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세+37세 영어도 모르는 남자들 첫 배낭?(에어텔)여행 파타야 정복기-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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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세+37세 영어도 모르는 남자들 첫 배낭?(에어텔)여행 파타야 정복기-5

우야제 14 4065
 우리처럼 무식한 자유여행객에게 좋은 지침서가 되길 바랍니다.
 
호텔앞 맛사지 샵에 갔다.
불빛이 벌거스럼하다.
국내에서는 좋아하는 불빛이지만.
거서는 쪼매 겁난다.
“딴데 가자!‘
“와예”
“여는 잘 몬한다.”
“우찌 아는데예?”
“봐라 손님이 없따이가?”
“와~그렇네예”
옆집을 갔다...손님 없다...
그 옆집도 손님은 없다...
후배 녀석이 뭔가 의심하는 눈치다...
“하 하 하 여기는 잘한다고 오데서 봤다. 가자!!!”
“진짜지예?”
“니 내 못 믿나?”
“믿습니다!”
“이번에는 타이마사지 받자?”
“콜”
문을 열고 들어가
“타이맛사지 원아워”
“사와딧깝”
“타이맛사지 원아워”
“......................”
따라 오란다....갑자기 무식한 것들 이라는 느낌이 등줄기를 타고 내린다...ㅠ.ㅠ
헉 2층으로 데려간다.
“야들 와 우리를 2층으로 데려가는데예?”
우리는 정상적인 맛사지 받으러 왔는데 표현할 방법이 없다.
“내도 모린다. 따라 가보자”
헐~~~
그냥 메트리스만 다섯 개 있다....
칸막이도 커텐이다...
별로 안 변태스럽다...
나도 후배도 오바했다

그순간

옷을 벗으란다....헐.....
그라믄서 포대자루를 두개 준다
더럽게 큰 바지다...
그런데 웃긴거 후배녀석은 그 옷이 맞춘 듯 잘 어울린다.

할매가 둘이 들어와 또 싸와디 깝이란다.
이젠 우리도 눈치가 백단이 됐다.
“코쿤 깝”
............................
발바닥부터 시작한다.
헉...헉...
아프다 
아프데 말을 못하겠다...
쪽팔려 신음도 몬낸다...
더욱 더 세게 한다...
종아리 근육이 찢어지는 듯한 고통이 엄습해온다.
결국 한마디 했다.
“슬로우~, 슬로우~”
....................
할매 비웃는다....
후배녀석 비웃는다....
그때 릴렉스란 단어가 떠오른다.....
부끄럽다.

후배녀석은 잠이 들었다.
내는 아파 죽겠는데....

다 끝났다
어라 할 때는 겁나게 아팠는데 끝나니 깨운하다.
“봐라 여기 잘한다케째?”
“짱 이십니다요!, 존경합니다요!”
그라믄 이번에 백밧 주까?
“그라입시더”
“꼬꾼 깝”하면서 방긋 웃는다.
아~~~백밧이구나!
근데 좀 우리가 호구같이 느껴진다.

한시간 맛사지 받으면 얼마를 주어야 되는지 아직도 미스테리하다.

여행에서 가장 많이 한 대화중 하나?
“이젠 뭐 하지?”
“맛사지나 받지 예?”
“방금 받았는데...?”
“한시간밖에 안 받았다입니꺼!”
또한번 종아리가 찢어 질 것 같아
“아이다 이번엔 썽태우에 도전해 보자”
“알겠십니더”
후배 녀석도 이제는 말을 쪼매씩 한다.
자기말로
말이 트인단다....
14 Comments
hobbang 2013.04.11 14:02  
2시간기준 보통 100이라고 들었는데요(렛츠릴렉스라는 체인 스파 홈피에도 팁은 전적으로 손님에게 달려있으며 블라블라 2시간 100바트면 고맙다 뭐 그런 내용 있어요^^) 근데 팁문화가 우리 보다 훨~~~씬 발달한 서양아그들 실제로 팁 잘 안 준대요. 정말 만족한 경우에만 준다고... 그러니 너무 신경 안 쓰셔도 될 것 같아요^^
우야제 2013.04.11 15:52  
감사합니다.
방금 까지도 팁은 얼마가 적당할 지 몰랐습니다.
kimky6411 2013.04.11 17:10  
우린 두당 50밧 주니 그냥저냥 좋아하더군요
우야제 2013.04.15 10:04  
100밧 주면 더욱 더 좋아하더군요 ^.^
태사랑에서 팁문화를 더욱 많이 알려 주었으면 좋겟어요
난감한 경우가 많더군요...
줘야되나? 말아야되나?
검도사랑 2013.04.15 10:25  
팁은 금액의 10~15% 정도 주시면 됩니다. 저도 첨 갔을때는 막 100밧 줬는데, 그건 아닌것
같더라고요. ㅎㅎ 이야기가 넘 재미 있네요.
우야제 2013.04.29 13:12  
감사합니다.
저도 담에 가면 50밧만 줄랍니다.

정말 맘에 들면 100밧...하하하...
zoo 2013.04.18 23:02  
정말 재밌어요^^ 여행중 제일 많이 한 대화 부분에서 빵 터졌어요^^
마사지팁은 정답은 없겠지만 요즘 대체적으로 1시간에 50밧 2시간에 100밧이
적당한 것 같아요^^;
쿨소 2013.04.26 17:18  
저는 보통 한시간에 40밧정도
두시간하면 60밧에서 정말 마음에 들었다하면 80에서 100밧정도 줍니다.
단 마사지 업소의 퀄리티에따라 약간 차등을 주기는 하지만..
2시간 받고 최도로 줘도 100밧정도 주는것 같네요..

그리고 맛사지 너무 쌔게 받으시면 몸에는 안좋으실수 있으니..
참지마시고 아프시면 표현해서 적당한 강도로 받으시는것이 좋습니다..
우야제 2013.04.29 13:13  
안그래도 하루에 몇 번 받으니 종아리 근육이 찢어 진것 같아요...

걸음을 잘 못 걸었어요  ^.^
산적마눌 2013.05.01 17:20  
아푸시면 그냥 한국말로 아푸다고 살살 해달라고 그래도 알아듣는다고 그러더라구요~~
저도 맛사지 매니아~~
산적마눌 2013.05.01 17:20  
아푸시면 그냥 한국말로 아푸다고 살살 해달라고 그래도 알아듣는다고 그러더라구요~~
저도 맛사지 매니아~~ 하루 한번은 꼭 받았어요~~
우야제 2013.05.02 10:30  
현지 길거리에 있는 업소를 막 들어가서 영어도..., 한국말도 전혀 못하던데예...
산적마눌 2013.05.02 20:43  
방콕보다 푸켓은 한인들이 별로 안가는가보네요~
방콕은 자기들이 살살? 하고 물어보기도 하던데
우야제 2013.05.03 12:28  
팩키지로 오는 한국사람들이 가기에는 좀 허름했고 규모도 작아서 그런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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