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일간....................대충 읽어주삼..치앙마이마사지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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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80일간....................대충 읽어주삼..치앙마이마사지스쿨

카라완 2 1390
빌린 오토바이를 타고는 지도를 보고 헤메고 헤메다 올드메디슨에 도착했다. 들어가서 마사지 배울것이라고 했더니 오늘부터 시작이고 수업을 벌써 시작했으니 4000밧인가를 내고 올라가서 오늘 부터 수업들으라고 한다. 한국인도 있단다.
4000밧 맞나? 기억이 안남..죄송.. 돈이 2000밧뿐이 없다고 하자 그거라도 내고 내일 가져오라고 해서 일단 책받아가지고 잽싸게 올라갔다. 교실 문을 열자 대략 30명정도의 사람들이 있고 영어로 수업을 진행한다. 실습시간까지 마치고 집으로 향하며 , 뭘했는지 모르겠다란 생각을 했다... 담날은 잘해보잔 맘으로 9시까지 등교하기 위해 나의 배꼽시계를 맞춰두었다.

2주에 한번씩 학생들을 받는데 난 운좋게 시작하는 때 걸렸다. 안그랬음 맛사지학교를 안다녔을지도 모르는데.

학교를 마치고 가는길에 왠  슈퍼마켓이 있어 , 그곳에서 한달간 먹을거라며 장을 X빠이 봐왔다. 신라면도 두개 샀는데 끓여먹을 수가 없다.--젠장

집에 도착해 나는 샤워를 하고 옆방엔 누가 사는 지 궁금해 새우깡을 들고 옆방문을 두들겼다. 그런데 헉...
짧은 미니스커트의 교복에 큰키에 호리호리한 아가씨..띠용..예쁘다..
나는 실실 웃으며 새우깡을 건내며 그녀에게 악수를 청한다. 수줍은 듯 악수를 하는 그녀, 한국에서 왔으며 앞으로 옆방에 사니 잘 부탁한다는 말과 함께 안되는 영어로 말을 했다. 잠시후 기생오래비 같은 놈 등장...어깨엔 기타를 메고 있으며 이놈 화장도 한다.. 쓰읍.. 동거남이다.
나는 못내 아쉬움을 감추며 남자에게 헤이 반갑다 앞으로 잘부탁한다며 악수를 청했다. 대략 재수읍슴.. 화장을 하며 기타를 치며 굽은 11센치쯤 되는 신발을 신은데다가 머리가 문희준 스타일임..

방으로 돌아온 나.... 장 봐온 물건들을 풀어내며 맥주한캔을 원샷한다.

내방문 안쪽에는 누군가 부아촘푸의 브로마이드를 걸어놓았다. 누군지 몰랐지만 나중에 알았다. 내가 좋아하는 태국 발라드 가수 부아촘푸..^^;

드디어 담날. 나는 자전거를 이주간 빌리기로 맘먹었다. 자전거로 통학을 하기 위해서였다. 깎고깍아 열흘간 타니 싸게 해달라고 떼를 쓰며 자전거를 빌려 학교로 들어갔다. 교실안에 들어가서 멍하니 앉아있는다. 어디선가 경상도 사투리가 들려온다. 경상도 사투리는 언뜻 들으면 일본어로 착각될때도 있으니 다시 한번 들어보니 한국인.. 젊은 커플이네..ㅋㅋ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수업시작 대충 그날도 끝마치고 커플들이 소개해준 코리아하우스에가서 밥을 먹어보기로 한다.

태국에서 제일 맛나게 먹은 밥이었고, 뭔 반찬과 밥을 그리고 많이 주시는지.. 진수성찬이었습니다.
밥을 먹고 저녁때 다시 오겠다며 새로운곳에 정착한 너구리 마냥 주변탐색을 하곤 인터넷도 하고 밥도 먹고, 다시 돌아와 맥주를 한잔하며 있는데 한국인 두분이 들어와서 내 옆에 앉아 수다를 떤다. 재밌게 들어준다.
근데 졸립다.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만성피로때문인지 졸립곤 한다. 그 커플들은 방금전에 다녀갔다고 사장님이이야기 한다.

담날부터 그 커플들과 친해서 밥도 같이 먹고 같이 돌아다니고, 여행도 같이했다.

마사지 학교를 가면 선생중에 오뜨란 넘이 있는데 혹여나 여자분들은 조심하길 바란다. 희대의 바람둥이다.푸하하하하하하


사진은 올드메디슨 스쿨의 모습과
오전에 이론수업받는 모습.9시에 시작해서 4시에 수업끝남..
2 Comments
11월 2007.02.26 11:57  
  올드메디슨 가까이 어디 게스트하우스 엄나여?
별가사리 2013.12.02 17:53  
OMH에 흥미가 있는데 글이 여기서 끝나서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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