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소도시여행 - 앙텅 Angthong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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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소도시여행 - 앙텅 Angthong 4

망고찰밥 5 507

2019소도시여행 - 앙텅 Angthong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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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01. 12 토요일 - 앙텅에서 휴식

 

오늘도 일어나기 싫군요.

지도를 뒤져봐도 주변에 가볼만한 데가 뭐가 있는지도 모르겠고....

이러면 그냥 다른 도시로 이동하면 될텐데, 뭔가 나른함에 취해서 다른데 가기도 싫고 계속 방에 있고 싶네요. 이 방이 겉보기에 좋은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여행중에 이렇게 방이 편안한 느낌은 정말 오랜만이군요.

꼭 더 많은 도시를 가야할 이유도 딱히 없으니 하루만 더 있어보기로 합니다.

 

오늘도 정오 가까워서 호텔로비에 내려와 숙박요금을 내고 호텔 정문 옆에 있는 식당에서 밥을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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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우 만 까이(닭고기 덮밥) 입니다.

밥을 먹었으니 오늘도 시장을 어슬렁거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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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삶은것. 위에 뿌려진 하얀 것은 소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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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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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라임 종류인데요. 껍질이 울퉁불퉁한 종류입니다. 보통 탁구공보다 조금 큰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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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저 엄청난 크기는 대체 뭐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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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한 포멜로 만한 대형이네요. 아니... 정말 라임 맞긴 맞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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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돌아오니 오늘도 할 일이 없습니다.
이럴때 노트북PC를 켜서 여행기를 메모해둡니다.
지금 틈틈히 써두지 않으면 나중에 몇달이나 지나서 사진만 보고는 잘 기억이 안나니까요.

이 도시에 일없이 너무 오래있었습니다. 이러다 한달살기 하겠다.
내일은 꼭 떠나야지....
한달살기 그런건 적성에 안맞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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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지도를 캡쳐해서 아래 지도를 만들었습니다. 선명한 지도를 보시려면 클릭해보세요.

앙텅 버스 스테이션 위치: https://goo.gl/maps/jW2niYcANfpSAi8W7
앙텅 야시장 위치: https://goo.gl/maps/QxTJLh3dhNcVYwL68
버스터미널 앞 미니 야시장 위치: https://goo.gl/maps/jiLsJhxwqzpQWsZ59

5 Comments
비비각시 2019.08.15 11:04  
신기하고 맛있어 보이는 음식들이 잔뜩이네요 ㅎㅎ 게다가 저게 라임이라니..!
동쪽마녀 2019.08.16 00:01  
저희집 딸내미 제일 좋아하는 메뉴 중 하나가 카우만 까이입니다.
잘 되었네요.^^
앙텅은 시장이며 숙소며 잘 갖춰져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동네크기는 어떠한지요?
음 . . . 롬싹이나 콩찌암과 비교해서 그 정도 크기인지요?
망고찰밥 2019.08.16 00:26  
필요한 시설 모인걸로만 보면 롬싹이나 콩찌암보다 훨씬 작은것 같은데요.
지도이미지 맨 오른쪽 아래를 보시면 축척이 표시되어있어 거리를 대략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앙텅호텔 입구에서 버스터미널 입구까지 대략 300미터.
터미널에서 큰 야시장까지 300미터.
그 거리 안에 필요한 시설이 다 있으니 걸어다니기 힘들지 않습니다.
타이거지 2019.08.16 03:55  
아침에 눈을 떠..
몸에 리듬에 따라..하루를 배려하는..일상의 편안한 여행기..
소도시를 기웃거리고 싶어하는 여행자들에게..교통편과,숙소편은 베이스^^.
특별한데..결코~특별하지 않은 옆집 아자씨의 일기~!
조기~ 울퉁불퉁한 라임 맛이 갱장히~궁금합니다^^.
얼핏..한 번은 마주친 것 같기도 하고 ㅡ.ㅡ'
라임을 좋아하는 터라..자꾸 눈이 갑니다.
망고찰밥 2019.08.16 08:56  
울퉁불퉁한 라임이 매끈한것보다 더 비싸더라고요. 다음 여행때는 둘 다 사서 한번 비교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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