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행 .. 나와 면지의 태국 여행 이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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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여행 .. 나와 면지의 태국 여행 이야기 (1)

OLIVIA 1 1805
태국에서 돌아온지 6일이 되었습니다.
 잠도 안오고 해서 무작정 글을 씁니다.케.케.케...
 일기 형식으로 끄적끄적 쓸거라 말은 놓을게요.^^

 2005년 12월 초.. 뜻하지도 않은 여행 계획에 나섰다.
 "일본"으로..같이 갈 친구를 물색했다.오..내 친구 면지양이
 선뜻 가겠다고 한다.오오오~좋아..내가 다 알아볼게.케케케
 근데 왠걸..2박3일에 총 비용이 60만원 가량 들어갈 것 같다.
 ㅠ.ㅠ.... 급히 다른곳을 알아봤다."태국"이 눈에 띈다.
 좋아.이리로 가자.그녀에게 장소에 대한 언급도 하지않은채
 혼자 채류 할 기간이며,장소,경비 다 짜버렸다.
 그리고나서 "어때?" 물었다. 좋텐다.ㅋㅋㅋㅋㅋ
 역시 우린 친구다.
 
 9일간의 여정이 시작됐다.(방콕1-아유타야1-깐짜나부리2-꼬싸멧2-방콕3)
 비행기는 에바항공으로 TAX 포함 50만원인가?51만원인가?그정도
 (벌써부터 기억이 가물가물..헉..)
 태국에서 쓸 경비 417000원.
 12만원 정도는 밧으로 환전했는데요,
 이 정도 돈이라면 몽땅 밧으로 환전하는게 더 나을듯해요.

 동대문에서 미리 람푸하우스로 4일간 예약하고,
 깐짜나부리에서 머물 플로이도 미리 인터넷 예약하고..
 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태국으로 출발.

 1월 18일 오전 11시30분 방콕 돈무항 공항 도착.
 한 5분간 나가는 출구 못찾아서 헤맴. 출구라고 써진곳을
 보았으나 설마 저게 출구겠어?하는 의심으로 선뜻 나가지못하고
 다른곳만 뱅뱅돌다가 안내분께 물으니 출구란다.ㅡ.ㅡ;;
 너무나 허접했다.헉 ....
 어쨌든 기쁜 마음으로나와 공항버스 타는 곳을 쉽게 찾아서 갔다.
 의자 두 개 사이에 껴 있는 매표소.모냐?///ㅋㅋㅋㅋㅋ
 매표소 언니에게 카오산으로 가는 표 2장 구입하고,
 10분 후 버스 도착.수많은 외국인과 같이 버스를 탔다.
 괜히 신났었다.멋있는 외국인 꽃미남은 비록 안보였지만, 짐때문에
 찡겨앉은 내 모습이 추할까봐 내심 걱정하는채 하다가 퍼질러잤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얼굴을 향해 내리꽂는 강렬한 햇살.
 옆에 앉은 면지에게 어디냐고 물어보니 다 온 거 같댄다.
 창 밖을 보니 외국인들이 참 많다.오..."We are the world"
 한 3분 정도 더 가다가 기사 아저씨가 카오산이라고 말씀해주셨다.
 짐을 부리나케 챙겨서 내렸다.
 
 100배 즐기기에 나온 지도를 참조해서 동대문을 찾았다.
 대청마루?비스무리한 곳에 앉아 한국인 여행객들과 담소를 나누시는
 사장님을 발견.기쁜 마음에 인사를 하고 람푸하우스를 예약했다고
 이름을 밝히니 단박에 아시는 그 놀라운 기억력.감격+감격
 아저씨께서 람푸하우스로 우리를 안내해주시며 덥다고 하는 우리에게
 지금 날씨는 선선하다고 말씀해주셨다.선.선.해....ㅋㅋㅋㅋㅋ
 숙소 체크인을 한 후, 짐을 내팽긴채 거리로 뛰어나왔다.
 오오..몽땅 신기해.ㅋㅋㅋ
 우선 슬리퍼를 49밧에 구입한 후 갈아신고,카오산 로드를 향해
 걸어갔다.오.수많은 외국인들.그리고 간간이 있는 노점의 음식들이
 나를 유혹했다.바나나 팬케익을 얼른 사먹었다.오 맛있어.ㅠ.ㅠ..
 점심도 굶은채 싸돌아다녔기에 점심겸 저녁을 먹기위해 라니레스토랑을
 찾았다.오..근데 골목 구석탱이에 박혀있었다.
 힘겹게 찾은 라니에서 우리는 새우 갈릭&페퍼와 씨푸드 갈릭&페퍼를
 시켰다.너무 맛있었따.한가지 아쉬운 건 양이 참 양심없었따 ㅋㅋㅋㅋㅋ
 도중에 사진을 찍으며 수다떨고 있는데 뒷 테이블에 홀로 온 외국인이
 우리에게 사진을 찍어주겠다는 거다.우..좋아요.
 내 폴라로이드 타이머 되는데.ㅋㅋㅋ
 흥쾌히 그에게 사진기를 건네줬다.나랑 면지는 표정관리 하는데 .. 하는데
 찍는 그 분.매정해라.나만 턱 쳐 들고 있는 모습으로 찍혔다.ㅠ.ㅠ..
 미안하다는 그 분. "괜찮아요."라고 웃으며 말하는 나.ㅋㅋㅋㅋ
 그분께선 우리와 합석하길 바라는 눈치였으나 나는 모른척했다.
 내 이 태도에 왕서운해하는 면지양.
 "외국인 친구가 다 호의적이진 않단다."
 그래..진짜 9일간 머무르면서 느꼈던건 이곳이 "관광지"라는 것을
 톡톡히 느꼈다.일부분의 모습이 모두에게 허용되는것은 아니지만
 그 일부분이 내게는 너무 크게 느껴져서 참 씁쓸했다.
 
 식사 후, 카오산 로드의 밤거리를 좀 더 느껴본후 숙소로 돌아왔으나
 선뜻 잠이 오지않아서 숙소 옆 세븐일레븐에서 컵라면과 소세지 그리고
 빵을 사왔다.앙 너무 맛있는 소세지..컵라면은 우습게도 시간이 지나도
 불지않는 독특한 가공방식으로 만들어져있었다.ㅋㅋㅋㅋㅋ
 그래도 국물은 얼큰!! 소세지랑 버터 빵 강력 추천하면서
 첫 날은 안녕!!
 
 
 

 
1 Comments
찔레꽃 2006.02.04 16:09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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