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아기와 함께 한 1년만의 태국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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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 아기와 함께 한 1년만의 태국 - 4

lha0217 3 1702
카오산에서 지낸 날도 이제 좀 됐고 .. 수아도 여기에 적응한 듯하여 우리도 서서히 밖에 나가 볼까

하는 생각을 했다..ㅋㅋ 그래서 나름대로 꽤 거리가 있는 "몬"에 한번 가보기로 했다.

울봉봉이가 좋아하는 우유에 달달한 토스트..^^ 작년에 왔을 때 안가봤으니 한번 정도 가보는 것도

좋타는 결정을 내렸다~ 참내~ 이런 가까운 거리 가려고 해도 힘들다니.. 헤

카오산을 가로질로 민주기념탑까지 가는길.. 왠 여학교에서 응원연습을한다.

중학생정도의 애들인거 같은데 이 더운 여름에 목소리도 크고 무지 열심히다.. 부럽다~

난 밖에 나와 10분 후면 피곤에 쩌는데..--+

근데 태국 학교 안은 어떨지 궁금하다,,~ 들어가 볼 수 도 없고 ^^ 왜 하나같이 창문들이 그런건지

우리나라는 모두 통 유리라 밖이 훤~이 보였던거 같은데 어둡다.. 나무로 막혀 있는 창문들..

그리고 가는길에 이상한 상가 건물이 있어서 들어가봤는데 학생용품 천지다..

아마도 학생용품 백화점인듯..( 미스터 렉에서 가져온 지도에 의하면 거기가 맞는 거 같다)

에어컨도 나오고 시원해 보여 들어가서 구경도 하고

드디어 찾은 "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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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몬" 우리가 갈 때는 자리가 거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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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탕 뿌린 토스트와 연유토스트 음료는 딸기우유와 레몬쥬스
난 분명 레몬쥬스를 시켰는데 맛은 찝찝한 음.. 하여튼 뭐라고 독특한 맛이다..
예전에 필리핀에 있을때 먹었던 깔라만씬 이었던가? 그거 같은데 하여튼 맛이 웃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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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는 것만 보면 달려드는 울 딸래미..^^; 식탐이 갈수록 는다..~ 요즘은 우리가 먹을 때 자기
안주면 난리가 난다,., 그리고 한 입주면 얌전해진다..ㅋㅋ

"몬"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는 근처에 있는 운하선착장을 찾아가 보기로 했다.

시내 나갈 땐 운하버스를 타면 훨씬 빠르단 말에 한번 시도 해보려 한것이었는데..

멀어도 너무 멀다..ㅠ.ㅠ 지도에서처럼 시청을 따라 갔더니 왠 공원도 나오길래 기념으로 사진도

한번 찍고 한~~ 참을 걸었으나 안나온다--+ 한참을 걸은 후에 거의 가까워 온 것을 느끼긴

했지만 포기 !! 차라리 버스를 타고 가자는 결론을 내렸다~

"몬" 까지 걸어온 것만 해도 먼 거리인데~ 안되겠구먼.. 오늘은 이걸로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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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청 옆에 있던 공원,, 뒤에 사원같은게 있어서 한번 찍어봤다.. 이때까지만 해도 다들 "몬"에서
푹 쉬고 나온 후라 팔팔하다..ㅋ


[image]c5.jpg[/image]
- 운하선착장 찾다 포기하고 돌아가는 길..여기서도 사원같은 것을 발견했으나 대충 밖에서
쳐다만 보고 사진 몇 컷 찍고 숙소로 돌아왔다.. 이 지친 표정들...ㅋㅋ




그리고 다음 날

오늘은 시내 나가는 날..!!

특별히 마분콩으로 선택했다.. 쇼핑 한 번 하고 돌아 오기 편하도록

먼거리 가니 간만에 아기띠도 꺼내놓고 안고 출발..

(울 아기는 유모차를 절대로 타지 않는다~ 유모차를 타고 나가면 돌아올때는 유모차는 유모차 따라

그리고 애는 따로 안고 와야 하기 때문에 이번에도 과감하게 빼버렸다..잘한 선택인듯 ^^)

헬로태국에 써있는 정류장을 찾아서 511번을 탔다..

마분콩이랑 월텟 모두 근처에 있다고 해서 가장 먼저 오는 에어컨 버스를 탈 생각이었는데

이 버스가 가장 먼저 왔다.. 그것도 버스 두개 연결해 둔 기다란 버스가(한번 타보고 싶었는데..^^)

안내양 언니에게 월텟까지 간다고 얘기 하고 내릴때 얘기해달라고 했으나

헬로태국에 있는 지도를 보고 대충 내릴 곳을 짐작을 할 수는 있었다

다만 언제쯤 내려야 할지 몰라서 고민하고 있는데 안내양 언니가 와서 막 뭐라고 한다

아무래도 왜 안내렸냐는 말인 듯 --+

그래서 미리 얘기 해 달라고 한건대 오히려 큰소리다 ㅋㅋ

월텟에서 내려 쫌 걸었지만 지상으로 가는 길이 잘 되어 있어서 갈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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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마분콩 도착!!! 넘 기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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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층이었나.. 쉴만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서 수아 내려놓고 잠시.. 휴식!!
마분콩에선 신발이랑 가방을 사려했으나 결국엔 카오산에서 샀다..여기선 그냥 아이 쇼핑만



[image]c8.jpg[/image]
- 점심은 40밧, 45밧하는 족발 덮밥을 먹었는데 차라리 카오산에서 먹었던게 훨~~ 맛있다
그 때 배가 고파서 였나?? 작년에 먹었던 것보다 맛있었는데..헤
그리고 심심해서 골라먹은 빙수였으나..시키는 우리나 파는 그들이나 말이 안통해 한참을
씨름하다 결국은 3가지 골라서 20밧이란 결론을 내렸다..ㅋ 힘들다..ㅠ.ㅠ
음.. 이건 첨엔 좋았으나 갈수록 느끼해지고 잴리는 읔..
울 봉봉이 절대로 먹는거 안남기는 사람인데 남긴다..(하긴 잴리는 싫어하므로..)





[image]c9.jpg[/image]
- 피곤한 하루.. 를 마무리..ㅋㅋ
3 Comments
필롯띠 2005.11.21 11:01  
  수아아기 넘 귀여워요...씩씩하게 여행도 잘하고~~예뿌다
윤희영 2005.11.21 12:47  
  표정들이 넘넘 진지하네요~~~^^
마지막에 수아자는거 귀여워요
안다만 2005.11.22 12:06  
  설탕범벅 토스트(라스크) 진짜 맛있죠...
돌도 안된 아기 부모 잘만나 호강 VS 잘못만나 고생...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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