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떠난 10일간의 여행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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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떠난 10일간의 여행9

pny1008 2 1586
3월 24일

나단선착장에서 8시반에 출발하는 배를예약해서 또 잠을 설쳤다..

일어나니까 7시반..씻고 짐정리하고 방콕으로 갈 준비를 했다.

8시20분쯤에 선착장에 도착했는데 9시꺼를 타라고 한다ㅡㅡ

9시 좀 안되서 출발하는데 거기에 태워준다.다 현지인뿐이다.

그저께 있었던 여행사로 가서 그쪽에서 아침을 먹고 10시버스라고 했는데

열시가 넘어서 탔다ㅡㅡ

자기네 여행사에서 방콕가는 사람이 그시간에 나 하나라서 다른여행사로 넘긴다.

그것까지는 이해 하는데 카오산이 아닌 고속도로 끝나는 곳에 내려주는 차다.

거기서 카오산가는거 어떻게 가냐고 하니까 가면 차가 있다고 얘기한다.

그래서 또 다른 버스로 갈아타면 될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ㅡㅡ

그래서 꼬사멧에서 같이 타고온 현지아줌마와 서양할아버지커플이 자기네도

카오산간다고 같이 택시 타고 가자고 한다.그래서 같이 타고 가게 됐다.

우리가 첨에 내린곳은 전승기념탑있는곳이었었다.

아 진짜 거기에 꼬사멧 그 여행사 아줌마 때문에 너무너무 짜증난다.

내가 계속 물어봤는데 거기가면 있다고 이런식으로 신경질내면서 계속 얘기하더니만...

택시비가 150밧정도 나왔다. 그래서 50밧씩 나눠 내고 그들과 인사하고 동대문으로 갔다.

가자마자 김치말이국수를 먹고 동대문 사장님도움으로 람부뜨리로 가서 짐을 풀었다.

역시 소문대로 인포의 아가씨들이 좀 무뚜뚝 하다.

에어컨 싱글룸으로 3일치 돈을 미리 지불하고 방으로 가는데 너무안쪽에 있다.

거기에 3층..짐들고 가기에는 좀 힘들다ㅡㅡ

그래도 근육통은 어느정도 나아서 좀 살만하다.

씻고 정리좀 하고 어디를 갈까 하다가 월텟으로 갔다.

3시쯤 택시를 타고 가려고 하는데 70밧정도면 된다고 동대문사장님이 그러셨는데

지금 너무 막혀서 미터는 안된다고 300밧을 달라고 한다ㅡㅡ

그래서 다른차를 잡았는데 200밧..400밧..ㅡ,.ㅡ

6대정도를 그렇게 보내고 130밧에 흥정하고 택시에 탔다.

근데 정말 차가 많이 막힌다.우리나라에서 차막히고 카오산에서 월텟정도 되는거리를 갔다면 몇만원은 나왔을 듯..

공사중이라 어수선 하고 좀 복잡해 보인다.

돌아다니며 구경 하다가 선물용 구입목적으로 나라야로 갔다.

정말 다양하고 싼게 많다..지름신이 순간 강림하셨다..

카드지갑이랑 파우치등등 꽤 많이 샀는데 600밧이 채 안나온다.

좀더 구경하다가 나왔다.

우리나라의 삼성광고판이 크게 눈에 띈다..^^

나와서 길을 건넜는데 에라완사당이 있다.

공연도 하고 하길래 구경 좀 하다가 향냄새 때문에 오래 못있고 부츠가 있길래 부츠로 갔다.

폼클랜징하고 선크림등등 몇개 사고(우리나라에 비해서 싸니까 자꾸 지르게 된다ㅡㅡ)

보베시장에 가고 싶어서 택시를 잡으려고 길을 건넜다.

근데 게이손백화점앞에서 주차관리하는 아저씨 인지 경찰인지는 모르겠는데택시를 잡을꺼냐고 물어본다.

그렇다고 했더니 홍콩에서 왔냐고 한다ㅡㅡ

한국인이라고 얘기 해주고 어디를 가냐고 묻길래 보베타워 갈라고 한다니까

지금 시간에 200밧은 줘야 할꺼라고 한다.

그래서 나 카오산에서 여기까지 130밧에 왔다.

100밧이면 타고 안그럼 안탄다고 했다.근데 아저씨가 택시를 부르더니

흥정을 해주신다.기사의 표정은 불가능하다는 표정,,

아저씨가 오더니 너무 미안해 하신다.괜찮다고 고맙다고 했는데

다른 택시를 잡더니 100밧에 흥정을 해주고 그걸 타고 가라고 한다.

정말 너무너무 고마웠다.도와달라는 말도 안했는데 먼저 다가와서

또 그렇게 까지 안해주셔도 되는데 흥정까지..^^

아저씨께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악수를 하고 택시를 타고 보베시장으로 갔다.

난 야시장인줄 알았다. 그때 시간이 오후 6시였는데 문연곳이 얼마 안된다.

그래서 좀있음 열겠거니 하고 앉아있는데 분위기가 이상하다.

사람들이 자꾸 빠져나간다,,그래서 어떤 아저씨에게 물어봤더니 끝났다고 한다ㅡㅡ

괜히 가서 시간만 버렸네..ㅡㅡ

그래서 택시타고 다시 방람푸로,,

태국와서 첨으로말하기도 전에 알아서 미터를 킨 택시를 탔다.ㅋㅋ

요금은 51밧나왔는데 60밧주고 내려서 저녁을 먹고 숙소로 들어왔다.

씻고 마사지받으러 짜이디로 갔다. 역시 소문대로 한국인과 일본인이 많다.

타이마사지랑 발마사지30분씩 했는데 남자마사지사다.

한국말도 좀 한다..ㅋㅋ그사람이 한국말하는데 난 영어로 답하고,,ㅋㅋ

왠지 어색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고,,^^

마사지다하고 나서 과일과 차 까지..

마사지사에게 팁 40밧을 줬다.20밧을 줄까 40밧을줄까 고민했는데

잘 해줘서 걍 40밧 줬다.

나와서 걷는데 너무너무 심심하다.

술을 좋아하는것도 아니고 혼자서 술마셔봤자 재밌지도 않고..

근데 맥주가 좀 땡긴다..ㅋㅋ

그래서 동대문으로 가서 맥주와 후렌치후라이를 시켰는데

더워서 인지 반잔 정도 마셨는데 얼굴이 빨개진다.

그래서 다 안먹고 나왔다ㅡㅡ

오늘 태국 와서 최고로 많이 먹었다ㅡㅡ

시끌벅적한 거리를 뒤로하고 숙소로 들어왔다.

왠지 아쉽기도 하다.영어가 짧으니 누가 말걸면 위축만 되고,,ㅋㅋ

영어만 잘했어도 친구를 사귈 수 있었을텐데..

한국가면 영어를 배우리라..다음에 올때는 좀 긴영어를 구사하는 나를 상상해 본다..ㅋㅋ


*

아침 100밧(치킨샌드위치)
점심 140밧(김치말이국수.콜라)
저녁 100밧
파인애플 10밧
요구르트 9밧
공중전화 5밧(비행기표 리컨펌할라고 전화했는데 태국말로 나와서 걍 끊어버렸다ㅡㅡ)
택시 290밧(카오산-월텟130밧,월텟-보베100밧,보베-카오산60밧)
나라야 570밧
부츠 434밧
맥주 70밧
후렌치후라이 65밧
마사지 240밧(마사지 200밧,팁 40밧)
람부뜨리 3박 1500밧(500*3)
기타 77밧

총 3610밧

*더많은 사진은 http://www.cyworld.com/qkrsk에 있습니다^^


에라완사당
2 Comments
이효균 2006.04.30 11:39  
  하하 영어 부분에서 와전 동감이네요
저도 두번째 태국행때는 전사사전 들고갔던 기억이 ㅋㅋ
pny1008 2006.05.01 06:50  
  저는 조그만 여행영어책자가져갔는데 별 소용이 없더라구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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