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자혼자 여행하기 (준비하기)
11월 25일.
퇴근하고 혼자 집에서 와인을 한잔 마시고 있다.....
지난 여름이 끝날무렵부터, 혼자 여행이 너무 가고 싶었다.
마음대로 되지않는 사람들과의 관계, 몇년간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 지겨운 직장....여러가지 것들로부터 그냥 벗어나고 싶었다.
낮에 직장에서 boss랑 얘기를 했다.
몇년간 열심히 일했고, 재밌게 일했던 적이 더 많았지만, 갈수록 너무 재미가 없고, 나름대로 계획이 있어서, 그만두고싶다고 며칠전 얘기를 했더니,
그날 다시 불러서는, 내가 원하는 정도의 조건과 pay 인상을 제시하면서, 일단 1년만 더 있어 달란다.
그리 나쁘지는 않은 조건인것 같아서 yes라는 대답을 주고,
대신 12월에 좀 쉬고 싶다고 했더니 단박에 그렇게 하라고 하네. 후후후
이것도 능력인가......ㅋㅋ
집에와서 머리를 굴려본다.
언제 떠날건지, 얼마나 떠날건지, 어디를 갈건지 등등
처음에는 말레이시아를 갈까 생각을 했다. 아시아, 중국권의 문화와 이슬람 문화가 공존하고, 멋진 바다도 많은것 같아서....
그런데, 항공편을 알아보니 좌석이 없는것 같다.
그럼 어디로 갈까....
2년전 태국 푸켓을 한달가량 여행한적이 있다.
그때, 살면서 가장 기분좋게 기억되는 시간을 즐겼었기 때문에, 항상 꼭 태국을 다시 가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말레이시아를 포기해야할것 같아서, 태국으로 마음을 돌려본다.
태사랑에 들어와서 이것저것 보다보니, 태국으로 가야겠다고 마음을 굳힌다.
항공권 사이트 "투어익스프레스"에서 가격, 좌석 조회를 해보니,
좌석은 확보가능한것 같다.
타이항공 인천-방콕 왕복 451,000원.
이보다 싼 항공권도 있긴 하던데, 비행기 갈아타고 공항에서 오래기다리고 하는거 무지 싫어한다.
그래서 그냥, 그걸로 바로 예약하고 결제까지 해 버렸다.
성격이 좀 급해서....ㅋㅋ 뭔가 해야할일이 있으면 바로 그냥 해치워야 하는 성격이라.....ㅎㅎ
택스까지 포함한 가격 541,000원. 좀 비싼가?
12월 13일 출발해서, 12월 26일 아침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계획을 세워본다.
방콕....별로 크게 가보고 싶지는 않은 도시다. 하지만 일정에 넣는다.
그다음 어디로 갈까.
태국 여행을 8번 한 친구가, 코사무이를 강력추천한다.
코사무이....좋을것 같네.
매일 태사랑에 출석하면서 이것저것 알아보니, 코사무이 근처 코팡안, 코따오, 코낭유안도 아주 좋아보인다.
그래서, 방콕에서 2박하고 나머지는 코사무이로 가서 보내기로 일정을 짰다.
떠날 날짜가 다가올수록 기대감에 흥분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걱정도 좀 된다. 아무래도 혼자하는 여행이다보니.....
어디서 잘것이면, 뭘 하고 놀지, 어떻게 돌아다니고 등등.....
그래서, 먼저, 태사랑에 올라와 있는 한국인 업소를 통해, 방콕에서 2박할 게스트 하우스, 방콕에서 코사무이가는 버스표 예약해놓고,
코사무이에서 처음 며칠간 머물 숙소 예약하고,
코사무이에서 방콕으로 돌아오는 항공편을 미리 예약했다.
대충, 큰 걱정거리는 덜었네.....ㅎㅎ
이번 여행의 목표는.....
그냥, 아무생각 없이 푹 쉬는거다.
혼자만의 시간과 자유를 마음껏 누리면서, 힘든(혹은 힘들었던) 일상 훌훌 털어버리고, 앞으로 더 힘내서 열심히 생활할수 있게, 나 자신을 재충전 하기.
그게 다다.
관광형 여행 별로 안 좋아한다. 특히 패키지 여행.....
휴양형이 내 체질이다. 멋진 바다가 있는 한적한 곳에서 편하게 쉬기.
아자!
여자 혼자라도 괜찮을거야.
혼자 여행 간다고 하니 주위에서 다들 부럽다고 하면서도 걱정된다고 난리다.... 나도 조금 걱정은 됐지만 (위험할거라는 걱정 보다는, 숙소나 심심할까 하는 걱정 ^^)
괜찮을거라고 스스로 위로하면서 떠날날만을 손꼽아 기다려본다.
퇴근하고 혼자 집에서 와인을 한잔 마시고 있다.....
지난 여름이 끝날무렵부터, 혼자 여행이 너무 가고 싶었다.
마음대로 되지않는 사람들과의 관계, 몇년간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 지겨운 직장....여러가지 것들로부터 그냥 벗어나고 싶었다.
낮에 직장에서 boss랑 얘기를 했다.
몇년간 열심히 일했고, 재밌게 일했던 적이 더 많았지만, 갈수록 너무 재미가 없고, 나름대로 계획이 있어서, 그만두고싶다고 며칠전 얘기를 했더니,
그날 다시 불러서는, 내가 원하는 정도의 조건과 pay 인상을 제시하면서, 일단 1년만 더 있어 달란다.
그리 나쁘지는 않은 조건인것 같아서 yes라는 대답을 주고,
대신 12월에 좀 쉬고 싶다고 했더니 단박에 그렇게 하라고 하네. 후후후
이것도 능력인가......ㅋㅋ
집에와서 머리를 굴려본다.
언제 떠날건지, 얼마나 떠날건지, 어디를 갈건지 등등
처음에는 말레이시아를 갈까 생각을 했다. 아시아, 중국권의 문화와 이슬람 문화가 공존하고, 멋진 바다도 많은것 같아서....
그런데, 항공편을 알아보니 좌석이 없는것 같다.
그럼 어디로 갈까....
2년전 태국 푸켓을 한달가량 여행한적이 있다.
그때, 살면서 가장 기분좋게 기억되는 시간을 즐겼었기 때문에, 항상 꼭 태국을 다시 가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말레이시아를 포기해야할것 같아서, 태국으로 마음을 돌려본다.
태사랑에 들어와서 이것저것 보다보니, 태국으로 가야겠다고 마음을 굳힌다.
항공권 사이트 "투어익스프레스"에서 가격, 좌석 조회를 해보니,
좌석은 확보가능한것 같다.
타이항공 인천-방콕 왕복 451,000원.
이보다 싼 항공권도 있긴 하던데, 비행기 갈아타고 공항에서 오래기다리고 하는거 무지 싫어한다.
그래서 그냥, 그걸로 바로 예약하고 결제까지 해 버렸다.
성격이 좀 급해서....ㅋㅋ 뭔가 해야할일이 있으면 바로 그냥 해치워야 하는 성격이라.....ㅎㅎ
택스까지 포함한 가격 541,000원. 좀 비싼가?
12월 13일 출발해서, 12월 26일 아침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계획을 세워본다.
방콕....별로 크게 가보고 싶지는 않은 도시다. 하지만 일정에 넣는다.
그다음 어디로 갈까.
태국 여행을 8번 한 친구가, 코사무이를 강력추천한다.
코사무이....좋을것 같네.
매일 태사랑에 출석하면서 이것저것 알아보니, 코사무이 근처 코팡안, 코따오, 코낭유안도 아주 좋아보인다.
그래서, 방콕에서 2박하고 나머지는 코사무이로 가서 보내기로 일정을 짰다.
떠날 날짜가 다가올수록 기대감에 흥분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걱정도 좀 된다. 아무래도 혼자하는 여행이다보니.....
어디서 잘것이면, 뭘 하고 놀지, 어떻게 돌아다니고 등등.....
그래서, 먼저, 태사랑에 올라와 있는 한국인 업소를 통해, 방콕에서 2박할 게스트 하우스, 방콕에서 코사무이가는 버스표 예약해놓고,
코사무이에서 처음 며칠간 머물 숙소 예약하고,
코사무이에서 방콕으로 돌아오는 항공편을 미리 예약했다.
대충, 큰 걱정거리는 덜었네.....ㅎㅎ
이번 여행의 목표는.....
그냥, 아무생각 없이 푹 쉬는거다.
혼자만의 시간과 자유를 마음껏 누리면서, 힘든(혹은 힘들었던) 일상 훌훌 털어버리고, 앞으로 더 힘내서 열심히 생활할수 있게, 나 자신을 재충전 하기.
그게 다다.
관광형 여행 별로 안 좋아한다. 특히 패키지 여행.....
휴양형이 내 체질이다. 멋진 바다가 있는 한적한 곳에서 편하게 쉬기.
아자!
여자 혼자라도 괜찮을거야.
혼자 여행 간다고 하니 주위에서 다들 부럽다고 하면서도 걱정된다고 난리다.... 나도 조금 걱정은 됐지만 (위험할거라는 걱정 보다는, 숙소나 심심할까 하는 걱정 ^^)
괜찮을거라고 스스로 위로하면서 떠날날만을 손꼽아 기다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