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방콕여행기 1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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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방콕여행기 1탄

오데뜨 7 4056
2005.9.14 pm 5:35



떠나는 비행기안,,

출장으로 인해 혼자서 비행기를 많이 타봤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렵고 떨린다..

티켓팅할때 처음 비행기타는 사람마냥 창가자리를 달라고 했드니만 비행기날개옆을-_- 줘버렸다..우띠

창문을 봐도 비행기날개밖에 안보인다...ㅠㅠ

이륙끝나면 자리 옮겨야 겠다..촌티나도 할수없다..

집에는 친구랑 간다고 거짓말을 하고 나왔다..이제 시작이다...심호흡...ㅡ*ㅡ



이제 정말 혼자구나 느껴진다. 내가 앉은자리옆을 둘러봐도 나밖에 없다..

나야 마일리지로 대한항공타지만 태국가면서 대한항공타는 사람은 별로 없거던...

면세에서 이것저것 바리바리 샀드니만 벌써 짐이 한가득이다..벌써 지치진 말아야지..

즐거운 여행이 되기를~ 이제 안전벨트등이 꺼졌다..

자리도 옮기도 사진도 찍으면서 여행기분좀 내야지^^





pm. 7:00

깜박 잠들었다가 깨니 저녁을 나눠준다.맛도없고 먹을것도 없다

창문을 열어보니 어느덧 황혼이 지네..예쁘다^^

비행기 날개만 아니었어도 더 예뻤을텐데..

아까 자리옮긴다하고 못옮겼다..-_-;; 김소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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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 8:15

어제 본 아이다 음악을 계속 듣고있다..어제본 아이다가 계속 생각나..

맘이 아프고 눈물이 난다..아이다와 라다메스...

극에서처럼 현세에서 다시 만나 사랑하고 있을까?

센치해져서리 이런저런 생각이 난다...

다시 헬로태국을 펴서 최종루트 점검이다..믿을건 나뿐이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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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 8:45

비행기 착륙시작,,

손목시계를 2시간뒤로 돌려 태국시간에 맞춘다..

드디어 시작이다...내 생애 최초의 혼자 여행...



pm. 9:00

입국을 마치고 공항버스를 타러왔다.. 내 딴에는 또 택시 안타고 공항버스타고 들어가겠다고..ㅎㅎ

기다리고 있는데 어떤 아저씨가 말건다..

한국사람이에요? 반가운마음에 웃으며 네~ 하고 대답했다^^

자기도 카오산로드로 간다며, 한달 머무를 거라고 태국은 여러번 와서 잘안단다..그럼서 자기만 쫓아다니란다...^^;

건성으로 이런저런 대답하고 있는데, 이 아저씨 점점 이상하다..

급기야는 방 같이 쓰잔다..이런 ㅆ ㅑ ㅇ

그때부터 이 아저씨 무시하고 계속 아이다 음악듣고 있지만, 맘은 불안하고 무서워진다..흑흑

왜 오자마자 이런 시련이...ㅠㅠ

버스타고 카오산 도착하면 냅다 튀어야겠다는 생각뿐이다..

이런 새끼때문에 첫여행을 망칠수는 없지...벌써 모기한테 물린데가 간지럽다..흑흑...



am. 12:00

버스에서 내리가자마자 혼자갈테니 따라오지 말라고 하고 무작정 걸어갔다..어디로 가는지도 모른채..

어느 골목에 들어서니 말그대로 별천지 세상이다..

아...여기가 카오산이구나..



억수로 무서운 곳이다...ㅠㅠㅠㅠㅠㅠㅠ

온통 술취한 외국인들뿐이다..지도를 꺼내기도 무서워서 발발 떨다가 겨우겨우 예약한 숙소를 찾아갔다..

숙소간판이 보인순간 눈물이 날라고 한다...

어쩜 이리도 외국인들이 많을까...신기하다..나두 왔지만 얘네는 여기 어케 알고 왔지?^^;;

이 곳이 바로 카오산로드..여기는 밤이 없다..별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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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묵을 람푸하우스앞에 섰다..잘 찾았다..눈물이 난다..장하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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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호..내가 태국에 있는 동안 묵을 방..

인터넷에서 본거랑 똑같지만 점 구리긴하다...

어쩔수없지..난 초보지만 어쨌든 자유여행자고 따라서 게스트하우스에 묵어야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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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안에 덩그렇게 놓인 더블침대..내가 혼자온게 맞긴 맞구나..다시한번 느끼는 순간이다..



첫날인데 잠깐 카오산로드에 다시 나가볼까? 아냐 넘 무서워..ㅠㅠ

벌써 집이 그립다..

내 성격은 어디 혼자 다니는게 안맞나부다..낼 또 이상한 사람들 만나면 어쩌지..걍 낼 한국으로 갈까...별별 생각이 다든다..



약해지지 말자!!!

용기를 내자!! 까짓거 함 해보지머~ 다짐하고 또 다짐한다..

좋은 사람들도 만나고 즐거운 여행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한다..백년만에..^^;

낼은 왕궁을 돌아보는날...다시한번 루트 점검하고 잠을 청해야겠다..
7 Comments
유통기간 만년 2005.10.05 10:47  
  "새로고침"해서 봤는뎅...사진이 안떠요...궁금하여라~~
유유 2005.10.05 10:50  
  저도 참잼있게 읽었는데 사진이 안뜨네요..궁금해요[[헉]][[기도]]사진뜨게 해주세요...네?
2005.10.05 15:16  
  사진이 안 보이네여... 궁금해여[[엉엉]]사진 보게 해 주세여....
어영진 2005.10.05 16:01  
  ㅎㅎㅎㅎㅎ
후기 재미있게 잘봤어요~
만났을때는 말이 없는것 같았는데...
글 너무 재미있게 적네 ^0^
몰래 여행다녀온건 걸렸겠네? 카드때문에.? ㅎㅎ
오데뜨 2005.10.05 17:00  
  ㅎㅎㅎ 아 너무 방가워라~~^^
이렇게 다시 만날것 같아서 후기 올렸어요..ㅎㅎ 돌아오셨나요?
세월낚시꾼 2005.10.07 12:43  
  사진이 안보이시는분들은
편법이지만..윗글을 드래그.. 복사해서 워드 문서창에서 붙이면 보여져요...
어영진 2005.10.08 00:54  
  ㅎㅎ 오데뜨양~
친구와 난 1일날 컴백했죠
데뜨양과 헤어진후 진일이(해병대)와 꼬사멧갔다 캄보디아갔다 방콕에서 좀 쉰후 컴백~ ^^
다음에는 좀 길~~~~게 일정잡아서 떠나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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