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형제의 좌충우돌 동남아 배낭여행기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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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형제의 좌충우돌 동남아 배낭여행기 02

우주최강 0 1121
** 블로그에 올려져 있는 글을 복사해 온거라서 조금 어색할수가 있습니다.
  원래는 사진과 함께 올려진 글이기에 블로그에 오셔서 보시면 제대로
  사진과 함께 보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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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에 일어났다. 무덥고, 답답한 방 덕분에 온 몸이 땀에 쩔었다.
밖에 풍경은 아침에 보니 더욱 낯설었다.




-정상 모습, 이제 조금있음 드레드 스타일로 바뀐다.-




-2층에서 바라본 모습, 프리스타일이다 양키들은..-


샤워하기 위해 공동욕실로 향하는데, 문을 쎄게 닫았는지, 앞 방에

외국놈이 문좀 조용히 닫으라고 쏼라쏼라되서 귀찮은 듯이 sorry 한방

날려주고 또 문을 쾅 닫고 들어갔다.


짐을 싸고 나와서 너무나 유명한 홍익인간으로 향했다. 우리 말고

여러명이 체크인을 하려고 기다리고 있었다.

기다리다가 이 곳에서 찬희와 만나게 되었다. 홀로 여행을 하는 찬희와

얘기를 나누고 같이 다니기로 했다.

홍익인간 도미토리에 일단 묶기로 하고 체크인 했다.

(도미토리 1박 70B X 2 = 140B , 키 보증(디포짓) 200B X 2 = 400B




- 이것이 도미토리, 한방에 여러개의 2층침대를 놓고 잔다 가격이 싸고
많은 사람과 만나고 얘기 나눌수 있는 장점이 있다. -



일단 짐을 놓고, 난 전부터 하려고 마음 먹은 헤어스타일인 드레드를 하기로

했다. 카오산 main road(메인로드)로 나왔다. 낮에는 정말 한산했다.




- 여행준비하며 카오산에 대한 명성을 너무나 많이 들어서 꼭 한번 가보고
싶었고, 카오산 사진을 아마도 가장 많이 접해본듯하다. 명성대로 이며,
정말 즐거운 곳이다.(오래있으면 지겹지만,나중에 별다를게 없는 곳이지만)




- 그래서 카오산 사진 여러장을 올려본다, 카오산에 아직 가보지 못한 이들은
조금은 궁금할 듯 싶어서, 낮에 모습과 밤의 모습은 180도로 다르다는걸
생각해보면 재밌을 것이다.-




- 카오산 밤거리 사진은 별로 찍지 못했다. 대신 떠나기 마지막날 저녁에
4분정도 동영상을 찍으면서 숙소로 걸어왔다, 그 동영상은 천천히
올리도록 하겠다. -















어제 밤 본 풍경과는 너무나 다른.. 모든 여행자가 낮에는 어디론가 구경을 가고

또는 늦게까지 잠들어 있어서 그런지 아침,대낮에 카오산은 한산 하다.

그리고 밤이 되면 모두 다시 또 모여서 광란의 밤을 즐기는 듯 싶다.

드레드 할려고 가격을 알아보니 1000밧정도 알아보고 왔는데 보통 1800밧을

부르는 것이었다. 모든게 알아보고 온 물가보다 비쌌다. 물가가 오른다고 감안

해도 확실히 바가지임을 느꼈다. 1300밧에 해주는 곳을 찾고 그곳에서 하기로

마음 먹었다.




-드레드 중, 약 2시간정도 걸렸다.(3시간인가-_-)-




-드레드 완성, 라니 레스토랑에서 -


내가 드레드를 하는 동안 영무와 찬희는 카오산을 한번 둘러보고 왔다.

머리를 끝내놓고, 가이드 북 추천레스토랑인 라니레스토랑에 갔는데,

정말 맛있었다. (한달동안 똑같은 레스토랑에서 밥을 3번 먹은건 라니가 유일하다)




- 라니에 3번 가서 3번 모두 똑같이 이 Fried Rice Curry를 먹었다. 진짜 맛있다.-

우리는 치앙마이로 떠나지만, 찬희는 미얀마로 넘어간다고 해서 찬희의 비행기표를

알아보기 위해 이곳 저곳 돌아다녔다.




- 여행사에서 찬희가 비행기 표를 알아보는 동안-


그리고나서

일단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차이나 타운에 가기로 했다. 그래서 차이나 타운까지

뚝뚝을 타고 가기로 하고, 요금을 합의 봤는데 90B이었다. 역시나 지금생각하면

말도 안돼게 바가지 쓴 가격이었다.




- 이것이 바로 뚝뚝이다. 가까운 거리 30-50밧 내외로는 탈만 하지만 조금 멀거나
50밧 이상 나온다면 택시가 낫다. -

차이나 타운에 도착해서 일단 가까운 사원같은곳을 둘러봤다.

그리고 돌아니다가,

시장에 갔는데 솔직히 별로 볼 것은 없었다.




- 차이나 타운 시장 입구-

낯선 시장의 풍경. 골목 골목 미로처럼 연결되서 무턱대고 들어가서 여기저기




- 차이나 타운, 시장통에서..-

쑤시고 다녔더니 어느샌가 길을 잃어서 한참을 고생하고 안되겠다 싶어서

다시 뚝뚝 타고 카오산으로 돌아오기로 했다.



올때는 뚝뚝을 60B에 타고 왔는데 역시 지금 생각해도 바가지다-_-;

카오산에 돌아와서 유명한 볶음국수인 팟타이를 먹었는데 진짜 맛있었다.




- 팟타이 , 가격저렴,맛 최고,뽀삐야 사진은 찍질 못했다.-





팟타이도 팟타이지만 만두같은 뽀삐야는 정말 아트였다! 정말 최고!

숙소로 와서 샤워하고 맥주한잔 하기로 했다. 밤의 카오산을 조금 즐기고, 서서히

익숙해짐을 느낀다.

어제 그 말도 안되는 허름한 곳에서 맥주 2병에 200밧으로 바가지 씀과는 달리

오늘 밤은 분위기 정말 좋은 술 집에서 1병에 50밧 싸게 한잔 즐겁게 했다.




-이게 바로 제일 싸고 맥주같지 않은 맥주 Chang 이다. 정말 비추, 맛 없다-




- 영무, 경무 , 찬희 .. 즐거웠다 -


술 한잔 하며 찬희와 이 얘기 저 얘기 나누며 여행에 대해 다시 한번 곰곰히 생각해

보게 되었다. 여행지에서 이런 만남, 이 사람 저 사람과 대화하며 새로운 세계를

또 다시 알게 된다는것 너무 좋다.


아무것도 한 일이 없어도 여행의 정의가 없음을 생각하고 그냥 즐겨보기로 했다.

오늘 차이나 타운에서 고생한것도 경험이고 재미아니겠는가..


한달내내 술을 퍼마셔도, 하는 일 없이 빈둥거리기만 해도, 열심히 유적을 찾아다니고해도

모두 개개인이 만족하고 즐거우면 그걸로 된것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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