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둘째날 - 파타야에서(농눅투어, 미니시암, 알카쟈쇼)
12월 29일 여행의 둘째날... 본격적인 여행시작...
6시반 모닝콜을 부탁했지만, 한국시간으로 8시가 넘어서인지.. 6시전에 눈이 떠지더군요.. 이런게 바로 시차라는건지... 씻고, 역시나 썬크림 듬뿍 바르고 아침부페를 먹기 위해 식당으로 갔지요. 큰 기대 안했는데.. 웬걸... 바다가 보이는 전망 좋은 야외... 그리고. 먹는 것들도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즐거운 마음에 이것저것 가져다 바다를 보며 먹었지요.. 부페에서는 좀 세련되게 음식을 가져와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막 이것저것... 결국 많인 남기고.. 바다를 보면서 우아하게 커피도 한잔...
8시30분 호텔앞에서 농눅투어 픽업을 기다리니 웬 썽태우가 와서 우릴 태우고 가더군요.. 흠.. 이걸 타고 가는건가 싶어 조금은 걱정아닌 걱정에, 한편으론 우와 썽태우 타는구나 싶은 즐거움에... 조금 가더니 어느 호텔에서 또 다른 사람을 태우고.. 그렇게 해서 농눅투어만 전문으로 하는 것같은 큰 여행사 앞에서 우릴 내리더군요... 그곳에서 이런저런 지도를 챙기고 기다리니 큰 버스가 와서 거기에 타라더군요.. 버스에는 이미 어더시 타고온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큰버스를 타고 약 40분 정도를 달려 9시 45분에 농눅빌리지에 도착했습니다. 버스에는 우리의 오늘 반나절 투어를 책임질 가이드도 있었고요.. 뭐라고 영어로 열심히 설명하는데 못알아듣는 말이 많고.. 그래도 뭐 큰 지장 없었습니다.
여기저기 좀 사진찍고 걸어서 10시 30분전쯤 우릴 타이쇼와 코끼리쇼하는 곳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그 전에 코끼를 타고 싶은 사람은 미리 예약하는 말에 우린 어차피 왔으니까 코끼리 타자는 생각에 한사람당 400바트하는 코끼를 800바트 내고 탔습니다. 좀 비싸지만. 그래도 한국으로 따지만 24,000원이라 탔습니다. 또 한국에서는 코끼리를 타는건 좀 어려운 일이라...
타이쇼 대신 코끼리 쇼를 보고싶어한 우리는 코끼리쇼 장소를 찾아 이동하던 중 장소를 잘못짚어 타이쇼하는 곳에서 코끼리쇼를 기대하며 앉아있었지요. 나중에 보니 타이쇼하는 뒷편 야외에서 코끼리쇼를 하더군요. 암튼 한 30분 보고는 우린 이게 아닌갑다하고는 나와서 설마하고는 뒷편을 가봤더니 역시나 코끼리쇼를하더군요.. 거의 끝나가고 돈내고 사진찍더군요.. 그래서 그냥 코끼리나 타자하고 11시좀 넘어서 약 20분 정도 코끼리를 탔습니다. 이 건 곡 권해주고싶습니다. 왜냐하면 여기저기 돌아다니다보면 개인적인 출입금지라고 씌어져 있는 곳이 있는데 이런 곳을 코끼리는 들어가더군요.. 코끼리를 타고 농눅빌리지의 정말 아름다운 곳을 다녔습니다. 확실히 땅이 넓은 나라여서인지 농눅빌리지는 참 괜찮은 곳이었습니다.
약간의 고소공포증이 있는 저는 코끼리를 타고는 하도 힘을 주어 팔이 좀 아팠지만.. 그래도 좋았습니다. 사진도 찍어주고... 처음 코끼리를 타고 막 출발하려는데 누군가가 와서는 카메라로 사진을 2장정도 찍더군요. 나중에 우리보고 사라는데.. B5정도의 사진으로 한개는 별로여서 안찾고.. 한장은 그럭저럭 괜찮아서 기념삼아 150바트에 찾았습니다. (어차피 뽑아놓은거 나머지 한장 그냥 주지... 안주더군요) 또 코끼리 타고 다니면서 정말 사진찍기 좋은 곳에서 카메라 달라고 해서 사진도 찍어주더군요... 그냥 뭐해서 팁으로 1달러를 주었습니다...
20분 정도 코끼리 타고 12시 30분에 버스에서 만나기로 하였기에 남은 한시간 정도를 우리는 다시 아까 코끼리타고 가던 곳에 갔습니다. 그 안에는 못들어가고 그 근처를 돌면서 높이 올라가는 곳이 있어 올라갔더니 아까 사진찍고 하던 멋진 곳에 한 눈에 보이더군요... 멋지고 좋았습니다.
12시 30분 버스에 탔더니 가이드가 물을 한병씩 제공하더군요... 숙소 근처근처를 돌며 다 사람들을 내려주고 우리는 1시 20분 숙소에 내렸습니다. 덥고 힘들어 보이는 가이드.. 그래도 웃음을 잃지 않고 모든 사람들에게 내릴때마다 메리크리스마스, 해피뉴이어를 말하더군요...
숙소앞에서 내려 점심을 먹고 들어가자는 생각에 뭘 먹을까 고민했지요.. 어제저녁처럼 그렇게 먹으려면 또 나가야 하고.. 좀 덥고 힘들어서 그냥 근처에서 먹으려고 하는데.. 다 술집비슷해 보이고.. 그리고.. 좀 비싸다는 생각에.. 한국에서는 10,000원하는 것도 잘 사먹으면서 거기서는 100바트(3,000원돈)도 비싸게 느껴지니.... 결국 근처의 패밀리마트에서 빵이나 사먹을 생각으로 갔는데.. 어제 밤에는 없더니 낮에는 패밀리마트 들어가는 입구에서 식당비슷한걸 열더군요.. 결국 우린 각각 30바트짜리 쌀국수를 먹었습니다. 나중에 쭉 다니면서 먹었지만.. 여기 쌀국수 값도 싸고 참 맛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이상한 향신료 비슷한 잎사귀를 주는데 우리는 그냥 통째로(얇은 나뭇가지와 잎 그대로) 다 넣어버렸는데. 먹으면서 보니 다른 사람들은 잎을 하나씩 떼어서 넣더군요..그리고 숙주도 좀 섞어서 넣고... 아주 맛있게 먹고 패밀리마트에서 9바트짜리 슈크림비슷한 빵을 사서 먹으면서 숙소로 들어왔습니다.
씻고 나서 미니시암을 가야하나 말아야 하는 생각과 함께 알카쟈쑈는 매우 늦은 시간(9시30분)이라 그때까지 어떻게 할까 고민하던중...
내일 여기서 방콕도 가야 하니까 내일은 버스를 이용해야겠다는 생각에 그 에어컨버스터미널도 위치를 파악할겸 오후 3시에 또 길을 나섰습니다.
여행책자와 그곳의 지도들을 보면 썽태우가 언제나 도는 방향이 있어서 우리 숙소 앞에서 타면 버스터미널과 미니시암을 가지 않을거 같고.. 간다고 해도 자가용처럼 전세내서 많은 값을 부를거같고.. (어제밤에 미니시암까지 가는 전세내서는 150바트를 부르더군요..) 우린 숙소에서 약 20분정도를 걸어서 로터리 비슷한 곳이 있는 곳으로 나왔습니다. 거기서는 터미널 방향으로 가는 썽태우가 있어 우린 50바트에 터미널을 갔습니다. (통째로 썽태우를 빌리고싶지 않은데.. 사용할줄 모르니 결국 통째로 빌려서... 나중에 보니.. 여러 사람들 탈때 버스처럼 타면 둘이 20바트였습니다..) 터미널까지 넉넉히 10분 정도 달려서 도착했습니다. 그곳에서 에까마이 버스가 110바트임을 확인하고.. 시간도 언제든지 있음을 확인하고.. 거기서 우린 걸어서 미니시암을 가기로 했습니다. 30분 넘게 걷고걸어서 미니시암 도착..
입장료 250바트..(책에는 200바트였는데...) 올랐다더니... 차라리 이럴줄 알았으면 어제밤에 여행사에 300바트로 미니시암 예약할껄... 그럼, 픽업도 해주고. 가이드도 있고 할텐데... 후회하며 미니시암을 구경했습니다. 우리 나라 제주도의 미니랜드나 소인국테미가 훨씬 낳다는 생각을 많이 하며 구경했습니다. 그래도 여기서 아주 맘에 드는 것은 우리가 가고자하는 앙코르와트가 축소되어 전시되어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건 우리 나라에도 만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사진을 좀 찍고 1시간 넘게 걸어서 숙소로 왔습니다. 썽태우를 타자니 돈이 좀 아깝고해서는 그냥 밤 9시30분 알카쟈쇼 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아서 그냥 걸어서 숙소에 왔지요.. 물론, 다리 많이 아프고.. 또 여기저기 달리는 오토바이들로 좀 길건너기 힘들었지요...
그래도 돈을 아꼈다는 뿌듯함(?)에 힘들지만 참았습니다.
첫날 여행인데 좀 힘들고 걸을 일이 아니었는데 어쩌다 미니시암에서 숙소까지 한시간 넘게 걸어서인지 좀 힘들고 입맛이 없더군요.. 뭘 먹을지도 솔직히 고민이고.. 책이나 프린트물에 나온 음식점을 찾아가는 것도 귀찮고.. 결국, 별로 배도 안고파서 그냥 저녁으로 패밀리 마트에서 빵과 콜라, 음료롤 61바트에 사서 숙소에 들어와 씻고 쉬면서 먹었습니다.
그리고 한참 쉬고는 9시에 호텔앞에서 픽업해서 우린 알카쟈쇼를 보기위해 갔지요... 걸어갈 수도 있지만, 그냥 힘들어서 어차피 공짜로 제공되는 썽태우를 탔지요... 어제저녁 수끼먹은 빅씨 바로 옆에 있었습니다.
아주 많은 사람들 속에서 줄을 서고... 우린 2층에서 쇼를 1시간 반정도 보았습니다. 음료를 준다는 정보를 읽고... 또 짧은 영어지만... 공짜를 절대 놓치면 안되는 아줌마 정신을 발휘하여 직원에게 떠듬떠듬 물었지요.. 어떻게 음료랑 교환하냐고... 그랬더니 그냥 앉아있으면 준다고 하더군요.. 이 많은 인원을 언제 다 주료나 했는데.. 쇼가 시작되고 잠시후 직원들이 다니면서 콜라, 환타 쟁반을 들고 다니면서 모든 사람들에게 일일이 주더군요.. 결국 공짜 환타를 한잔 마시고.. 쇼를 보았습니다. 자리만 있으면 1층에서 보면 더 좋았을거라는 생각을 마구하며... 쇼를 보았습니다. 그럭저럭 잘 보였습니다. 그리고.. 예쁘다느 생각을 하며.. 또 우리나라 하리수와 그외의 소위 게이라는 사람들을 생각하며...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 또 여전히 그들이 낯설게 느껴지도 하고.. 쇼가 끝나고 그 쇼의 아주 예쁜 여자(?)들이 밖에 나와 사진찍기를 기다리더군요.. 우리 신랑에게 찍으라고 했더니 싫다고 해서 우린 그냥 다른 사람들 찍는걸 조금 보고 숙소로 갔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우리처럼 쉽게 선뜻 다가가서 찍지 않더군요... 걸어서 숙소를 가는데 11시가 다된 시간... 아니 넘었나.. 암튼 그시간 그곳의 모든 bar 비슷한 곳에서는 태국 현지 젊은 여자들과 외국은 남자들이 여기저기 앉아서 술마시고.. 매춘아닌 매춘 비슷한걸 한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파타야에서 만난 여자들은 여행사나 가이드를 하거나 혹은 술집 등에서 매춘 비슷한 것을 하거나 혹은 나이가 든 여자들은 점심때먹은 쌀국수아줌마처럼 그런 음식점을 하거나... 그러는 것 같았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파타야에서 보트를 타고 코란섬같은 산호섬을 가는데. 우린 그러지 않고 그냥 오늘하루 여기저기 투어를 하고 파타야의 여행을 마무리지었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파타야라는 곳은 참 별로라는 생각을 하며.. 웬지 외국 남자와 다니는 젊은 현지 여자들을 보면서 그냥 매춘일거라는 부정적인 생각을 하며...
6시반 모닝콜을 부탁했지만, 한국시간으로 8시가 넘어서인지.. 6시전에 눈이 떠지더군요.. 이런게 바로 시차라는건지... 씻고, 역시나 썬크림 듬뿍 바르고 아침부페를 먹기 위해 식당으로 갔지요. 큰 기대 안했는데.. 웬걸... 바다가 보이는 전망 좋은 야외... 그리고. 먹는 것들도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즐거운 마음에 이것저것 가져다 바다를 보며 먹었지요.. 부페에서는 좀 세련되게 음식을 가져와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막 이것저것... 결국 많인 남기고.. 바다를 보면서 우아하게 커피도 한잔...
8시30분 호텔앞에서 농눅투어 픽업을 기다리니 웬 썽태우가 와서 우릴 태우고 가더군요.. 흠.. 이걸 타고 가는건가 싶어 조금은 걱정아닌 걱정에, 한편으론 우와 썽태우 타는구나 싶은 즐거움에... 조금 가더니 어느 호텔에서 또 다른 사람을 태우고.. 그렇게 해서 농눅투어만 전문으로 하는 것같은 큰 여행사 앞에서 우릴 내리더군요... 그곳에서 이런저런 지도를 챙기고 기다리니 큰 버스가 와서 거기에 타라더군요.. 버스에는 이미 어더시 타고온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큰버스를 타고 약 40분 정도를 달려 9시 45분에 농눅빌리지에 도착했습니다. 버스에는 우리의 오늘 반나절 투어를 책임질 가이드도 있었고요.. 뭐라고 영어로 열심히 설명하는데 못알아듣는 말이 많고.. 그래도 뭐 큰 지장 없었습니다.
여기저기 좀 사진찍고 걸어서 10시 30분전쯤 우릴 타이쇼와 코끼리쇼하는 곳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그 전에 코끼를 타고 싶은 사람은 미리 예약하는 말에 우린 어차피 왔으니까 코끼리 타자는 생각에 한사람당 400바트하는 코끼를 800바트 내고 탔습니다. 좀 비싸지만. 그래도 한국으로 따지만 24,000원이라 탔습니다. 또 한국에서는 코끼리를 타는건 좀 어려운 일이라...
타이쇼 대신 코끼리 쇼를 보고싶어한 우리는 코끼리쇼 장소를 찾아 이동하던 중 장소를 잘못짚어 타이쇼하는 곳에서 코끼리쇼를 기대하며 앉아있었지요. 나중에 보니 타이쇼하는 뒷편 야외에서 코끼리쇼를 하더군요. 암튼 한 30분 보고는 우린 이게 아닌갑다하고는 나와서 설마하고는 뒷편을 가봤더니 역시나 코끼리쇼를하더군요.. 거의 끝나가고 돈내고 사진찍더군요.. 그래서 그냥 코끼리나 타자하고 11시좀 넘어서 약 20분 정도 코끼리를 탔습니다. 이 건 곡 권해주고싶습니다. 왜냐하면 여기저기 돌아다니다보면 개인적인 출입금지라고 씌어져 있는 곳이 있는데 이런 곳을 코끼리는 들어가더군요.. 코끼리를 타고 농눅빌리지의 정말 아름다운 곳을 다녔습니다. 확실히 땅이 넓은 나라여서인지 농눅빌리지는 참 괜찮은 곳이었습니다.
약간의 고소공포증이 있는 저는 코끼리를 타고는 하도 힘을 주어 팔이 좀 아팠지만.. 그래도 좋았습니다. 사진도 찍어주고... 처음 코끼리를 타고 막 출발하려는데 누군가가 와서는 카메라로 사진을 2장정도 찍더군요. 나중에 우리보고 사라는데.. B5정도의 사진으로 한개는 별로여서 안찾고.. 한장은 그럭저럭 괜찮아서 기념삼아 150바트에 찾았습니다. (어차피 뽑아놓은거 나머지 한장 그냥 주지... 안주더군요) 또 코끼리 타고 다니면서 정말 사진찍기 좋은 곳에서 카메라 달라고 해서 사진도 찍어주더군요... 그냥 뭐해서 팁으로 1달러를 주었습니다...
20분 정도 코끼리 타고 12시 30분에 버스에서 만나기로 하였기에 남은 한시간 정도를 우리는 다시 아까 코끼리타고 가던 곳에 갔습니다. 그 안에는 못들어가고 그 근처를 돌면서 높이 올라가는 곳이 있어 올라갔더니 아까 사진찍고 하던 멋진 곳에 한 눈에 보이더군요... 멋지고 좋았습니다.
12시 30분 버스에 탔더니 가이드가 물을 한병씩 제공하더군요... 숙소 근처근처를 돌며 다 사람들을 내려주고 우리는 1시 20분 숙소에 내렸습니다. 덥고 힘들어 보이는 가이드.. 그래도 웃음을 잃지 않고 모든 사람들에게 내릴때마다 메리크리스마스, 해피뉴이어를 말하더군요...
숙소앞에서 내려 점심을 먹고 들어가자는 생각에 뭘 먹을까 고민했지요.. 어제저녁처럼 그렇게 먹으려면 또 나가야 하고.. 좀 덥고 힘들어서 그냥 근처에서 먹으려고 하는데.. 다 술집비슷해 보이고.. 그리고.. 좀 비싸다는 생각에.. 한국에서는 10,000원하는 것도 잘 사먹으면서 거기서는 100바트(3,000원돈)도 비싸게 느껴지니.... 결국 근처의 패밀리마트에서 빵이나 사먹을 생각으로 갔는데.. 어제 밤에는 없더니 낮에는 패밀리마트 들어가는 입구에서 식당비슷한걸 열더군요.. 결국 우린 각각 30바트짜리 쌀국수를 먹었습니다. 나중에 쭉 다니면서 먹었지만.. 여기 쌀국수 값도 싸고 참 맛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이상한 향신료 비슷한 잎사귀를 주는데 우리는 그냥 통째로(얇은 나뭇가지와 잎 그대로) 다 넣어버렸는데. 먹으면서 보니 다른 사람들은 잎을 하나씩 떼어서 넣더군요..그리고 숙주도 좀 섞어서 넣고... 아주 맛있게 먹고 패밀리마트에서 9바트짜리 슈크림비슷한 빵을 사서 먹으면서 숙소로 들어왔습니다.
씻고 나서 미니시암을 가야하나 말아야 하는 생각과 함께 알카쟈쑈는 매우 늦은 시간(9시30분)이라 그때까지 어떻게 할까 고민하던중...
내일 여기서 방콕도 가야 하니까 내일은 버스를 이용해야겠다는 생각에 그 에어컨버스터미널도 위치를 파악할겸 오후 3시에 또 길을 나섰습니다.
여행책자와 그곳의 지도들을 보면 썽태우가 언제나 도는 방향이 있어서 우리 숙소 앞에서 타면 버스터미널과 미니시암을 가지 않을거 같고.. 간다고 해도 자가용처럼 전세내서 많은 값을 부를거같고.. (어제밤에 미니시암까지 가는 전세내서는 150바트를 부르더군요..) 우린 숙소에서 약 20분정도를 걸어서 로터리 비슷한 곳이 있는 곳으로 나왔습니다. 거기서는 터미널 방향으로 가는 썽태우가 있어 우린 50바트에 터미널을 갔습니다. (통째로 썽태우를 빌리고싶지 않은데.. 사용할줄 모르니 결국 통째로 빌려서... 나중에 보니.. 여러 사람들 탈때 버스처럼 타면 둘이 20바트였습니다..) 터미널까지 넉넉히 10분 정도 달려서 도착했습니다. 그곳에서 에까마이 버스가 110바트임을 확인하고.. 시간도 언제든지 있음을 확인하고.. 거기서 우린 걸어서 미니시암을 가기로 했습니다. 30분 넘게 걷고걸어서 미니시암 도착..
입장료 250바트..(책에는 200바트였는데...) 올랐다더니... 차라리 이럴줄 알았으면 어제밤에 여행사에 300바트로 미니시암 예약할껄... 그럼, 픽업도 해주고. 가이드도 있고 할텐데... 후회하며 미니시암을 구경했습니다. 우리 나라 제주도의 미니랜드나 소인국테미가 훨씬 낳다는 생각을 많이 하며 구경했습니다. 그래도 여기서 아주 맘에 드는 것은 우리가 가고자하는 앙코르와트가 축소되어 전시되어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건 우리 나라에도 만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사진을 좀 찍고 1시간 넘게 걸어서 숙소로 왔습니다. 썽태우를 타자니 돈이 좀 아깝고해서는 그냥 밤 9시30분 알카쟈쇼 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아서 그냥 걸어서 숙소에 왔지요.. 물론, 다리 많이 아프고.. 또 여기저기 달리는 오토바이들로 좀 길건너기 힘들었지요...
그래도 돈을 아꼈다는 뿌듯함(?)에 힘들지만 참았습니다.
첫날 여행인데 좀 힘들고 걸을 일이 아니었는데 어쩌다 미니시암에서 숙소까지 한시간 넘게 걸어서인지 좀 힘들고 입맛이 없더군요.. 뭘 먹을지도 솔직히 고민이고.. 책이나 프린트물에 나온 음식점을 찾아가는 것도 귀찮고.. 결국, 별로 배도 안고파서 그냥 저녁으로 패밀리 마트에서 빵과 콜라, 음료롤 61바트에 사서 숙소에 들어와 씻고 쉬면서 먹었습니다.
그리고 한참 쉬고는 9시에 호텔앞에서 픽업해서 우린 알카쟈쇼를 보기위해 갔지요... 걸어갈 수도 있지만, 그냥 힘들어서 어차피 공짜로 제공되는 썽태우를 탔지요... 어제저녁 수끼먹은 빅씨 바로 옆에 있었습니다.
아주 많은 사람들 속에서 줄을 서고... 우린 2층에서 쇼를 1시간 반정도 보았습니다. 음료를 준다는 정보를 읽고... 또 짧은 영어지만... 공짜를 절대 놓치면 안되는 아줌마 정신을 발휘하여 직원에게 떠듬떠듬 물었지요.. 어떻게 음료랑 교환하냐고... 그랬더니 그냥 앉아있으면 준다고 하더군요.. 이 많은 인원을 언제 다 주료나 했는데.. 쇼가 시작되고 잠시후 직원들이 다니면서 콜라, 환타 쟁반을 들고 다니면서 모든 사람들에게 일일이 주더군요.. 결국 공짜 환타를 한잔 마시고.. 쇼를 보았습니다. 자리만 있으면 1층에서 보면 더 좋았을거라는 생각을 마구하며... 쇼를 보았습니다. 그럭저럭 잘 보였습니다. 그리고.. 예쁘다느 생각을 하며.. 또 우리나라 하리수와 그외의 소위 게이라는 사람들을 생각하며...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 또 여전히 그들이 낯설게 느껴지도 하고.. 쇼가 끝나고 그 쇼의 아주 예쁜 여자(?)들이 밖에 나와 사진찍기를 기다리더군요.. 우리 신랑에게 찍으라고 했더니 싫다고 해서 우린 그냥 다른 사람들 찍는걸 조금 보고 숙소로 갔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우리처럼 쉽게 선뜻 다가가서 찍지 않더군요... 걸어서 숙소를 가는데 11시가 다된 시간... 아니 넘었나.. 암튼 그시간 그곳의 모든 bar 비슷한 곳에서는 태국 현지 젊은 여자들과 외국은 남자들이 여기저기 앉아서 술마시고.. 매춘아닌 매춘 비슷한걸 한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파타야에서 만난 여자들은 여행사나 가이드를 하거나 혹은 술집 등에서 매춘 비슷한 것을 하거나 혹은 나이가 든 여자들은 점심때먹은 쌀국수아줌마처럼 그런 음식점을 하거나... 그러는 것 같았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파타야에서 보트를 타고 코란섬같은 산호섬을 가는데. 우린 그러지 않고 그냥 오늘하루 여기저기 투어를 하고 파타야의 여행을 마무리지었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파타야라는 곳은 참 별로라는 생각을 하며.. 웬지 외국 남자와 다니는 젊은 현지 여자들을 보면서 그냥 매춘일거라는 부정적인 생각을 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