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철없는 신혼부부 쁘렌띠안 가다[출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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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철없는 신혼부부 쁘렌띠안 가다[출발편]

wowtai 4 4178

Part 1>

2007년 7월 꼬따오 파라다이스 방문 후
심한 수영복 자국과 두피 화상을 안고 돌아온 H양과 H군...

심하게 까만 신랑, 신부라는 하객들의 입방아에 수없이 오르내리면서
철없는 신혼부부는 2007년 11월 웨딩 마치를 올리고
환상의 뉴칼레도니아 파라다이스에서 허니문을 맞는 호사를 누리게 된다.

결혼으로 인한 빚잔치를 1차적으로 끝낸 이들은
호시탐탐 남국의 또다른 파라다이스를 방문할 기회를 노리고

7월 초 1차 시기 --------> 미수에 그치고 만다.
성수기에 조용히 꼬리를 내리고 잠수를 타던 이들은
8월16일 이후 표가 뜨자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아!뿔!사! 이거 노리던 사람들이 느므느므 많다.
저렴한게 떴다하면 1시간이내에 다 마감이다....
(정상적인 직딩은 방법이 없다)
H군의 summer vacation은 8월이 지나면 무효가 된다는데....

게다가 8월 22일은 처음 맞는 장남 H군 어머니의 환갑파뤼 ㅡㅡ;;
째자~~~~~고 말하고 싶었지만, 약간의 나이값은 해야겠고..
파라다이스에 안가면 죽을 거 같고..

천재적인 짠머리와 넘치는 효심으로 H군 어머니와 동반 휴가를 제안했으나,
꼽사리는 실으시다는 그분의 말씀..
전 가족, 일가 친척들을 어머니의 동반자로 투입하려 했으나
작전 수행으로 인해 많은 시간이 흐르고 ,
그 역시 --------> 미수에 그치고 만다.

어느 주말 마루에서 방황하던 철없는 신혼부부는
약간의 stand-by 끝에 쿠알라룸퍼 행 7일 짜리 대한항공을 질러버렸다.
(TAX 포함 68만원..그 당시 최선이었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파라다이스 리스트에 있던 쁘렌띠안으로 드디어 출발~~
바다 거북아 우리가 간다~~
888888888888_DSC00203.JPG

Part 2>

철없는 신부의 베스트 후렌드 S양...
만나는 남친마다 해외여행을 거부하여
급기야 패키지로 빠통비치 가출 사건을 일으켰던 그녀..
올해 역시 남친에 뺀찌를 맞고 과중한 업무에 괴로워 하고 있었으니...
그 녀 가 눈에 밟힌다.

철없는 신부 : "니도 갈래?"
S양 : "응"
순식간에 합류한 S양 어디가는지 얼마드는지 묻지도 않는다 ㅋㅋ

Part 3>

출발 3일 전 회사 후배 Y양과의 점심식사

철없는 신부 : "S 데리고 휴가간다"
Y양 : "언니~나두 델구가~"
철없는 신부 : "그래"

몇년 전 방파패키지를 모든 옵션을 거부한채 고급호텔을 이용하며
20만원에 다녀왔던 우리의 Y양..
터키패키지 역시 초초초 알뜰 모드로 다녀왔던 우리의 Y양
역시 얼떨결에 합류하게 된다.

편의상 그녀들을 레즈커플이라 부르도록 하겠다.

Anyway

아무것도 모른채 , 2차 허니문을 꿈꾸며
여행비 마련을 위한 특근에 몰입중이던 철없는 신랑은
어느 오후 한통의 문자를 받게 되는데~~
철없는 신부 : "오빠 ... Y랑 S랑 휴가 같이 가~"
철없는 신랑 : "그래~" <-----초초초초 착한 신랑이 아닐 수 없다.

8월16일 오후 인천공항3.gif
레즈커플은 쇼핑에 몰입하여 연락두절이 되고

아무런 쇼핑계획도 없던 철없는 신부는
보딩 3분전에 효심이 발동하여
계획에도 없던 구찌 가방을
신랑 어머니의 환갑 선물로 3개월 할부 충동 구매 하고

어쨌든 철없는 신혼부부는 레즈커플을 동반하고 정신없이 쿠알라 룸퍼행 비행기에 올랐다.

바다거북아..우리를 기다려죠
바다거북아..우리를 기다려죠
바다거북아..우리를 기다려죠

4 Comments
dandelion 2008.08.28 16:58  
  ㅎㅎㅎ 여행기 재미나네요~ 저도 언능 바다거북이 보고 싶네요~ 담편도 언넝 올려주세요
wowtai 2008.08.28 23:02  
  우~와 신나요...지울까 고민했는데 ..써볼랍니다
선팔이 2008.09.01 01:42  
  저도 작년 9월에 가족과 쁘렌티안 갔었는데
아이들하고 놀기 좋죠. 물이 잔잔하고 깊지 않고....
글 재밌네요. 기대할께요.
wowtai 2008.09.02 20:25  
  물이 완전 얕았어요.아이들이랑 그까지 가다니 대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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