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홀로 공대생의 라오스 여행기 ▶ # 12 - 2 Page # 진짜 라오스를 찾아서-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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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홀로 공대생의 라오스 여행기 ▶ # 12 - 2 Page # 진짜 라오스를 찾아서-②

퉤퉤퉤잉이 3 4419

 

2월 1일 : 진짜 라오스를 찾아서-②

(방비엥에서의 나홀로 오토바이 여행!)

 

 

  

그렇게 그 곳을 나와서 다시 도로를 달려보았다.

 

"아~ 정말 좋다~"

 

저멀리 하나의 탁자를 둘러싼 한무리의 아이들이 보였다.

이제 신이 난 나는 또 웃으면서 인사를 했다.

 

"역시- 때묻지않은 아이들이구나"

 

말은 하나도 통하지않았지만

사진을 찍고 보여주고, 썬들라스도 씌워주면서-

아이들의 친구가 되었다.

썬글라스 쓸 때는 어찌나 쑥스러워 하던지...

 

정말 라오스의 순수함에 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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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맑은 아이들-

 

 

 

그렇게 또 아이들과 인사를 하고

정말 멋진 라오스의 풍경을 감상하면서 오토바이를 몰았다.

 

얼마나 달렸을까?

길 한쪽에 작은 마을이 보인다.

 

"여기다! 라오스 마을!"

 

여행자들의 때, 돈의 더러움이 묻어나는 라오스가 아닌 진짜 라오스!

조심스레 마을에 들어섰다.

 

"찌릿찌릿-"

 

몇몇 경계하는 눈빛들이 느껴진다.

하긴..

자기들이 사는 마을에 외국인이 돌아다니니...

 

내가 먼저 웃으면서 외쳤다.

 

"싸바이디-!"

 

그러나 아직 풀리지않는 경계의 눈초리들...

이럴때는 아이들과 먼저 친해지는게 제일 쉽다.

 

여기저기 흩어져서 놀고있는 아이들에게 다가가

인사를 하고 사진을 찍어준다.

작은 마을의 아이들이 하나둘 몰려든다.

 

"김치~ 김치~!"

 

나는 열심히 사진을 찍고 보여주자 아이들이 깔깔 거리며 신이 났다.

이제 벽이 조금이나마 허물어진 것이다.

그렇게 아이들이랑 웃으면서 놀다보니 어른들도 신기한듯이

경계의 눈초리를 풀고 나를 보며 웃어준다.

그리고는 다가와 말은 안통하지만

손짓발짓, 바디랭귀지로 대화도 나누면서 그렇게 함께 시간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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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오스! 라오스!

 

 

 

이게 정말 라오스.

동, 서양의 여행자들의 놀자판으로 변해버린 라오스가 아닌

내가 진정으로 찾고싶고 보고싶었던 라오스다.

 

솔직히 나는 모른다.

지금 이곳마저도 벌써 예전과 많이 바뀌어버렸을 수도 있다.

그러나 정말 그들은 깨끗하고, 순수하고, 착했다.

 

정말 그들의 그런 모습에 반해버렸다.

이렇게 순수한 곳이 라오스라고 믿고싶다.

 

정말 라오스를 여행한다면 이런 경험은 꼭 필요할 것이다.

 

진정 느껴봐야 할 경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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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cyworld.com/kim_tae_hyung

사진은 블로그 '사진관'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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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가람지기 2009.04.07 01:01  
아무리봐도 부러워~^^*
푸른눈동자 2009.05.10 23:06  

와! 정말 '가고 싶은 곳'이네요........ 44.gif

배가본딩 2009.07.31 23:39  
사진 느낌이 좋네요..
오토바이를 며칠 탓던 기억이 다시 또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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