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간의 태국여행일기 - 여행준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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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간의 태국여행일기 - 여행준비기

초록수첩 14 10473
이 글은 2월 8일부터 2월 21일까지의 보름동안의 저와 친구의 태국여행일기입니다. 얼마나 여러분들에게 좋은 정보를 드릴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여행하는 동안 찍은 사진과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이 글은 제가 운영자로 있는 동호회 "모펜"과 이번 여행을 준비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은 "태사랑", "푸켓 썬라이즈"에 동일하게 올라갑니다. 인용된 글이나 약도등도 태사랑과 헬로우 태국, 푸켓 썬라이즈로부터 인용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들과 느낌으로 이루어진 글이니 글을 읽은 동안 오해가 없으시길 바라며, 본격적으로 글이 시작되면 존칭이나 경어등은 생략하였으니 감안해서 봐주시기 바랍니다. 사진은 캐논 똑딱이 카메라인 익서스 30과 SLR 카메라인 10D를 이용해서 찍었으며, 사진의 품질에 대해서도 본인이 아마츄어임을 감안해서 봐주시기 바랍니다.^^: [1月초부터 ~ 2月초까지] 존칭이나 경어등은 생략하....기로 했지만... 그래도 처음부터 말이 짧아지면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일단은 존댓말 모드로 갑니다. ^^;;; 1월초.. 문득 해외여행을 가고 싶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학때부터 미국,홍콩,중국 등을 간간히 다녀오다가 4년만에 다시 해외여행을 계획하려니.. 진짜 가슴이 부풀어 올라 자다가 일어나보면 몸이 방 천정에 닿아 있을 정도더군요.. ㅡ.ㅡ;;; 아무튼, 다시 한 번 나가보자...라고 결심을 굳히고 친구랑 의기투합했습니다. 어디로 갈까라는 질문엔 크게 고민이 없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어르신들이 국외여행하면 으례 떠올리는 것이 동남아.. 그중에서도 태국이 선뜻 떠올랐기 때문이죠. 정말 한 번쯤은 가보고 싶었습니다. 1136362989_209432.jpg" 우리나라 사람중 이런 사진을 보고 혹하지 않을 분이 몇 명 없을줄 압니다. 푸른 하늘... 에메랄드빛 바다... 선남선녀들이 므흣하게 해변을 거니는... 정말 심장이 방망이질을..... 콜록콜록.. 에구구 가슴이야.. ㅜ.ㅡ;;; 아무튼, 일단 동호회를 검색했습니다. 어떤 분야의 정보를 얻는데는 동호회만한 것이 없잖아요.. ㅎㅎㅎ 역시나 업계1위가 있더군요. 업계..? 넘어가고.. 그리하야 인터넷을 허우적거린 끝에 등장한 '태사랑' 그렇게 공부를 싫어 하는 저이지만, 공부했습니다. 열심히 했습니다. 태사랑에서 죽돌이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일반정보..요왕님 글들을 위주로 하다가.. 이것이 점점 광범위해져서 각종 게시판들에 점점 빠져들더군요. - 여행을 다녀온 요즘도 태사랑 중독증 치료중입니다. ㅡ¤ㅡ;;; 항공권을 예약했습니다. 1월중반을 보내고서야 2월분을 예약 시도했습니다. 나라사랑! 대X항공, X시X나 비행기, 이용해주고 싶었습니다. 비싸더군요. ㅜ.ㅜ;;; 타이사랑! X이항공, 좌절했습니다. 다시 항공권 게시판에 살림을 차렸습니다. 그러다가 에바항공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다들 60만원이 넘는 비용인데 에바항공은 단돈 40만원.. 무지하게 땡겼습니다. 홀라당 예약을 했습니다. 근데 저의 기대와 달리~~~ 대기, 흑흑 ㅠㅠ 이거 쪼이는 맛이 엄청나더군요. 시간이 갈수록 더해가는 긴장감... 그래도 무사히 출발 날짜를 잡았습니다. 1140764592_IMG_9974.jpg"1140764592_IMG_9975.jpg" 가방을 샀습니다. 9800원이라는 글에 혹해서.. 샀습니다. 대빠큽니다. 초등학생 하나정돈 무임승차시켜도 되겠습니다. 1140764592_IMG_9976.jpg"1140764592_IMG_9978.jpg" 친구 가방도 함께 샀습니다. 13000원이랍니다. 가격대비 엄청 좋은 것 같습니다. 지가 쬐금 더 덩치가 크단 이유로.. 제가 대빠 큰 가방을 매게 되었습니다. 쩝쩝 1140764592_IMG_9980.jpg"1140764592_IMG_9981.jpg"1140935056_IMG_0012.jpg" 내친 김에 친구 허리가방이랑 제 허리가방겸 카메라 가방도 샀습니다. 친구껀 6천원, 제껀 2만6천원.. 카메라 들어간다고 쿠션처리도 되어있고 좋긴합니다만 비쌉니다. 왜 내것만 계속 큰지... 흑~~ 우정출연 : 10D, 익서스30 (촬영에는 여전히 노익장을 과시하는 G1이 수고해 주었습니다) 1140764592_IMG_9984.jpg" 그래도 여행간다는 기분에 신나게 이것저것 사들입니다. 헬로태국도 주문했습니다. 이책을 쓰신 요왕님과 고구마님께 경의를 표합니다. 여행내내 우리의 마스코트였습니다. 가끔 사진 찍을 때 모델도 되어주고, 여권대신 우리나라 사람들을 길거리에서 알아 보게 해주었습니다. 1140764592_IMG_9986.jpg" 닥치는 대로 태사랑과 인터넷에서 필요하다 싶은 자료들을 프린터했습니다. 호텔정보,식당정보,관광지 정보, 각종 예약사항 등등등 거의 책 한 권이더군요. 잉크까지 새로 샀습니다. 미친 듯이 찍어냅니다. 웃으실지 몰라도 태사랑의 태국어 배우기 글도 프린트하고, 거기서 태국어단어 누르면 나오는 태국어 발음까지 녹음해서 엠피삼으로 만들었습니다. 열심히 써먹으리라....불끈... 1140935056_IMG_0008.jpg" 결국 태국가서 한번도 들은 적 없습니다.쩝쩝쩝 가방을 싸니.. 걱정과 달리 워낙 커서 그런지 반도 간신히 채웠습니다. 근데.. 이것도 기우더군요. 여행을 다니면 다닐 수록 만물 장사가 되었습니다. 결국 돌아올 땐 가방이 가득가득 무게를 살짝 재보니 30킬로를 가뿐히 넘어주더군요. 다음엔 정말 어깨는 가볍게 가렵니다. 마지막까지 대만스탑오버를 고민했으나 태국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잘 한 것 같습니다. 대만은 다음기회에... 아무튼, 2월7일까지 부푼 가슴을 안고 준비했습니다. 결국.. 2월8일 전날 잠설친 까닭에 인천공항가는 버스 놓칠 뻔 했습니다. 역시나..쩝 어쨌거나 저쨌거나 출발합니당~~!!! p.s - 위의 사진에 나와준 모델들은 이미 태국을 다녀온 상태입니다. 까닭에 상태들이 좀 안좋습니다. 아참.. 그리고 앞으로의 태국 여행기를 주로 친구가 적을 것 같습니다. 지가 글 솜씨가 마니 모잘라서.. ^^? 극적~극적~~ 초록수첩이라고 글은 올리갑니다만 과연 각각의 글은 누가누가 적은 글일까요? 맞추는 분께는 혹시나 태국에서 만날 때 찐하게 뽀뽀 한 번 날려드립니다. z(ㅡ,.ㅡ)V 그럼 다음 날 편에 계속....
14 Comments
토니™ 2006.02.26 18:38  
  준비과정과 첫사진만 봐도 벌써 가슴이 두근거리네요
앞으로 나올 스토리와 사진들이 기대됩니다..
얼른 읽으러 가야지 후후~ ^^
김영진 2006.02.26 19:40  
  하........여행이 걸작이 나오는 순간이군요...대단..
가자가자태국에 2006.02.26 20:03  
  넘 넘 설레설레~~ 담편으로 얼릉 갑니다..나두 새론배낭하나장만하러나갔다가..비싸서 그냥왔는데..싸고도좋은걸 어디서구입하셨나??
초록수첩 2006.02.26 20:14  
  전 집이 지방이라.. 인터넷으로 왠만한 것들을 다
구입하였습니다. 60L큰배낭도 GS스토어에서..
40L짜리 작은 배낭은 G마켓에서.. ^^;;;
액자 2006.02.27 11:30  
  덩달아 기분업되서 머리가 천장에 닿을랑...ㅋㅋ
필리핀 2006.02.27 17:59  
  오~ 저는 2월 7일 가서 2월 20일 왔는데... 에바항공으로...
근데 전 아직도 여행기 못 쓰고 있어여...[[에혀]]
찔레꽃 2006.02.27 23:46  
  기대됩니다. 멋진 여행기 읽는 것도 삶의 즐거움...
박준철 2006.03.01 21:17  
  성격이 정말 꼼꼼하시군요.혹 B형 아닌지...암튼 베스트소설 읽는 분위기임다.다음편 언제나오나요?밤문화에 대한얘기랑 사진은 태사랑에 못올리니 개인적으로 메일로 보내주실수는 없는지?저희팀들은 올10월 준비합니다.qhdckddl1001@hanmail.net
초록수첩 2006.03.02 05:15  
  애석하게도 사고치는 O형입니다. ^^;;
다음 편은 글쎄요.. 제가 이전에도 몇 군데 외국을 가봤지만, 특별히 다시 가고 싶다라고 생각이 드는 곳은 없었는데.. 태국은 다시 가고 싶네요.
아마도 빠르면 올 가을쯤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음 여행기도 아마 그 때쯤..[[윙크]]
여차하면 사고치는 셈치고 올 봄에 한 번 가볼까도 싶긴한데 이건 너무 무리가 많이 따르는 것 같아서.. 힘들지 싶습니다.
그리고 음.. 제가 가보긴 했지만 특별히 밤 문화라고 할게 없네요. 팟봉구경 갔다가 어고고바에 한 번 들어가본 게 다니...아무튼..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유나 2006.03.03 13:10  
  태사랑에 처음 들렸는데..
너무 재밌게 읽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혼자 배꼽 잡고 낄낄대고 웃느라
이상한 사람 취급 받았습니다. ^^
여자라서 햄볶아요~ 2006.03.04 20:22  
  어떻게 해요 잼있어요 ㅋㅋㅋ
RN. 2006.03.06 00:44  
  전 어제 가입했는대 이틀째 죽순이하고있습니다 ㅋㅋ17일날 떠날꺼거든요 ㅎㅎㅎ
다음글이 기대되는대요^^ㅋㅋ
경숙 2006.03.12 10:31  
  초록수첩님 혹시 봄에 가게되면 저두 같이 가죠 잼있겠는대여...함 잡아보세여 힘들래나...^^
꽁이언니 2006.05.10 13:30  
  벌써 몇일째인지 태사랑에 들어오면 2~3시간은 금방 가는것 같군요... 전유나님처럼 이상한 취급도 많이 받고
제가 직접같아온것 같은 느낌이 좋아서 계속 들어오고 있습니다(근무시간에..) 잘 하면 이번 년말에 갈수도 있을것 같아요 졸업여행으로 여자들끼리 갈것같아 좋은 정보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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