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여행기 5.
스노클링스노클링
아싸 오늘 스노클링한다
8신줄 알았는데 7시30분이 픽업시간이었단다.
우리 델러 온 아자씨 째려봄이 장난아닌데??
우린 몰랐답니다 우리도 알고 싶었답니다 :<
스노클링 하러 부두로 갔는데 오리발을 빌려준다 백밧백밧~
우린 어제의 부러움을 참고하여 오리발을 빌려따
오빠 말로는 오리발을 끼면 완전 날라다닐 수 있다해서 기대!!
스노클링 코스는 해변에 가서 놀다가 배를 타고 물고기가 잘 보이는 지점에 가서 보고 또 다른데 가서 보고 다시 해변에서 자유시간을 갖고 돌아오는 코스_
근데 어제탔던 배와 달리 작은 배다.
[image]boat.jpg[/image]
참 이쁘다_ 그냥 부자들이 자가용배로 탈것 같은 하얀 배
ㅋ
여기서 삼겹살을 꿔먹으면 맛나겠다는 기름진 얘기만 하며 가는데 멀미가 욱욱..
필리핀 여자분이 멀미하길래 난 괜찮겠지 했는데 어제랑 달리 작은배라 그런가
너무 흔들린다 'ㅁ‘;;;;
울렁울렁
오빠가 갑자기 파란봉다리를 꺼낸다
(한국이였으면 까만 봉다리였을 텐데 흑_!)
다른사람 시선 무시하고 욱욱 거리다가 참고 참고 ㅠ_ㅠ
서양아줌마가 지평선을 보면 괜찮다고 해 바라보며 가니 쫌 낫다
드디어 드디어 도착.
섬 이름을 잊어버렸는데 암튼 하얀 백사장에 파란 물이 있었던 그림같은 곳~
다른 사람들 겉옷 훌렁훌렁 벗고 눕거나 바다로 뛰어드는데 난 울렁울렁 속을 부여잡고
주저앉아버렸다
근데 시간이 아깝다 욕심이 생겨서 죽어도 놀다 죽잔 생각에 나도 바다로 풍덩풍덩.
오리발을 끼고 스노클링장비를 빌려서 노는데 영 대롱물고 있자니 아까의 욱욱거림이 다시;
꼭 양치질하다가 칫솔로 목구멍 찌른기분이랄까.
결국 난 비상용으로 가져간 물안경을 끼고 잠수_
옴마나 이 얕은데도 물고기가 참 많다
[image]sno.jpg[/image]
근데 오리발이 어색어색
자세히보니 오리발이 찢어졌다 엉엉
우리한테 물어내라고는 안하겄지 안심하며 스노클링하러 배타고 이동~
사실 오기전 수영을 배워놔서 바다에서도 뜨겠지? 했는데 영 힘이 들고 무섭다
바다속은 너무 무서운 것 같다.
까만 바닷속도 그렇고 물속히 훤히 보이는 바다라도 왠지 모를 공포가 스물스물~
구명조끼를 입고 들어가니 완전 잘떠주시는 이 기분~
비록 전진 후진은 잘 안되지만 너무 기분좋다 >_<
아자씨들이 식빵을 던지니까 물고기들이 장난아니게 몰려온다
오오 만져보고 싶어 잡는데 잘도 빠져나간다
(사실 물컹할까 무서워 잡지못했다 근데 잡히면 그게 물고기야?ㅋ)
너무 신기하오~
이게 진짜 외국나온 기분이구나 ㅠㅠ
하루 25000원으로 배타고 밥먹여주고 이런것도 보여주고 너무 좋은 경험이었다~!
좀 쉬려고 배에 올라타니 다시 울렁울렁~
배가 가만히 있으니까 바닷물이랑 같이 출렁대서 더 속이아푸다
다시 다이빙~
그냥 바다에 떠있는게 낫겠구려 하며 오빠를 또 끌여들여 그냥 물어 떠있다가
섬에 가서 점심식사.
아이쿠 참 여긴 점심도 푸짐해..
[image]t.jpg[/image]
근데 속이 안좋아서 수박만 먹고 말았다.
자유시간을 주는데 정말 쨍쨍한 햇빛을 즐기기엔 너무 타버린 우리
섬에 있는 유일한 리조트가 하는 카페에 들어갔는데 참 에어컨 빵빵한데서 쉬면 얼마나 좋겠냐마는 여긴 넘 오픈되있다.
시원한 쥬스를 시키고 화장실을 갔는데 돈을 내라니;;
앉아서 자도 될만한 깨끗한 화장실~~ 보니까 샤워를 해도 된단다
화장실 아줌마에게 말도 안통하는데 손짓 발짓 애교애교~ 떨어서 수건을 빌렸다 ;;
샤워도 하니 상쾌한 기분~~
잘~쉬고 있는데 오빠가 노파심 발동_ 배가 아무래도 지금 갈 것 같단다
아이구 이양반~~
난 또 걱정되서 해변으로 갔더니 웬걸 다들 여유만만이잖니 똥강아지오빠야~
이왕지사 이렇게 된거 우리도 일광욕하자 하고 딱 누웠더니 일어나란다
오늘 왜이러지?
OTL--------------
아이쿠 어쩔수 없이 타기싫은 배에 탔는데 슬슬 멀미 ;;
지평선을 째려보며 도착하고 우린 오늘의 숙소인
반타이 리조트로 향했다~~
숙박비가 너무 비싸 이틀은 게스트 하우스에서 묶고
이틀은 반타이로 결정한 우리~
오 굿쵸이쓰 ~
[image]banthai.jpg[/image]
들어가는데 무슨 맥도널드도 있고 별다방도 있고 괜히 친근하다_
허니무너도 아닌데 침대에 꽃이있고 아니 과일도 공짜야 어떡해~~^^
수영장도 좋아보이고 아이 좋다.
오늘도 방라거리에 나가 전에 맡긴 세탁물을 찾으러 갔다왔다.
헬로타이에서 봤던 오토와 라는 일식집을 가보려고 오토바이를 타고 갔다
노보텔이었나 그 앞에 있데서 갔건만 아무리 가도 없어 석양만 죽인다
그래도 보는것보단 먹는게 급한데;;
왔다갔다 몇 번을 하는데 오토와라고 써진 봉고에서 내리는 일본아자씨.
오토와가 어디있냐고 하니까 없어졌단다 우씨~~
오빠는 힘들어죽겠는데 일식을 먹겠다는 나때메 울상_
(사실 이날 많이 싸웠습니다..예..)
결국 반림파를 갈까 옆에 jim's downstair를 갈 까 하다 짐네 갔다
분위기는 좋은데 메뉴를 보니 허걱~
게다가 밥집도 아닌 것 같다
그릴요리 한다고 써있어짜나 짐~
칵테일 둘과 요리 둘을 시켰는데
난 블루크랩이 들어간 뭐시기를 시켰는데 그냥 계란말이가 나온다
오빠는 퀘사디아를 시켰는데 전병이 나온다
아 뭐야~~(탁재훈 ver.)
칵테일도 아 뭐야~~
정말 유치뽕이다
서로 싸우고 맛도 없고 비싸긴 비싸고 기분은 완전 다운스테어;
정말 짐네 아래층이다
아 짱난다 오늘 정말..
터벅터벅 숙소로 와서 진지한 대화 시작.
오빠는 가끔 오빠만의 동굴에 들어가서 쉬고 싶다고 한다.
그리고 동굴에 들어가 있을때는 내가 안건드리고 나올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내가 싫은건 난 그럼 옆에서 뭐하고 있냐고~
동굴은 팡아만에서나 실컷 들어가지 왜 지금 들어가냐고~
꼭 지 피곤할 때 신경질낸다 ㅠㅠ
힘들어도 여자인 내가 더 힘들지 지는~!!
(오빠 보고있옹? 응 동굴로 들어가도록 해..♡u)
그냥 그러쿠나 하고 잠자리에 든 우리.
마지막날 까지 긴장은 계속된다.
미친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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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 준비로 바빠 며칠만에 올리네요^_^
유치한 여행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헤헤헤~~
아싸 오늘 스노클링한다
8신줄 알았는데 7시30분이 픽업시간이었단다.
우리 델러 온 아자씨 째려봄이 장난아닌데??
우린 몰랐답니다 우리도 알고 싶었답니다 :<
스노클링 하러 부두로 갔는데 오리발을 빌려준다 백밧백밧~
우린 어제의 부러움을 참고하여 오리발을 빌려따
오빠 말로는 오리발을 끼면 완전 날라다닐 수 있다해서 기대!!
스노클링 코스는 해변에 가서 놀다가 배를 타고 물고기가 잘 보이는 지점에 가서 보고 또 다른데 가서 보고 다시 해변에서 자유시간을 갖고 돌아오는 코스_
근데 어제탔던 배와 달리 작은 배다.
[image]boat.jpg[/image]
참 이쁘다_ 그냥 부자들이 자가용배로 탈것 같은 하얀 배
ㅋ
여기서 삼겹살을 꿔먹으면 맛나겠다는 기름진 얘기만 하며 가는데 멀미가 욱욱..
필리핀 여자분이 멀미하길래 난 괜찮겠지 했는데 어제랑 달리 작은배라 그런가
너무 흔들린다 'ㅁ‘;;;;
울렁울렁
오빠가 갑자기 파란봉다리를 꺼낸다
(한국이였으면 까만 봉다리였을 텐데 흑_!)
다른사람 시선 무시하고 욱욱 거리다가 참고 참고 ㅠ_ㅠ
서양아줌마가 지평선을 보면 괜찮다고 해 바라보며 가니 쫌 낫다
드디어 드디어 도착.
섬 이름을 잊어버렸는데 암튼 하얀 백사장에 파란 물이 있었던 그림같은 곳~
다른 사람들 겉옷 훌렁훌렁 벗고 눕거나 바다로 뛰어드는데 난 울렁울렁 속을 부여잡고
주저앉아버렸다
근데 시간이 아깝다 욕심이 생겨서 죽어도 놀다 죽잔 생각에 나도 바다로 풍덩풍덩.
오리발을 끼고 스노클링장비를 빌려서 노는데 영 대롱물고 있자니 아까의 욱욱거림이 다시;
꼭 양치질하다가 칫솔로 목구멍 찌른기분이랄까.
결국 난 비상용으로 가져간 물안경을 끼고 잠수_
옴마나 이 얕은데도 물고기가 참 많다
[image]sno.jpg[/image]
근데 오리발이 어색어색
자세히보니 오리발이 찢어졌다 엉엉
우리한테 물어내라고는 안하겄지 안심하며 스노클링하러 배타고 이동~
사실 오기전 수영을 배워놔서 바다에서도 뜨겠지? 했는데 영 힘이 들고 무섭다
바다속은 너무 무서운 것 같다.
까만 바닷속도 그렇고 물속히 훤히 보이는 바다라도 왠지 모를 공포가 스물스물~
구명조끼를 입고 들어가니 완전 잘떠주시는 이 기분~
비록 전진 후진은 잘 안되지만 너무 기분좋다 >_<
아자씨들이 식빵을 던지니까 물고기들이 장난아니게 몰려온다
오오 만져보고 싶어 잡는데 잘도 빠져나간다
(사실 물컹할까 무서워 잡지못했다 근데 잡히면 그게 물고기야?ㅋ)
너무 신기하오~
이게 진짜 외국나온 기분이구나 ㅠㅠ
하루 25000원으로 배타고 밥먹여주고 이런것도 보여주고 너무 좋은 경험이었다~!
좀 쉬려고 배에 올라타니 다시 울렁울렁~
배가 가만히 있으니까 바닷물이랑 같이 출렁대서 더 속이아푸다
다시 다이빙~
그냥 바다에 떠있는게 낫겠구려 하며 오빠를 또 끌여들여 그냥 물어 떠있다가
섬에 가서 점심식사.
아이쿠 참 여긴 점심도 푸짐해..
[image]t.jpg[/image]
근데 속이 안좋아서 수박만 먹고 말았다.
자유시간을 주는데 정말 쨍쨍한 햇빛을 즐기기엔 너무 타버린 우리
섬에 있는 유일한 리조트가 하는 카페에 들어갔는데 참 에어컨 빵빵한데서 쉬면 얼마나 좋겠냐마는 여긴 넘 오픈되있다.
시원한 쥬스를 시키고 화장실을 갔는데 돈을 내라니;;
앉아서 자도 될만한 깨끗한 화장실~~ 보니까 샤워를 해도 된단다
화장실 아줌마에게 말도 안통하는데 손짓 발짓 애교애교~ 떨어서 수건을 빌렸다 ;;
샤워도 하니 상쾌한 기분~~
잘~쉬고 있는데 오빠가 노파심 발동_ 배가 아무래도 지금 갈 것 같단다
아이구 이양반~~
난 또 걱정되서 해변으로 갔더니 웬걸 다들 여유만만이잖니 똥강아지오빠야~
이왕지사 이렇게 된거 우리도 일광욕하자 하고 딱 누웠더니 일어나란다
오늘 왜이러지?
OTL--------------
아이쿠 어쩔수 없이 타기싫은 배에 탔는데 슬슬 멀미 ;;
지평선을 째려보며 도착하고 우린 오늘의 숙소인
반타이 리조트로 향했다~~
숙박비가 너무 비싸 이틀은 게스트 하우스에서 묶고
이틀은 반타이로 결정한 우리~
오 굿쵸이쓰 ~
[image]banthai.jpg[/image]
들어가는데 무슨 맥도널드도 있고 별다방도 있고 괜히 친근하다_
허니무너도 아닌데 침대에 꽃이있고 아니 과일도 공짜야 어떡해~~^^
수영장도 좋아보이고 아이 좋다.
오늘도 방라거리에 나가 전에 맡긴 세탁물을 찾으러 갔다왔다.
헬로타이에서 봤던 오토와 라는 일식집을 가보려고 오토바이를 타고 갔다
노보텔이었나 그 앞에 있데서 갔건만 아무리 가도 없어 석양만 죽인다
그래도 보는것보단 먹는게 급한데;;
왔다갔다 몇 번을 하는데 오토와라고 써진 봉고에서 내리는 일본아자씨.
오토와가 어디있냐고 하니까 없어졌단다 우씨~~
오빠는 힘들어죽겠는데 일식을 먹겠다는 나때메 울상_
(사실 이날 많이 싸웠습니다..예..)
결국 반림파를 갈까 옆에 jim's downstair를 갈 까 하다 짐네 갔다
분위기는 좋은데 메뉴를 보니 허걱~
게다가 밥집도 아닌 것 같다
그릴요리 한다고 써있어짜나 짐~
칵테일 둘과 요리 둘을 시켰는데
난 블루크랩이 들어간 뭐시기를 시켰는데 그냥 계란말이가 나온다
오빠는 퀘사디아를 시켰는데 전병이 나온다
아 뭐야~~(탁재훈 ver.)
칵테일도 아 뭐야~~
정말 유치뽕이다
서로 싸우고 맛도 없고 비싸긴 비싸고 기분은 완전 다운스테어;
정말 짐네 아래층이다
아 짱난다 오늘 정말..
터벅터벅 숙소로 와서 진지한 대화 시작.
오빠는 가끔 오빠만의 동굴에 들어가서 쉬고 싶다고 한다.
그리고 동굴에 들어가 있을때는 내가 안건드리고 나올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내가 싫은건 난 그럼 옆에서 뭐하고 있냐고~
동굴은 팡아만에서나 실컷 들어가지 왜 지금 들어가냐고~
꼭 지 피곤할 때 신경질낸다 ㅠㅠ
힘들어도 여자인 내가 더 힘들지 지는~!!
(오빠 보고있옹? 응 동굴로 들어가도록 해..♡u)
그냥 그러쿠나 하고 잠자리에 든 우리.
마지막날 까지 긴장은 계속된다.
미친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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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 준비로 바빠 며칠만에 올리네요^_^
유치한 여행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헤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