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브 아시아 OW 다이빙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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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브 아시아 OW 다이빙 후기

모지리 4 1181
이글은 OW 과정에 대해 대충 이런게 있다 정도만 알고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고 어떻게 하는지 몰랐던 제가 다른 궁금한분들을 위해 쓰는것입니다. 내용은 별것없고 제가 생각나는것을 적은것이라서 순서가 틀렸을수도 있습니다. 미리 정보를 아셔서 가셔서 부디 즐거운 다이빙을 하시길 기원합니다. 사진찍는걸 싫어해서 몇장 않찍었습니다.
 
 

* 공통 :

 우리가 보통 예약을 하는 푸켓 다이브 아시아는 다이브 아시아라는 회사에 소속된 다이브 아시아 우리나라 지부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른 나라 사람들도 모두 한곳에서 공통적으로 교육을 받게 됩니다. 다이브 아시아는 바줌에서 차로 약 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산속에 있습니다. 수영장과 강의실 그리고 장비 보관실등이 있습니다. 강의실은 2층에 여러개가 있으며 시청각 교육과 시험을 치루게 됩니다.


 매일 아침 8:30분에 다이브아시아 썽태우가 태우러 옵니다. 이차를 타면 다이브 아시아까지 가서 교육을 받게 됩니다. 늦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저는 나이를 먹게 되어서 그런지 매일 아침 6시면 잠이 깨는 바람에 늘 아침을 먹고 빈둥거리다가 교육을 받으러 다녔습니다. 돌아올때도 이차를 이용하게 됩니다.
 
 OW 등록시 도미토리를 사용하게 되면 2층에 있는 도미토리를 사용하게 됩니다. 그런데 보통 남/녀 구분이 없는 대신에 차양을 칠수 있게 되어 그리 큰 불편은 없었던것 같습니다. 다만 화장실이 아주 좁고 미국 화장실 처럼 밑에 구멍이 크게 뚤려 있어서 좀 불편한점이 있습니다. 저는 그냥 옷갈아 입는 용도로만 사용했습니다. 화장실은 깨끗한 편입니다. 샤워장은 1층에 위치하고 있고 문이 좀 부실하지만 큰 불편한점은 없었던것 같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더 팁, 저의 경우 남자이지만 화장실을 좀 가리는편이라서 바줌의 화장실보다는 수영장 화장실을 주로 사용하였습니다. 깨끗한 편이고 우선 넓고 밝습니다.
 
 여기서 주의 사항, OW시 하루 일찍 도착해서 오리엔테이션을 받고 그러길 권장하는데 나중에 날짜 계산을 하게 되면 하루 더 숙박하게 되는것으로 계산이 되기 때문에 하루치 도미토리 숙박비를 지불해야만 합니다. 이점은 미리 알아 두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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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증명 사진이 3장 필요하게 되는데 사진을 준비 하지 않으신분은 디카로 증명 사진처럼 세로로 찍으신 다음에 이곳에서 인화 하셔도 괜찮습니다. 저는 시청각실에서 디카로 찍은 다음에 100바트에 인화 하였습니다. 인화는 하루 걸립니다. 주의 하실점은 그곳에 일하는 언니가 무지 일하기 싫어하는 퉁명스런 이상한 언니이므로 이상한거 물어 보지 마시고 걍 딱 필요한거 찍어 주셔야만 합니다. 메모리 카드를 빼주고 벽에 걸려있는 증명사진 혹은 여권 사진을 찍어서 1장 해달라고 하면 됩니다. 위치는 바줌에서 해변 방면으로 나가면 3거리에서 까타 해변 방면으로 약 50미터 정도 가다 보면 왼쪽에 있습니다. (아일렌드 뷰 리조트 가기전)


 아침 식사할곳은 주변에 많이 있습니다만 리조트같은곳에서 하게 될경우 약 150 바트 정도 되고 일반 태국인 식당중에 아침에 여는 식당도 몇군데 있습니다. 쎄븐일레븐쪽으로 나가게 되면 쎄븐 일레븐을 정면으로 바로 보고 바로 오른쪽에 하나 있고(노점식당) 오른쪽으로 약 50 미터 가량 가게 되면 길 건너에 하나 있습니다. 이 정도가 그곳에 아침 식사 할수 있는 몇않되는 식당입니다. 이곳은 메뉴에는 50 바트라고 써있는데 저는 마지막 두번은 모두 25바트(볶음밥, 쌀국수)에 먹었습니다.
 
 
 저녁에 해산물을 드시고 싶으시면 꿩 레스토랑을 권해드립니다. 위치는 다른분들께 물어 보시면 다 아실겁니다. 아주 유명한 식당이고 맛도 좋았습니다. 다른 레스토랑도 몇군데 가보았는데 기대에는 못미쳤습니다.
 
 
 항공권 예약이 필요하시면 바줌 옆에 있는 여행사에서 하시면 50바트에 하실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준비물이 있습니다. 꼭 출발전 수영복을 미리 입으시고 타올과 약간의 현금을 가지고 가셔야만 할겁니다. 썬크림은 출발전에 미리 발라 두세요. 잠수복이 반바지 반팔이라서 탄 부위가 너무 명확히 들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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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날 :

 아침 8:30분에 썽태우를 타고 다이브아시아에 가게 되면 간단한 OW 시청각 교육을 받게 됩니다. 이때 총 5단원중 3단원까지 비디오를 보고 강사님의 간단한 설명과 함께 시험을 보게 됩니다. 조금 지루할수 있지만 밖에 커피도 있고 그러니 한잔씩 마시며 하면 괜찮은것 같습니다. 시험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만 4,5단원쪽에 수면 휴식시간 계산법은 조금 어렵습니다. 이부분은 시험 문제도 약 10문제 정도 되니 계산법은 강의시 꼭 숙지해 놓으시는게 좋을듯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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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식사후(식비는 각자 계산인데 50-70바트 정도로 비싼편) 수영장 교육을 받습니다. 이때 10분간 물에 떠있기 과제가 있는데 방법은 간단합니다. 배영 자세를 취하고 조금씩 발만 놀려 주면서 떠있으면 됩니다. 수영을 할려고 하면 힘듭니다. 고개를 완전히 젓힌후에 숨을 머금고 그냥 편히 누워 있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장비에 대한 설명과 각 장비 사용법 그리고 간단한 잠수 요령들에 대해 배우게 됩니다. 첫날부터 배울게 많습니다.
 
 1. 장비 탈부착
 2. BCD 착용법
 3. 마스크 물빼기
 4. 호흡기가 떨어졌을때 다시 찾아서 물기
 5. 수화 요령
 6. 중성 부력
 7. 등등등

 
둘째날 :

 역시 아침에 다이브아시아에 도착하여 수영장에서 전날 배운 것을 몇번 더 해보고 수영장 깊은 쪽으로 들어가 귀의 이퀄라이징을 배우게 됩니다. 이때 수면에 오르는법 오리발 차는법등을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 바다에 나가서 이때 까지 배운것을 해보게 됩니다. 다이빙은 까따 해변을 통해 나가게 됩니다. 이때 부표가 있는곳까지는 스노쿨로 가게 되는데 생각보다 거리가 꽤 되어서 지치게 되니 천천히 꾸준히 가는 방법을 택하시면 됩니다. 나올때는 지친 다이버 끌기를 자기의 짝과 교대로 하게 되는데 몸이 많이 지친관계로 쉽지 않으니 역시 천천히 꾸준히 해보시면 될겁니다.
 

 여기서 팀 한가지, 바다에 들어가면 선생님에 많이 의지하게 되니 신기한것이 있어도 혼자서 행동하게 되면 다른사람에게 피해를 주게 됩니다. 저희 팀은 총 5명이 배우게 되었는데 사람이 많기도 했지만 같이온 여자 일행 3명이 자기들의 생각만하는 이기적인 행동으로 인해 수업도 많이 처지게 되고 저 개인적으로는 이번 여행을 망치게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OW시 반드시 어떤 사람들과 같이 수업을 받게 되는지 확인하신후 하시는것도 좋은 방법중 하나입니다. 저처럼 타인 때문에 자신의 소중한 휴가가 망치게 되는것은 참으로 불쾌한것이거든요. 이 부분에 해당되시는분은 무기명 글이든 어떤 글이든지 악풀 환영합니다. 왜 제가 이런 글까지 남기게 되었는지 악풀이 달리면 소상히 적도록 하겠습니다. (나이도 먹었는데 앞으로 인생 그렇게 살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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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그럼 각설하고 바다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하게될것이 무릎을 꿇고 앉는것인데 조류때문에 쉽지만은 않습니다. 몸에 힘을 빼고 잘 노력해보면 의외로 안정적으로 자세를 유지할수가 있습니다. 잘 않된다고 몸을 막 움직이게 되면 그냥 수면으로 슈웅~ 위험하게 될거 같습니다. 저와 짝이셨던 아주머니는 잘 않되셨지만 서로 옆에서 봐주면서 잘하니깐 잘되었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중성 부력에 대해 실습하게 됩니다. 중성 부력및 호버링은 내가 호흡만으로도 충분히 몸을 위 아래로 마음대로 올라가고 내려 갈수 있게 하는 방법인데 무척 중요한 교육인것 같았습니다. 보통의 사람의 경우 선생님이 말씀 해주신대로 따라 하면 어렵지 않게 하실수 있는 부분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스크 물빼기를 하게 되는데 짠물이라서 그런지 물을 뺀후 눈뜨기가 좀 힘듭니다. 소프트 렌즈를 끼신분은 필히 눈을 감으셔야 할겁니다. 그리고 몇가지 교육을 더 받고 이곳 저곳 돌아 다니게 됩니다. 최초 진입한 수심은 약 5미터 정도 되는데 중간에 한 9미터 정도까지 들어갔던것 같습니다. 둘째날은 조금 일찍 끝나게 됩니다. 처음 바다에 들어간다는 긴장감 때문인지 몸이 일찍 피곤하게 되었던것 같습니다.


셋째날 :

 이날은 수영장 교육과 강의실 교육입니다. 이제 셋째날 정도 되면 장비가 몸에 익숙해지고 물에 대한 공포들도 많이 줄어드는것 같습니다. 이날은 장거리 수영 테스트로 하게 되므로 전날 술을 좀 자제해야 될겁니다. 수영테스트는 수영장을 왕복 1회 기준으로 총 9회반을 도는 것입니다. 스노쿨과 오리발을 사용하므로 꾸준히 천천히 하게 되면 별 무리없이 되는것 같습니다. 대신 중간에 쉬면 다시 시작입니다. 꾸준히 천천히... 수영장에서 5-6개월 정도 교육받으신 분은 이때 장거리 교육을 받게 되니 오리발없이 가능하겠지만 그런분 아니시면 오리발을 사용하시는게 좋을듯 보입니다. 오리발없이는 6회인가 아마 그랬던것 같습니다. 이때 오리발 사용법을 정확히 숙지하시는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저는 오리발을 자전거 타듯이 하였는데 이때 많이 고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호버링및 물에서 장비 입기 등등 또 다른 다양한 교육을 받게 됩니다. 이 역시 그냥 이런게 있구나 하는 교육이 아닌 정말 꼭 알아야 하는 내용들 일색입니다. 그리고 수중에서 돌아 다니는 것에 대해 계속 연습을 하게 되며 수영장 교육이 끝나면 강의실에서 나머지 4,5단원에 대해 비디오를 시청하고 시험을 보게 됩니다. 이때 처음 말씀 드린대로 수면 휴식 시간등에 대해 귀담아 듣지 않으면 시험 마지막에 나오는 문제들을 풀기 힘듭니다.
 

넷째날 :

 마지막으로 바다에 나가 두번의 다이빙을 하게 됩니다. 이때는 배를 타고 나가게 되는데 뒷자리는 파도가 많이 치게 되므로 앞을 보기 힘듭니다. 첫번째는 약 19미터 가량되는 깊이를 들어 가게 되는데 바다에 들어가 위를 처다 보니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이때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이날은 깊은 물을 들어 가게 되므로 상승시 수면 5미터 아래에서 약 3분간 휴식을 취한후에 올라오는 연습도 함께 하게 됩니다. 선생님과 함께 하므로 어려움 없이 잘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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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에 보이는 배가 저희가 타고나간 롱테일 보트였습니다. 배에 계신분들이 잘 도와 주셔서 배를 타고 나가 다이빙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물론 선생님들께서 늘 지켜봐 주시니.... 그리고 다시 자리를 이동하여 다이빙을 하고 OW 교육을 마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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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지도와 같이 2군데서 다이빙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OW의 경우 다이빙 포인트와 배가 일정하지 않고 변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이점은 참조 하셔야 될것입니다. 저희의 경우 바다 다이빙은 모두 까따 비치쪽에서 하게 된것입니다.



 여기서 팀 한가지, 잠수복을 입고 소변을 보기 아주 힘듭니다. 저는 힘들어서 참았는데 이 부분도 좀 연습해두어야 할거 같습니다. 바다에 나가면 해변에 화장실이 하나 있는데(식당 근처) 5바트인가 받습니다. 돈을 준비해 가지 않으시면 이마저 사용하기 힘드므로 미리 대배를 해두시는게 좋습니다. 남자들의 경우 널린게 화장실이라는 생각으로 하시다가는 낭패봅니다. 널린게 화장실 아닙니다. 죄다 사람들 눈이......

 이정도면 다이브 아시아에서 하시는 OW 교육이 어떻게 진행되시는지는 대충 감을 잡으시리라 믿습니다. 저처럼 무엇을 진행하는지 어디가서 찾아봐야 할지 어디서 물어봐야 할지 몰라 허둥데었던 기억을 조금이나마 여러분이 도움이 되고자 적어 본것입니다. 제가 사진을 워낙 않찍어서 기억을 더듬어 이것 저것 모아서 올려 놓았습니다.

부디 어려운 휴가를 내어 즐거운 여행을 하시려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사족, 개인적으로는 이번 다이빙에 큰 기대를 가지고 떠난 여행이었습니다. 제가 원했던 다이빙이고 처음 OW, 어드벤스, 레스큐를 마치고 시밀란(제 처가 강력 추천하는 일정이었습니다)에서 4-5일 정도 일정으로 쉬다가 오는 일정으로 출발했던 여행이었는데 OW시 같이 하는 동료들때문에 사실 이틀째 되는 날부터 다이빙 자체에 흥미를 잃어 버리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다이빙을 하지 않게될 가능성이 더 큰것 같습니다. 안타깝지요. 하지만 어떻게 할수 있나요. 이 자체만으로도 저에겐 큰 경험이 되었답니다. 이제 겨울이니 보드장에 살다가 봄되기전에 처와 함께 다시 한번 여행을 떠나 보렵니다.

4 Comments
또리 2005.11.30 23:41  
  잘 읽었습니다~ 상세하게 적어주셔서 OW했을때가
막 떠오르네요~ ^^ 저는 둘째날 하고 넷째날, 보트타고 나가서
다이빙 하는 코스였는데 몇월 인지는 잊어버렸지만.. ^^;
몇월,몇월에는 모지리님 처럼 해변부터 걸어나가는 코스라고
하더라구요~ 스노우 쿨로 거기까지 나가셨다니.. 대단하세요...ㅎㅎ
바다 속에서 위를 쳐다봤던 모습은 정말 너무 아름다워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네요~ 그립습니다.. ㅜ.ㅜ
모지리 2005.12.01 01:09  
  예. 스노쿨로 헤엄처 가기 정말 힘들었던것 같지만 다 기억에 남는거 같아요. 특히 바다속에서 위를 쳐다보는 기억은 잊지를 못할거 같아요.
김혜광 2005.12.04 00:28  
  좋은 글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난데 2006.01.20 16:03  
  잘 읽었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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