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세+37세 영어도 모르는 남자들 첫 배낭?(에어텔)여행 파타야 정복기-마지막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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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세+37세 영어도 모르는 남자들 첫 배낭?(에어텔)여행 파타야 정복기-마지막편

우야제 47 5245
 
우리처럼 무식한 자유여행객에게 좋은 지침서가 되길 바랍니다.

버스터미널에는 택시 삐기가 많다.
삐끼 : 유 수완나폼 택시?
후배 : 하우마치
삐끼 : 원싸우전····
후배 : 노노노노노 손사래....
삐끼 : 하우마치?
응?
삐끼가 되려 우리에게 가격을 묻는다.
후배 : 에잇헝드레드 밧, 톨비 올차지
도대체 이게 무슨 말인지.....?
나는 이해한다 800밧에 톨비 포함하자는 뜻이다.
삐끼 : (도끼눈으로) 이기 미친나? 라고 말하는 것 같다.
후배 : 800
삐끼 : ................뭐라 뭐라
후배 : 800
삐끼 : ................뭐라 뭐라
후배 : 8...
나 : 고마가자 내가 육십원 더 줄게...
삐끼 860밧에 톨비 포함으로 수완나폼에 가기로 함.

삐기 : 여기서 기다리라 함.
수더분한 총각이 택시를 몰고 옴
총각이 삐끼에게 돈을 주는 듯 함.
총각 레츠고 수완나폼....
총각은 영어를 전혀 못했다. 물론 한국말도....헐

택시가 출발 하면서 미터기를 켠다.
이건 뭐지?
뭐라고 이야기 해도 총각은 웃기만 한다.
헐~~~
고속도로다
겁나게 달린다. 차라리 공항에서 파타야 올때 느릿 느릿 오던 기사양반이 좋았다.
총각은 완전 F1 그랑프리로 착각 하는 듯했다.
손으로 비행기를 표시한다.
무슨 뜻일까? 곰곰...
후배녀석 투레븐이라고 한다.
총각녀석 넵넵 한다.
도대체 애들이 무슨 대화를 하는 것일까?

20분쯤 총각이 현지인들이 마른과일을 파는 가게에 멈춘다.
헉!
우리를 잡아 납치하는 것일까?
총각이 거기서 무슨 잎에 싸인 떡을 사서 먹으며 우리보고 먹으라 한다.
나는 개비스톤을 아직 먹고 있어서 괜찮다고 했다.
후배녀석 4개나 먹는다
돼지같으니....
총각은 2개밖에 안 먹는데...

또 20분쯤 달리다 휴게소에 간다.
헝남 헝남 하면서...
이건 또 무슨 시츄에이션
우여곡절 끝에 공항에 왔다.
같이 들어온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보인다.
손에는 전부 라텍스를 한 가득 들고 있다.
여행사 가이드들이 항공권 체크를 한다.
비행기 타러 들어 갔다.
후배놈 가방수색 당했다. 출국할때는 아무 문제 없던
선크림을 태국에서 압수 당했다.

후배야 고생했다. 담에 더 좋은 추억을 남기자!
태사랑 여러분들 닥치면 다 됩니다.
계획을 잘 세워 가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무계획으로 닥치는 것도 그리 나쁘지는 않습디다.
누가 뭐라고 하던 굶지는 않을 듯 합니다.
재미있는 여행 이였습니다.
애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47 Comments
순수그자체 2013.04.12 18:48  
잘 읽었습니다...  저도 영어못해서.. 거의 비슷하게 놀다왔는데요. 혼자서 ㅎㅎㅎ
우야제 2013.04.15 09:48  
그래도 영어 잘하는 사람보면 부럽습니다.
맘내키는대로 2013.04.12 19:10  
좋은 추억을 남긴 재미있는 여행을 하셨군요  축하드립니다
올 겨울엔 저도 비슷한 상황이 될것같습니다
우야제 2013.04.15 09:49  
꼭! 지사제 챙겨 가세요
우유세병 2013.04.12 20:53  
ㅋㅋㅋ 정말 재밋게 잘봤어요 ~
저도 1월 달에 다녀왔거든요 친구랑 둘이서 무계획으로 ㅎㅎ
근데 파타야에서 수완나폼까지 860 바트에 오셨어요 ?
전 밴타고 2천에 톨비까지 주고왔는데 ㅠㅠ
우야제 2013.04.15 09:50  
우유세병님의 바가지에 맘이 아프면서도
후배녀석의 땡깡이 통한게 기쁩니다.
다음에 저렴하게 다녀오세요^.^
어디가아 2013.04.13 10:37  
베리 굿임니다
별구름달 2013.04.13 12:21  
즐겁게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썬크림은왜 압수당했나요.? 신기하네요 ^^;
우야제 2013.04.15 09:50  
항공기 내에 100cc이상 되는 액체류 반입때문에 그런거 같아요
정확한건 말이 안통해서 모르겠어요
검사원이 휴지통에 버리더라구요!
적도 2017.09.22 18:55  
당시 큰 공항 테러 사건인가 일어나서
저도 압수 당했어요. 그 이전엔 문제없이 넘어 갔었는데 그해 부터 심하게 바뀌었습니다.
우야제 2017.09.25 15:55  
오늘에야 알았습니다.
늦게라도 알려주시어 감사합니다.^.^
루엘 2013.04.13 13:48  
,저도 나이 47인데 패키지만 다녀봤어요~~
님 글을 읽고 5월중 자유여행으로 도전할려고 합니다
지도만 챙기면 돼겠죠??~~ㅎㅎ
잘 읽고, 웃었읍니다
우야제 2013.04.15 09:51  
지사제도 꼭 챙기세요 ^.^
장군모 2013.04.14 15:42  
재밋는여행기  너무  잘보앗네요  감사합니다^^
해피줌마 2013.04.15 08:17  
아침 공부해야 하는뎅~~방송이 새로 뭐라~뭐라해서 안된다기에  주말에 보던것에 이어 완전히 다 보았습니다.  혼자서 해 본 배낭여행에 둘이서 했다면야 뭣인들 못하겠습니까 용기가 대단하고요 (저도 포함) 이렇게 여행기를 통하여 또 다른 여행기들이 마구~~마구~~쏟아져 태사랑을 사랑하는 여행자들이 많았으면 합니다요^^~~~
우야제 2013.04.15 09:52  
저도 태사랑에서 zoo님을 비롯하여 많은 분들의 여행기를 많이 읽은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hrsong1234 2013.04.15 10:58  
ㅋㅋ 860 이면 싸긴 하네요. 두사람이면 정말 저렴하죠^^
재밌네요 ㅋㅋ

...손으로 비행기를 표시한다.
무슨 뜻일까? 곰곰...
후배녀석 투레븐이라고 한다.
총각녀석 넵넵 한다.
도대체 애들이 무슨 대화를 하는 것일까?  ...

ㅋㅋ 뭔 대화였나 지금도 모르시나요? 궁금해집니다.
우야제 2013.04.15 11:07  
운전자 : 비행기 몇시에 출발하나?
후배 : 열두시에 간다.
운전자 : 고뤠~~ 알았다...

라고 번역했습니다. ^.^
hrsong1234 2013.04.15 11:14  
카카
넘 재밋네요

기행문 잘 읽었습니다.

알카자쇼장 앞에 잇다는 그 할매푸잉하고 이쁜 푸잉 나오는 마사지 집 이름은 모르시나용?
우야제 2013.04.15 12:15  
정확하게 압니다.
168맛사지 입니다.
아픈곳 있으면 이쁜 뿌잉한테 만져달라고 해 보세요...^.^ 대박
맨솔주세요 2013.04.15 13:00  
너무 잘 읽었습니다...혼자 킥킥 ^^;;
저도 부산사람이라 사투리가 확~~~와닿네요...
유쾌한 기행기 정독하느라 오전 그냥 지나갔네요...ㅎㅎ
우야제 2013.04.15 13:14  
감사합니다. 표준말이 서툴러서리...^.^
CB걸면D져 2013.04.15 14:32  
해외여행시 배탈은 개고생에 지름길 입니다.
설사가 시작되면 일단은 약부터(지사제) 먹지말고 먼저 내장에 불순물을 쏟아내야 됩니다.
우리몸은 스스로 방어시스템이 잘되어 있어서 장내에 이상한 기운이 감지되면 바로 밖으로
배출을 시키기 위해 설사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내장에 부패한 쓰레기를 비우기전에 지사제를 복용하면 오히려 독이 될수도 있습니다.
설사에 지사제를 함부로 쓰면 안됩니다(약사 말고 의사에 처방을 받아서 사용해야 함).
해서 배탈설사에 대비한 비상약으로는 한방제제인 "정로환"을 추천 합니다(배탈에는 정로환이 쵝오).
우야제 2013.04.15 15:20  
정로환 최고...
앞으로 꼭 지참하도록 하겠습니다. ^.^
검도사랑 2013.04.15 18:59  
넘 재미있어 다 읽었네요. 저도 4월3일날 파타야 갔다 왔는데.. 이 글 보니깐 또 가고 싶네요.
우야제 2013.04.16 09:01  
재미있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수엄마 2013.04.16 01:27  
정말 재밌게 읽었네요.. ㅎㅎㅎㅎ
우야제 2013.04.16 09:01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혜은이 2013.04.16 23:28  
마지막 편이 너무 웃기네요
사무실에 늦게가지 남아서 일하고 있는데 혼자 미친 x처럼 웃다가..
너무 웃어서 눈물이 나네요
몇달치를 한꺼번에 웃은것 같아요
재미있는 후기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조만간 후기 쓰실 기회가 또 있으면 좋겠네요
사모님들 선물은 뭘로 사셨는지도 궁금하고요..
우야제 2013.04.18 08:51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조만간 다른 후기를 쓸 기회를 만들고 싶은데 집안의 반대가 심하네요^.^

집사람 선물은 뎃파치 야시장에서 동그란 화장거울 준비했습니다.

수상시장 100B, 야시장 50B ^.^
튤립향기 2013.04.17 01:05  
아쉬워요~
정말 재미있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거든요
다음 후기는 언제 나올까 기대하고 했었는데
이제 끝났다니 아쉽네요^^
우야제님~ 혹시 체크인 할때 서류 작성 하셨어요?
호텔 예약하면 바우처만 주면 되는 줄 알았더니 서류도 작성 한다고 하네요 ㅡㅡ
님은 어떻게 하셨어요? 쉬웠나요? 별게 다 걱정입니다
아웃 할때도 물어 보면 머리가 하얗게 될 거 같은데 ㅠ
후기 정말 잘 읽었습니다
많은 도움도 되고 용기도 얻고 갑니다 ^^*
우야제 2013.04.18 08:54  
가시면 다 됩니다.

호텔에서 무슨 싸인은 했던거 같아요? 뭔지는 모르지만 ^.^

재미있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zoo 2013.04.20 00:16  
재밌는 여행기 잘 봤습니다^^ 앞으로도 건강하고 즐거운 여행하세요^^
우야제 2013.04.22 12:46  
zoo님도 즐건 여행 많이 하세요
그냥요그냥 2013.04.21 10:20  
재밌게 잘봤습니다. ㅎㅎㅎ
우야제 2013.04.22 12:46  
감사합니다.
산적마눌 2013.05.02 20:46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우야제 2013.05.03 12:27  
감사합니다...
jindalrea 2013.06.04 21:50  
처음부터 끝까지 후루룩~ 읽었습니다.
너무너무 재미나게 읽었기에..흔적 남깁니다.
잘 읽었습니다. (__)(^^) 꾸벅..
우야제 2013.06.28 17:36  
과찬이십니다. 이젠 기억도 잘 안나네요 ^.6
challie 2013.06.27 12:10  
감사합니다. 즐거운 시간이었네여
우야제 2013.06.28 17:36  
감사드립니다
쿠티뉴 2013.09.08 23:20  
잘읽었습니다^^ 시간가는중 모르고 다 읽었네요...^^자야되는데..ㅋㅋ 이번에 가게 되어서 많은 도움이 될 듯합니다. 저도 영어가 영~~~ㅎㅎ;; 땡모반은 어디서 파나요? 가면 한번 마셔봐야겟네요^^
우야제 2013.09.12 09:50  
오랜만에 후기에 대한 댓글이 달려서 기분이 좋으네요...꾸뻑
땡모반은 구루마. 트럭 등 과일 + 아이스박스 + 믹서기가 보이면 팝니다...^.^
아님 땡모반 ok? 하심 됩니다.
롱롱이 2015.06.24 05:14  
짝짝짝 잘봤습니다^^
참 지사제 챙기야제
적도 2017.09.22 19:09  
47세 먼저 읽고 두분이 다녀온 것을 읽으니 47세 때 필력이 많이 늘으신듯하고,
대신 무대포는 덜해지신 것 같구요. 번역앱 때문에 편리해진 탓도 있겠지요.
다음엔 치앙마이에 한번 도전해 보세요. 거긴 파타야나 방콕과는 다르지만 암튼 뭔가 다릅니다.
방콕, 치앙마이, 파타야 이렇게 매년 다녀오는데 파타야는 약 1달 일주일 나머지는 방콕과 치앙마이에서
20여일 파타야는 공기가 좋아서지요. 바닷가라  그리고 적당히 퇴폐적이지만 싫으면 안가면 되구요.
물가도 싼 편이구요. 방콕은 3-4일 있으면 빨리 떠나고 싶고요 치앙마이는 아주 오래 전엔 은퇴 희망지였는데 , 지금은 겨울이면 좀 선선한 것 같아서 계획이 바뀌었구요. 
 재력만 받쳐준다면 3,3,3,3이 좋은 것 같아요  한국3개월 태국3개월 한국3개월 태국3개월 이렇게요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수십번을 갔어도 파타야에서 수완나폼 860밧 언감생심인데 궁하니 통하는군요^^
  벨트래블 차가 원래 호텔까지와서 공항으로 데려다주는 도어투 도어 서비스인데 그것은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 하시는게 안전합니다. 그러면 호텔로옵니다. 30분 전에요.
 그리고 좀티엔으로 가라고 했던 것은 좀티엔 판판 레스토랑 옆에 389번 버스는 오후9시까지 있습니다.
시간당 한대 꼴로요.
우야제 2017.09.25 15:07  
이렇게 옛날 여행기까지 읽어 주시어 대단히 감사합니다.
치앙마이는 내년에 한번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좋은 정 보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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