 넘 신나게 돌아다니고 훨씬 재밌었다는것,,^^*
난 혼자 나가서 방람푸에서 한참을 헤매다가 우체국을 들렀다..
문이 열기만을 기다렸다,, 9시 정도가 되었을때 옆 대학생들에게 언제 문여나고 그랬더니 오늘 휴일이라는 것이다...
바부~ 하여간 거기 있음 날짜 시간관념이 없다..

암튼 나와서 난 가이드북에 나와있는 도보여행 코스를 그대로 따라해보기로 했다..
물어물어 여기는 민주 기념탑 여기는 싸남루앙,, 여기는 박물관,, 그 렇게 가는데
여지없이 보석사기꾼이 따라 붙었다..
거기서 나온 그대~로 유창한 영어로 오늘 여기 쉬는날이라며 내 가이드북에 표시하며 스탠딩부다가 어쩌고 씻다운 부다가 어쩌고 저쩌고 날리가 아니었다..
또 갑자기 뚝뚝이 기사까지 투입되서리 아이고 하여간 정신이 쏘옥 빠지겠더라..
암튼 무시로 일관하고 지나치는데 우와 갸네들 끈질기더만..
내가 한마디 해줬다.. 너네 밤길 조심해라잉!!

탐마셋을 가려는데 저어기 내가 좋아하는 스킨헤드~
가서 말 걸었다..
탐마셋이 어디냐고 ,, 바로 앞에다 두고,,
x라는 칭구였다.. 우린 칭구가 되었고 x가 교회가는중이라 따라갔다..
사실 나두 사이비(?)기독교 신자지만 태국에서 교회를 갈수있을꺼란 기대는 하지못했다..
버스를 오래 오래 타고 가면서 그 칭구가 시내 설명을 많이 해줬다...
교회에 가서 새신자로 등록하고,, 난 모든 사람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쏭크란의 전흔을 남기고 카오산 복장의 나.. 반면 다른 모든 젊은이들은 거의 교복같은 단정한 차림... 내가 거서 튈수밖에 없었다...

마침 부활절 주말이라 연극,행사등을 다 구경하고 드뎌 예배가 시작되는데 우리나라랑 형식이 많이 비슷했다...
난 아는 찬송가가 나오면 의기도 양양하게 큰소리로 우리나라 버젼으로 불러댔다..
사람들이 넘 신기해라 했다.. 한국도 똑같나며.. 후후~
옆의 사람들이 성경책 계속 찾아주고 뒤에서 옆에서 쪽지 날라오고,, 후후
예배가 끝난뒤 식사를 하는데 넘넘 많은 칭구들을 사귀었다..
모두 한국에 관심이 많았고 남한과 북한에 대해서는 잘 모르면서두 태권도에 대해선 넘 잘 알고 있는것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태권도에 대해서 물어보는데 내가 아는게 없어서 참 아쉬웠다...
태권도 잘 하는 사람들 여기서 도장내면 떼돈 벌겠더라두요,,
서로 아이스크림 사주고 맛있는거 사주고 자기 사진들 교환하구 편지써주고,,
거기 있을땐 전화두 자주 하고 그랬는데,, 한국와서는 거기서 만났던 칭구들에게 연락하는것도 쉽지많은 않구나..
거기서 가졌던 소중한 만남들,,평생 잊지못할것 같다..
hope of Bangkok church,, 거기서 붙이고 다녔던 스티커를 난 아직도 내 지갑에 꼭 붙이고 다닌다..
여행을 다녀와선 거기서 가졌던 소중한 만남들을 이어가는것,,이 어려움을 느끼는게 참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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