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레의 운남여행] 13. 운남민족촌 - (2)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 중국대만
여행기

[하레의 운남여행] 13. 운남민족촌 - (2)

하레 2 1684
그 다음은 하니족.
역시 공연시간을 맞춰 다니느라 그 넓은 민족촌 안을 지그재그로 다녀야했다.

하니족 사람들...






그리고 그들의 공연





그 담으로 발걸음을 옮긴 곳은 묘족의 마을이었다.
하지만 묘족 마을은 없어졌다고... (아.. 민족촌 안에서... )
대신 그 옆의 이족 마을을 방문했다.







여기서 국수로 출출한 배를 살짝 달래었는데...
생각보다 맛은 없었다.
그냥 밋밋한 국물에 양념간장 잔뜩 넣은... --;


이족의 공연.
나뭇잎을 잎에 대고 피리를 만들어 분다.
사람들에게도 나눠주며 가르쳐주는데... 음... 잘 안됨...









다시 이동중 만난 재미있는 자전거.
타이어 직경이 엄청 크니 아무리 험한곳이라도 잘 달리겠군. ㅋ


공연 시간을 맞추다보니 이번엔 다시 민족촌 가장 구석에 있는 징포족 마을로 향하게 되었다.
이렇게 공연 시간에 매여야하나 생각도 들었지만..
어느 마을이든 공연들 하나하나가 모두 볼만했다.
인터넷에서 볼땐 어디 공연이 재미있다 어디 공연이 재미있다 하는데...
난 특별히 어디가 좋은지는 잘 모르겠다.
다 괜찮던데...
다만 그냥 여유있게 보면 3개 이상 공연은 보기 힘들듯...
난 빡시게 다니면서 한 5개쯤 본거 같다.

징포족의 상징이다. 이들이 쓰는 칼도 이런 모양으로 되어있다.


징포족의 전통 공연




그들의 집과...


사람들



이젠 해가 저물어간다.
공연도 더이상 없다.
슬슬 나갈때가 되었는데.. 지치기도 했고...
나오는 길에 한 마을이 더 있어 들렀다.
더앙족이다. 여기는 따로 공연도 없는 작은 마을이다.






절이 있어서 들어갔는데 불상에다가 크리스마스 트리 같은 것을 장식했다는... ^^


찻집이 있다.
2층으로 올라가니 차를 대접해주는데 그것도 공짜다.
바나나 잎같은데 싸서 찐 떡 비슷한 것을 옆 사람들이 먹고 있길래 주문해서 같이...


찻집의 언니 하나가 와서 차를 따라주며 말상대를 해준다.
근데 중국어는 기초 몇마디밖에 모르니...
필담으로...
그나마 한문은 많이 아는편이고 중국어도 조금 배운적이 있어 기본적인 문법은 아니까 글로 써주면 대강 이해할 수는 있었다.
내가 쓸때도 마침 전자사전이 있어서 한문을 찾아가면서 쓰니 엄청 느리지만 기초적인 대화는... ^^
대략 이런 분위기로... 이 사진은 설정이지만.. ㅋㄷ


그렇게 운남 민족촌을 돌고 다시 쿤밍시내로 되돌아왔다.
운남민족촌... 가기 전에도 꼭 가볼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라고 듣긴 했었지만..
정말 괜찮은 곳 같다.
비록 실제 그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는 것은 아니고, 입장료가 만만한 가격은 아니지만
일단 한번 들어가면 마음껏 둘러보고 마음껏 사람들을 만나고 체험해보고 올 수 있는 곳.
역시 쿤밍에선 강추다.
2 Comments
euny 2007.12.12 04:51  
  하레님..저도 쿤밍의 민족촌은 가보았지만 님이 정리하여 놓은걸 보니 많이 제가 놓쳤네요. 쿤밍에 사니 날~따뚯해지면 다시 가봐야 겠네요. 잘~봤습니다.
하레 2007.12.14 14:41  
  앗.. 쿤밍에 사신다구요? 좋겠어요~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