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표로 부터의 이탈 - 52. 6억년의 덧셈과 뻴셈 in 퐁냐 and 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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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표로 부터의 이탈 - 52. 6억년의 덧셈과 뻴셈 in 퐁냐 and 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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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억년 전, 이름이 없던 그 시절에 퐁냐PhongNha의 석회동굴과 케방KeBang의 석회산림이 태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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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불, 바람과 태양이 석회를 뚫고 쌓고 깍고 녹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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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틈틈을 생명을 가진 모든 것들이 메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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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기생하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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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붙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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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개의 뚫린 동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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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개의 깍인 봉우리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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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억년을 버텨온 숲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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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사람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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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가 따라붙고 욕망이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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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영역이 넓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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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역년을 가로지르는 길이 뚫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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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이름이 생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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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노동이 생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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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가치가 만들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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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웃음이 더해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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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여 사람이 덧붙이고 덧붙인 의미에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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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게 되는 것은 없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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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여 더해지는 것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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뻬지는 것이 더 크지는 않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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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불, 바람과 태양이 더하고 뻬는 것으로 앞으로의 6억년을 맡겨보면 어떨런지...




물과 불, 바람과 태양이 더하고 뻬는 것으로 앞으로의 6억년을 맡겨보면 어떨런지...  

 

 



11 Comments
타이거지 2019.06.14 03:08  
오~잉??
제목에서 부터 이탈된 제 무식함에 놀라..
기막힌 산수가 눈에 들어 오질 않아요 ㅠㅠ
통통^^무식이..어디..한 두해 였던가..육십년 가까이 이어져 온 무식역사 ㅜㅜ.
교과서에서 본 듯한 "호치민주석"..베트남의 수도가..당근~ "호치민"이겠지..
조카와 베트남 수도 맞추기 "오만원" 허망하게 뜯긴지 몇년 안됐는데 ㅠㅠ
어디서 많이 들어 본 듯한..퐁냐케방..퐁냐케방..퐁냐케방..
퐁냐 와 케방..이었다는 ㅠㅠ...아..미초갓다 ㅡ.ㅡ''
역류 2019.06.18 16:51  
ㅋㅋㅋ
저도 와서 퐁냐와 케방이 서로 다른 지명인 것을 알았습니다.
grace72 2019.06.15 02:23  
이미 다른 도시로 이동하셨나요? 퐁나동굴이나 강쪽 말고 영어로는 보타닉 가든,이라고 하는 코스로 가시면 또 다른 느낌의 폭포와 호수와 산으로 이루어진 경치가 있는데 추천드리고 싶어요. 전 세번째? 네번째? 방문에서야, 그것도 오후 시간에서야 알게 되어 예약해놓은 비행기 시간에 쫓기며 잠깐 산책하듯 다녀왔는데 많이 아쉬웠어요. 하이킹 제대로 할 수 있고 수영도 많이들 하던데 전혀 준비되지 않은 상황이었달까요? 역류님의 좋은 사진과 후기로 다시 만나보고 싶네요.
역류 2019.06.18 16:53  
옙, 후에에서 머무는 중입니다.
그 가든을 포함애서 퐁냐 루프라고 마음대로 명명한 곳을 한바퀴 돌아봤어요.
보타닉 가든은...그저 입구에서 서성거리며 바라만 봤을 뿐. 혼자 들어가서 뭘 할까 싶어서요 ㅋㅋㅋ
처디 2019.06.16 13:26  
사진을 보면서 남기신 댓글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정말 있는그대로 아름답네여
역류 2019.06.18 16:54  
아름다운 것은 오랫도록 아름답길~~~
joblesses 2019.06.17 10:39  
저도 이번에 방콕가려다가 베트남으로 여행지를 변경하였습니다

호치민 간다는데 사진보면서 참고하겠습니다 ㅎㅎㅎ 감사해요
역류 2019.06.18 16:55  
퐁냐케방은 호치민에서 한 참 떨어진 곳인데, 동하까지만 오시면 지척이니...
아마 발빠른 베트남 여행사들은 호치민에서 퐁냐케방가는 상품을 팔겁니다.
맹동지 2019.06.17 10:58  
오늘 다낭 들어갑니다. 한달예정으로 가는데 오토바이 렌트해서 다닐려고 합니다.
역류 2019.06.18 16:56  
아....후에도 오시나요?
내일이나 모레까지 후에에 있을 것 같은데...오시게 되면...연락주시면 마중나가겠습니다.^^
맹동지 2020.02.19 01:34  
이제 봤네요.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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